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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매뉴얼에도 증강 현실(AR)이 등장했다. 제네시스 증강 현실 가이드(Genesis Virtual Guide)는 2017 제네시스 G80과 G90(국내명 EQ900)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제네시스 증강 현실 가이드는 기존 책자가 아닌, 소비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수리, 유지 보수 및 기능 설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품질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탑재할 주요 기능들을 결정했다. 앱에서 사용자가 엔진룸과 같이 일정 영역을 스캔하면 135개의 동영상 팁과 25개의 3D 오버레이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작동 방법은 소비자가 매뉴얼을 직접 찾지 않고 앱을 실행해 모델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가이드가 열리면 사용자는 메뉴에서 엔진,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계기판, 제네시스 비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 위치를 정확히 모를 경우 카메라로 해당하는 부분을 비추면 증강 현실 기술을 이용해 아래와 같이 점검 방법을 알려준다.

실내의 각종 버튼의 기능도 설명하며, 360도 VR 기술을 이용해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움직이기만 하면 실내를 탐색하고 비디오를 활용해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현대차 북미법인 제네시스 브랜드 담당 이사 라파엘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자동차 한 대의 정보는 수백 페이지에 달한다. 오늘날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해 콘텐츠를 소비하며 정보를 습득하는 형태에 적합한 버추얼 가이드는 차주들을 분명, 차주들을 감동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