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쌍용) 뷰티풀 코란도

장점 오랜만에 나온 최신형 쌍용차

단점 근데 아직도 6단이라고?

최신 쌍용차의 디자인 흐름을 반영

모카평가 3.0 | 고객평가

신형 코란도는 선대 모델처럼 도심형 SUV로 태어났습니다. 대신 티볼리 성공 사례를 따라 디자인 기조를 바꿨죠. 전체적인 인상은 최신 쌍용자동차 디자인을 따릅니다. 직선을 중심으로 한 남성적인 모습. 헤드램프 끝을 뾰족하게 처리하고 C필러를 두텁게 한 디테일로부터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흔적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뷰티풀’이라는 애칭이 어울릴 만큼 화려합니다. 실내 곳곳에 쓰인 블랙 하이그로시 장식이나 입체감 살린 무드램프가 돋보입니다. 안팎으로 최신 자동차 분위기를 풍기지요.

파워트레인은 디젤 한 가지이고 곧 가솔린 1.6L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1.6L 디젤 엔진은 티볼리의 것을 개량한 것. 여기에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습니다. 라이벌인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에 비하면 출력이 달립니다. 연비도 상대적으로 나쁩니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1,500~2,500RPM에서 나오는 최대토크(33.0kg·m) 덕분에 시내 운전이 수월합니다. 승차감도 티볼리에 비하면 한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디젤 엔진 단 SUV로서는 조용한 축에 드는 것도 칭찬할 만한 포인트. 완성도 면에서는 최근 쌍용자동차가 내놓은 모델 중 으뜸입니다.

패키징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등급, 옵션 간의 에어백 개수 차별이나 기본형 편의장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거든요. 경쟁차 대비 값이 저렴한 것도 아닙니다. 가령 기본형은 2,40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열선 시트가 없고 LED 헤드램프를 달 수 없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주력 등급인 ‘딜라이트’에 선호 옵션(라이트닝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 선택하면 2,700만 원 가까이 합니다. 결국 코란도는 값 대비 가치보다 도로에서 같은 차가 적길 바라는 분들께 어울립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싫은 분들께도 좋을 거예요.

뷰티풀 코란도,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쌍용차는 정비성이 나쁘다던데.
어디까지나 현대 기아에 비해 그렇다는 겁니다. 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전혀 아녜요. 전국에 쌍용차 정비소가 300개 가까이 있거든요. 국산차로서 웬만한 동네 카센터에서도 경정비가 가능하고요. 부품가가 살짝 높은 것만 빼면 전혀 부담 없습니다.
AS 기간은 얼마나 돼요?
엔진과 변속기는 5년 또는 10만km까지입니다. 이를 제외한 일반 부품들은 3년 또는 6만km까지로서 다른 국산차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일반부품의 경우 보증 연장 상품 구입을 통해 5년/10만km까지 AS를 확대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승차감은 괜찮나요?
코란도의 강점이 바로 승차감입니다. 으레 소형 SUV들은 승차감이 통통 튀는 게 많지만 코란도는 차분하고 진지한 감각이에요. 보태어 진동과 소음도 잘 막았습니다. 다이내믹함은 살짝 떨어질지언정 쾌적성은 준수한 편입니다.
사륜구동은 필수인가요?
아뇨. 그냥 전륜구동으로 사도 괜찮아요. 사실 프레임 보디의 후륜 베이스 SUV들은 2WD로 뽑으면 이따금 불안해지는데요. 코란도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평범한 준중형 세단 수준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했어요. 눈이 많이 오는 데에 사는 게 아니라면 2WD도 충분.
투싼과 비교해 장점이 뭔가요?
현대가 아니란 것. 그러므로 현대 기아에 대한 반감이 있을 때 대체재로서 고를 만합니다. 투싼과 스포티지 대비 확연히 좋은 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떨어지는 면도 없어요. 결정적으로 무드등과 전자식 계기판(옵션)은 그들이 없는 코란도 만의 무기입니다.

디자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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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무난하고 무난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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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충돌 방지 시스템기본

무릎에어백옵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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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630mm

너비 1,870mm
휠베이스 2,675 mm

길이 4,45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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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경쟁차 대비 나쁜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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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초기 품질에 관한 불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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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주력 등급은 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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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코란도,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쌍용차는 정비성이 나쁘다던데.: 어디까지나 현대 기아에 비해 그렇다는 겁니다. 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전혀 아녜요. 전국에 쌍용차 정비소가 300개 가까이 있거든요. 국산차로서 웬만한 동네 카센터에서도 경정비가 가능하고요. 부품가가 살짝 높은 것만 빼면 전혀 부담 없습니다.

Q. AS 기간은 얼마나 돼요?: 엔진과 변속기는 5년 또는 10만km까지입니다. 이를 제외한 일반 부품들은 3년 또는 6만km까지로서 다른 국산차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일반부품의 경우 보증 연장 상품 구입을 통해 5년/10만km까지 AS를 확대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Q. 승차감은 괜찮나요?: 코란도의 강점이 바로 승차감입니다. 으레 소형 SUV들은 승차감이 통통 튀는 게 많지만 코란도는 차분하고 진지한 감각이에요. 보태어 진동과 소음도 잘 막았습니다. 다이내믹함은 살짝 떨어질지언정 쾌적성은 준수한 편입니다.

Q. 사륜구동은 필수인가요?: 아뇨. 그냥 전륜구동으로 사도 괜찮아요. 사실 프레임 보디의 후륜 베이스 SUV들은 2WD로 뽑으면 이따금 불안해지는데요. 코란도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평범한 준중형 세단 수준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했어요. 눈이 많이 오는 데에 사는 게 아니라면 2WD도 충분.

Q. 투싼과 비교해 장점이 뭔가요?: 현대가 아니란 것. 그러므로 현대 기아에 대한 반감이 있을 때 대체재로서 고를 만합니다. 투싼과 스포티지 대비 확연히 좋은 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떨어지는 면도 없어요. 결정적으로 무드등과 전자식 계기판(옵션)은 그들이 없는 코란도 만의 무기입니다.

티볼리로부터 넘겨 받은 디자인 큐

외부 디자인

"매력적인 LED 헤드램프와 19인치 휠"

최신의 쌍용차처럼 생겼습니다. 티볼리와 G4 렉스턴 사이의 모델인 만큼 서로의 디자인을 묘하게 섞은 듯한 인상입니다. 특히 앞쪽이 티볼리와 닮았습니다. 헤드램프 모서리를 뾰족하게 했다거나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와 이은 점이 비슷하죠. 이를 두고 ‘티볼리 대(大)자’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대신 디테일은 코란도 쪽이 화려합니다. 예를 들어 헤드램프 아래에서부터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크롬 장식이 돋보입니다. LED 안개등을 세 조각으로 나눈 것도 이색적인 터치.

차체 비율도 좋습니다. C필러를 두껍게 하는 대신 일부분을 검게 칠해 스포티합니다. 캐릭터 라인 도드라지는 옆면도 눈길을 끕니다. 다만 뒷모습은 아쉽습니다. 디테일이 과해 부담스럽습니다. 테일램프도 너무 크죠. 인터넷 상에서 ‘중국차스럽다’고 비꼬는 의견까지 보입니다. LED 테일램프는 면발광 소재와 더불어 도트타입 LED로 꾸몄습니다. 도트타입은 요즘 많이 쓰는 방식은 아닙니다. 그랜저 TG에 쓰일 법한 장식이죠. 테일램프 사이를 잇는 크롬 장식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등급에 따른 외관 차이도 존재합니다. 기본형인 ‘샤이니’는 LED 헤드램프를 달 수 없습니다. 한 등급 위인 ‘딜라이트’에서 70만원 더 내야 탑재할 수 있죠. 최고등급인 ‘판타스틱’은 LED 헤드램프가 기본입니다. 보태어 라디에이터 그릴에도 크롬 장식이 들어가 샤이니나 딜라이트와 차이를 둡니다.
휠은 17인치부터 19인치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상 19인치 휠이 차체 비율에 가장 어울립니다. 하지만 최고등급인 ‘판타스틱’을 살지라도 19인치 휠은 옵션으로 운영됩니다(40만 원). 18인치일지라도 디자인 자체를 놓고 봤을 때에는 훌륭합니다. 승차감과 연비 면에서도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거예요.

내부 디자인

"소재와 마감 품질에 대한 아쉬움"

신형 코란도는 ‘뷰티풀’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디자인을 셀링 포인트로 삼았죠. 별명처럼 기존 쌍용자동차에 비해 인테리어가 화려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엠비언트 라이트가 눈에 띕니다. 특히 엠비언트 라이트는 입체감을 살려 이색적입니다. 인테리어 구성도 합격입니다. 에어벤트를 길게 늘여 실내를 넓게 보이게 했다거나 공조장치 버튼을 크롬으로 마감한 것도 티볼리보다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주력 등급인 ‘딜라이트’는 지금까지 언급한 것들이 빠집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엠비언트 라이트가 필요하다면 180만 원짜리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기본형인 ‘샤이니’는 이 마저도 달 수 없습니다. 9인치 내비게이션조차 넣을 수 없죠. 결국 외관과 마찬가지로 등급 간 인테리어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소소한 단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품질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도어 트림이나 센터페시아에 두루 쓰인 플라스틱이 저렴해 보입니다. 기어노브 주변 마감도 품질이 나쁩니다. 주행할 때 이따금 잡소리가 일기도 합니다. 이는 코란도 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 모든 모델의 문제입니다. 쌍용차는 감성 품질에 신경 좀 써야해요.
블랙 하이그로시 장식이 과하게 쓰인 것도 지적할 부분. 유광 재질은 미관 상 보기에는 좋지만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가령 터치 방식의 오디오 버튼은 지문이 잘 묻습니다. 조수석 앞쪽 대시보드는 난반사가 심합니다. 사이드 미러 볼 때에 시야를 가리기도 합니다. 화려함에 초점 맞추다 보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을 놓친 듯해요.

무난하고 무난한 성능

6단 자동변속기 ★★★★☆

정숙성 ★★★★☆

최고출력, 최대토크 136마력, 33.0kg·m

직선주행

"2.0L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엔진은 현재(2019년 4월) 디젤 엔진 한 가지만 존재합니다. 티볼리의 것을 신형 코란도에 맞게 다듬은 유닛입니다. 1.6L 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힘을 냅니다. 수치 상 티볼리보다 근소하게나마 높습니다만 실제 가속력이 크게 차이나는 건 아닙니다(티볼리: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

변속기는 아이신이 만든 6단 AT를 씁니다. 이 역시 티볼리와 같습니다. 대신 완성도는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가령 티볼리는 엔진이 만들어낸 힘이 변속기에서 줄줄 새는 듯한 느낌을 내죠. 이따금 변속 충격이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변속기 보호를 위해 다운 시프트를 지나치게 막는 건 아쉬운 포인트. 하지만 이 차의 성격을 떠올리면 이해할 만합니다

디젤 엔진 단 SUV치고는 조용합니다. 시동 걸 때 시트 방석 쪽으로 잔잔한 진동이 전해집니다만 거슬리지 않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도 비교적 조용합니다. 특히 바닥 쪽 소음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티볼리에 비하면 확실히 방음 쪽에 신경을 썼어요.

아쉬운 건 평범한 디젤 엔진들처럼 속도가 오를수록 맥이 빠진다는 것. 가령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넘어서면 가속감이 둔해집니다. 아울러 비슷한 제원의 라이벌에 비하면 확실히 느립니다. 코란도의 1.6L 엔진은 확실히 시내 주행에 초점 맞춘 세팅입니다. 최대토크가 1,500~2,500RPM에서 나오거든요.

곡선주행

"기대 이상의 승차감, 운전대 감각은 아쉬워"

승차감은 기대 이상입니다. 작은 요철에도 쿵쾅거리는 티볼리, 댐퍼 터진 차처럼 울렁이는 G4 렉스턴에 비하면 완성도가 높습니다. 전반적인 하체 감각은 부드러움과 탄탄함의 경계에 머뭅니다. 도심형 SUV로 태어난 만큼 시내 주행에 초점을 맞춘 듯한 감각. 절대적으로 편한 차는 아닙니다만 데일리카로 탈만한 SUV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2열 승차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따금 노면을 놓칠 것처럼 들썩이는 뒤쪽 하체가 거슬립니다. 작은 요철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시트 방석도 앞좌석에 비하면 단단한 편. 엉덩이 닿는 부분이 평평하고 허리 받침이 튀어나와 앉았을 때에 자세가 어색합니다. 장시간 타기에 부담스러울 듯. 참고로 필자는 18인치 휠 달린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19인치는 이보다 ‘승차감 나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스티어링 휠 감는 양에 따른 차체 거동은 무난합니다. 코너를 돌아나갈 때 좌우로 기울어지는 정도(롤)가 크지 않은 건 의외입니다. 그러나 운전 재미가 좋은 차는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조향 할 때에 모터가 개입하는 느낌이 도드라집니다. 비교하자면 현대차의 초창기 MDPS 감각이에요.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운전대 감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도 아쉬운 포인트. 속도가 높아질수록 운전대 중심감이 묘하게 흐릿해져 고속안정성도 별로입니다. 스티어링 휠의 완성도를 가다듬을 여지가 있습니다.

성능 비교

모델

최신 안전장비 탑재

충돌 방지 시스템 기본

무릎에어백 옵션 운영

후석 에어벤트 X

안전장비

"첨단 안전장비 기본화"

기본형(샤이니)부터 첨단 안전장비를 만재합니다. 스스로 제동 걸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긴급 제동보조나 차로 벗어나는 걸 제어하는 차선 유지보조 등을 기본으로 달고 나옵니다. 아울러 옵션으로 ‘딥 컨트롤 패키지’를 더하면 사각지대 감지나 후측방 접근 경보 등도 달 수 있습니다. 트렌드를 따라 안전사양을 강화한 것. 대신 차선 중심 추종 제어 시스템은 조금 더 영글 필요가 있습니다. 차로 한 가운데를 유지하기보다 차로 벗어나는 걸 막는 데에 치중하는 듯합니다.

에어백도 꼬집을 만한 포인트. 쌍용자동차 측은 7개 에어백을 달았다며 ‘동급 최다’를 광고 문구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본으로 탑재되는 에어백은 6개입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추가하려면 90만원짜리 딥 컨트롤 패키지Ⅱ’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 마저도 기본형인 ‘샤이니’에서는 불가능합니다. 2000년대 현대차가 했던 ‘옵션 장난질’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것입니다.

편의장비

"열악한 2열 편의장비"

준중형 SUV급 중에서 무난한 축에 듭니다. 주력인 ‘딜라이트’는 전좌석 열선과 열선 운전대, 스마트키, 레인센서, 오토라이트를 기본으로 답니다. 옵션으로써 앞좌석 통풍 시트나 전동식 테일게이트, 천연가죽 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까지 더할 수 있지요. 옵션 가득 넣으면 값이 3,400만원을 웃돌지만(판타스틱 기준) 타협한다면 값 대비 가치가 좋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우선 기본형(샤이니)은 편의장비가 열악합니다. 인조가죽 시트와 블루투스 오디오를 제공한다는 게 고마울 정도. 옵션으로라도 열선 시트나 LED 헤드램프, 내비게이션 같은 선호 장비들을 넣을 수 없다는 게 치명적입니다. 영업용 내지 업무용으로만 쓸 만한 구성이에요.
뒷좌석 편의장비도 라이벌보다 부족합니다. 쓸만한 건 뒷좌석 가운데 팔걸이와 2열 열선이 전부입니다. 뒷좌석을 위한 송풍구나 USB 충전 포트는 달 수 없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선택할 수 없죠. 최고 등급인 ‘판타스틱’도 마찬가지. 결국 패밀리카 용도로 쓰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실내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코란도의 길이×너비×높이는 4450×1870×1620mm입니다. 체급으로 따지면 준중형 SUV급. 비교하자면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한 덩치입니다. 휠베이스 역시 2,675mm로 비슷합니다. 실내 공간은 여유롭습니다. 대시보드는 높은 편이지만 앞쪽 시야를 방해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뒷좌석도 머리 공간이나 무릎 공간 모두 널찍해 공간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준수합니다.

트렁크 용량은 551L입니다. 수치 상 경쟁차 대비 근소하게 앞섭니다. 쌍용차는 골프백 4개를 넣을 수 있다며 홍보자료를 내놨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넣긴 힘들 것 같습니다. 어쨌든 트렁크를 2단으로 나누어 아래쪽에 숨은 수납공간을 마련한 점은 나름대로 긍정적입니다.

높이 1,630mm
너비 1,870mm

휠베이스 2,675mm
길이 4,450mm

트렁크공간 551L

크기ㆍ질량

길이(mm)	4,450
윤거(전)(mm)	1,590
너비(mm)	1,870
윤거(후)(mm)	1,610
높이(mm)	1,630
공차중량(kg)	1,535
휠베이스(mm)	2,675
승차정원(인)	5

경쟁차 대비 나쁜 연비

보증기간 5년/10만km(파워트레인)

부품가 높음

연비

제원 상 공인 복합 연비는 14.1km/L. 고속도로에서 L당 15.5km를, 도심에서는 L당 13.2km를 갈 수 있습니다(2WD, AT, 18인치 휠 기준). 실제로도 이와 비슷합니다. 시승하는 동안 도심에서 L당 10km 넘기가 어렵더라고요. 막히는 길도 아니었는데. 수치 상 경쟁차 2.0L 디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비

쌍용차 직영 정비사업소는 총 46곳. 그 외 정비센터는 전국적으로 297곳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현대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결국 정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부품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고 정비 품질에 대한 지적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보증기간

차체 및 일반 부품은 3년 또는 6만km, 엔진과 변속기에 대해서는 5년 또는 10만km까지 AS합니다. 배기가스 관련 부품은 7년 또는 12만km까지 보증을 제공하지요. 기존의 쌍용차보다 보증기간이 늘어난 게 장점입니다. 보태어 ‘스마트 케어 보증 연장’을 통해 일반 부품에 대한 보증도 최대 5년 또는 10만km까지 늘릴 수 있으니 참고합시다.

초기 품질에 관한 불만이 없습니다

"안정적인 초기 품질"

엔진부터 변속기까지 티볼리의 것을 가져다 썼습니다. 새로울 것 없는 파워트레인이지만 내구성만큼은 안정적이라는 게 강점입니다. 초기 품질에 관한 불만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주력 등급은 딜라이트

기본형(샤이니)은 2,406만 원부터 시작합니다(AT 기준). 앞서 언급했듯 긴급 제동보조와 차로 유지보조 등의 첨단 안전장비를 기본화 한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편의장비가 너무 열악합니다. 기본적인 것들, 예를 들어 열선 시트나 내비게이션이 빠집니다. 옵션으로도 넣을 수 없죠. 아울러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17인치 휠로써 디자인 상 차별점을 둔 것도 아쉽습니다.

주력 등급은 ‘딜라이트’입니다. 샤이니보다 137만 원 더 비싸지만(2,543만 원) 더해지는 것들을 따지면 값 대비 가치가 오히려 좋습니다. 18인치 휠, 전좌석 열선 시트, 스마트키, 오토 하이빔, 오토라이트, 레인센서 등이 기본이거든요. 운전대에 피아노 블랙 소재와 가죽을 둘러 고급감을 끌어올리는 것도 딜라이트부터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늘어납니다. 가령 LED 광원의 헤드램프(라이트닝 패키지, 70만원)나 무드램프(블레이즈 콕핏 패키지, 180만 원)를 달 수 있습니다. 앞좌석 통풍시트나 전동식 테일게이트(컨비니언스 패키지, 60~70만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딥 컨트롤 패키지Ⅱ, 90만 원)도 마음대로 넣을 수 있지요. 따라서 딜라이트를 사되 필요한 옵션 몇 가지 선택해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최고 등급은 ‘판타스틱’입니다. LED 헤드램프와 앞좌석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방 주차 센서 등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풀오토 에어컨이 탑재되는 유일한 등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옵션을 제외한 기본 가격만 2,813만 원을 받습니다. 결국 라이벌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입니다.

참고로 2019년 4월 1일, ‘딜라이트 플러스’ 등급이 신설됐습니다. 기존의 딜라이트 사양에서 LED 헤드램프와 앞좌석 통풍시트, 하이패스 룸미러를 더한 등급이지요. 고객 선호 옵션만 담은 알짜배기 구성. 값은 2,630만 원으로 딜라이트+라이트닝 패키지+컨비니언스 패키지Ⅰ 값(2,673만원)보다 43만 원 저렴합니다. 대신 딜라이트와 달리 천연가죽 시트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동식 테일게이트는 옵션으로 더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트림 구성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딜러정’을 확인해주세요.

"딜러정"의 뷰티풀 코란도 이렇게 사라
https://www.youtube.com/watch?v=PZctcq723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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