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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대 한정 물량, 렉서스 ES 300h F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리뷰

2024.01.29 유현태

2024년 1월 8일, 렉서스 코리아는 150대 한정수량으로 ES300h F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사양을 출시한다. 정식 명칭은 ES 300h F SPORT Desgin package grade, 기존에 판매하던 ES300h F SPORT 트림과는 다르게 'Luxury'트림의 옵션을 기반으로 F스포츠의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시켰다. 지난해 렉서스의 판매량은 2022년 동기 대비 93%나 상승했다고 한다. 판매량을 견인했던 주력 차종이 렉서스 ES 하이브리드였다. 친환경 자동차의 강세와 전기차 산업의 약세로 하이브리드가 반사 이익을 얻는듯 하다.

렉서스 ES 하이브리드는 준대형 세단치고 과감하고 날렵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모래시계를 형상화한듯한 '스핀들'그릴과 화살촉을 묘사한 주간주행등이 렉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같다. 기존 렉서스 ES의 디자인 자체가 개성넘치는 편인데, F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더욱 스포티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지향한다. 그릴 테두리 부분 프레임을 다크 크롬으로 변경하고, 양측 에어인테이크의 가니시 색상도 어둡게 변경한다. 기존 ES 하이브리드의 두꺼운 크롬 몰딩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차이로 느껴지는 인상의 차이는 다분하다. 그릴 프레임 색상을 변경하였을 뿐만 아니라 내부의 격자 형태 그릴을 그물망 같은 메시 타입 그릴로 변경한 점도 특징이다. 보통 고성능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디자인 요소다. 원래 'F'는 렉서스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 명칭이다. 헤일로카로 'LFA'라는 슈퍼카를 양산하면서 토요타 그룹의 뛰어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F스포츠는 그런 고성능 스포츠카에서 유래한 일부 기술과 디자인 감성을 물려받은 차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측면 디자인에는 F스포츠 엠블럼이 프런트 펜더에 부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검은색 도장의 휠이 적용되는데 크기도 19인치로 상승하여 스탠스가 상당히 멋스럽다. 과감한 전면 디자인처럼, 기존의 측면 디자인도 꽤나 역동성이 느껴지는 편이다. 리어 펜더에 강한 굴곡이 존재하기도 하고, 도어 하단 로커패널에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이 강조되어 있다. 뒷모습에는 테일램프를 연결하는 크롬 가니시도 다크 크롬으로 변경된 사양이다. 원래 ES300h 'F스포츠' 사양에만 적용되었던 외관 패키지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국내 시판 중인 ES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ES300h' 동일 사양이다. 대신 옵션 사양이 기본 LUXURY부터 LUXURY PLUS, EXECUTIVE, 그리고 F SPORT 트림으로 구분된다. 즉, F 스포츠 트림은 모든 편의장비를 포함하는 EXECUTIVE 사양에 F스포츠 전용 시트, 퍼포먼스 댐퍼,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섀시 보강이 더해지는 사양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ES300h F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엔트리 트림에 외관 디자인만 변경되는 셈이다. 그만큼 가격 접근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기존 럭셔리 트림대비 킥모션을 인식할 수 있는 전동트렁크가 추가로 탑재된다고 한다. 기본 사양이라고 해서 편의장비가 부존하지는 않다. 예를들어 렉서스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세이프티 시스템+' 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또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천연가죽 메모리 시트, EPB, 1열 통풍 열선 시트, 2열 열선, 3존 공조, 선루프, 스티어링 휠 열선, 패들시프트, 스마트폰 미러링 등 풍부한 편의 장비가 탑재되어 출고된다.

ES300h에는 2.5L 급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유성기어를 활용한 E-CVT와 전동 모터가 변속기의 역할을 대체하며 부드럽고 정숙한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변속에 따른 충격이 없고, 금속 기어를 활용하기 때문에 내구성 문제도 제기되지 않는 편이다. 전체적인 세팅은 효율성을 지향하나 모터의 회전 특성은 수준급의 가속감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기본적인 승차감은 충격을 흡수하는 소프트 한 타입, 150대 한정수량 F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모델은 기본 세팅과 유사한 승차감을 지닌다. 대신 휠 인치가 커지면서 연비가 16.8Km/l로 기존 17.2km/l 대비 소폭 감소한다.

결과적으로 S300h F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사양은 조금 더 특별한 'ES'를 원한다거나, 스포티한 디자인 대비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다. 최고 트림에 해당하는 ES 하이브리드 F스포츠와 직접적으로 비교하자면 헤드램프의 차이밖에 없다. 그 마저도 눈썰미가 뛰어난 사람들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디자인 패키지에 불과하긴 하지만, 점차 다양한 디비전의 신차가 출시한다는 점은 소비 시장에 긍정적이다. 긍정적인 반응으로 더욱 다양한 모델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약해본다.

유현태

naxus777@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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