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니로

장점 톨보이 스타일 아이오닉

단점 키 크다고 훈남인 건 아니네

디젤 SUV가 싫은 이들을 위한 대안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2019년 10월 현재 기준, 국산차 유일의 하이브리드 RV입니다. 현대 아이오닉과 형제차입니다만 그보다 키를 높임으로써 거주성을 확보했지요. 크기면에서는 스포티지보다 조금 작지만 의외로 잘 뽑은 실내 공간이 강점입니다. 결정적으로 다른 디젤 SUV들과 달리 정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가솔린 엔진과 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쓰니까 디젤 엔진과는 조용함의 수준이 다릅니다. 따라서 니로는 SUV나 RV 특유의 공간이 필요하고, 연비가 좋아야 하되, 디젤차를 싫어하는 분들께 매우 적절합니다. 그런 분들은 더 뉴 니로 사면 후회 없을 겁니다.

더 뉴 니로는 2019년 3월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 인테리어가 크게 개선됐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가 전 등급 기본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니로 대신 더 뉴 니로를 살 만한 이유가 충분할 것 같군요, 아울러 중앙의 8인치 디스플레이와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구형 대비 장점입니다.

차 값이 급에 비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시나요? 이 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므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 받습니다. 이전비 등의 제반 비용을 포함한 실구매가를 따졌을 때는 ‘가성비’가 더 좋아진다는 소리. 따라서 당장의 매물 가격만 보지 마시고 총 구매 비용과 구입 후 운용비(기름값, 자동차세 등)까지 함께 따져보는 걸 권합니다.

더 뉴 니로,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차 급에 비해 좀 비싼 것 같은데요.
좋은 연비와 승차감, 디젤 대비 우수한 정숙성. 이런 매력으로 시장에서 인기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세가 높죠. 대신 하이브리드카로서 취득세를 40만원까지 감면 받으므로 실 구매가는 한결 부담이 덜할 것입니다.(24년12월31일까지)
바뀐 게 별로 없는데, 신형 사야 하나요?
신형의 장점은 충돌방지보조와 차로이탈방지보조 같은 능동안전장비가 ‘전 트림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만으로도 메리트가 크죠. 아울러 기본형부터 8인치 모니터와 계기판 컬러 액정을 담았다는 점도 신형 살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복잡한 구동계가 고장 나면 어떡하죠.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의 무상 AS 기간이 5년 또는 10만km까지입니다. 휴대전화 무상수리 기간의 2.5배나 되는 거죠. 특히 더 뉴 니로라면 출고된 지 얼마 안 됐을 테니 보증 관련 걱정이 한층 덜할 듯합니다.
실연비는 얼마쯤 나올까요?
운전습관을 많이 타겠지만, 누구라도 18km/L는 쉽게 나오는 듯합니다. 우리가 시승할 때는 L당 25km를 가는 것도 거뜬했습니다. 웬만한 소형 디젤 SUV보다 좋은 수치를 내는 것. 그들에 비해 소음 진동은 훨씬 적은데 말이죠.
4인 가족 패밀리카로 적절한가요?
니로가 뒷자리 공간이 정말 널찍합니다. K5 택시 타보면 무릎 공간 정말 넓죠? 그 정도는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트렁크도 큼지막합니다. 스포티지 QL 수준의 짐 공간을 제공해 유모차를 접지 않고 넣을 수 있다네요.

디자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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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예상 외로 좋은 승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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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본

차로 이탈방지 보조기본

고속도로 주행 보조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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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545mm

너비 1,805mm
휠베이스 2,700 mm

길이 4,35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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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L당 30km까지 달릴 수 있는 우수한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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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리콜 1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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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주력은 '프레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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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니로,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차 급에 비해 좀 비싼 것 같은데요.: 좋은 연비와 승차감, 디젤 대비 우수한 정숙성. 이런 매력으로 시장에서 인기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세가 높죠. 대신 하이브리드카로서 취득세를 40만원까지 감면 받으므로 실 구매가는 한결 부담이 덜할 것입니다.(24년12월31일까지)

Q. 바뀐 게 별로 없는데, 신형 사야 하나요?: 신형의 장점은 충돌방지보조와 차로이탈방지보조 같은 능동안전장비가 ‘전 트림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만으로도 메리트가 크죠. 아울러 기본형부터 8인치 모니터와 계기판 컬러 액정을 담았다는 점도 신형 살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Q. 복잡한 구동계가 고장 나면 어떡하죠.: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의 무상 AS 기간이 5년 또는 10만km까지입니다. 휴대전화 무상수리 기간의 2.5배나 되는 거죠. 특히 더 뉴 니로라면 출고된 지 얼마 안 됐을 테니 보증 관련 걱정이 한층 덜할 듯합니다.

Q. 실연비는 얼마쯤 나올까요?: 운전습관을 많이 타겠지만, 누구라도 18km/L는 쉽게 나오는 듯합니다. 우리가 시승할 때는 L당 25km를 가는 것도 거뜬했습니다. 웬만한 소형 디젤 SUV보다 좋은 수치를 내는 것. 그들에 비해 소음 진동은 훨씬 적은데 말이죠.

Q. 4인 가족 패밀리카로 적절한가요?: 니로가 뒷자리 공간이 정말 널찍합니다. K5 택시 타보면 무릎 공간 정말 넓죠? 그 정도는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트렁크도 큼지막합니다. 스포티지 QL 수준의 짐 공간을 제공해 유모차를 접지 않고 넣을 수 있다네요.

외장은 거의 그대로

외부 디자인

"등급 간 외형 차이를 참고하세요"

구형 니로의 유일한 단점이 디자인이라는 말이 많았는데요. 더 뉴 니로 역시 그런 소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구형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게 없기 때문이죠. 뭐 굳이 따지고 들면 앞 범퍼 아래 공기흡입구를 늘인 것과 안개등 크기를 줄인 게 변화입니다. LED 테일램프 그래픽과 후방 리플렉터 디자인도 변했습니다. 대신 기본형의 할로젠 벌브 타입 테일램프는 구형과 똑같습니다.

어차피 못 생긴 차이므로 디자인을 논하기보다는 등급 간 차이에 주목하는 게 유의미할 것입니다. 일단 기본형(럭셔리)은 할로젠 광원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답니다. 테일램프도 벌브 타입이지요. 이 경우 테일램프 디자인이 구형과 판박이어서 구분이 어렵다는 걸 참고하세요. 참, 에어로 휠도 구형과 같네요.

LED 테일램프는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들어갑니다. 여기에 새로운 16인치 알로이 휠이 더해지고 도어 손잡이와 도어 하단부에는 크롬을 바릅니다. LED 헤드램프는 노블레스부터 넣을 수 있습니다. 118만 원짜리 HEV 스타일 1 옵션을 선택해야만 달립니다. 이때에는 안개등도 LED 타입으로 바뀌고 휠은 큼지막한 18인치로 갈아 신습니다.

최고등급인 노블레스 스페셜은 앞서 언급한 LED 헤드램프가 기본. 대신 휠은 프레스티지/노블레스와 마찬가지로 16인치를 답니다. 18인치 휠은 LED 안개등과 함께 스타일 2(49만 원) 옵션에 묶여 있습니다. 결국 노블레스는 18인치 휠이 무조건 기본, 오히려 그 윗 등급인 노블레스 스페셜은 16인치가 기본이고 18인치 휠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입니다.

내부 디자인

"신형의 핵심은 인테리어"

오히려 외관보다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손봤습니다. 기본형일지라도 부족해보이지 않는 게 장점입니다. 예컨대 깡통 모델을 살지라도 센터페시아 가운데에 8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립니다. 모니터 아래에는 송풍구가 자리잡았고 그 주변으로는 크롬과 블랙 하이그로시로 멋을 냈습니다. 풀오토에어컨과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도 기본으로 있습니다. 여기다 123만 원짜리 10.25인치 내비게이션 옵션만 추가해도 나쁘지 않은 구성. 동급 SUV와 비교해도 더 뉴 니로 기본형의 인테리어와 상품성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기본형은 고급감 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령 도어 트림은 완전한 플라스틱입니다. 운전대와 기어 노브도 표면이 거친 우레탄 소재를 썼고 도어 손잡이와 기어 노브 주변의 회색 플라스틱도 ‘저가차’ 느낌을 냅니다. 따라서 감성품질을 따진다면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이 등급부터 운전대와 기어 노브, 도어 곳곳에 가죽을 둘러 고급감을 끌어올리거든요. 경차 느낌 내던 회색 플라스틱도 블랙 하이그로시로 바뀝니다. 실제로 두 트림을 놓고 비교하면 생각보다 차이가 꽤 나더군요.

보태어 오렌지 컬러(노블레스)와 붉은 빛깔의 플럼 컬러(노블레스 스페셜)로 인테리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 최고등급인 노블레스 스페셜은 무드램프가 더해진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등급 간 외관 차이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의 변화도 꼼꼼히 살펴보는 걸 권합니다.

예상 외로 좋은 승차감

승차감 ★★★★☆

정숙성 ★★☆☆☆

직선주행

"웬만한 1.6 소형차보다 우수한 가속"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직분사 방식의 카파 1.6L 엔진을 얹고 여기에 32kW 모터를 달아 힘을 보탭니다. 엔진과 모터의 최고출력은 각각 105마력과 43.5마력. 시스템 최대토크는 27.0kg·m입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내연기관 탑재한 동급 SUV보다 느릴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10초에 끊습니다. 웬만한 2.0L 자연흡기 엔진만큼 달리죠. 주행모드를 스포츠에 맞추면 제법 시원스런 가속도 보여줍니다.

다만 이는 구동용 배터리가 충분한 상태일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배터리는 금방 동이 납니다. 이때부터는 엔진 파워만으로 달리는데 소리만 커질 뿐 실제 속도 상승은 더딥니다. 모터가 보조할 때와는 주행성이 확실히 차이 나죠. 일상 주행 환경이라면 구동용 배터리가 다 닳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운전 스타일이 과격하다면 한 번쯤 고민해볼 영역입니다.

단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변속기입니다. 더 뉴 니로는 역시나 구형과 같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채택했습니다. 일반적인 DCT에 비하면 매끄러운 변속을 이어가지만 정체 구간에서는 태생적 한계를 보입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하죠.

소음도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카파 엔진 특유의 부밍음과 더불어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큰 편입니다. EV 모드에서 엔진이 켜질 때 웅~하는 소리도 거슬립니다. 스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표를 떠올리면 수긍할 수 있습니다만 객관적으로 조용한 차는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곡선주행

"패밀리카로 쓰기 적절한 운동성"

하체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승차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주행 안정성까지 챙겼습니다. 차량 성격 상 극적인 운동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 정도면 모자람 없다는 평가입니다. 동급의 내연기관 라이벌 중에서도 훌륭한 편이죠.

전반적인 주행감은 콤포트 성향입니다. 코나를 아반떼 스포츠에 빗댄다면 니로는 K3 노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낭창거리지 않으면서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잘 흡수합니다. 불필요한 여진을 남기지 않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불규칙한 노면을 만나면 이따금 민감하게 굴었던 구형에 비해 시종일관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완성도 면에서 성숙한 것 같아요.

운동성을 아주 포기한 것도 아닙니다. 내던지듯 코너를 돌아 나가도 자세 잃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선회 중 요철을 만나도 허둥거리지 않는 게 인상적입니다. 생김새만 SUV일뿐 운동성은 준중형 세단에 가까운 듯. 또한 주행 특성은 언더스티어를 보이지만 적당한 출력과 만나 굽잇길이 두렵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물론 더 뉴 니로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요.

다만 브레이크 감각은 어색합니다. 제동력 자체는 준수합니다. 다만 저속 구간에서의 브레이크 감각이 어색합니다. 회생 제동만으로 멈출 때에는 꼭 브레이크 압력 빠진 차처럼 깊게 밟힐 때가 있거든요. 멈출 때마다 묘한 불쾌감을 줍니다. 의도치 않게 급제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여기 신경 쓰다 보면 피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직접 시승해보면서 느끼는 게 좋겠습니다.

성능 비교

모델

각종 장비의 기본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본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선택 가능

안전장비

"능동형 안전장비 기본화"

안전장비를 강화한 것이 신형의 장점입니다. 예컨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가 기본이며 추돌 사고 막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보행자도 인식합니다. 구형은 옵션으로 선택해야만 넣을 수 있던 것들이죠. 기본적인 안전장비도 풍성합니다. 7개의 에어백과 자세제어장치, 급제동 경보,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을 모든 등급에서 똑같이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후측방 충돌 경고는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선택 가능한 ‘드라이브 와이즈Ⅰ(108만 원)’에 묶여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자전거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차로 한 가운데를 맞춰 달리는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함께 더해집니다. 여기에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적용 시 고속도로 주행 보조까지 활성화됩니다. 평소 운전할 일 많거나 장거리 다닐 일 많다면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선택하시길. 사고 한 번만 막아도 옵션 값 보전할 수 있을 겁니다.

편의장비

"체급 대비 풍성한 구성"

기본형(럭셔리)도 패키징이 좋습니다. 시트는 인조가죽으로 마감했고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오토라이트, 휴대폰 내비게이션 연동되는 8인치 디스플레이, 후방카메라 등을 제공합니다. 풀오토 에어컨이 기본인 점도 반갑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키, 1열 열선 등을 포함한 컨비니언스(39만 원) 옵션만 추가해도 혼자 타기에 모자람 없죠. 운전대와 기어 노브가 우레탄인 점과 옵션 선택지가 한정적인 건 아쉬운 부분. 하지만 값 대비 가치만 놓고 따지면 기본형의 상품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급을 높이면 중형 SUV급 장비도 누릴 수 있습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드라이브 와이즈를 함께 선택하면 고속도로 주행 보조도 활성화되고 전석 열선, 앞좌석 통풍, 운전대 열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진 연동 자동 하향 사이드 미러,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같은 것도 누릴 수 있지요. 가족용차로도 손색없는 구성. 체급 대비 편의장비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패밀리카로서 충분한 공간

더 뉴 니로의 길이는 4,355mm입니다. 너비는 1,805mm고 높이는 1,545mm로 구형과 같습니다. 전형적인 소형 SUV 크기지요. 겉보기에 왜소해보이지만 안쪽에 들어서면 제법 널찍합니다. 낮은 센터페시아 덕분에 운전석에서의 시야가 좋고 뒷좌석의 무릎 공간도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뒷자리 공간은 웬만한 중형차보다 낫다는 생각. 트렁크는 427L입니다. 작은 유모차 하나쯤은 세운 채로 실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2열 시트를 접으면 1,434L까지 확장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높이 1,545mm
너비 1,805mm

휠베이스 2,700mm
길이 4,355mm

크기ㆍ질량

길이(mm)	4,355
윤거(전)(mm)	1,565
너비(mm)	1,805
윤거(후)(mm)	1,579
높이(mm)	1,545
공차중량(kg)	1,425
휠베이스(mm)	2,700
승차정원(인)	5

L당 30km까지 달릴 수 있는 우수한 연비

복합 연비 19.5km/L

보증기간 10년/20만km(하이브리드 부품)

연비

16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는 19.5km/L입니다. 도심 연비는 L당 20.1km, 고속도로 연비는 L당 18.7km를 자랑합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잘 나옵니다. 직접 서울-양평을 왕복해보니 트립 컴퓨터 상 연비는 25km/L를 기록하더군요. 실제 차주들 사이에서는 L당 30km/L를 내는 분도 있습니다.

참고로 18인치 휠의 복합 연비는 17.1km/L입니다(도심 17.7km/L, 고속도로 16.4km/L). 디자인 상 18인치 휠이 어울리긴 하지만 연비 면에서는 16인치 휠이 유리하다는 점을 꼭 짚고 넘어가세요.

정비

웬만한 건 오토큐나 사업소에서 언제든 정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이 고장나면 예약 후 지정 사업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고장 가능성이 높지 않은 건 사실이나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기면 분명 번거로울 거예요.

보증기간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은 3년 또는 6만km입니다. 파워트레인은 5년 또는 10만km까지 AS 해줍니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은 10년 또는 20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합니다. 나아가 모터용 배터리는 아예 평생 보증합니다(최초 구매 고객 한정). 이런 것들은 하이브리드카를 운용하는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입니다.

리콜 1회 실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결함"

리콜 한 번 실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문제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슈입니다. 대상 차량은 2019년 3월부터 4월 말까지 생산된 2,500여 대. 다행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노블레스 스페셜 등급(최고 등급)의 경우 기본 제공되며,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등급은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선택 시 탑재됩니다. 중고차 살 때에 옵션 유무를 살펴보는 게 좋겠죠?

주력은 '프레스티지'

스타팅 가격은 2,420만 원입니다(럭셔리). 기본형일지라도 상품성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인조가죽 시트를 기본으로 장비하고 풀오토 에어컨, 오토라이트, 8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방카메라를 제공하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구형에서 옵션으로 마련돼 있었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도 기본인 게 눈에 띕니다. 여기에 1열 열선과 스마트키를 제공하는 컨비니언스 옵션(39만 원)만 추가해도 혼자 탈 용도로 충분합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기본형은 운전대와 기어 노브가 딱딱한 우레탄입니다. 센터 콘솔이나 도어 트림 디테일은 상위 등급에 비해 ‘저가차’ 느낌이 나고 뒷좌석 편의장비도 전무합니다. 이런 것들이 아쉽다면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값은 2,590만 원입니다.
럭셔리와 실질적인 값 차이는 131만 원입니다. 39만 원 받던 컨비니언스 옵션이 기본이거든요. 게다가 운전대와 기어 노브를 가죽으로 마감하고 인테리어 블랙 하이그로시와 16인치 알로이 휠, LED 테일램프로 안팎의 디테일을 끌어올립니다. 뒷좌석 송풍구도 더해집니다. 여기에 49만 원 내면 1열 통풍시트와 운전석 전동 시트도 더할 수 있어 값 대비 가치가 좋습니다.

노블레스(2,800만 원)는 앞서 언급한 것들이 모두 기본입니다. 보태어 뒷좌석에도 열선을 깔고 센터 암레스트도 더해져 가족용차로 괜찮은 구성입니다. 또한 후측방 충돌 경고, 전방 주차 센서, 크루즈 컨트롤,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 준 인테리어도 이때부터 제공됩니다. 옵션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점도 참고하시길.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휠, 무드램프(HEV 스타일 1, 118만 원), 선루프(44만 원) 같은 건 노블레스부터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노블레스 스페셜입니다. 최고 등급으로서 중형 SUV급 상품성을 자랑합니다. 일단 시트는 천연가죽입니다. 인테리어 컬러를 자주색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운전석 위치를 기억하는 메모리 시스템과 후진 연동 자동 하향 사이드 미러, 패들 시프트도 있습니다. 아울러 하위 등급에서 선택 옵션이었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무드램프, LED 헤드램프도 모두 제공합니다.
옵션으로 18인치 휠(HEV 스타일 2, 49만 원), KRELL 오디오, 휴대폰 무선 충전, 220V 인버터(테크 팩, 88만 원)도 선택할 수 있죠. 다만 옵션을 모두 추가할 경우 값은 3,200만 원에 이릅니다. 쏘렌토 주력 등급에 맞먹는 값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는 걸 권합니다.

보다 자세한 가격 대비 상품성 분석은 아래의 '카탈로그 읽어주는 형들'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카탈로그 읽어주는 형들] "딜러정"의 더 뉴 니로 이렇게 사라
: https://youtu.be/gg0u4v2wb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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