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

외부 디자인

"모델 간 차이점에 주목"

언뜻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7슬롯 라디에이터 그릴, 네모 반듯한 실루엣과 뒤쪽에 매단 스페어 타이어가 전작과 같습니다. 필자도 나름 카마니아를 자처하지만 이따금 JK와 JL이 헷갈리더군요. 특히 신형 중 스포츠 모델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구형과 판박이기 때문에 구분이 정말 힘듭니다.

이처럼 큰 틀은 그대로지만 디테일 면에서는 현대화를 이뤘습니다. 예컨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LED 광원 범벅(스포츠 제외)입니다. LED 주간주행등(스포츠 제외)도 더해졌습니다. 공기저항을 고려해 A필러를 눕히고 보닛도 한결 완만하게 다듬었습니다. 랭글러 특유의 전통과 최신화 사이에서 타협한 거죠. 참고로 랭글러는 다른 양산차보다 모델 체인지 주기가 깁니다. 결국 지금 얼굴을 10년은 유지할 거라는 이야기. 오래 탈 계획이라면 큰 메리트입니다.

한편 라인업이 다양한 만큼 모델 간 차이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는 직물 소프트톱을 답니다. 아울러 할로젠 헤드램프와 벌브 타입 테일램프를 달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구형(JK)과의 차이가 또렷하지 않습니다.

LED 헤드램프는 ‘루비콘’부터입니다. 이때는 테일램프 역시 LED 타입입니다. 또한 루비콘은 스포츠의 직물 톱 대신 검정색 하드톱을 답니다. 잠금 장치 해제하고 나사 몇 개 풀면 천장을 완전히 뗄 수 있죠. ‘루비콘 파워탑’은 전동식 캔버스톱을 단 버전. 이때에는 버튼 하나로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신 루비콘처럼 천장을 완전히 떼어낼 수 없습니다. 그저 양측 쿼터 윈도만 분리 가능합니다.

‘오버랜드’는 국내 랭글러 라인업의 꼭짓점입니다. LED 헤드램프가 당연히 기본 사양. 측면에는 사이드 스텝을 달아 타고 내리기 편합니다. 또한 검정 플라스틱 같던 펜더와 루프에 보디 컬러 도색이 입혀집니다. 아울러 사이드 미러와 안개등 주변에도 메탈 페인트를 발랐습니다. 휠은 루비콘보다 한 치수 큰 18인치. 보태어 머드 타이어 대신 온로드용 타이어를 답니다. 스페어 타이어 커버는 하드 타입이죠. 이로써 스포츠나 루비콘에 비하면 도심형 SUV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내부 디자인

"구형에 비해 신경 쓴 인테리어"

값을 떠올리면 분명 실망스러울 겁니다. 곳곳에서 허전한 느낌이 일거든요. 센터페시아나 계기판 같은 데가 개과천선했지만 예전 미국차 특유의 투박함도 스며 있습니다. 가령 차 안쪽에서도 차체가 드러나 있습니다. 천장 내장재 마감도 전혀 없습니다. 마치 아이스박스 안에 타 있는 거 같죠. 도어 닫을 때에는 깡통 치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평범한 승용차를 타던 사람은 적응 힘들 듯. 오히려 생경하다며 좋아하려나요.

그래도 많이 나아진 겁니다. 구형에 비하면 더욱 그렇죠. 나름 디자인에 신경을 쓴 듯해요. 센터페시아 가운데 8.4인치 모니터가 눈길을 끕니다. 쓰임새는 물론 그래픽도 좋습니다. 모니터 아래에는 풀오토 에어컨과 오디오 버튼을 한데 묶어 놓았습니다. 여기저기 메탈 페인트를 써서 심심함도 덜어냈습니다. 볼트를 노출시킨 터치도 랭글러니까 잘 어울립니다.

이외에도 바뀐 것들이 많습니다. 아날로그 엔진회전계와 속도계 사이에는 7인치 컬러 LCD가 들어갑니다. 룸미러는 테두리를 얇게 폈고 스티어링 휠도 완전히 새로운 걸 달았습니다. 센터페시아를 인조가죽으로 덮은 것도 긍정적입니다. 구형 랭글러 차주들이 보면 ‘고급스럽다’라고 할만한 구성이에요. 물론 일반 승용차 소비자들은 값어치를 못한다고 할 테지만.

편의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컨대 운전석에 풋레스트가 없습니다. 초대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이후 처음 겪는 황당함입니다. 방향지시등 레버는 운전대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대 잡은 채 손가락만으로 방향지시등 조작하기가 어렵습니다. 비상등이나 기어 노브 위치도 어색. 수납공간 역시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직선주행

"기대 이상의 출력"

구형은 디젤과 가솔린이 모두 있었지만 신형은 2019년 6월 현재 2.0 가솔린만 들어옵니다. 구형이 V6 3.6L 가솔린 엔진과 2.8 디젤 엔진을 썼던 데 반해 배기량을 확 줄인 건데요. 대신 2.0L 엔진에 터보차저를 붙여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냅니다(구형 3.6 가솔린은 284마력, 35.4kg·m).

배기량이 줄었다며 힘 걱정하는 분이 있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오히려 반대입니다. 구형보다 더 잘 나갑니다. 특히 저속에서 (랭글러 치고는) 상당히 경쾌해졌습니다. 엔진 출력 특성이 좋은 까닭이 크겠지만 새 8단 변속기 기어비를 잘 짜 놓은 거 같습니다. 최고속도 역시 구형보다 조금이나마 올랐더군요. 가속력 부분은 여러분도 타 보시면 바로 느끼실 겁니다. 차고 넘친다는 것을.

온로드 주행성은 나쁩니다. 아주 나쁩니다. 그 어떤 SUV보다 나쁘다고 보면 됩니다. 바디 구조 탓도 있겠고 공기역학을 무시한 듯한 스타일링 탓도 있을 것입니다만, 결정적으로 머드 타이어가 큰 이유입니다. 머드 타이어가 기본인 루비콘은 시속 100km 이상을 내는 게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만일 온로드 주행 비중이 높다면 오버랜드(기존 사하라)를 고르세요. 오버랜드의 경우는 일반적인 프레임 보디 SUV 수준의 주행성을 보장하니까요.

정숙성도 포기하는 게 편합니다. 특히 저속에서는 디젤 엔진만큼 시끄럽습니다. 바퀴가 굴러갈 때 머드 타이어 특유의 큰 소음도 거슬립니다. 루비콘 파워탑과 오버랜드는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이 달려 나오긴 합니다만 제 역할 못하는 것 같습니다. 랭글러에서 NVH 성능을 기대하는 이는 거의 없겠지만, 시끄러운 차라는 인지를 충분히 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곡선주행

"모델 간 사륜구동 차이점에 주목"

랭글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온로드 주행성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단이나 도심형 SUV에 익숙한 분들은 적응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오프로드를 위해 길쭉하게 늘여 놓은 서스펜션 스트로크부터 어색합니다. 굽잇길에서는 차체가 심하게 기울어지기도 하죠. 조향감도 어색합니다. 머드 타이어 탓도 있겠지만 중심감이 헐겁습니다. 랭글러의 리서큘레이팅 볼 타입 스티어링 휠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것입니다. 온로드에서는 아주 불리하죠.

하지만 비포장도로에서는 진짜 실력을 냅니다. 필자는 루비콘 2도어와 루비콘 파워탑(4도어)로 산길을 올랐습니다. 두 모델 모두 ‘락-트랙’ 사륜구동을 탑재합니다. 트랜스퍼 케이스를 키우고 앞뒤 디퍼렌셜 잠금 장치, 스웨이바 분리 기능을 단 본격적인 험로 주행용 랭글러입니다. 정말이지 못 가는 데가 없습니다. 웬만한 산길에서는 사륜구동 전환 레버를 건드릴 필요가 없죠. 4륜 오토로 놓고 달려도 충분합니다. 바위 오를 때나 질퍽한 곳을 지날 때에는 4L로 설정하면 되지만 실제로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2도어 모델은 경쾌하기까지 합니다. 4도어 모델이 비해 회전 반경이 짧아서 좁은 길도 부담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스포츠와 오버랜드(초기형 사하라 포함)는 ‘셀렉-트랙’ 사륜구동을 씁니다. 간단히 말해 락-트랙 사륜구동의 하위 버전입니다. 구체적으로 기어비가 차이 납니다(락-트랙 4:1, 셀렉-트랙 2.72:1). 디퍼렌셜 잠금 장치나 스웨이바 분리 기능도 빠집니다. 그래도 웬만한 지형은 가뿐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험로 주행할 일이 거의 없고 글램핑이나 캠핑 목적으로 구매한다면 스포츠와 오버랜드도 충분할 것입니다.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충돌 테스트 결과를 참고하세요"

가장 말 많은 영역입니다. 신형 랭글러는 유로앤캡(Euro NCAP, 유럽신차평가프로그램) 충돌 시험에서 별 하나를 받았습니다. 성인 50%, 어린이 69%, 보행자 안전 부문 49%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낮은 점수를 받은 데에는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건 첨단 안전장비의 부재입니다. 신형 랭글러는 차로 이탈 방지 보조 같은 장비들이 없거든요. 따라서 사고 예방 장비에 높은 점수를 주는 유로앤캡 테스트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참고로 유로앤캡은 루비콘으로 테스트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긴급 제동 보조가 탑재된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이면 이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나 미국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주관 시험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구형(JK)의 경우 NHTSA 테스트에서 별 세 개를 기록한 바 있으니 결과를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편의장비

"의외로 풍성한 장비"

제법 풍성합니다. ‘루비콘’ 기준, 풀오토 에어컨, 자동 감광 룸미러, 스마트키,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 오디오가 기본입니다. 모니터는 8.4인치 사양.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하고 후방 카메라까지 갖췄죠. 전, 후방 주차 센서, 가죽 시트와 1열 열선, 운전대 열선도 반갑습니다.

참고할만한 건 모델 간 소소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예컨대 ‘스포츠’는 관리하기 까다로운 직물시트를 답니다. 1열 열선과 운전대 열선도 누릴 수 없습니다. 모니터는 7인치로 작아집니다. 내비게이션도 없습니다. 대신 후방 주차 센서와 후방 카메라, 휴대폰 연동 기능은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오버랜드’는 루비콘보다 호화롭습니다. 전용 가죽시트를 달고 센터페시아에도 가죽을 발라 고급감을 챙겼습니다. 스피커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어납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추돌 경고 장치를 달아 편의성도 챙겼습니다. 효과는 미미하지만 소음 저감 장치(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를 단 것도 긍정적. ‘루비콘 파워탑’ 역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9개 스피커, 소음 저감 장치가 기본 사양입니다. 대신 오버랜드와 달리 전용 가죽시트가 빠지고 원격 시동 기능도 삭제됩니다.

중고차로 알아볼 때에는 편의장비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랭글러는 2018년 8월 출시됐습니다. 초기형은 라인업이 살짝 다릅니다. 스포츠, 루비콘, 루비콘 하이, 사하라로 구분되어 있었고 오버랜드는 물론 2door 모델도 없었습니다.
‘초기형 루비콘’은 직물시트를 달았습니다. 가죽시트는 ‘루비콘 하이’부터. 이때부터 1열 열선과 운전대 열선도 생깁니다. ‘사하라’는 오버랜드의 아래 등급으로 여기면 됩니다. 펜더나 쿼터 윈도 쪽을 보디 컬러로 칠한 것이 오버랜드와의 공통점. 대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소음 저감 장치는 빠졌습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길이와 너비만 놓고 따지면 국산 중형 SUV보다 살짝 큽니다. 랭글러 4도어의 길이와 너비는 4,885mm, 1,895mm로 현대 싼타페와 큰 차이 없습니다(싼타페 길이: 4,770mm, 너비: 1,890mm). 대신 높이가 1,880mm에 이르고 커다란 바퀴를 단 덕분에 제원 상 수치보다 훨씬 큰 차를 보는 것 같습니다.

덩치가 커 보여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운전은 생각보다 편합니다. 앞쪽 시야가 좋고 큼지막한 사이드 미러 덕분에 사각지대도 거의 없거든요. 처음에는 차선을 넘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몇 번 타보니 금방 익숙해집니다. 대신 튀어나온 범퍼 때문에 앞쪽이 얼마만큼 남았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스포츠’ 모델의 경우 전방 주차 센서도 없습니다.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2도어 모델도 괜찮을 거예요. 2도어의 길이는 4,330mm로 4도어 대비 555mm 짤막합니다.

실내공간은 무난한 편입니다. 4도어 모델의 후석은 송풍구와 USB 충전 포트, 230V 포트, 암레스트까지 달려 패밀리카로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흠을 꼽자면 2열 시트가 거의 직각으로 서있다는 겁니다. 시트 방석도 짤막해 장거리 주행용으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실제 랭글러 오너들도 2열 시트 각도 조절 튜닝을 필수에 가깝게 하더라고요. 15° 기울이는 건 6만 원, 25° 기울이는 건 10만 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고 아예 원하는 만큼 리클라이닝 작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알파인 스피커 시스템을 단 사하라,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은 우퍼 때문에 왼쪽 시트만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높이 1,840mm
• 너비 1,895mm

• 휠베이스 2,460mm
• 길이 4,330mm

크기ㆍ질량

연비

연비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2.0L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덕분에 구형보다 L당 1~2km로 더 달릴 수 있습니다. 루비콘의 공인 연비는 8.2km/L, 스포츠와 오버랜드는 9.0km/L입니다. 실제 트립 컴퓨터 상 연비도 이와 비슷하게 나옵니다. 고속도로 규정 속도 맞춰 달리면 L당 10km 가까이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비

지프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총 18개입니다. 서울 3곳, 제주도 1곳을 포함해 각 도마다 하나씩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품질에 관한 말이 많습니다. 예약이 만만치 않고 부품 수급도 어렵다고 합니다. 수리 퀄리티나 응대에 관한 불만도 자주 보입니다.

보증기간

차체 및 일반 부품은 3년 또는 6만km까지, 소모성 부품은 1년 또는 2만km까지 보증합니다. 국산차에 비하면 짧죠. 대신 2018년 5월부터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지프 케어)를 도입했습니다. 랭글러의 경우 5년 또는 6만km까지 엔진오일(5회), 에어 필터(1회), 캐빈 필터(2회)를 공짜로 교체해준다고. 이로써 유지비를 조금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 불량 이슈로 인한 리콜 실시"

프레임 용접 불량 문제로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차체 프레임과 앞바퀴 축을 잇는 부품(트랙바)이 분리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슈입니다. 리콜 대상은 2018년 6월부터 7월 사이 만들어진 차량들. 이 밖에도 도장 품질이나 조립 상태를 지적하는 이가 많습니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할 때에는 리콜 대상인지, 차량 컨디션은 어떤지 꼼꼼히 체크해보시길 권합니다.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