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

장점 '잘 생기면 잘 팔린다'의 논거

단점 모닝 수준의 인테리어 품질

장단점 또렷한 소형 SUV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기아 SUV 라인업에서 스토닉과 니로 사이를 메우는 모델입니다. 완전히 새로 태어난, 니치 마켓 겨냥한 소형 SUV 중 하나지요.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로서 판매 면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인기는 중고차 시장까지 이어집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장점은 차를 팔 때 제 값을 받기 유리하다는 거고, 단점은 내가 살 때 비교적 비싸다는 것입니다.

파워트레인은 코나의 것을 그대로 씁니다. 1.6 터보 엔진은 호쾌한 가속을 자아내지요. 7단 DCT는 여전히 거칠고 엉성하다는 평가지만 의외로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코나와 가장 큰 차이는 하체입니다. 코나는 시종일관 탄탄 내지 단단하지만 셀토스는 부드럽게 조율했습니다. 큰 차체와 여유로운 공간도 세일즈 포인트. 패키징 역시 돋보입니다. 뒷좌석 편의장비까지 빠짐없이 챙겨 패밀리카로서 염두해 볼만큼 매력적입니다. 셀토스가 인터넷 상에서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셀토스는 좋은 요소를 모아 놓은 소형 SUV입니다. 혼자 탈 만한 차를 찾는 사회 초년생부터 아이가 있는 가정의 패밀리카로도 모자람 없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패키징이 좋을지언정 값이 비싸면 선뜻 구매하기 어렵죠. 필요한 것들 이것저것 넣으면 분명 스포티지나 투싼 같은 준중형 SUV들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따라서 구매 전 예산을 정하고 적정선에서 타협하는 걸 권합니다.

셀토스,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소형 SUV인데, 조금 비싼 감이 있어요.
세그먼트는 소형인데 실내 공간이라든가 패키징은 윗급을 넘봅니다. 기아 입장에선 그만큼 자신있기에 가격을 높게 잡았을 테죠. 소비자들도 그걸 인정했고, 그래서 잘 팔렸고요. 이처럼 많은 선택을 받은 차.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스포티지와 비교 시 장점이 뭘까요?
스포티지와 견줄 만큼 큼지막한 실내를 품되 차체는 한층 콤팩트한 것. 아울러 스포티지와 달리 영업용차가 드물다는 점, 한층 젊은 이미지라는 점도 매력으로 꼽을 만합니다. 가솔린 버전의 출력 차이도 셀토스가 우월하지요.
사륜구동을 꼭 해야할까요?
시장 특성 상 중형급 SUV 미만에서는 사륜구동 선택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셀토스도 마찬가지지요. 물론 이 차는 AWD 선택 시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까지 따라오지만, 워낙 기본 사양도 훌륭해 크게 개의치 않아도 좋습니다.
4인 가족용으로 쓸 만한가요?
네. 공간 면에서도 합격이고 콤포트 성향의 승차감도 합격인 모델입니다. 오히려 쏘나타 같은 차보다 더 유용할 수 있지요. 후석 열선이나 후석 송풍구까지 있어서 충분합니다. 다른 소형 SUV들은 이를 마련하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DCT 문제가 있다던데요.
초기 생산분에서 과열 이슈가 있었는데요. 이는 부드러운 변속감 위주의 세팅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였습니다. 지금은 무상수리를 통해 처리 완료. DCT 특유의 시내 정체길에서의 불편은 남아있지만 그걸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닙니다.

디자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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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코나보다 부드러운 주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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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열 송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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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605mm

너비 1,800mm
휠베이스 2,630 mm

길이 4,37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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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우수한 정비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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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무상수리 5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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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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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소형 SUV인데, 조금 비싼 감이 있어요.: 세그먼트는 소형인데 실내 공간이라든가 패키징은 윗급을 넘봅니다. 기아 입장에선 그만큼 자신있기에 가격을 높게 잡았을 테죠. 소비자들도 그걸 인정했고, 그래서 잘 팔렸고요. 이처럼 많은 선택을 받은 차.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Q. 스포티지와 비교 시 장점이 뭘까요?: 스포티지와 견줄 만큼 큼지막한 실내를 품되 차체는 한층 콤팩트한 것. 아울러 스포티지와 달리 영업용차가 드물다는 점, 한층 젊은 이미지라는 점도 매력으로 꼽을 만합니다. 가솔린 버전의 출력 차이도 셀토스가 우월하지요.

Q. 사륜구동을 꼭 해야할까요?: 시장 특성 상 중형급 SUV 미만에서는 사륜구동 선택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셀토스도 마찬가지지요. 물론 이 차는 AWD 선택 시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까지 따라오지만, 워낙 기본 사양도 훌륭해 크게 개의치 않아도 좋습니다.

Q. 4인 가족용으로 쓸 만한가요?: 네. 공간 면에서도 합격이고 콤포트 성향의 승차감도 합격인 모델입니다. 오히려 쏘나타 같은 차보다 더 유용할 수 있지요. 후석 열선이나 후석 송풍구까지 있어서 충분합니다. 다른 소형 SUV들은 이를 마련하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Q. DCT 문제가 있다던데요.: 초기 생산분에서 과열 이슈가 있었는데요. 이는 부드러운 변속감 위주의 세팅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였습니다. 지금은 무상수리를 통해 처리 완료. DCT 특유의 시내 정체길에서의 불편은 남아있지만 그걸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닙니다.

디자인에 대한 평이 좋습니다

외부 디자인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힘을 많이 줬습니다. 눈매가 돋보입니다. 끝을 각지게 다듬은 헤드램프를 라디에이터 그릴과 맞붙였습니다. 앞쪽은 LED의 대향연입니다. LED 주간주행등은 가로로 길게 늘여 전면 인상을 주도합니다(시그니처 LED 라이팅). LED 헤드램프나 방향지시등의 그래픽도 이채롭지요. 곳곳의 디테일이 화려해 젊은층이 좋아할 만합니다.

전반적인 비례 역시 훌륭합니다. 라이벌보다 덩치를 키우는 대신 둔해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쿼터글라스는 끝을 뾰족하게 잡았습니다. 차체 하단의 클래딩과 옆구리의 캐릭터 라인도 과감하지요. 뒤쪽은 테일램프 가까이 바짝 붙은 후방 리플렉터와 가짜 머플러(머플러 팁 데코 가니쉬)로 꾸며 역동적입니다.

한편 셀토스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등급 간 외형 차이를 잘 챙겨 봐야합니다. 가령 기본형(트렌디)은 광고나 시승기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이미지입니다. 노란색 빛을 내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벌브 타입 테일램프,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16인치 스틸 휠을 신어 허전한 느낌이죠.
셀토스 디자인의 핵심인 시그니처 LED 라이팅 그릴은 중간급인 '프레스티지'부터 적용. 이때에는 뒤쪽 하단에 머플러 팁 데코 가니쉬(크롬 리어범퍼 가니쉬)가 들어가고 테일램프 사이에는 메탈 장식이 더해집니다. 휠도 17인치 알로이 휠로 커지고요. 여기에 108만 원짜리 스타일 옵션을 추가하면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LED 전방 방향지시등, 18인치 휠이 추가됩니다. 보태어 측면 윈도와 손잡이에 크롬을 덧대고 루프랙도 들어갑니다. 외형 상 최고등급인 '시그니처(초기형은 노블레스 등급)'와 같은 모습이지요. 결국 광고나 시승기 속 셀토스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프레스티지에 스타일 옵션을 넣거나 더 비싼 시그니처를 사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한편 2020년 7월 1일 출시된 2021년형부터는 '그래비티' 등급이 신설됐습니다. 내외관을 차별화한 등급인데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까만 18인치 휠을 장비하고 사이드 미러와 뒷범퍼 하단 등 곳곳에 메탈 장식을 덧대어 디테일을 변경했습니다.

내부 디자인

"감성품질이 아쉬워···"

인테리어는 차분한 감각입니다. 수평 기조의 레이아웃과 낮게 깔린 센터페시아로 승용차 느낌을 냅니다. SUV를 처음 타볼지라도 낯설지 않을 디자인이지요. 차급 대비 디테일도 괜찮습니다. 특히 도어 트림 구성이 의외입니다. 손잡이는 크롬으로 둘렀고 그 주변으로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발랐습니다. 스피커 덮개 부분도 기하학적으로 꾸몄습니다. 여기에 무드램프까지 더해지면 제법 화려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재질로부터 비롯된 품질은 딱 소형차입니다. 눈길 닿는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어요. 그것도 정말 저렴한 플라스틱. 특히 센터 콘솔의 컵홀더 주변부와 도어 트림 상부는 경차에 어울릴 법한 마감입니다. 오디오과 공조장치 버튼의 작동감 역시 흐릿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기아가 참 못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인조가죽 시트는 새 차임에도 불구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을 내기도 했습니다. 감성품질이 참 아쉽습니다. 소형 SUV라 괜찮다고요? 차 가격을 생각해야지요.

한편 인테리어도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형인 ‘트렌디’는 관리 까다로운 직물 시트를 달고 나옵니다. 운전대와 기어 노브는 딱딱한 우레탄으로 마감했고 실내 곳곳에 블랙 하이그로시 터치도 빠집니다. 기본형 살 거면 컨비니언스(98만 원)는 웬만하면 넣는 걸 권합니다. 이때부터는 시트와 운전대, 기어 노브, 센터 콘솔에 인조가죽을 바르고 블랙 하이그로시 터치가 더해져 저가차 느낌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2021년형부터는 기본형일지라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 넣을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초기형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만 선택 가능).

앞서 언급한 무드램프는 최고급형인 ’시그니처’에서만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하이컴포트 옵션을 선택해야만 들어갑니다. 크롬 도어 캐치와 도어 쪽 가죽 마감도 시그니처 등급의 특징들. 중간급인 '프레스티지'에서는 스타일 옵션을 선택해야 들어갑니다.

신설된 그래비티 등급은 그레이 컬러 인테리어로 차별화했습니다. 대신 인조가죽일 경우에만 그레이 컬러를 택할 수 있습니다. 천연가죽 옵션을 넣을 경우에는 브라운 컬러 인테리어로 바뀌는 걸 짚고 넘어가세요.

코나보다 부드러운 주행성

1.6T 177마력, 27.0kg·m

1.6D 136마력, 32.6kg·m

조향감 ★★☆☆☆

직선주행

"일상 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출력"

판매의 대부분은 가솔린 1.6L 터보 엔진입니다. 터보 엔진으로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는 27.0kg·m. 이로써 140~160마력짜리 라이벌들을 압도합니다. 제원 상 수치뿐만 아니라 실제 달리기 실력도 준수합니다. 특히 차체 거동이 경쾌합니다. 직접 재보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8초 정도가 걸리더군요. 고속 영역에서 쉽게 지치지 않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이 정도 출력이라면 일상 생활에서 차고 넘칠 것입니다.

여기에 물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는 모난 부분을 다듬었습니다. 변속기 특성 상 특정 구간에서의 울컥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대신 코나의 DCT에 비하면 한결 부드럽습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곳에서 적절한 단수를 찾지 못하고 멍 때리는 현상도 확실히 덜합니다. 토크컨버터식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분일지라도 덜 어색하게 느껴지겠지요.
다만 초기 생산분은 이게 문제가 됐습니다. 부드러운 주행성에 초점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클러치를 많이 쓰게 됐고, 이게 ‘변속기 과열 경고 이슈’로 번졌죠. 현재(2020년 2월)는 무상수리를 통해 해결된 상태. 다만 중고차 구매 예정이라면 무상수리 대상인지, 대상이 맞다면 수리는 받았는지 체크하길 바랍니다.

한편 1.6L 디젤도 은근히 팔립니다. 장거리 주행할 일 많다면 디젤도 괜찮습니다. 제원 상 연비가 16.4~17.6km/L에 달하거든요. 실제 시승할 때에는 L당 20km까지 기록했습니다. 통행량이 적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연비를 낼 수 있었을 거예요. 달리기 실력도 합격점. 가속 페달 밟으면 곧바로 토크를 이어 붙이는 스타일입니다. 덕분에 실제 가속력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지요. 고속도로에서의 출력이 조금은 아쉽지만 엔진 특성과 배기량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수준입니다.

곡선주행

"훌륭한 하체 완성도"

시승 전까지는 코나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포티한 이미지 탓에 하체를 단단하게 조였을 거라고 짐작했죠. 그런데 그 반대였습니다. 하체의 전반적인 세팅은 ‘콤포트’입니다. 댐퍼와 스프링 모두 코나에 비해 힘을 뺀 듯한 감각. 덕분에 일상에서의 승차감이 비교적 좋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운동성을 완전히 내려놓은 것도 아닙니다. 코너 진입 시 수평 방향으로의 기울어짐(롤)은 일정 수준 허용하지만 몸동작이 과하게 부풀지 않습니다. 코너링 특성은 언더스티어, 즉 안정적이어서 자세가 흐트러지는 일 역시 거의 없습니다. 고속 안정성도 수준급입니다. 승차감과 주행성은 반비례하기 마련이지만 상당히 잘 조율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국산 소형 SUV 중에서 하체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조향감은 오히려 퇴보한 듯 합니다. 살짝 헐거운 느낌이랄까요. 운전대 반응이 들쑥날쑥하고 고속 주행 시 중심감도 흐릿합니다. 손바닥으로 노면의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도 여전히 지적할 부분. 물론 일상적인 주행을 헤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완성도 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편 가솔린과 디젤 모두 사륜구동(4WD)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뒤쪽 서스펜션이 토션 빔에서 멀티 링크 타입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따라서 주행성과 로드 홀딩 면에서 2WD 사양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앞바퀴 굴림(2WD) 모델도 주행성이 무난합니다. 멀티 링크가 아닌 토션 빔이라고 해서 승차감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AWD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생각의 굴레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거죠.

성능 비교

모델

안전 및 편의 장비를 만재했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

차로 유지 보조 ○

2열 송풍구 ○

안전장비

"능동형 안전 장비 기본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가 기본입니다. 차로 가운데를 맞춰 달리는 차로 유지 보조도 있습니다. 에어백 여섯 개는 물론 차체자세제어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등 기본적인 안전 장비들 역시 충실하게 채웠습니다.

여기에 113만 원 보태면 사각지대 경고 장치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더해집니다(드라이브 와이즈). 보행자와 차량을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자전거와 교차로 대향차까지 인식하고 부가적으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까지 탑재합니다(교차로 대향차 인식은 2021년형부터 적용). 게다가 내비게이션과 함께 적용 시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함께 적용 시 안전 하차 보조(경고음)까지 추가되지요. 나아가 2021년형부터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 역시 기본화했습니다. 이 정도 구성이라면 윗급인 스포티지, 쏘렌토보다 낫습니다.

편의장비

"가족용으로도 충분한 패키징"

한 체급 위의 모델도 넘봅니다. 예를 들어 최고급형(시그니처)은 전좌석 열선과 뒷좌석 송풍구,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옵션으로써 동승석 전동 조절, 무드램프,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하이컴포트, 59만 원)나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7인치 컬러 계기판, 레인센서(하이테크, 79만 원) 같은 것들도 채워 넣을 수 있죠. 스포티지나 투싼 구매를 염두하는 분이면 혹할 만합니다.

다만 기본형(트렌디)은 빠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시트는 관리하기 까다로운 직물 소재입니다.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운전대와 기어 노브는 딱딱한 우레탄으로 마감했고 흔한 시트 열선 같은 것도 없죠. 기본형 살 계획이면 컨비니언스 옵션(98만 원)은 반드시 넣는 걸 권합니다. 이때에는 인조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 가죽 열선 운전대, 스마트키 등이 추가돼 값 대비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덩치 큰 소형 SUV

셀토스의 길이×너비×높이는 4,375×1,800×1,615mm입니다. 소형 SUV 중에서 비교적 큰 편입니다. 혹자는 이런 크기가 부담스러울 텐데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셀토스는 아반떼보다 245mm나 짤막해요. 이 정도면 엄청난 차이지요. 아울러 높이 덕분에 시야가 좋아 운전하기 편할 것입니다.

체구를 키운 덕에 실내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뒷자리 사람 태울 용도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단적으로 코나는 앞좌석을 최대한 뒤로 당길 경우 뒷좌석에 사람이 앉을 수 없습니다만 셀토스는 빠듯하게나마 앉을 수 있습니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소소한 장점(리클라이닝). 트렁크 공간 역시 498L로 넉넉합니다.

높이 1,605mm
너비 1,800mm

휠베이스 2,630mm
길이 4,375mm

트렁크공간 498L

크기ㆍ질량

길이(mm)	4,375
윤거(전)(mm)	1,563
너비(mm)	1,800
윤거(후)(mm)	1,572
높이(mm)	1,605
공차중량(kg)	1,370
휠베이스(mm)	2,630
승차정원(인)	5

우수한 정비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이 장점

복합연비 12.7km/L(1.6T)

요소수 ○

연비

1.6L 가솔린의 복합연비는 12.7km/L입니다(16인치 휠 기준). 17인치 휠은 12.2km/L, 18인치는11.8km/L이며 사륜구동(4WD) 선택 시 10.9~11.1km/L로 나빠집니다. 실제 연비는 이보다 조금 좋습니다. 고속도로만 달리면 L당 16~19km까지 달릴 수 있죠.

유류비가 부담스럽다면 1.6L 디젤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복합 연비가 17.6km/L에 달하거든요(16인치 휠, 2WD 기준). 제원 상 고속도로 연비는 18.7km/L이지만 실제로는 L당 20km 이상도 달릴 수 있습니다. 대신 셀토스 디젤은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SCR)을 장비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고 이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므로 유지 측면에서 ‘편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비

오토큐(서비스 협력 업체)가 전국적으로 널려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해도 언제든 수리가 가능합니다. 보태어 부품 수급이 쉬운 점도 장점으로 꼽습니다. 값도 저렴하니 동네 정비소에 수리를 맡길 수도 있죠. 국산차인만큼 정비 면에서는 큰 부담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보증기간

일반 현대기아차와 같습니다. 엔진과 변속기는 5년 또는 10만km까지 무상 수리 제공합니다. 이를 제외한 일반 부품들은 3년 또는 6만km까지 AS됩니다.

무상수리 5회 실시

"초기 생산분에 한해 품질 이슈가 있었습니다"

현재(2020년 2월), 총 다섯 번의 무상수리가 치뤄졌습니다. 대부분 초기 생산분에 한한 문제인데요. 가솔린부터 살펴보면 브레이크 진공 펌프 조립 불량과 흡기 계통의 솔레노이드 밸브 불량으로 무상수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디젤은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 불량 건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변속기 과열 경고 이슈도 있었습니다. 이 역시 무상수리 진행됐습니다.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만들어진 차량들을 대상으로 변속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슈퍼비전 클러스터, 파워 아웃렛, 전동식 스티어링 휠의 수리도 함께 치뤄졌습니다. 이외에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조립 품질 문제나 운전대 소음 등의 불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전 차량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2021년형 기준, 1.6 가솔린의 시작가는 1,934만 원입니다(트렌디). 사실 상 98만 원을 더 보태야합니다. 컨비니언스 옵션을 넣지 않으면 빠지는 것들이 많거든요. 예를 들어 ‘트렌디’는 직물 시트를 달고 나옵니다. 운전대는 딱딱한 우레탄으로 마감했고 시트에는 필수처럼 여겨지는 열선도 없습니다. 게다가 바퀴는 커버 덧댄 16인치짜리 스틸 휠을 달죠.
컨비니언스(98만 원)를 추가하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이때에는 시트와 운전대, 기어 노브에 가죽을 바릅니다. 앞좌석 열선과 운전대 열선, 버튼시동 스마트키, 16인치 알로이 휠도 제공해 합리적이지요. 여기에 10.25인치 UVO 팩(147만 원)까지 추가하면 아쉬울 것 없는 구성. 참고할 만한 건 초기형의 경우 10.25인치 내비게이션 대신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옵션으로 마련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중고 매물 알아보실 때 참고하는 게 좋겠죠.
다음은 ‘프레스티지(2,248만 원)’입니다. 트렌디보다 314만 원 더 받습니다. 실질적인 값 차이는 210만 원 정도입니다. 컨비니언스 옵션과 LED 실내등이 적용되니까요. 대신 프레스티지는 트렌디에서 누릴 수 없었던 것들을 제공합니다. 전방 주차 센서나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앞좌석 통풍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안팎 디자인도 달라집니다. 시그니처 LED 라이팅 그릴과 듀얼 팁 데코 가니쉬, 17인치 휠로써 차별화하죠.
옵션 선택지 역시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건 스타일(108만 원)입니다. 이걸 선택해야만 풀 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 18인치 휠 같은 것을 장비합니다. 참고로 스타일 옵션 빠진 프레스티지는 기본형인 노란 할로젠 헤드램프와 벌브 타입의 테일램프를 답니다. 기본형과 다를 바 없는 거죠. 외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반드시 선택하는 걸 권합니다. 만약 뒷좌석에 사람 태울 일 있다면 컴포트(44만 원)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뒷좌석 열선,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2열 송풍구가 더해지거든요. 뒷좌석 공간도 소형 SUV치고는 넓은 편이니 가족용차로도 괜찮은 선택이 되어줄 겁니다.

‘시그니처(2,454만 원)’는 사실 상 최고등급으로서 많은 것들을 달고 나옵니다. 앞서 언급한 풀 LED 헤드램프, 18인치 알로이 휠 등은 물론 뒷좌석 열선, 뒷좌석 송풍구,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 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을 갖췄습니다. 프레스티지에 옵션 이것저것 담을 계획이었다면 애초에 시그니처부터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옵션 선택지도 더 다양합니다. 사운드 무드 램프,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 전자식 룸미러(하이컴포트, 59만 원)나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레인센싱(하이테크, 79만 원),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BOSE 스피커(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팩, 147만 원) 등을 추가할 수 있죠. 천연가죽 시트와 선루프를 달 수 있는 유일한 등급이기도 합니다. ‘그래비티(2,528만 원)’ 선택하면 전용 디자인까지 누릴 수 있죠. 대신 이러한 것들을 가득 담으면 차 값만 3,000만 원에 이릅니다. 체급에 비해서 비싼 것. 따라서 셀토스 구매할 때에는 가격과 편의장비에서 타협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덧붙여 1.6L 디젤은 가솔린 대비 200만 원 가량 비쌉니다. 대신 정차 시 시동을 일시적으로 꺼트리는 ISG 시스템과 윈드쉴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PTC 보조히터가 더해집니다. 장거리 탈 일 많아서 유류비가 부담스럽다면 디젤 모델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차 구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딜러정’을 확인해주세요.
▶ "딜러정"의 셀토스 이렇게 사라
- 2019년형: https://youtu.be/xHn2F8Ro4YQ
- 2021년형: https://youtu.be/qwv3Engi9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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