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

외부 디자인

"대담 그 자체"

앞쪽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과장되게 크기를 키운 키드니 그릴입니다. BMW는 최근 몇 년 동안 키드니 그릴 크기를 꾸준히 키워왔는데, XM 키드니 그릴은 그 흐름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입니다. 날렵하고 각진 테두리와 입체적인 패턴 또한 시각적으로 강렬함을 더하죠.

헤드램프 역시 일반적인 BMW SUV 라인업과 다릅니다. 슬림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매가 공격적인 성격을 한층 부각합니다. 브랜드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은 보다 얇게 둘렀고, 램프 안쪽 복잡한 그래픽과 정교한 조형적 디테일로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옆모습은 SUV다운 굵직한 캐릭터라인과 쿠페형 지붕선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부드럽게 뒤로 떨어지는 지붕선은 거대한 차체를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하고, 앞펜더에서 D필러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띠 장식은 고급 SUV다운 대담한 분위기를 그려냅니다.

뒤쪽 가장 큰 특징은 유리창입니다. 마치 암석을 깎아낸 듯 뒷유리창이 차체 표면에 테두리 없이 말끔하게 달라붙어 있죠. 그래픽을 단순화한 L자형 테일램프 아래쪽은 고성능을 암시하는 거대한 디퓨저와 쿼드 머플러로 장식했습니다.

내부 디자인

"화려함의 극치"

우락부락한 겉모습과 달리 실내는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게 마감했습니다. 최근 BMW가 브랜드 내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고급화 전략을 명확히 엿볼 수 있죠.

운전석에 앉으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소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을 최고급 천연가죽과 알칸타라로 뒤덮었습니다. 천장과 A·B·C 필러 모두 알칸타라 범벅이죠. 특정 부분에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가 고루 사용돼 소재의 대비를 극대화합니다. 시트에는 화려한 3차원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이 들어갔고, 역동적인 모양의 바늘땀을 수놓았습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직관적입니다. 거대한 커브드 디스플레이 안에 넣은 최신 BMW i드라이브 8 시스템은 그래픽도 멋지고 쓰기도 편하죠. 특히 M 전용 모델에 걸맞게 배터리 충전 상태, 변속기 드라이브 모드 설정, M x드라이브, 트랙션 컨트롤 상태, 터보 부스트 압력 등을 자세히 표시합니다.

그리고 천장. 지붕을 올려다보면 산맥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조각 같은 굴곡이 있습니다. 알칸타라 표면의 3차원 프리즘 구조로 입체감을 강조했죠. 그리고 LED 100개로 꾸민 광섬유 라이트 가이드를 액자처럼 둘러 아낌없이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직선주행

"지칠 줄 모르는 653마력"

XM에 들어간 파워트레인은 V8 4.4L 트윈터보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입니다. 시스템출력은 653마력, 최대토크는 81.6kg·m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3초에 불과합니다.

직진 주행 성능은 BMW 스포츠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무거운 무게와 큰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즉각적인 반응으로 튀어나갑니다. 원래도 강력한 4.4L 트윈터보 엔진에 초반 토크가 발군인 전기모터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전기모터와 터보의 도움으로 끌어낸 힘인데도 고속에서도 힘 빠짐 현상을 느끼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뛰어나죠.

고속 안정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자식 에어서스펜션과 액티브 롤 스테빌라이저, 그리고 정밀한 네바퀴굴림 시스템 x드라이브 덕분입니다. XM의 강력한 가속력을 효과적으로 노면에 전달하면서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직진성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차곡차곡 높일 때 차가 노면에 점점 밀착된 느낌이 역시 아우토반에서 탄생한 BMW답습니다.

BMW는 XM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완성도를 한 차원 끌어올렸습니다. 전기모터의 상호 작용이 매우 부드럽고 정교합니다. 일부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과 전기모터 간 전환 과정에서 순간적인 지연이나 이질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 XM은 두 시스템을 마치 하나의 파워트레인으로 느낄 만큼 매끄럽습니다.

다만 공차중량 2750kg에 달하는 무게에 따른 낮은 연료 효율은 아쉽습니다.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덕분에 육중한 차체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기름을 아주 많이 태웁니다. 전기 주행가능거리도 다소 희생됩니다. 전기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배터리 소모 역시 예상보다 훨씬 빠릅니다.

곡선주행

"기술 범벅으로 역동성을 추구하다"

곡선 주행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섀시 세팅과 서스펜션 완성도입니다. BMW는 XM의 서스펜션과 섀시 설계를 위해 기존의 X5 M, X6 M 등 고성능 SUV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섀시는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매우 단단하고 견고합니다. 액티브 롤 스테빌라이저(선회 중 스태빌라이저를 역으로 비틀어 쏠림을 억제하는 장치)가 기본으로 들어가 코너링 시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최소화합니다.

전자식 뒷바퀴 조향 시스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저속과 고속 주행 환경에서 민첩성을 크게 높입니다. 저속 주행에선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꺾여 좁은 코너에서도 차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고속 주행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을 향해 안정성을 높입니다. 그래서 XM은 도심에서는 실제 크기보다 작은 차를 타는 듯하고, 고속에서는 실제보다 기다란 세단을 타는 듯합니다.

x드라이브 시스템 역시 코너링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구동력을 앞뒤 바퀴 사이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배분하여 접지력을 높이죠. 특히 BMW답게 뒷바퀴에 더 많은 힘을 실어, 코너 탈출 가속 때 코너 안쪽으로 파고드는 듯한 궤적을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첨단 기술력을 녹였지만, SUV의 물리적 한계에서 오는 아쉬움은 분명 있습니다. 상당한 중량 때문에 급격한 코너링 시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고, 마모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UV라는 범주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뜀박질 실력을 자랑하지만, 진면모를 보려면 아무래도 운전자의 숙련도도 중요하겠죠.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똘똘 뭉친 똘똘한 첨단 기술"

가장 기본적인 장비로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습니다. 자동차 앞쪽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시 자동으로 제동해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줄이죠. 또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차선을 벗어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스티어링을 조작해 능동적으로 원래 차선으로 복귀시킵니다.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할 때 사각지대에 있는 자동차를 감지하여 경고합니다. 언제든 안전하게 차선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됩니다. 후방 교차 충돌 시스템도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후진할 때 측면에서 접근하는 자동차나 보행자를 운전자가 인지하도록 경고하죠.

구조적 안전성은 어떨까요? 차체는 고강도 강철과 알루미늄을 혼합하여 제작했고, 충돌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도록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친 구조로 빚었습니다. 모든 좌석에 커튼 에어백이 들어가고, 1열 좌석은 전면 에어백, 측면 에어백뿐만 아니라 무릎 에어백까지 모두 기본입니다.

이 외에도 XM은 고속 주행 시 차체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도 언급한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는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의 롤링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합니다. M 스포츠 디퍼렌셜은 구동력을 최적화하여 코너링 성능을 높이고, 차량의 트랙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편의장비

"화려한 스타일에 걸맞다"

가장 눈에 띄는 편의 장비 중 하나는 BMW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드라이브 8입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구성했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품었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과 제스처 컨트롤도 예전과 달리 아주 정확하고 편하죠.

뛰어난 음향 경험도 만족스럽습니다. 바워스 앤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 섬세하게 스피커를 배치해 풍부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합니다. 음악 감상은 물론,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과 전화 통화 시에도 음질이 뛰어나 음악을 듣지 않을 때에도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화려하게 꾸민 스타일만큼 편의장비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기능을 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좌석 열선은 기본, 앞좌석에 통풍 기능이 들어가고, 운전석 조수석 모두 메모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칸타라로 덮은 천장은 평소에도 멋지지만, 열어젖히면 거대한 글라스 루프가 나와 더더욱 멋스럽죠.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XM 크기는 길이 5,110mm, 너비 2,005mm, 높이 1,755mm로, BMW가 생산한 여느 SUV 중에서도 가장 큽니다. 거대한 차체는 도로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3,105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는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널찍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당연한 실내는 넓습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좌우 너비 감각은 미국 풀사이즈 SUV가 부럽지 않을 정도죠. 뒷좌석은 럭셔리 세단과 견줄 수 있을 만큼 편안하면서도 다리 공간과 머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입니다.

대형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트렁크 공간은 XM의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27L로 일상적인 사용에 충분한 크기입니다. 여행용 캐리어나 골프백 등 대형 짐을 여유롭게 수납하고도 공간이 남습니다. 40:20:40 비율로 분할 폴딩 되는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최대 1,820L까지 짐 공간이 늘어납니다. 웬만한 가구나 레저 용품 등 부피가 큰 짐도 문제없이 실을 수 있죠. 트렁크 바닥 높이가 다소 높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싣거나 내릴 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 높이 1,755mm
• 너비 2,005mm

• 휠베이스 3,105mm
• 길이 5,110mm

크기ㆍ질량

연비

공식 복합연비는 L당 10km입니다. EV 모드만 사용할 시 전기 소비 효율은 3.2km/kWh 내외입니다. 25.7kWh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국내 인증 기준 EV 모드 주행가능거리가 88km에 달합니다. V8 엔진을 쓰는 대형 SUV가 상당히 긴 전기 주행 거리를 확보한 점이 인상적이지만, 실제 주행 환경에서는 주행 조건과 속도, 노면의 상태 등에 따라 60km 내외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 시스템 사용이나 고속 주행 시에는 EV 주행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죠. PHEV의 일반적인 특징이긴 합니다.

연비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서도 극단적인 변화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도심 위주의 저속 주행과 회생제동을 적극 활용한 운전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L당 20km에 체감 효율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만 내연기관이 작동하는 조건, 즉 일반 가솔린 SUV처럼 사용할 경우 복합 연비는 6~7km/L에 불과합니다. 이러면 체감 연비는 솔직히 X7 M60i보다 나은 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전기 에너지 사용 비중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유지비가 극명하게 달라지는 셈이죠.

충전 인프라를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에게 XM은 비교적 경제적입니다. 완속 충전으로 4.5시간 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전기 주행 중심의 출퇴근 환경에서는 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주지에 완속충전기가 없는 환경이거나, 장거리 고속 주행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6~7km/L에 가까운 연비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간 유지비 차이는 수백만 원까지도 벌어질 수 있으므로 PHEV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인지 구매 전에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비

XM은 고성능 M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자, SUV 플랫폼에 전기 구동계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상징적 모델로서 독자적인 기술 구성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정비 측면에서의 난이도 상승과 함께, 정비 비용의 증가라는 리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죠.

기본적으로 XM은 X5 기반의 CLAR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지만, 차체 크기와 구조, 전기 구동 부품, 전용 냉각 시스템, 그리고 하드웨어 설계는 M 하위 모델들과는 명확히 구분됩니다. 따라서 정비는 일반 BMW 모델과 같은 기준으로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고성능 자동차이자 전동화 모델이기 때문에 냉각 계통만 해도 일반 모델보다 더 복잡합니다. 엔진, 배터리, 전기모터, 그리고 변속기용 냉각라인이 모두 별도로 존재하고, 연동 제어 시스템이 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중 냉각 계통은 열에 민감한 부품들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누수, 펌프 고장, 기타 불량 등 다양한 잠재적 고장 위험성을 품고 있기도 하죠.

보증기간

XM은 기본적으로 BMW코리아가 제공하는 신차 기본 보증의 틀 내에 있으며, 이와 별도로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특수 보증, 그리고 유상 연장 프로그램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범위는 전체 3년 또는 6만 km 보증입니다. 엔진, 변속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서스펜션, 전기 장비 등 주요 부품이 이 기준에 따라 보증되며, 이 기간 내에는 고장이나 결함 발생 시 무상 수리 또는 부품 교환이 가능합니다. 단, 일반적인 소모품(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와이퍼, 전구, 필터 등)은 해당되지 않으며, 정기점검 시 소모품 교환 항목으로 별도 비용이 청구됩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XM의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보증입니다. BMW코리아는 PHEV 및 EV 모델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 이내에 고전압 배터리를 무상으로 보증합니다. 보증의 핵심은 단순히 충전 기능 유지가 아니라, 배터리 용량 저하 기준을 포함한다는 점입니다. 통상적으로 8년 이내 배터리 성능이 제조사 기준 이하로 저하될 경우(일반적으로 70% 이하), 무상으로 배터리 교환 또는 수리가 가능합니다.

XM은 고출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상 배터리 사용 밀도가 높기 때문에, 일반 PHEV보다 배터리 수명 저하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다양한 결함과 리콜, XM의 가치를 희석하진 않았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BMW XM은 여러 차례 리콜을 겪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입니다. 오작동으로 인해 파워 브레이크 보조 기능이 상실되거나, ABS 및 DSC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제동 거리 증가와 차체 제어 능력의 저하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높였습니다. BMW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레이크 모듈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앞좌석 안전벨트 시스템 결함도 보고됐습니다.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를 정확하게 감지하지 못해,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거나 충돌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BMW는 문제의 부품을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했습니다.

차체 구조와 관련된 문제도 있습니다. 2024년형 XM 중 일부에서는 테일게이트 패널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 주행 중 분리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함은 도로 위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BMW는 해당 부품을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