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삼성) XM3

장점 장르파괴차 중 가장 저렴

단점 넣다 보면 결국 RE

스타일 내세운 콤팩트 SUV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와 경쟁합니다. 가격은 그들과 비슷하되 반 체급 큰 덩치를 품은 걸 강점으로 내세웠지요. 쿠페 형태로 납작하게 떨어지는 루프 역시 이 차의 매력 포인트로 꼽을 만합니다. 진입장벽은 더 작은 라이벌보다 되려 낮습니다. 시작가가 1,700만 원대로 저렴한 가격표를 달았습니다. 연료 효율도 좋습니다. 가솔린 엔진만 출시됐지만 L당 13.7km 가는 좋은 연비를 자랑하지요.

소형 SUV에서는 드문 쿠페형 실루엣과 최신 르노삼성 아이덴티티를 담은 얼굴까지.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로 대표되는 최신 소형 SUV 가운데 가장 돋보일 만한 스타일입니다. 인테리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최신 장비까지 가득 담았지요. 주고객인 젊은층이 선호할 만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물론 완벽한 차는 아닙니다. 덩치에 비해 좁은 실내공간, 극악의 사용성을 자랑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나쁜 정비성 등 여러 문제점들이 떠오릅니다. 실질적인 구매가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시작가는 1,700만 원대이지만 이것저것 담고 나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준다는 것. 그럼에도 스타일리쉬한 콤팩트 SUV를 찾는다면 살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XM3,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뒷자리 좁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공간 자체는 여유롭습니다. 구조적 한계로 살짝 갑갑한 느낌이 들뿐 소형 SUV 평균보다는 쾌적합니다. 열선, 송풍구, 암레스트 등 2열 편의장비도 넉넉히 챙겼습니다. 아이들 태울 용도라면 패밀리카로 사용해도 손색 없을 것입니다.
가솔린 SUV는 기름 많이 먹지 않나요?
L당 13.7km 가는 좋은 효율을 자랑합니다. 1.3L 엔진의 TCe 260는 18인치 휠을 달고서도 13.2km/L를 냅니다. 간선도로 항속 주행하면 L당 19km도 넘볼 수 있죠. 덩치를 고려하면 연비가 상당히 좋은 축에 듭니다.
1.3L 엔진이면 너무 작은 거 아닌가요?
다운사이징 흐름에 따른 것일 뿐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터보차저 달아 출력을 끌어올렸으니까요. 수치 상 0→시속 100km까지 8초대에 끊습니다. 이 정도면 자연흡기 엔진의 쏘나타 2.0보다 빠른 것입니다.
1.6 GTe 사도 괜찮을까요?
SM3부터 쓰인 유닛인 만큼 안정적인 품질을 자랑합니다. 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평소 느긋하게 다니고 시내 주행 위주라면 오히려 무단변속기인 1.6 GTe가 DCT 달린 1.3 TCe보다 나을 것입니다.
되팔 때 손해가 크겠죠??
네, 현대차에 비하면 감가율이 높죠. 근데 이거 보는 입장이면 ‘중고차 구매자’ 아닌가요? 그럼 당신은 높은 감가율을 오히려 장점으로 누리는 거죠. 향후 싸게 팔릴 운명이지만, 그만큼 이번에 저렴히 구입한다는 것을 즐기세요.

디자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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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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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자동긴급제동 시스템○(기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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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570mm

너비 1,820mm
휠베이스 2,720 mm

길이 4,57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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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코나, 셀토스보다 좋은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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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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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주력은 'TCe 260 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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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뒷자리 좁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공간 자체는 여유롭습니다. 구조적 한계로 살짝 갑갑한 느낌이 들뿐 소형 SUV 평균보다는 쾌적합니다. 열선, 송풍구, 암레스트 등 2열 편의장비도 넉넉히 챙겼습니다. 아이들 태울 용도라면 패밀리카로 사용해도 손색 없을 것입니다.

Q. 가솔린 SUV는 기름 많이 먹지 않나요?: L당 13.7km 가는 좋은 효율을 자랑합니다. 1.3L 엔진의 TCe 260는 18인치 휠을 달고서도 13.2km/L를 냅니다. 간선도로 항속 주행하면 L당 19km도 넘볼 수 있죠. 덩치를 고려하면 연비가 상당히 좋은 축에 듭니다.

Q. 1.3L 엔진이면 너무 작은 거 아닌가요?: 다운사이징 흐름에 따른 것일 뿐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터보차저 달아 출력을 끌어올렸으니까요. 수치 상 0→시속 100km까지 8초대에 끊습니다. 이 정도면 자연흡기 엔진의 쏘나타 2.0보다 빠른 것입니다.

Q. 1.6 GTe 사도 괜찮을까요?: SM3부터 쓰인 유닛인 만큼 안정적인 품질을 자랑합니다. 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평소 느긋하게 다니고 시내 주행 위주라면 오히려 무단변속기인 1.6 GTe가 DCT 달린 1.3 TCe보다 나을 것입니다.

Q. 되팔 때 손해가 크겠죠??: 네, 현대차에 비하면 감가율이 높죠. 근데 이거 보는 입장이면 ‘중고차 구매자’ 아닌가요? 그럼 당신은 높은 감가율을 오히려 장점으로 누리는 거죠. 향후 싸게 팔릴 운명이지만, 그만큼 이번에 저렴히 구입한다는 것을 즐기세요.

XM3의 셀링 포인트

외부 디자인

"독창성 품은 디자인"

르노삼성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독창적입니다. ‘C’자 형태로 그린 주간주행등과 가로로 뻗은 테일램프가 SM6나 QM6와 같은 뿌리임을 알게 합니다. 쿠페처럼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다른 소형 SUV와의 차이를 도드라지게 합니다. 휠하우스를 가득 채운 바퀴, 과하지 않은 크롬 장식도 돋보입니다.

다만 마진에 민감한 소형 SUV로서 등급 간 생김새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TCe 260 최고등급인 RE 시그니처는 18인치 휠이 기본입니다. 뒷범퍼 하단에는 사다리꼴의 머플러 장식(실제 머플러는 히든 타입)이 들어가고 LED 헤드램프에는 라이트 시그니처도 더해지죠.
중간급인 RE는 17인치 투톤 휠이 기본. RE 시그니처의 18인치 휠은 39만 원짜리 옵션입니다. 옵션 선택 시 RE시그니처의 머플러 장식도 함께 따라옵니다.
밑으로 내려가 LE로 오면 더욱 빠진 게 많습니다. 휠은 16인치 스틸 휠을 답니다. 커버 씌운 ‘깡통’ 휠입니다. LED 안개등도 없습니다. 보태어 라디에이터 그릴과 창틀, 도어 하단의 크롬 장식도 덜어냅니다. 만약 스틸 휠이 싫다면 24만 원을 더 내면 됩니다. 추가 시 단색의 17인치 휠이 들어갑니다. LED 안개등은 39만 원짜리 컨비니언스 패키지에 묶여있는데요. 이때에는 안개등 주변의 크롬 장식이 없습니다.

1.6 GTe는 SE, LE, LE PLUS 등급이 있습니다. SE는 최하위 등급으로서 크롬 디테일을 모두 덜어냅니다. 범퍼 밑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도 빠지고 휠을 16인치 스틸 휠 한 가지만 제공하죠. LE부터는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부 크롬 장식과 스키드 플레이트가 제공되며 LE PLUS는 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크롬 디테일 제외), 17인치 알로이 휠이 더해집니다.

내부 디자인

"디자인과 소재 모두 챙긴 인테리어"

최신형 모델에서 만나볼 만한 장비가 가득합니다. 플로팅 타입의 9.3인치 디스플레이, 화려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은은한 메탈릭 포인트, 알루미늄 느낌 내는 크래시 패드, 엠비언트 라이트 등. 인테리어를 최신 감각으로 잘 가다듬었습니다. 소재 역시 차급을 뛰어 넘습니다. 라이벌에 비하면 좀 더 신경 쓴 듯하죠. 천연가죽 시트의 질감도 괜찮고 도어 트림에 가죽을 아낌없이 바른 점도 소형 SUV답지 않습니다. 대시보드에 말랑한 재질을 쓴 점도 인상적입니다.

외관에서처럼 실내에서도 등급 간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들은 RE 시그니처의 기본 사양이며 하위 등급은 구성 상 소소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령 RE는 9.3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이 때문에 센터페시아가 조금 허전해 보이죠. 아울러 디지털 클러스터 대신 아날로그 타입의 계기판을 제공하며 엠비언트 라이트도 빠집니다. 물론 시그니처 패키지 Ⅱ나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 Ⅲ를 선택하면 이것들을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TCE 260의 기본형인 LE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빠집니다. 그 자리엔 흑백 액정의 MP3 오디오가 대신합니다. 운전대 역시 가죽이 아닌 우레탄 재질을 쓰죠. 가장 저렴한 SE(1.6 GTe)는 기어 노브 마저 우레탄으로 바뀝니다. 또한 인조가죽 대신 직물 시트를 답니다. 한편 전용 액세서리 상품으로 8인치 내비게이션을 더할 수 있는데요. TCE 260 LE 및 1.6 GTe SE, LE 등급에서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2020년 4월 기준).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1.3T(TCe 260) 155마력, 26.0kg·m

1.6L(1.6 GTe) 123마력, 15.8kg·m

ESC ★☆☆☆☆

직선주행

"주력은 1.3L 엔진의 TCe 260"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입니다. 주력은 1.3L 가솔린 터보 엔진(TCe 260). 게트락이 매만진 습식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26.0kg·m를 발휘합니다. 제원 상 수치만 놓고 보면 라이벌인 트레일블레이저와 얼추 비슷하죠. 폭발적인 성능을 기대할 만한 스펙은 아닙니다만 달리기 실력이 나름 준수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8.5~8.8초에 끊으니까요.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넘겨도 달릴 만합니다. 배기량을 생각하면 제법입니다.

7단 DCT의 직결감이나 변속 로직은 무난합니다. 일각에서는 출발할 때 울컥거림을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반클러치를 많이 쓰는 듯한 감이 있지만(특히 오르막길에서) 넘어갈 만합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특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특히 저속 구간에서의 변속 과정은 현대·기아의 건식 7단 DCT보다 조금 더 매끄러운 감각입니다. 효율도 대단히 좋습니다. 18인치 휠을 달고도 공인 연비가 13.2km/L에 달하죠. 실제 항속 주행 시 L당 19km도 가볍게 넘볼 수 있었습니다.

엔트리인 1.6 GTe는 1.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로 특별할 게 없지만 구식의 자연흡기 엔진으로서 딱히 문제 일으킬 만한 것도 없습니다. 무난하게 오래 탈 계획이라면 괜찮을 듯. 다만 무단변속기 특유의 늘어지는 듯한 주행감이 거슬린다면 TCe 260으로 올라가세요. 자동차세나 연비 면에서도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되어줄 겁니다.

한편 정숙성은 평범합니다. 시승 전에는 엔진 커버도 없고 차음 유리 같은 것도 없어서 막연히 시끄럽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음 뿐만 아니라 진동까지 잘 걸러낸 인상입니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엔진 소리도 듣기 좋습니다. 다만 급 가속 시 엔진의 부밍음은 감추지 못했습니다. 배기량 작은 엔진의 한계입니다. 시속 90km를 넘으면 풍절음도 크게 느껴집니다.

곡선주행

"수준급의 고속 안정성"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차체의 바닥이 높은 데다 시트 방석도 다소 단단해 앉았을 때 자세가 묘하게 불편합니다. 처음 시동 걸고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갈 땐 어딘가 느슨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저속에서 나사 풀린 것처럼 구는 감각입니다.
다행히 도로를 나선 후부턴 생각이 차츰 바뀌었습니다. 프랑스차 특유의 쫀쫀함에 부드러움을 잘 버무린 느낌이랄까요. 하체를 유연하게 매만지면서도 주행성까지 양립했습니다. 특히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돋보입니다. 크고 작은 요철을 매끄럽게 상쇄하면서도 몸동작이 가볍지 않습니다.

굽잇길에서의 평가는 반반입니다. 칭찬할 만한 포인트는 핸들링입니다. 일단 운전대를 감는 데에 따른 차체 반응이 경쾌합니다. 특히 앞쪽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입니다. 재깍재깍 피드백을 주니 나름대로 재미도 있습니다. 좌우 기울어짐(롤링)을 어느 정도 허용하고 무게 중심도 높게 느껴지지만 절대 과하지 않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다만 페이스를 높여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자세가 무너질 것처럼 굽니다. 구체적으로 앞쪽에 비해 뒤쪽이 반박자 늦게 따라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경쾌하다가도 어느 순간 둔하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죠. 차체자세제어장치(ESC)의 응답성도 아쉽습니다. 공터에서 거칠게 내몰아보니 자세가 완전히 무너진 뒤에야 개입하더군요. 본격적인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합니다.

성능 비교

모델

차급을 뛰어 넘는 패키징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기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기본)

안전장비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기본"

최신 차답게 안전장비로 가득 채웠습니다. 우선 전 등급 차간거리 경보 및 자동긴급제동 시스템이 기본입니다. 차량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인식하죠. 1.6 LE PLUS와 1.3T RE부터는 차선이탈방지보조 및 경고, 사각지대 경보 장치를 탑재합니다. 옵션 선택 시 측방 경보 시스템과 후방 교차충돌 경보 시스템도 더할 수 있습니다(시그니처 패키지).
기본적인 안전장비 역시 충실히 채웠습니다. 에어백은 총 여섯 개 답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 ABS, ISOFIX도 당연히 있습니다. 안전장비 구성만큼은 뒤쳐지지 않습니다.

편의장비

"2열 편의장비는 TCe 260부터"

소형 SUV로서 차고 넘치는 구성입니다.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가 기본. 즉 어떤 등급을 사든 간에 전부 적용되어 있습니다. 등급을 높이면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나 9.3인치 디스플레이, 엠비언트 라이트, 오토홀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같은 것들도 누릴 수 있습니다. 선택 옵션으로 BOSE 사운드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도 마련돼 있죠. 최신 장비를 가득 담았습니다.

뒷좌석 편의장비도 챙겼습니다. 주력인 TCe 260 RE 등급부터 2열 송풍구와 센터 암레스트가 들어갑니다.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 선택 시 뒷좌석 열선도 제공됩니다. 트렁크도 큼지막하니 가족용차로 모자람 없습니다. 대신 엔트리인 1.6 GTe는 최고급형인 LE Plus를 살지라도 뒷좌석 열선을 넣을 수 없습니다. 참고하는 게 좋겠죠.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덩치에 비해 좁은 실내공간

XM3의 길이×너비×높이는 4,570×1,820×1,570mm입니다. 동급의 SUV 가운데 가장 길쭉하고 가장 넓습니다. 길이만 놓고 보면 투싼(TL)보다 길죠(4,480mm).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 역시 2,720mm로 여유롭습니다.
하지만 실내공간이 넓은 쪽은 아닙니다. 쿠페형 SUV치고 머리 공간은 여유롭게 뽑았지만 묘하게 좁은 듯한 느낌. 특히 뒷좌석은 창이 작고 천장 가장자리가 툭 튀어나와 갑갑합니다. 시야가 좁은 탓에 멀미도 쉽게 나는 기분입니다. 아이들 태울 용도라면 문제 없겠지만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513L로 콤팩트 SUV치고 여유롭습니다. 트렁크 바닥을 활용할 수 있고(더블 트렁크 플로어) 2열 폴딩도 가능하니 부피 큰 짐도 부담 없이 적재할 수 있지요. 특히 적재공간 벽면까지 직물을 발라 생채기에 대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높이 1,570mm
너비 1,820mm

휠베이스 2,720mm
길이 4,570mm

트렁크공간 513L

크기ㆍ질량

길이(mm)	4,570
윤거(전)(mm)	1,565
너비(mm)	1,820
윤거(후)(mm)	1,585
높이(mm)	1,570
공차중량(kg)	1,345
휠베이스(mm)	2,720
승차정원(인)	5

코나, 셀토스보다 좋은 연비

공인 복합 연비(1.3T) 13.2~13.7km/L

연비

TCe 260의 공인 복합 연비는 13.7km/L. 18인치 휠을 달고도 13.2km/L를 기록합니다. 동급 최고 효율을 자랑하지요. 실제 연비도 좋습니다. 자유로 같은 간선도로를 달리면 L당 19km도 넘볼 수 있습니다. 유류비 면에서 큰 부담이 안 될 거예요. 한편 1.6 GTe의 복합 연비는 13.4km/L입니다. 도심과 고속 연비 모두 TCe 260보다 나쁘죠. 힘이 약한 탓인데요. 결국 차 값이 저렴할지라도 기름은 더 먹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비

르노삼성은 정비성 나쁘기로 유명합니다. XM3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악명 높은 에어컨 필터 교체가 역대 르노삼성차 가운데 가장 간단합니다. 에어컨 필터가 구겨져 제 성능을 못 낼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일단 교체 방식 자체가 간단히 바뀐 게 칭찬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정비 센터 접근성도 예전보다 좋아졌습니다. 직영 사업소 11곳, 협력 서비스 센터 450여곳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니 어디서든 수리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

차체 및 일반 부품의 보증 기간은 3년/6만km까지. 엔진 및 동력 전달 부품은 5년 이내 10만km까지 AS합니다. 국산차 평균 수준입니다. 대신 보증 연장 상품으로 보증 수리 기간을 늘릴 수 있는데요. 4년/8만km부터 최대 7년/14만km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으니 오래 탈 예정이라면 참고하는 게 좋겠습니다.

업데이트 예정

"-"

업데이트 예정

주력은 'TCe 260 RE'

시작가는 1,719만 원. 1.6L 자연흡기 엔진의 1.6 GTE입니다. 저렴한 값에 혹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기본형인 SE는 빠지는 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시트는 관리하기 까다로운 직물입니다. 시트 열선도 없고 외관 상 저가차 느낌도 강하게 납니다.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자동 긴급 제동, 후방 주차 센서, 패들 시프트 같은 건 있으나 그 외 구성이 열악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울 겁니다.

결국 자연스럽게 LE부터 보게 됩니다(1,939만 원). 220만 원 더 받는 대신 인조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 스마트키 등을 제공합니다. 이른바 필수 옵션으로 일컬어지는 것들이죠. 값 차이에 비해 더해지는 게 너무 적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SE는 선택 옵션도 마련되어 있지 않거든요.
LE의 추천 옵션은 17인치 휠(24만 원). 이걸 선택하지 않으면 커버 달린 스틸 휠을 신고 나옵니다. 또한 뒷자리에 사람 태울 일이 종종 있다면 2열 송풍구와 오토 에어컨이 묶인 컨버니언스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성비 면에서는 괜찮은 조합입니다.

1.6 GTe의 최고등급은 LE Plus입니다. 이 때에는 차선 이탈 경보 및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더해집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후방 카메라, 전방 주차 센서, 오토 에어컨, 2열 송풍구, 오토 라이트, 레인센서도 누릴 수 있지요. 17인치 휠과 LED 안개등, 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로써 외관도 차별화합니다.
아울러 9.3인치 디스플레이를 달 수 있는 1.6 GTe의 유일한 등급이기도 합니다(시그니처 패키지Ⅰ). 가격은 2,140만 원. 시그니처 패키지Ⅰ과 하이패스 룸미러까지 더하면 값은 2,318만 원까지 오릅니다.

한편 1.3L 터보 엔진의 TCe 260은 LE부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인조가죽 시트가 기본이며 앞좌석 열선이나 스마트키도 있지요. 옵션 선택지도 1.6 GTe LE와 같습니다. 24만 원짜리 17인치 휠은 필수 사항입니다. 가격은 2,083만 원. 결국 1.6L보다 144만 원 비싼 격입니다.

TCe 260의 주력은 RE입니다. ‘1.6 GTe LE plus+α’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7인치 디스플레이, 오토 에어컨, 2열 송풍구 등이 기본. 여기에 보태어 가죽 열선 스티어링 휠과 더블 트렁크 플로어, 글로브 박스 및 선바이저 조명이 추가됩니다. 외관 역시 소소하게 바뀝니다. LED 안개등 주변부와 창틀, 차체 옆면 등에 크롬 장식이 더해지며 17인치 휠은 투톤 컬러를 입힙니다.
옵션 선택지도 한결 다양합니다. 선루프, 18인치 휠, 천연가죽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엠비언트 라이트,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오토홀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같은 것들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죠. 다만 시그니처 패키지 Ⅱ와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 Ⅲ를 동시에 선택할 수 없도록 한 것이 아쉽습니다. 최고등급으로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최고등급은 RE 시그니처. 값은 2,532만 원입니다. 비싼 만큼 앞서 언급한 것들을 대부분 담았습니다. 추가로 360° 주차 센서까지 더했죠. 선택 옵션으로 BOSE 서라운드 시스템도 마련해두었습니다. 다만 최고급형일지라도 뒷좌석 열선과 천연가죽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같은 것들은 옵션으로 빼놓았습니다. 옵션 모두 더한 값은 2,768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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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러정"의 르노삼성 XM3 이렇게 사라
https://youtu.be/pAsfJfKkFCk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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