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

외부 디자인

"존재감 넘치는 얼굴"

디자인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앞쪽이 도드라집니다. 중형 세단으로서 보기 드문 존재감을 지녔죠. 길게 뺀 보닛과 독특한 패턴으로 빚은 라디에이터 그릴, 그 사이를 파고든 ‘Z’자 헤드램프가 신선합니다.
측면도 눈길을 끕니다. 루프와 트렁크를 매끄럽게 이은 스타일이 독보적입니다. 루프의 끝자락은 오목하게 파내 뒷바퀴 펜더가 부풀어 보이게끔 디자인했습니다. C필러에는 굵직한 크롬을 발라 K5만의 아이덴티티를 챙겼죠.
테일램프는 가로로 이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K7처럼 ‘절취선’ 형태의 그래픽을 심었습니다. 보태어 범퍼 양 끝에는 세로로 바람 길을 파냈고 듀얼 머플러로서 스포티함을 강조했습니다. 에어벤트와 머플러 모두 가짜이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조화롭습니다.

휠은 두 가지. LPG 전용 16인치 휠과 1.6L 가솔린 터보 전용의 19인치 휠까지 더하면 선택지는 네 가지로 늘어납니다. 모델 성격 상 18인치 휠을 가장 많이 택할 것 같은데요. 18인치 휠은 5스포크 타입으로서 K5의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기본인 17인치 휠도 제법 괜찮습니다. 다만 1.6T의 19인치 휠은 잃는 게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성능과 승차감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17인치나 18인치 휠이 적합할 것 같네요.

한편 K5는 등급에 따라 외관 상 차이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가솔린 2.0의 기본형(트렌디)는 전면 방향 지시등이 범퍼 밑단에 달립니다. LED가 아닌 할로젠 타입으로서 상위 등급과 앞쪽 생김새가 달라지죠. 테일램프 역시 벌브 타입이어서 ‘절취선’ 그래픽이 빠집니다.
LED 테일램프는 ‘노블레스’ 등급부터 적용. 전면 LED 방향지시등은 최고등급인 ‘시그니처’부터 입니다. 이때에는 LED 헤드램프 역시 반사판 타입에서 프로젝션 타입으로 바뀌어 눈매가 한층 또렷해집니다.
기본형일지라도 지금까지 언급한 것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스타일(70만, 90만 원)’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인 판매용 LPG는 스타일 옵션이 따로 없습니다. 결국 LPG는 등급간 외관 차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태어 ‘파노라마 선루프(120만 원)’ 적용 시 창틀과 사이드 미러 하단부에 블랙 하이그로시가 더해집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이 부분은 거뭇한 플라스틱으로 대체됩니다. 이처럼 등급 간, 옵션 간 디테일의 차이가 존재하니 구매 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좋겠습니다.

내부 디자인

"외관에 비해 아쉬운 실내"

진한 인상에 비해 실내는 차분합니다. 수평 기조의 레이아웃으로 정돈된 느낌입니다. 눈에 띄는 건 전자화를 이룬 변속 다이얼(SBW). 이로써 센터 콘솔 디자인의 자유도를 끌어올렸습니다. A필러의 쪽창, 프레임 얇은 룸미러, 새롭게 바뀐 오버헤드 콘솔 스위치도 반갑습니다. 날씨 따라 테마가 바뀌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와이드 모니터, 터치 타입의 공조 컨트롤러도 최신형 자동차에 어울리는 것들.

다만 감성 품질은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일단 인테리어 전반에 두루 쓰인 플라스틱 소재가 아쉽습니다. 생채기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텅 빈 느낌이 들더군요. 전자식 변속 다이얼의 흐릿한 작동감과 터치 타입 공조 컨트롤러의 직관성도 부족한 부분. 특히 시트의 인조가죽 질감이 에러입니다. 품질감을 조금 더 보완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외관처럼 인테리어도 등급 간 차이가 있습니다. 2.0 가솔린 기준, 하위 등급인 트렌디와 프레스티지는 인테리어가 부실해 보입니다. 인테리어에 투자할 생각 있다면 노블레스까지 올라서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크래시 패드와 도어 트림을 인조가죽으로 감싸고 센터페시아에 우드그레인을 입힙니다. 또한 인테리어 곳곳에 크롬과 블랙 하이그로시 터치도 더해지지요. 최고급형인 시그니처는 천연가죽시트에 패턴까지 더해져 한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냅니다. 덧붙여 밑단 잘린 D컷 스티어링 휠은 2.0 가솔린은 달 수 없으며 1.6T 프레스티지부터 장비하는 것도 짚고 넘어가세요.

직선주행

"주력은 2.0L 가솔린. 1.6T도 매력적입니다"

내연기관 라인업은 세 가지. 1.6L 가솔린 터보와 2.0L 가솔린 자연흡기, 2.0L LPG가 있습니다. 주력은 2.0L 가솔린입니다.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을 품고 6단 자동변속기를 물렸습니다. 제원 상 최고출력은 160마력, 최대토크는 20.0kg·m입니다. 엔진의 스펙만 놓고 보면 최고출력이 구형(163마력)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K5 2.0은 더 빨라진 듯한 감각입니다. 구형은 물론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는 쏘나타와 비교해도 초반 가속이 경쾌합니다. 쏘나타 2.0은 변속을 부드럽게 이어가며 속도를 높이는 쪽이었는데 K5는 엔진 회전을 좀 더 적극적으로 쓰더군요. 같은 엔진과 같은 변속기를 품고도 서로 다른 스타일로 조율했다는 게 의외입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이기 시작하면 큰 차이는 안 납니다. 고속도로에서의 추월 가속과 최고속도 역시 무난하다는 생각. 2.0L 중형 세단이라면 으레 낼 만한 성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모델은 1.6L 가솔린 터보입니다. 1.6T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냅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물려 동력을 효율적으로 나눠씁니다. 덕분에 연비도 2.0에 비해 근소하게나마 잘 나옵니다. 연간 자동차세도 더 저렴합니다. 경제적이라는 이야기죠.

배기량 탓에 반감이 생길 수 있지만 1.6T는 나름 맵싸한 맛을 냅니다. 예를 들어 가속 페달 꾹 밟고 출발하면 휠스핀 내며 나갑니다. 출력 자체는 높지 않지만 순간적으로 차체자세제어장치를 꺼뜨려 바퀴를 흐르게끔 합니다. 의도적인 액션이죠. 덕분에 굉장히 빠른 차를 모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궁합도 괜찮습니다. 엔진 회전을 똑똑하게 쪼개 고속 영역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죠. K5의 스타일과 가장 어울리는 파워트레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 LPG는 가장 적게 팔리는 모델입니다. 역시나 쏘나타 LPi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데요. 2.0 가솔린과 달리 주행성 면에서 쏘나타 LPi와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고출력 146마력짜리 LPG 엔진은 나긋나긋하게 굴고 여기에 맞물린 6단 AT는 엔진 회전을 느리게 쓰며 효율을 높이는 데에만 집중합니다. 종종 갑갑할 때가 있죠. 고속도로에서 맥이 빠지는 것도 LPG 엔진으로서 아쉬운 포인트. 따라서 운전 스타일이 얌전하고 멀리 나갈 일이 없는 분이 살펴볼 만합니다.

한편 K5는 정숙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전의 K5들은 시끄럽기로 말 많았는데 신형은 기대 이상으로 조용합니다. 방음 대책도 훌륭합니다. 쏘나타와 달리 윈드실드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옵션이나 등급에 따라 앞좌석 측면에도 차음 유리를 달 수 있습니다. 엔진 사운드가 적잖이 들리는 것 같지만 이 차의 성격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 특히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이전의 가상 사운드에 비해 한결 자연스러운 감각입니다. 참고로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1.6 가솔린 터보에서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옵션 선택 시 활성화됩니다(60만 원).

곡선주행

"완성도 끌어올린 하체 세팅"

모델마다 하체 세팅을 달리했습니다. 우선 2.0 가솔린과 LPG는 비교적 부드럽습니다. 댐핑 스트로크는 짧지만 스프링은 부드럽게 조율했습니다. 덕분에 크고 작은 요철에 대한 대응이 매끄럽죠. 선대의 K5는 지나치게 가볍거나 날카롭게 구는 경우가 많았으나 신형은 차분한 감각입니다.
이에 반해 1.6 가솔린 터보는 하체를 단단하게 조였습니다. 노면의 정보가 시트 방석을 따라 꾸준히 전달됩니다. 운전대를 돌리는 데 따른 반응도 2.0에 비해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스포츠 주행에 어울리는 세팅이지요. 달리기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분명 만족할 것입니다. 다만 패밀리카로 운용할 거라면 구매 전 가족과 함께 시승해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습니다.

스티어링의 구조도 서로 다릅니다. 2.0 가솔린과 LPG는 C-MDPS를, 1.6 가솔린 터보는 R-MDPS를 적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R-MDPS가 더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실제로도 좋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그만큼 C-MDPS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예전처럼 모터의 이질감이 크지 않고 중심감도 또렷합니다. 드라이브 모드 간 운전대의 무게감 변화가 또렷해진 것도 신형의 장점입니다.

주행성은 기대 이상입니다.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훌륭하고 굽잇길에서의 한계치도 높습니다. 언더스티어 성향으로서 뒤쪽이 굳건하게 버티는 성격입니다. 요철을 만나면 차체자세제어장치가 빠르게 개입해 몸을 추스릅니다. 로드홀딩이 뛰어나지요. 게다가 1.6은 앞뒤좌우로의 기울어짐이 억제돼 있어 빠르게 달리는 데 어울립니다. 본격적인 스포츠 주행을 원한다면 추후 출시될 2.5L 터보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정도 하체 세팅이라면 스포츠 주행용으로도 괜찮을 듯합니다.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능동형 안전 장비 기본화"

안전장비를 만재했습니다. 우선 에어백이 7개에서 9개로 늘어났습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나 공기압 경보 장치, 급제동 경보 장치도 당연히 있습니다. 특히 능동형 안전 장비가 기본인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 예전에는 옵션이었고 그마저도 상위 등급에서만 추가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로써 신형 K5는 추돌 사고 막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벗어나는 걸 소리로 알리고 스스로 조향까지 하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같은 것들을 전부 기본으로 달고 나옵니다.

‘드라이브 와이즈(75만 원)’ 옵션 선택 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전방 충돌방지 센서의 성능도 더욱 좋아져 자전거와 교차로 대향차까지 인식합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기본형인 트렌디부터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값도 저렴한 편입니다. 사고 한 번만 막아도 옵션 값을 보전할 수 있으니 구매 전 고려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편의장비

"최신 장비를 만재했습니다"

최신 장비를 가득 담았습니다. 날씨나 시간에 따라 그래픽이 바뀌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디지털 키, 차에서 집 안의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운전자에 따라 세팅을 다르게 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공기 청정 시스템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도 개선됐습니다. K5는 목소리로 창문이나 열선 같은 것들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실용성 면에서 아직까지는 의문이 남습니다만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패키징도 훌륭합니다. 가령 기본형인 ‘트렌디’부터 전자식 변속 다이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뒷좌석 송풍구, 후방 주차 센서 등을 제공합니다. LED 헤드램프와 인조가죽시트도 있고 앞쪽에는 이중접합 차음 유리까지 달았습니다.
부족한 건 옵션으로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신형 K5는 옵션 선택지를 넓혔거든요. 예컨대 전석 열선과 앞좌석 전동 조절 기능, 뒷좌석 높이 조절 헤드레스트를 포함한 ‘컴포트(95만 원)’와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165만 원)’, ‘버튼시동팩(60만 원)’만 넣어도 중형차로서 괜찮은 구성입니다.

급을 높이면 준대형 세단급 편의장비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노블레스’부터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측면을 카메라로 비춰주는 후측방 모니터가 더해집니다. 아날로그 타입의 계기판도 디지털 클러스터로 바뀌며 인테리어도 한층 고급스러워지지요. 나아가 최고급형인 ‘시그니처’는 천연가죽 시트와 엠비언트 라이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뒷좌석 수동식 커튼 등을 장비합니다. 이 정도면 중형 세단으로서 모자랄 데 없습니다. 다만 2.0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2.0 LPG 간 패키징이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구매 전 꼼꼼하게 비교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K5의 길이×너비×높이는 4,905×1,860×1,445mm입니다. 구형보다 50mm 길어졌습니다. 덩치를 키웠지만 높이는 20mm 낮아져 무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는 2,850mm입니다. 전보다 45mm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휠베이스에 비해 실내공간이 넓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좁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여전히 엄청난 공간을 자랑하거든요. 차는 더욱 납작해졌지만 뒷좌석 헤드룸 공간도 충분히 나와 성인 남성 4명이 타도 여유롭습니다.

한편 2.0 LPG는 도넛형 봄베를 달았습니다. 트렁크 안쪽에 달렸던 탱크를 바닥에 설치해 공간을 키웠죠. 이로써 기존 가스차의 단점이었던 트렁크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이제는 유모차도 거뜬히 실을 수 있을 거예요.

• 높이 1,445mm
• 너비 1,860mm

• 휠베이스 2,850mm
• 길이 4,905mm

크기ㆍ질량

연비

2.0 가솔린의 복합 연비는 13.0km/L. 시내에서 L당 11.5km, 고속에서 L당 15.2km를 달립니다(17인치 휠 기준). 수치 상 구형에 비해 L당 1km 가까이 더 갈 수 있습니다. 동호회 쪽을 살펴보면 실제 연비는 이보다 더 좋다는 의견도 많고요.

8단 자동변속기를 물린 1.6T의 복합 연비는 13.8km/L. 고속도로에서는 2.0L 보다 L당 1km를 더 달릴 수 있습니다(16.2km/L). 엔진 회전을 효율적으로 쓰는 덕분이죠. 다만 휠 크기에 따라 연비 변화폭이 크니 참고하는 게 좋겠습니다.

정비

정비 접근성이 좋습니다. 직영 서비스센터와 오토큐(서비스 협력 업체)가 전국적으로 널려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해도 언제든 수리가 가능하지요. 보태어 부품 수급이 쉽고 값도 저렴해 동네 정비소 어디서든 수리를 맡길 수도 있습니다.

보증기간

일반적인 현대기아차와 같습니다. 일반부품은 3년 또는 6만km까지 보증하며 엔진과 변속기는 5년 또는 10만km까지 무상 수리 가능합니다.

"초기 품질에 관한 불만이 있습니다"

출시 초기로서 몇 가지 품질 문제가 보입니다. 현재(2020년 1월) 가장 말 많은 건 스티어링 휠 소음 이슈입니다. 컬럼 타입의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C-MDPS)이 적용된 차량에서 쥐소리가 난다는 문제인데요. 최근 다른 현대기아차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무상수리가 치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후진 시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나는 것과 시트 우는 현상 등으로 말 많습니다. 초기 품질 문제가 어느 정도 잡힌 후에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보는 게 좋겠네요.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