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부스터

장점 204ps짜리 초강력 쏘울

단점 자웅동체

기존 쏘울의 약점을 완전히 털어낸 3세대 버전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쏘울은 미국에서 잘 팔리는 모델입니다. 1세대 쏘울 출시 때부터 인기를 끌더니 지금은 해마다 10만 대씩 팔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목 받지 못했습니다. 1세대와 2세대 모두 망했죠. 3세대 모델에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화끈한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이번에 다룰 모델은 3세대 쏘울입니다. 신형은 정말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우선 스타일부터 다르지요. 기존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탈피했습니다. 화 난 듯한 인상과 차체 곳곳의 빨간색 터치로써 고성능 느낌을 선사합니다. 실제 힘도 강해졌습니다. 이제 기본 엔진이 무조건 터보를 달고 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초대에 끊는데, 이는 아반떼(10초 정도)보다 훨씬 빠른 기록입니다. L당 12km 가는 좋은 효율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좋은 점만 가득 담은 겁니다.

좋은 요소에서 비롯된 값 대비 가치는 상당히 우수합니다. 실제로 비슷한 체급의 SUV보다 100만~200만 원 싸게 팝니다. 좋은 사양을 가득 담고도 2,250만 원 정도면 손에 넣을 수 있죠. 패키징도 알찹니다. 중간급부터 풀 LED 헤드램프와 앞좌석 통풍, 운전대 열선, 능동 안전장비 같은 것들이 기본입니다. 흔히 말하는 ‘옵션 장난질’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론입니다. 쏘울은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가성비’ 좋은 소형 SUV 찾는 분은 꼭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봤던 차들보다 한층 저렴하니까요. 아울러 길에서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차가 싫은 분, 제법 잘 달리는 녀석을 찾는 분께도 추천합니다. 셀토스의 177마력짜리 엔진보다 한층 강력한 204마력짜리 1.6L 엔진이 호쾌한 주행을 보장합니다. 3세대 쏘울의 유일한 단점은 시장에서의 저평가라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쏘울 부스터,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왜 도로에서 잘 안 보이나요?
그러게요. 코나보다 강한 엔진과 더 좋은 옵션들을 듬뿍 담았지만 오히려 더 싼데 말이죠. 참고로 쏘울은 미국에서 해마다 10만 대 넘게 팔리는 인기 모델입니다. 국내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게 확실해요. 실제 타보면 차가 꽤 좋더군요.
가성비가 그렇게 좋나요?
네, 국산 소형 SUV들 값은 너무 비싸요. 반면 쏘울 부스터는 일반적인 준중형 세단 값에 살 수 있지요. 2,150만원짜리 노블레스 등급만 해도 앞좌석 통풍과 7인치 모니터가 기본입니다.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도 기본! 가성비 짱입니다.
4인 가족용으로 괜찮을까요?
1열과 2열 공간이 여유로워 4명이 타도 괜찮습니다. 트렁크가 좀 작다지만 그래도 준중형 해치백 정도 사이즈는 나오지요. 다만 후열 승차감이 1열에 비해 꽤 흔들린다는 점, 후석 열선 같은 편의장비가 노블레스 스페셜에만 달린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초보 운전자가 몰기 편해요?
물론입니다. 이 차 높이가 소형 SUV에 준할 정도이기 때문에 앞쪽 시야가 아주 좋거든요. 차체는 아반떼보다 훨씬 짤막해서 주차도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출력(204마력)이 좋아 추월가속 할 때도 아주 용이합니다. 초보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터보 엔진은 연비 나쁘지 않나요?
대체로 그렇습니다만 쏘울의 감마 터보는 연비가 잘 나옵니다. 저희가 시승한 바에 따르면 177마력짜리 코나보다 좋은 연비를 내어 주었습니다. 복합 L당 12km 수준, 고속도로에서는 1L당 17~18km 간다고 보면 됩니다.

디자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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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파워풀한 가속성과 무난한 승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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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IIHS 충돌 테스트TSP+

에어백6개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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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615mm

너비 1,800mm
휠베이스 2,600 mm

길이 4,19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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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의외로 연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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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무상수리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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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동급 소형 SUV보다 200만원 정도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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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부스터,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왜 도로에서 잘 안 보이나요?: 그러게요. 코나보다 강한 엔진과 더 좋은 옵션들을 듬뿍 담았지만 오히려 더 싼데 말이죠. 참고로 쏘울은 미국에서 해마다 10만 대 넘게 팔리는 인기 모델입니다. 국내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게 확실해요. 실제 타보면 차가 꽤 좋더군요.

Q. 가성비가 그렇게 좋나요?: 네, 국산 소형 SUV들 값은 너무 비싸요. 반면 쏘울 부스터는 일반적인 준중형 세단 값에 살 수 있지요. 2,150만원짜리 노블레스 등급만 해도 앞좌석 통풍과 7인치 모니터가 기본입니다.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도 기본! 가성비 짱입니다.

Q. 4인 가족용으로 괜찮을까요?: 1열과 2열 공간이 여유로워 4명이 타도 괜찮습니다. 트렁크가 좀 작다지만 그래도 준중형 해치백 정도 사이즈는 나오지요. 다만 후열 승차감이 1열에 비해 꽤 흔들린다는 점, 후석 열선 같은 편의장비가 노블레스 스페셜에만 달린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Q. 초보 운전자가 몰기 편해요?: 물론입니다. 이 차 높이가 소형 SUV에 준할 정도이기 때문에 앞쪽 시야가 아주 좋거든요. 차체는 아반떼보다 훨씬 짤막해서 주차도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출력(204마력)이 좋아 추월가속 할 때도 아주 용이합니다. 초보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Q. 터보 엔진은 연비 나쁘지 않나요?: 대체로 그렇습니다만 쏘울의 감마 터보는 연비가 잘 나옵니다. 저희가 시승한 바에 따르면 177마력짜리 코나보다 좋은 연비를 내어 주었습니다. 복합 L당 12km 수준, 고속도로에서는 1L당 17~18km 간다고 보면 됩니다.

박스 형태 유지하되 캐릭터 변화

외부 디자인

"역동적이고 괴짜 같은 익스테리어"

쏘울하면 귀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 텐데요. 3세대에서는 돌연 디자인 방향을 바꿨습니다. 가느다랗게 늘인 헤드램프,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한 가운데 놓인 배기구, 차체 곳곳의 빨간색 터치 등. 귀여운 맛 있었던 선대 모델과 달리 상당히 스포티한 이미지입니다. 가령 측면에서 봤을 때 루프는 뒤쪽으로 갈수록 납작해집니다. 아울러 A필러와 C필러를 검게 칠해 플로팅 루프를 만들었습니다. 차체 곳곳의 캐릭터 라인도 돋보입니다. 의외로 역동적인 모습이지요. 출시 초창기 때에는 테일램프 디자인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름 괜찮다는 평도 보입니다.

한편 쏘울 부스터 살 때에는 등급 간 외관 차이에 주목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형인 프레스티지는 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가 빠집니다. 대신 프로젝션 타입의 누런 할로젠 헤드램프와 벌브 타입 테일램프를 답니다. 이 때문에 전면부가 좀 허전하고 힘 없어 보입니다. 누가 봐도 기본형임을 알 수 있지요.

풀 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는 노블레스부터 적용됩니다. 노블레스는 전면 방향지시등도 LED 타입으로 바뀌고 도어 손잡이에 크롬을 발라 기본형과 차별화합니다. 휠은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모두 17인치를 답니다. 노블레스의 경우 옵션 추가 시 18인치 휠을 달 수 있습니다만 17인치 휠도 꽤 괜찮습니다. 까맣게 칠해 얼핏 튜닝한 차처럼 보이게 만들지요. 승차감이나 운동성, 연비 면에서도 18인치보다는 17인치가 유리합니다.

최고등급인 노블레스 스페셜은 18인치 휠과 루프랙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나머지 구성은 노블레스와 같습니다. 결국 디자인 때문에 최고등급 살 필요 없다는 계산이 나오지요. ‘가격’ 탭에서 다루겠지만 쏘울 부스터는 노블레스 등급의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내부 디자인

"등급 간 인테리어 차이에 주목하세요"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틀은 전작을 따랐습니다. 송풍구, 모니터, 공조장치 순으로 이어지는 센터페시아 구성과 운전대의 동그란 버튼, 기어 노브 옆에 자리 잡은 시동 버튼 등. 구형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대신 센터 콘솔이나 도어 쪽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게 꾸몄습니다. 여기에 밑단 잘린 D컷 스티어링 휠과 10.25인치 와이드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드램프 등을 적용해 신차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역시 등급마다 소소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기본형인 프레스티지는 10.25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달 수 없습니다. 옵션으로 7인치 모니터를 달 수 있는 게 전부입니다. 여기에 다이얼식 수동 에어컨과 우레탄으로 마감한 기어 노브가 달려 실내가 저렴해 보입니다.

노블레스 등급부터는 꽤 보기 좋습니다. 10.25인치 와이드 모니터뿐만 아니라 액정 달린 풀오토 에어컨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컴바이너 타입) 같은 것들을 마음껏 추가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실내 곳곳에 블랙 하이그로시 장식을 더해 고급감까지 챙겼습니다.

다만 이번 쏘울 부스터에서 밀고 있는 사운드 무드램프는 최고 등급(노블레스 스페셜)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240만 원짜리 옵션에 묶여 있어 실제 선택하는 이는 많지 않지요. 인테리어를 최신화 한 건 칭찬할 만하지만 이것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패키징은 아쉬울 만합니다.

참고로 쏘울 부스터는 브라운 투톤 인테리어 컬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의 블랙 모노톤보다 한층 화사하지요. 다만 초기형(2019년형)은 노블레스부터 가능했던 반면, 2021년형은 노블레스 스페셜로 올라서야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파워풀한 가속성과 무난한 승차감

가속력 ★★★★☆

승차감(1열) ★★★★☆

승차감(2열) ★★☆☆☆

정숙성 ★★☆☆☆

직선주행

"아반떼 스포츠와 맞먹는 달리기 실력"

쏘울은 디자인 때문에 사는 차였습니다. 달리기 같은 건 기대할 만한 모델이 아니었죠. 신형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싶었나 봅니다. 파워트레인을 갈아치우고 ‘부스터’라는 별명도 달았습니다. 엔진은 가솔린 한 가지. 직분사식 1.6L 엔진을 얹고 과급기를 붙여 심장병을 고쳤습니다. 덕분에 제원 상 최고출력은 204마력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구형보다 72마력이나 올랐죠(132마력). 비슷한 체급의 가솔린 SUV가 160~180마력인 걸 감안하면 의외의 스펙입니다.

여기에 기본으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물렸습니다. 동력 전달 관점에서 구형의 토크컨버터식보다 한층 효율적이죠. 물론 DCT 특성 상 저속에서 답답하게 굴 때가 있지만 비교적 무난합니다. 같은 날 시승한 코나 가솔린 모델 DCT에 비하면 확실히 자연스럽더군요. 클러치 붙는 과정도 매끄럽고요.

가속은 기대한 것만큼 훌륭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7초 중후반. 휠스핀 잘 나는 순정 타이어만 바꾸면 더 좋은 기록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넉넉한 출력 덕분에 고속 영역에서도 지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넘어서도 힘이 충분합니다.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아반떼 스포츠와 겨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숙성은 조금 더 가다듬을 여지가 있습니다. 엔진 회전을 적극적으로 높이면 감마 엔진 특유의 칼칼한 음색이 여과없이 들어옵니다. 휠하우스 쪽 소음도 급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속에서의 풍절음이 이 차의 약점입니다. 바람을 정통으로 맞으며 달리는 듯하죠. 네모 반듯한 박스카 레이아웃의 한계입니다.

곡선주행

"후석 승차감 체크 필수"

운전석에서의 승차감이 인상적입니다. 라이벌로 일컬어지는 녀석들, 이를테면 코나나 셀토스보다 한결 유연하게 굽니다.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 때나 단차 큰 요철을 밟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낮은 속도에서는 이따금 거칠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푹신한 느낌을 내죠.

다만 뒷좌석 승차감은 앞쪽에 비해 나쁩니다. 하체에 힘을 뺀 듯한 감각이라 장시간 탑승 시 멀미를 유발했습니다. 판판한 시트 방석과 각을 세운 시트 등받이도 아쉽습니다. 결국 실내 공간은 여유로울지언정 착좌감이 엉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혼자 탈 용도라면 적극 추천. 패밀리카로 염두하고 있다면 구매 전 가족과 함께 시승해보는 걸 권합니다. 특히 뒷자리에 30분 이상 태워 보세요.

굽잇길에서의 운동성은 기대한 만큼입니다. 무게 중심이 높은 편이지만 조향에 따른 차체 거동이 의외로 빠릅니다. 물론 탄탄한 하체로 코너를 파고드는 타입은 아닙니다. 앞뒤좌우로의 기울어짐(피칭, 롤링)도 일정 수준 허용합니다. 하지만 몸동작이 과하지 않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덜 수 있어서 좋죠. 타이어만 바꿔 달아도 와인딩에서 꽤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듯 합니다(순정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Ventus S1 Noble 2).

한편 운전대 감각은 조금 더 영글 필요가 있습니다. 조향감이나 주행 모드에 따른 무게감 변화는 무난합니다. 다만 흐릿한 감각이 아쉽습니다. 손바닥으로 노면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탓에 접지력을 가늠하기 힘들죠. 따라서 마음껏 속도 높이기가 어렵습니다. 직발이든 코너든 구형에 비하면 완성도가 무척 높아졌지만 빠르게 달릴 준비는 덜 된 녀석이에요. 물론 차의 급과 운용 목적을 생각한다면 묵인해 줄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성능 비교

모델

모자란 데 없는 안전·편의장비

IIHS 충돌 테스트 TSP+

에어백 6개 기본

안전장비

"능동형 안전장비 기본화(2021년형)"

객관적인 충돌 테스트 결과가 훌륭합니다.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IIHS)가 주관한 시험에서 종합 만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가장 안전한 차에 주어지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타이틀도 획득했습니다.

안전장비 역시 풍성합니다. 우선 에어백은 여섯 개를 답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는 물론 개별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장치, 급제동 경보 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같은 것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2021년형부터는 능동 안전장비도 일부 기본화했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만 감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가 기본형부터 달리죠. 중간급인 노블레스부터는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선택 시 후측방 충돌 경고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초기형(2019년형)은 능동 안전장비가 선택 옵션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중고차 살 때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이 적용됐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편의장비

"주력은 노블레스 등급"

철저하게 이동 수단으로만 탈 거라면 기본형(프레스티지)도 준수합니다. 앞좌석 열선, 뒷좌석 폴딩, 스마트키, 후방 주차 센서, 오토라이트, 블루투스 오디오 등 필수로 불릴 만한 장비들을 갖췄으니까요. 기본형부터 인조가죽 시트를 제공하는 점도 반갑습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지원하는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55만 원)만 더해도 값 대비 가치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주력인 노블레스는 운전대 열선과 운전석 파워시트, 앞좌석 통풍시트가 더해집니다. 옵션으로 전방 주차 센서(15만 원)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풀오토 에어컨,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최고 등급은 노블레스 스페셜입니다. 노블레스 스페셜은 뒷자리 사람 태울 일 많은 분께 추천합니다. 뒷좌석 열선과 센터 암레스트가 제공되거든요. 천연가죽 시트와 KRELL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 4.2인치 컬러 계기판, 사운드 무드램프도 최고 등급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들이 10.25인치 내비게이션, HUD와 함께 240만 원짜리 선택 옵션에 묶여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매력

차체 길이와 너비는 각각 4,195mm, 1,800mm로 현대자동차 코나와 얼추 비슷합니다. 대신 높이는 1,615mm로 코나보다 65mm 높습니다. SUV 범주에 넣기에는 애매하지만 SUV만큼 높은 차체를 지녔죠. 다만 보디 비례가 좋아 껑충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시야가 높아 운전하기 편한 것도 은근한 매력이고요. 실내 공간 역시 넓습니다. 성인 남자 네 명이 함께 타도 여유롭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트렁크 용량은 364L. 코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360L). 2열 폴딩도 기본형부터 지원하는 만큼 적재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을 것 같네요.

높이 1,615mm
너비 1,800mm

휠베이스 2,600mm
길이 4,195mm

트렁크공간 364L

크기ㆍ질량

길이(mm)	4,195
윤거(전)(mm)	1,565
너비(mm)	1,800
윤거(후)(mm)	1,561
높이(mm)	1,615
공차중량(kg)	1,350
휠베이스(mm)	2,600
승차정원(인)	5

의외로 연비 괜찮습니다

공인 복합 연비 12.2~12.4km/L

보증 기간 5년/10만km(파워트레인)

연비

200마력 넘는 파워를 내지만 연비는 아주 훌륭합니다. 132마력이었던 구형보다도 좋은 연비를 내죠. 신형의 공인 복합연비는 12.4km/L. 18인치 휠의 경우 L당 12.2km를 달립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좋습니다. 공인연비보다 좋은 수치를 낸다며 연비에 만족하는 오너들도 많습니다. 마음 먹고 항속 주행하면 트립 컴퓨터 상 연비는 L당 18km까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시승할 때 코나 1.6T를 함께 굴렸는데 동일 조건에서 코나보다 쏘울의 연비가 좋았습니다. 출력은 쏘울이 코나보다 30마력 가까이 높은데 말이죠.

정비

엔진과 변속기 내구성이 의외로 좋고 특별한 고질병도 없어서 메인터넌스에 유리합니다. 정비 비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요. 아울러 곳곳에 기아 정비 네트워크가 깔렸고 동네 카센터에서도 웬만한 건 수리 가능합니다. 정비 면에서 염려 안 해도 되겠습니다.

보증기간

일반 현대기아차와 같습니다. 엔진과 변속기는 5년 또는 10만km까지 무상 수리 제공합니다. 이를 제외한 일반부품들은 3년 또는 6만km까지 AS됩니다.

무상수리 2건

"초기 품질 이슈가 있습니다"

현재(2019년 11월) 무상수리가 2건 있습니다. 모두 초기 생산분에 관한 문제입니다. 우선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 사이 만들어진 쏘울 부스터에 한해 전자제어장치 오류 이슈가 있었습니다. ECU 업그레이드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변속기 문제입니다. 역시나 초기 생산분에 한해 홀수단을 건너 뛰고 짝수단으로만 변속하는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3단과 7단 사이 부품 불량이 원인이며 서비스 센터에서 변속기 통째로 교체해준다고 합니다. 중고차 살 때에 참고하시는 게 좋겠네요.

동급 소형 SUV보다 200만원 정도 저렴해

시작가는 1,910만 원입니다(프레스티지). 기본형일지라도 상품성이 괜찮습니다. 가령 시트는 인조가죽으로 마감했습니다. 밑단 잘린 D컷 스티어링 휠 역시 가죽으로 둘렀고 앞좌석 열선, 버튼시동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블루투스 오디오, 후방 주차 센서 같은 것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옵션으로써 앞좌석 통풍 및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45만 원)과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55만 원)만 더해도 충분한 구성이죠. 다만 프레스티지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벌브 타입 테일램프를 달아 상위 등급과의 외형 상 차이가 존재합니다. LED 헤드램프는 옵션으로도 달 수 없습니다.

다음은 노블레스입니다. 가격은 2,102만 원으로 프레스티지보다 192만 원 비쌉니다. 다만 운전석 파워시트, 앞좌석 통풍, 7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탑재해 실질적인 값 차이는 96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여기에 풀 LED 헤드램프, LED 테일램프, 운전대 열선, 블랙 하이그로시 내장, 브라운 투톤 인테리어 등 기본형에서 누릴 수 없던 것들을 제공합니다.
옵션 선택지도 한결 다양합니다.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은 물론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풀오토 에어컨, 전방 주차 센서 등을 더할 수 있습니다. 18인치 휠과 루프랙, 투톤 루프 등 익스테리어를 차별화 할 수 있는 것도 노블레스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노블레스의 약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일단 선루프를 달 수 없습니다. 2열 편의장비도 전무합니다. 결국 선루프가 필요하거나 뒷자리에 사람 태울 일 많으시다면 어쩔 수 없이 노블레스 스페셜을 살펴봐야 합니다.
노블레스 스페셜은 노블레스보다 191만 원 더 받습니다(2,293만 원). 대신 18인치 휠과 루프랙, 풀오토 에어컨, 전방 주차 센서, ECM 하이패스 룸미러가 기본입니다. 또한 하위 등급에서는 절대 넣을 수 없었던 전좌석 열선,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트렁크 선반도 달려 나오죠. 선루프 역시 최고 등급인 노블레스 스페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45만 원).
참고로 프리미엄 패키지를 선택하면 천연가죽 시트, KRELL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무드 램프, 4.2인치 클러스터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25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묶여 240만 원이나 더 받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 값이 2,522만 원에 이르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요. 따라서 쏘울 부스터 살 때에는 값 대비 가치를 잘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쏘울 부스터 가격의 더욱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딜러정’을 시청해주세요.
▶ "딜러정"의 쏘울 부스터 이렇게 사라
https://youtu.be/N7lN0quHe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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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	1,910 -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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