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GM대우) 트레일블레이저

장점 셀토스 잡는다

단점 팔 때 눈에서 땀 남

경쟁력 키운 쉐보레의 콤팩트 SUV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현재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 그 선구자는 현대나 기아가 아니라 한국지엠(쉐보레)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트랙스였죠. 하지만 트랙스는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유행을 너무 빨리 읽은 까닭인 걸까요? 차 자체는 무난했거든요. 이제는 2차전입니다. 트랙스의 후계차인 트레일블레이저가 나왔습니다. 기아 셀토스와 현대 코나, 그리고 르노삼성의 XM3와 겨룰 운명입니다. 이제 시장 자체가 커졌으니 볼 만한 대결이 될 것입니다.

사실 트랙스는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지 않는 구석이 더러 있었습니다. 가령 LED 광원도 없었고 심지어 초기형은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조차 없었지요. 뒷자리도 비좁았고, 폴딩하는 방식도 구식이었습니다. 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지화(?) 흔적이 있습니다. 일단 디자인부터 신선합니다. 덩치도 커졌습니다. 셀토스보다 큰 차체로써 여유로운 실내까지 품었습니다. 옵션으로 일컫는 패키징까지 훌륭합니다.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적극적인 것도 반갑습니다. 특히 말리부에서 이어 받은 1.35L 터보 엔진이 꽤 마음에 들 것입니다. 효율도 괜찮고 제법 재빠르게 내달립니다. 심지어 정숙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더 낮은 등급은 1.2L 엔진도 있습니다. 양쪽 모두 자동차세 절감에 유리합니다.

다만 가격이 아주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시작가는 1,995만 원이지만 그건 억지로 맞춘 느낌이고, 실제 살 만하게 구성하면 2,500만 원 가볍게 넘깁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한 급 위 모델들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SUV가 아니어도 괜찮다면 중형 세단도 뽑을 수 있죠. 이런 사정은 라이벌인 셀토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어쨌든 이 차에 얼마를 들일 것인지, 그만큼의 효용을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철저한 계산이 필요해 보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배기량이 너무 작은 것 같아요
걱정 마세요. 1.35 엔진은 중형차인 말리부를 끌기에도 충분한 걸요. 실제 타 봤더니 웬만한 2.0L 중형차보다 경쾌한 가속이 인상적이었어요. 게다가 큰 장점이 있죠. 배기량이 작으니 자동차세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
3기통 엔진은 시끄럽지 않나요?
3기통 엔진이 주로 경차에 들어갔기에 그런 편견이 있으신 듯. 사실 구조 상 4기통보다 3기통이 진동에 유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트레일블레이저를 타 보면 진동이 놀라울 정도로 억제돼 있어요. 엔진음도 잘 틀어막았지요.
프리미어, 액티브, RS? 무슨 차이예요?
액티브와 RS는 두 개의 꼭짓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리미어 등급을 바탕으로 액티브는 오프로더 느낌을, RS는 스포티한 인상을 추가한 거죠. 참고로 BOSE 오디오, 조수석 통풍시트, HUD, 무선 카플레이 같은 건 RS와 액티브만 가능합니다.
사륜구동은 필수일까요?
사륜구동을 넣어야만 변속기가 9단 자동이 되고 후륜 서스펜션에 Z링크가 추가되는데요. 전륜구동형의 주행감과 CVT 성능도 무난해서 “사륜이 필수”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잘 만든 차는 사륜구동 없어도 주행성이 참 좋지요. 이 차가 그렇고요.
우리 가족용 차로 괜찮을까요?
보기와 달리 셀토스보다 큰 차입니다. 실제로 실내 공간도 여유롭고요. 특히 뒷자리와 트렁크가 인상적이에요. 평균 성인 남성이라면 다리 꼬고 앉을 수 있지요. 곳곳의 다양한 수납공간과 트렁크 공간도 매력적입니다. 탈 만해요.

디자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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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꽤 괜찮은 3기통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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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자동 긴급 제동기본

차선 유지 보조기본

2열 송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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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660mm

너비 1,810mm
휠베이스 2,640 mm

길이 4,42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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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1.2와 1.35의 연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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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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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주력은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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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배기량이 너무 작은 것 같아요: 걱정 마세요. 1.35 엔진은 중형차인 말리부를 끌기에도 충분한 걸요. 실제 타 봤더니 웬만한 2.0L 중형차보다 경쾌한 가속이 인상적이었어요. 게다가 큰 장점이 있죠. 배기량이 작으니 자동차세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

Q. 3기통 엔진은 시끄럽지 않나요?: 3기통 엔진이 주로 경차에 들어갔기에 그런 편견이 있으신 듯. 사실 구조 상 4기통보다 3기통이 진동에 유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트레일블레이저를 타 보면 진동이 놀라울 정도로 억제돼 있어요. 엔진음도 잘 틀어막았지요.

Q. 프리미어, 액티브, RS? 무슨 차이예요?: 액티브와 RS는 두 개의 꼭짓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리미어 등급을 바탕으로 액티브는 오프로더 느낌을, RS는 스포티한 인상을 추가한 거죠. 참고로 BOSE 오디오, 조수석 통풍시트, HUD, 무선 카플레이 같은 건 RS와 액티브만 가능합니다.

Q. 사륜구동은 필수일까요?: 사륜구동을 넣어야만 변속기가 9단 자동이 되고 후륜 서스펜션에 Z링크가 추가되는데요. 전륜구동형의 주행감과 CVT 성능도 무난해서 “사륜이 필수”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잘 만든 차는 사륜구동 없어도 주행성이 참 좋지요. 이 차가 그렇고요.

Q. 우리 가족용 차로 괜찮을까요?: 보기와 달리 셀토스보다 큰 차입니다. 실제로 실내 공간도 여유롭고요. 특히 뒷자리와 트렁크가 인상적이에요. 평균 성인 남성이라면 다리 꼬고 앉을 수 있지요. 곳곳의 다양한 수납공간과 트렁크 공간도 매력적입니다. 탈 만해요.

호감형 디자인

외부 디자인

"일반형, 액티브, RS 디자인 차이에 주목"

첫인상이 진합니다. 트렌드처럼 헤드램프를 아래에 배치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넓힌 게 눈에 띕니다. C필러에 블랙 하이그로시 터치를 입히는 등 SUV 특유의 투박함을 지우기 위한 흔적도 찾아 있죠. 대신 뒤쪽은 힘을 살짝 뺀 느낌입니다. 특히 테일램프는 어디서 본 것 같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호감형이지만 독창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중론.

트레일블레이저를 볼 때에는 등급 간 외형의 차이에 주목해야 합니다. 일반형, 액티브, RS의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LS, LT, 프리미어 등급으로 이루어진 일반형은 비교적 차분한 이미지입니다. 예를 들어 차체 하단에는 클래딩을 두껍게 발랐습니다. 머플러팁도 생략돼 있죠. 휠은 16인치 스틸휠 한 가지와 17인치 두 가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액티브는 디테일을 끌어올렸습니다. 가령 범퍼 밑단에는 어두운 크롬 장식을 덧댔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역시 일반형과 차별화했고 뒤쪽으로는 사각형의 듀얼 머플러팁도 장비했죠. 보태어 액티브 전용의 17인치 휠과 터레인 타이어로써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RS는 앞서 언급한 두 모델에 비해 바뀌는 게 많습니다. 특히 앞모습의 변화가 도드라집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욱 커지고 헤드램프나 안개등 주변 디테일도 과감하게 바뀌거든요. 세로로 자리잡은 후방 리플렉터와 원형 머플러팁, 전용 18인치 휠도 눈에 띄는 변화들. 세 모델 중 가장 스포티한 인상입니다

한편 보디 컬러도 모델마다 조금씩 차이납니다. 일반형은 총 여섯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전용 컬러로써 액티브는 제우스 브론즈, RS는 이비자 블루 컬러가 더해지지요. 또한 액티브와 RS는 투톤 루프가 기본인 점도 참고하세요.

내부 디자인

"독창적이진 않지만 직관적인 디자인"

인테리어 큰 틀은 기존의 쉐보레 모델들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화려하거나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직관적인 구성이지요. 아날로그 타입의 기계식 변속 레버, 8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신 장비 도입에는 인색했는데요. 그렇다고 모자랄 것도 없습니다. 시트 아래나 센터페시아 곳곳에 수납 공간을 마련해둔 건 소소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품질은 급의 한계를 넘지 못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나 인조가죽시트의 재질감, 버튼들의 작동감 등이 여전히 소형차 급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버헤드 콘솔 스위치와 컵홀더의 디자인도 아쉽고요. 특히 뒷좌석은 무성의한 느낌이 들 정도로 허전합니다. 미국차 특유의 투박함이 남아있는 것.

한편 인테리어도 등급 간 차이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선 기본형인 ‘LS’는 무조건 직물 시트를 답니다. 인테리어 곳곳의 크롬 장식도 빠집니다. 인조가죽 시트와 크롬 터치는 ‘LT’부터. 그 윗 등급인 ‘프리미어’는 풀오토 에어컨과 8인치 디스플레이까지 기본으로 달고 나옵니다.

‘액티브’는 인테리어가 브라운 투톤 컬러로 바뀝니다. ‘아몬드 버터 투톤’이라고 명명했는데 실제로 보면 고동색에 가까워요. 아울러 시트에도 브라운 컬러 포인트가 들어가고 천장을 까맣게 칠해 일반형과 차별화했습니다.
‘RS’는 블랙 인테리어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크래시 패드나 시트, 계기판, 송풍구 등에 빨간색 테두리가 더해지지요. 또한 RS 전용의 기어 노브와 밑단 잘린 D컷 스티어링 휠을 제공하는 것도 RS의 특징입니다.

꽤 괜찮은 3기통 엔진

1.35T 156마력, 24.1kg·m

제동력 ★★★★☆

N.V.H ★★★☆☆

직선주행

"기대 이상의 1.35T"

엔진은 1.2L와 1.35L 두 가지. 변속기는 CVT(무단변속기)가 기본입니다. 예외적으로 1.35L 모델에 AWD까지 달릴 때는 9단 자동변속기. 필자는 1.35L 엔진에 9단 AT를 버무린 ‘액티브’와 ‘RS’ 두 모델(모두 AWD)을 시승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1.2L 엔진의 엔트리 모델에 대한 소감과 1.35+CVT 평가는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페이퍼 스펙부터. 1.3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제원 상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합니다. 라이벌에 비하면 제원 상 출력이 달립니다. 다만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출력 부족을 느낄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엑셀러레이터 밟는 데 따른 엔진 반응이 즉각적이고 출발이 경쾌합니다. 덕분에 제원보다 빠른 차를 모는 느낌입니다. 합류구간에서 교통 흐름 놓칠 일도 없지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9초쯤 걸립니다. 1.6L 터보 엔진을 얹은 셀토스가 8초대이니 이 정도면 선방이죠. 물론 고속 영역에서는 배기량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계기판 상의 속도는 꾸준히 올라가는데 엔진이 버거워합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 이후부터는 엔진을 쥐어짜는 듯한 감각입니다.

토크컨버터식 9단 자동변속기는 동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합니다. 가속할 때에는 엔진 회전을 많이 끌어올리지만 어느 정도 속도가 붙고 나면 적극적으로 효율을 챙기는 타입입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쓰는 셀토스와 비교 시 변속 질감이 부드러운 것도 장점. 변속 과정이 재빠른 편은 아니지만 변속 로직 자체는 흠 잡을 데 없습니다.

한편 소음과 진동 영역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1.2L, 1.35L 엔진 모두 실린더 세 개짜리 3기통 엔진인데요. 공회전 시 3기통 특유의 진동을 잘 가려냈지만 가속할 때 엔진의 부밍음은 숨기지 못했습니다. 비교적 엔진 회전을 높게 써서 음색도 나쁩니다. 가장 거슬리는 건 풍절음. 간선도로에서 시속 80km를 넘어서면 바람 가르는 소리가 큰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끄러운 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솔린 모델이고 이중접합 차음 윈드실드까지 채용하고 있으니 디젤 SUV들보다는 한층 쾌적한 게 사실입니다.

곡선주행

"데일리카로 적합한"

하체 성향은 콤포트입니다. 댐퍼의 감쇠력이 낮고 스프링도 말랑거리는 쪽입니다. 승차감을 우선한 세팅이지요. 다만 지나치게 낭창거리지 않도록 조율한 게 인상적입니다. 크고 작은 요철에도 차분합니다. 특히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훌륭합니다. 좌우로 반복되는 동작에서는 어쩔 수 없이 허둥대기도 하지만 키 큰 SUV로서 이해할 만한 수준. 이 정도라면 데일리카로서 크게 거슬릴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액티브’와 ‘RS’는 조금 다른 느낌을 냅니다. 예컨대 코너를 돌아나갈 때 액티브는 좌우 기울어짐이 적극적으로 느껴집니다. 반대로 RS는 노면의 정보 전달력이 좋습니다. 이는 하체 세팅이 아닌 타이어에서 오는 차이로 느껴집니다.

제동장치는 말리부 E-Turbo에서 선보였던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 전기 모터를 돌려 브레이크 액의 유압을 발생시키는 타입입니다. 제동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제동거리가 짧을 뿐만 아니라 항상 일정한 제동력을 유지하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 특유의 어색한 페달 감각은 꽤 개선된 듯한 느낌.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정체 구간에서도 울컥이는 일이 드뭅니다.

한편 조향감은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조향 자체는 괜찮습니다. 돌리는 만큼 돌아주고 노면의 정보 전달도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운전대의 중심감이 흐릿하고 모터의 이질감도 묘하게 느껴집니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껐는지 재차 확인할 정도예요. 아울러 속도나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운전대의 무게감 변화가 또렷하지 않은 점도 아쉬움 남는 포인트입니다.

성능 비교

모델

상품성이 훌륭합니다

자동 긴급 제동 기본

차선 유지 보조 기본

2열 송풍구 ×

뒷좌석 리클라이닝 ×

안전장비

"능동 안전 장비 일부 기본화"

기본적인 안전 장비가 풍부합니다. 현재 판매 중인 쉐보레 전 차종 중에서 안전 장비를 가장 많이 달고 있죠. 예를 들어 기본형(LS)일지라도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에어백은 6개. 차체자세제어장치나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도 빠짐 없이 채웠습니다.

옵션으로서 사각지대 경고 장치나 후측방 경고 장치, 스마트 하이빔도 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들이 에센셜 패키지(LS, LT), 셀렉티브 패키지Ⅰ(프리미어), 셀렉티브 패키지Ⅱ(액티브, RS) 등의 이름으로 혼재돼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겠습니다.

편의장비

"경쟁력 갖춘 패키징. 2열 편의장비는 아쉬워"

패키징이 훌륭합니다. 전석 및 운전대 열선과 앞좌석 통풍 시트,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스피커 등 라이벌 대비 모자랄 게 없습니다. 특히 선 없이 연결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가 꽤 실용적입니다. 현재(2020년 2월) 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으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것도 곧 무선 연결을 지원할 거라고 하네요.

의외의 것도 있습니다. 우선 트레일블레이저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옵션으로 더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와 RS는 선루프와 투톤 루프를 동시에 누릴 수도 있고요. 전동식 테일게이트 역시 소형 SUV로서는 보기 드문 장비.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는데요. 2열 송풍구가 없고 뒷좌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뒷좌석 편의 장비는 라이벌에 비해 확실히 부족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셀토스보다 큽니다

소형 SUV 중 큰 축에 듭니다. 우선 길이는 4,425mm로 셀토스보다 50mm 길쭉합니다. 높이 역시 셀토스는 1,615mm이지만 트레일블레이저는 1,660mm에 달합니다. 한 체급 위의 스포티지(1645mm)보다도 껑충하죠. 그런데 실제로는 제원 상 수치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야가 좋아 운전하기 편하더군요.

덩치를 키운 덕분에 실내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충분합니다. 운전석을 필자의 시트 포지션에 맞추고 뒷좌석에 오르니 다리 꼬고 앉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왔습니다. 다만 2열 시트 방석이 단단하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이 소소한 약점입니다.

높이 1,660mm
너비 1,810mm

휠베이스 2,640mm
길이 4,425mm

크기ㆍ질량

길이(mm)	4,425
윤거(전)(mm)	1,553
너비(mm)	1,810
윤거(후)(mm)	1,570
높이(mm)	1,660
공차중량(kg)	1,340
휠베이스(mm)	2,640
승차정원(인)	5

1.2와 1.35의 연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1.35T+9 AT 11.6~11.8km/L

1.35T+CVT 12.9~13.2km/L

연비

1.35L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복합 연비는 11.6~11.8km/L. 9단 AT 대신 무단변속기를 얹은 모델은 L당 12.9~13.2km를 달립니다. 휘발유 먹는 SUV로서 무난한 연비를 보이죠. 실제로도 이와 비슷하게 나오니 기름값 부담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엔트리 모델인 1.2의 복합연비는 12.6~13.0km/L입니다. 1.35와의 연비 차이가 크지 않죠.

정비

현대기아보다 정비망이 적어 정비에 대한 접근성이 나쁩니다. 부품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도 흠입니다. 어쨌든 국산차로서 관리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테지만 유지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불은 염두하는 게 좋겠습니다.

보증기간

다른 쉐보레 모델과 같습니다. 일반 부품은 3년 또는 6만km까지 AS. 파워트레인 계통 부품은 5년 또는 10만km까지 보증합니다.

업데이트 예정

"-"

업데이트 예정

주력은 '프리미어'

트레일블레이저는 1,99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기본형(LS)도 능동 안전 장비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 오디오 같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도 있습니다. 가령 LS는 무조건 직물 시트를 답니다. 시트 열선도 당연히 빠집니다. 게다가 커버를 덧댄 스틸 휠로써 외관이 옹색해 보입니다. 옵션으로도 바꿀 수 없습니다. 유일한 옵션 선택지는 에센셜 패키지(120만 원). 8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방 카메라, 사각지대 경보 장치, 후측방 경고 장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엔트리 모델은 ‘LT’입니다. LT는 LS보다 255만 원 더 받습니다(2,225만 원). 대신 인조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 스마트키를 제공합니다.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인테리어 크롬 장식, 17인치 알로이 휠로써 안팎의 이미지도 조금씩 차이납니다.
선택 품목 역시 한결 다양합니다. LT부터는 1.35L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E-Turbo 패키지, 80만 원). 또한 열선 운전대, 뒷좌석 열선, ECM 룸미러 같은 것도 더할 수 있습니다(컨비니언스 패키지, 65만 원). 패밀리카로서 염두해볼만한 구성이지요. 혼자 몰 용도라면 컴포트 패키지Ⅰ(85만 원) 달린 매물을 찾아보세요. 이때에는 운전석 통풍과 전동 조절 기능, 천연가죽 시트, 풀오토 에어컨을 장비합니다.

주력은 ‘프리미어(2,490만 원)’입니다. LT에 E-Turbo 패키지, 에센셜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더할 계획이라면 함께 고민해볼만한 구성입니다. 사각지대 경고 장치가 빠지는 대신 LED 테일램프와 LED 안개등, 17인치 전용 휠이 들어가거든요. 옵션으로서 LED 헤드램프와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넣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셀렉티브 패키지Ⅰ, 110만 원). 특히 프리미어부터는 전자식 사륜구동도 가능합니다(스위처블 AWD 패키지, 210만 원). 이걸 넣으면 9단 자동변속기와 후륜 Z링크 서스펜션까지 들어갑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최고급형은 ‘액티브(2,570만 원)’와 ‘RS(2,620만 원)’입니다. 편의 장비 구성은 같지만 안팎의 생김새가 서로 다른 등급입니다. 예컨대 액티브와 RS는 좌우 별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장비합니다. 또한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하이빔과 2열 센터 암레스트 역시 기본 사양입니다. 조수석 통풍 시트를 더할 수 있는 유일한 등급이기도 하죠(컴포트 패키지Ⅲ, 80만 원).
여기에 130만 원 더 내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4.2인치 컬러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누릴 수 있습니다(프리미엄 패키지). 이때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도 사용할 수 있고 BOSE 스피커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BOSE 프리미엄 스피커, 50만 원). 다만 이것저것 담고 나면 값이 3,320만 원에 이를 테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게 좋겠습니다.

신차 구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딜러정’을 확인해주세요.
▶ "딜러정"의 트레일블레이저 이렇게 사라
https://youtu.be/IM3yOT-7X2s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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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	1,995 - 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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