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이전 다음

확장메뉴

[구매 가이드] 모하비 더 마스터 기본형, 플래티넘 등급 살펴보기

2020.01.15 이정현 기자

기아 모하비는 독보적이다. V6 3.0L 디젤과 프레임 보디가 맞물려 드문 존재감을 낸다. 태어난 지 1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건재한 이유다. 부분 변경을 통해 다시 태어난 모하비는 더욱 매력적이다. 디자인은 한결 세련됐고 최신 장비까지 버무려 상품성이 좋아졌다. 심지어 기본형도 괜찮다. 모하비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모하비 더 마스터 플래티넘 등급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았다.

가격부터 짚고 넘어가자. 모하비 더 마스터의 등급은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두 가지가 있다. 5인승과 7인승, 그리고 2열 독립시트로 구성된 6인승까지 포함하면 선택지는 여섯 가지로 늘어난다. 준비된 차량은 7인승의 플래티넘 등급이다(4,855만 원). 옵션으로 선루프(40만 원)를 넣었으며 유상의 스노우 화이트 펄 컬러(8만 원)를 입혔다. 개별소비세 5% 기준 차량 가격은 4,903만 원이다.

기본형(플래티넘)과 고급형(마스터즈)의 익스테리어는 서로 같다. 풀 LED 헤드램프와 메탈로 장식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을 주도한다. LED 테일램프는 전면과 통일성을 갖췄으며 양쪽을 하나로 이어 K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차체 밑단 클레딩은 보디 컬러. 덕분에 구형보다 도시적인 감각이다.

외관에서 드러나는 유일한 차이는 휠이다. 플래티넘은 18인치 휠로써 비교적 옹색해 보이는 반면, 노블레스는 20인치 휠을 달아 비례감을 챙겼다. 다행히(?) 기본형 살지라도 옵션으로 20인치 휠을 달 수 있다. 이때 옵션가는 60만 원.

인테리어 역시 등급 간 차이가 적다. 실내 전반의 레이아웃은 물론 디테일도 제법 괜찮다. 아울러 기본형일지라도 실내 곳곳에 우드 그레인과 블랙 하이그로시, 메탈 장식을 두루 적용해 나름 고급스럽다. 인테리어 컬러는 기본형(플래티넘)과 고급형(마스터즈) 모두 세 가지로 나뉜다. 사진 속 인테리어는 새들 브라운 컬러다.

플래티넘의 패키징도 훌륭하다.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며 아날로그 계기판은 7인치 컬러 LCD를 담았다. 또한 천연가죽 시트, 풀오토 에어컨, 1·2열 열선, 앞좌석 통풍, 앞좌석 전동 조절 기능,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열선 운전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동식 테일게이트 같은 것도 플래티넘부터 장비한다. 웬만한 중형 SUV의 최고 등급과 맞먹는다.

게다가 신형은 ‘드라이브 와이즈’로 일컬어지는 첨단 안전장비를 모두 기본화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은 물론 차로를 벗어나지 않게 스스로 조향하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까지 탑재했다. 구형의 유압식 스티어링 휠 대신 전동식 스티어링 휠(R-MDPS)을 채택한 덕분이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을 챙겨 주행보조 수준도 상당하다.

뒷좌석 편의장비는 빠짐없이 채웠다. 가령 뒷좌석 열선은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과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역시 기본이다. 6인승은 2열 독립 시트로서 통풍 기능까지 담았다. 6인승과 7인승은 후석 에어컨&히터 컨트롤, 3열 USB 충전 포트도 제공한다. 가족용차로도 상당히 괜찮은 구성이다.

부족한 건 옵션으로 채워 넣을 수 있다. 100만 원짜리 ‘HUD 팩’ 선택 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220V 인버터가 더해진다. ‘렉시콘 팩(120만 원)’은 렉시콘 스피커는 물론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후석 취침모드,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도어트림 인조가죽 감싸기 등을 포함한다.

물론 단점도 있다. 기본형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달 수 없다. 무조건 아날로그 타입의 계기판만 제공한다. 또한 인테리어 무드램프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퀼팅 패턴 입힌 나파가죽시트도 빠진다. 이런 것들을 원한다면 어쩔 수 없이 마스터즈를 살펴봐야 한다.

지금까지 모하비 더 마스터 플래티넘 등급의 주요 특징들을 살펴봤다. 기본형에 굳이 옵션 선택하지 않아도 충분해 보인다. 특히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기본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몇 가지 장비들을 의도적으로 고급형에 묶어둔 점이 아쉽지만 이해할 만한 수준이다.

앞서 언급했듯 해당 차량의 가격은 4,903만 원이다. 13년차에 접어든 국산 SUV치고는 꽤 비싸다. 하지만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대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숙성된 파워트레인과 최신 장비로 라이벌을 압도한다. ‘독보적인 프레임 보디 SUV’를 찾는다면 꼭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이정현 기자

urugonza@encarmagazine.com

로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