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장점 기름 넣을 때 기분 좋다

단점 뒤에 태우면 짜증 낸다

매력적인 하이브리드 SUV. 문제는 시간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국산차 중 몇 안 되는 하이브리드 SUV.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같은 파워트레인으로서 L당 20km에 이르는 연비를 자랑합니다. 올해(2020년)까지는 90만원 정도의 취득세 감면이 있기에 중고든 신차든 살 만한 편이지요. 순수한 차량가는 1.6T보다 300만원쯤 비싸지만 각종 감세 효과와 연비 차이, 좋은 장비(EPB와 ADAS 등)를 따지면 가치가 높아 보입니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좋은 점은 바로 장비입니다. 기본형부터 편의장비가 아주 좋습니다. 앞서 말한 EPB와 오토홀드가 기본이고 풀오토에어컨도 기본입니다. 아울러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같은 반자율 주행 장비도 누릴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형은 SCC에 불과한데 말이죠. 니로에 비해 코너링 성능이나 주행안정성이 좋은 것도 코나 하이브리드의 강점입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차 받는 데에 너무 오래 걸려요. 신차를 계약하면 출고까지 최소 3개월씩 소요된답니다. 중고차로 눈을 돌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신차 수요가 중고차로 돌아서는데, 그렇다고 중고차 매물이 많은 것도 아니니까요. 따라서 코나 하이브리드 살 때에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중고차 구입 예정이라면 시간 날 때마다 새 매물을 검색해보는 게 좋겠지요.

코나 하이브리드,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중고 구매해도 세제 혜택 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중고차 살 때 내는 취득세를 40만 원까지 감면해줍니다.(24년12월31까지) 공영주차장이나 공항 주차요금도 감면 받죠. 만약 서울시 등록 차량이라면 남산 터널 혼잡 통행료도 면제입니다.
출력이 좀 약하네요.
걱정할 만큼 느리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충분한 상태라면 제법 빠르게 가속합니다. 하체도 탄탄하게 짜낸 덕분에 의외로 스포티한 느낌도 낼 줄 압니다. 친환경 모델 중에서는 비교적 재미있는 차에 속합니다.
패밀리카로는 별로겠죠?
아이오닉보단 나을 거고 니로보단 별로일 겁니다. 특히 뒷자리 무릎 공간과 헤드룸이 갑갑하지요. 승차감은 아이오닉에 비해 부드럽되 니로보다는 단단합니다. 결국 철저히 패밀리카로 쓸 거면 니로로, 그 정도까진 아니라면 코나도 충분할 겁니다.
고장이 걱정입니다.
새로울 것 없는 파워트레인입니다. 따라서 하드웨어적 문제를 일으킬 만한 게 없습니다. 보태어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인 모터, 인버터, 직류변환장치, PCU는 10년/20만km까지 보증(1대 차주 한정)합니다.
연비는 얼마나 나올까요?
1.6T보다 상당히 좋습니다. 니로와 비슷하다 보시면 돼요. 꽉 막힌 서울 시내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도 트립 상 연비는 25km/L를 기록하더군요. 동호회 쪽에선 L당 30km 가까이 가는 분도 많으니 기름값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겁니다.

디자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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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특유의 탄탄한 주행감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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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본)

차로 이탈방지 보조○(기본)

차로 유지 보조○(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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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550mm

너비 1,800mm
휠베이스 2,600 mm

길이 4,16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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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기름값을 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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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무상수리 1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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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모던 스페셜'의 값 대비 가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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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하이브리드,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중고 구매해도 세제 혜택 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중고차 살 때 내는 취득세를 40만 원까지 감면해줍니다.(24년12월31까지) 공영주차장이나 공항 주차요금도 감면 받죠. 만약 서울시 등록 차량이라면 남산 터널 혼잡 통행료도 면제입니다.

Q. 출력이 좀 약하네요.: 걱정할 만큼 느리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충분한 상태라면 제법 빠르게 가속합니다. 하체도 탄탄하게 짜낸 덕분에 의외로 스포티한 느낌도 낼 줄 압니다. 친환경 모델 중에서는 비교적 재미있는 차에 속합니다.

Q. 패밀리카로는 별로겠죠?: 아이오닉보단 나을 거고 니로보단 별로일 겁니다. 특히 뒷자리 무릎 공간과 헤드룸이 갑갑하지요. 승차감은 아이오닉에 비해 부드럽되 니로보다는 단단합니다. 결국 철저히 패밀리카로 쓸 거면 니로로, 그 정도까진 아니라면 코나도 충분할 겁니다.

Q. 고장이 걱정입니다.: 새로울 것 없는 파워트레인입니다. 따라서 하드웨어적 문제를 일으킬 만한 게 없습니다. 보태어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인 모터, 인버터, 직류변환장치, PCU는 10년/20만km까지 보증(1대 차주 한정)합니다.

Q. 연비는 얼마나 나올까요?: 1.6T보다 상당히 좋습니다. 니로와 비슷하다 보시면 돼요. 꽉 막힌 서울 시내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도 트립 상 연비는 25km/L를 기록하더군요. 동호회 쪽에선 L당 30km 가까이 가는 분도 많으니 기름값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겁니다.

차별화 요소가 적습니다

외부 디자인

"등급 간 차이점을 살펴보세요"

최신 하이브리드 차는 내연기관 모델과의 스타일 차이가 적어졌습니다. 요즘 하이브리드 구매자들은 기괴한 휠과 푸르른 장식들보다 평범해 보이는 걸 원한다지요. 그래서인지 코나 하이브리드도 보통의 코나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펜더와 테일게이트에 따로 배지가 붙는 것과 휠 디자인이 달라진 걸 제외하면 똑같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이나 아이언맨 에디션처럼 디자인을 차별화하지도 않았습니다. 따라서 코나 하이브리드 볼 때에는 그저 등급 간의 차이를 보는 게 유의미할 것입니다.

우선 기본형(스마트 스페셜)은 자그마한 16인치 휠을 달고 나옵니다. 헤드램프는 노란 빛을 내는 프로젝션 타입을, 테일램프는 벌브를 쓰지요. 즉 도로에서 흔히 보였던 코나의 조합입니다. 이는 중간급인 ‘모던 스페셜’도 마찬가지입니다. LED 헤드램프나 LED 테일램프 같은 건 없습니다. 대신 모던 스페셜은 18인치 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더불어 모던 스페셜은 55만 원 더 내면 루프랙과 선루프도 달 수 있습니다.

최고등급인 ‘프리미엄 스페셜’은 스타일 면에서 최고로 만들 수 있습니다. 18인치 휠과 루프랙이 애초부터 기본. 헤드램프도 LED 광원을 씁니다. ‘디자인 II’ 옵션(35만 원)은 안개등과 LED 테일램프를 제공합니다. 보태어 차체 하단부를 두껍게 두른 몰딩들이 검정에서 카본그레이 컬러로 바뀌지요. 따지고 보면 35만 원에 참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겁니다. 결국 어떤 코나 하이브리드가 18인치 휠을 달고 있다면 최소한 모던 스페셜이라는 것, 그리고 LED 헤드램프가 달려 있다면 무조건 최고급형이라는 걸 추론할 수 있을 겁니다.

내부 디자인

"카탈로그 상에 표현되지 않는 차이점에 주목"

실내에서는 내연기관 모델과의 소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센터페시아 가운데 자리잡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 덕분에 좀 더 신형 차에 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단순히 화면을 키운 것만 아니라 내부 그래픽까지 손보았죠. IoT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새로운 기능도 듬뿍 담았습니다.

이 밖에도 소소한 차이점들이 있는데요. 내연기관 모델(2020년형)에 비하면 디테일에 힘을 준 듯합니다. 예컨대 코나 하이브리드의 운전대 밑단에는 블랙 하이그로시(유광 검정)를 입혔습니다. 내연기관의 회색 터치와 다른 포인트. 아울러 송풍구에는 블랙 하이그로시와 흰색의 디테일을 입혔고 시트 스티치도 하얗게 바뀝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적용됨에 따라 센터 콘솔부도 달라졌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분리형 컵홀더를 채택했지만 코나 하이브리드는 고정형으로 바뀝니다. 여기에 컵이 고정될 수 있도록 날개를 더했습니다. 이처럼 카탈로그 상에 표현되진 않지만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를 둔 게 재미있습니다.

인테리어 컬러는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베이스 컬러는 블랙 원톤. 중간급인 모던 스페셜의 경우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고등급인 프리미엄 스페셜은 오렌지 컬러 패키지 또는 틸 블루 컬러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 때에는 추가금 10만 원이 붙습니다(인조가죽 사양 시).

특유의 탄탄한 주행감이 매력적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승차감 ★★☆☆☆

NVH ★★☆☆☆

직선주행

"부족함 없는 출력"

니로, 아이오닉의 파워트레인과 같습니다. 직분사식 1.6L 카파 엔진에 32kW 모터를 덧붙여 힘을 보태는 방식. 내연기관과 모터 조합 시스템 출력은 141마력에 이릅니다. 수치 상 신형 아반떼(CN7)보다 더 큰 힘을 내죠. 실제 달리기 성능도 준수합니다. 주행모드를 스포츠에 두면 제법 힘차게 가속할 줄도 압니다. 다만 시종일관 빠르게 달리는 건 어울리지 않습니다. 구동용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 파워(105마력)로만 움직이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물론 일상에서는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므로 문제가 아닐 겁니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의 6단 DCT. 현대 DCT는 거친 변속감과 출발 시 지연 현상에 대한 혹평이 있는데요. 하이브리드는 그런 부분이 덜합니다. 모터 토크가 좋기 때문인 거 같아요. 가다서다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꽤 자연스럽게 동력을 잇습니다. 아무래도 새 모델이라 그런지 더 뉴 니로보다도 자연스럽습니다. 다른 한편에서 실제 차주들 중 일부는 DCT의 질감이 거칠다는 불만을 보이기도 합니다. 추정컨대 주행 거리가 늘수록 변속기 컨디션이 나빠지는 듯합니다.

곡선주행

"호불호 갈릴 만한 주행성"

코나 특유의 탄탄한 주행감이 그대로입니다. SUV 중에서 가장 날렵하고 경쾌하지요. 대신 스포티한 주행성이 싫은 사람들은 딱딱하다거나 경박스럽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코나가 그랬듯 코나 하이브리드의 하체에 대한 평가도 극과 극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콤포트한 가족용 차를 찾는다면 코나 하이브리드보다는 니로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명랑하고 쾌활한 주행을 원한다면 코나가 낫지요.

하체 완성도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주행안정감은 좋지만 저속에서 필요 이상으로 통통거리기도 합니다. 실제보다 중심이 높은 차처럼 묘한 기울어짐도 있습니다. 잘 돌아나가긴 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내몰 수 있게 만들지는 않지요. 고속안정성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만 하이브리드차의 가치와 상충하는 영역인지라 강한 어필은 어려울 겁니다.

아쉬운 점은 진동과 소음입니다. 하이브리드가 조용하다는 건 모터로만 움직일 때에 한정해야 하는 얘기죠. 코나 하이브리드의 카파 엔진은 구동 소음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일단 엔진이 켜지면 1.6T 모델보다 훨씬 시끄러운 기분. 모터가 선사하는 고요 속에서 엔진이 ‘왕’하고 도니까 상대적으로 더 요란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속 70km쯤부터는 바닥 소음까지 올라와 귀를 괴롭힙니다. 브레이크 감각도 불편합니다. 회생제동에서 물리 제동으로 넘어갈 때의 감각이 어색하고 제동감도 그때그때 다른 듯합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토요타 하이브리드 쪽의 세련도가 높습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브레이크 페달 조작이 상당히 어색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주행보조시스템 역시 가다듬을 여지가 있습니다. ASCC 사용 중 옆에서 갑자기 끼어들었을 때 풀브레이킹 하는 모습, 차가 빠져나갔을 때 풀가속 하는 듯한 모습은 한심할 지경입니다.

성능 비교

모델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본)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본)

차로 유지 보조 ○(옵션)

안전장비

"모자랄 데 없는 안전장비"

안전장비를 풍성하게 갖췄습니다. 우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가 전 등급 기본입니다. 옵션으로 후측방 충돌 경고나 후방 교차 충돌 경고까지 넣을 수 있죠(현대 스마트 센스). 에어백은 총 여섯 개. 앞좌석 하체 상해 저감 장치,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급제동 경보,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역시 모두 기본입니다. 장비 면에서 모자랄 데가 없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없습니다. 다만 코나 내연기관 모델 테스트 결과를 보면 추론이 가능하겠죠. 코나 가솔린은 2017년 KNCAP 테스트에서 86.60점을 기록, 1등급을 받았습니다.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는 별 다섯 개(만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편의장비

"내연기관 대비 좋은 패키징"

가솔린, 디젤 대비 상품성이 좋습니다. 우선 디스플레이가 서로 다릅니다.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선택 시 기존의 8인치보다 큰 10.25인치짜리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UX나 UI도 내연기관 모델의 것보다 최신 버전으로서 새로운 느낌을 냅니다.

‘현대 스마트 센스’를 선택하면 차로 유지 보조 기능까지 더해집니다. 이로써 시속 60km 이하에서 스스로 차로 가운데를 맞춰 달립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도 적용돼 장거리 운전 시 피로가 덜합니다. 참고로 내연기관 모델은 차로 벗어나는 걸 막아 주는 정도만 지원하고 있습니다(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본). 고속도로 주행 보조나 차로 유지 보조는 없죠.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뒷좌석 열선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에 한해 ‘컴포트’ 옵션으로. 덕분에 가끔씩 뒷자리 사람 태울 용도로 구매하는 분께도 어울릴 것입니다. 이밖에 코나 하이브리드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풀오토 에어컨, 전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본으로 답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혼자 운전하기에 좋은 사이즈

B세그먼트 소형 SUV 중에서도 작은 축에 듭니다. 코나의 길이×너비×높이는 4,165×1,800×1,550mm입니다. 기아 셀토스,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비하면 왜소한 편이지요. 이에 따른 장점은 운전이 편하다는 것. 특히 좁은 길 드나들 때나 주차할 때 유용합니다. 따라서 운전이 미숙한 분일지라도 쉽게 몰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실내공간은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앞좌석은 충분히 여유 있지만 뒷좌석은 그렇지 않거든요. 무릎 공간도 빠듯하고 등받이도 각이 서 있어 편하지 않습니다. 하체 세팅도 2열에 대한 배려는 기대하기 힘든 현실. 아이오닉보다 거주성을 조금 더 확보했다는 점이 그나마 장점입니다.

높이 1,550mm
너비 1,800mm

휠베이스 2,600mm
길이 4,165mm

크기ㆍ질량

길이(mm)	4,165
윤거(전)(mm)	1,576
너비(mm)	1,800
윤거(후)(mm)	1,589
높이(mm)	1,550
공차중량(kg)	1,395
휠베이스(mm)	2,600
승차정원(인)	5

기름값을 덜 수 있습니다

공인 복합 연비 19.3km/L(16인치 휠 기준)

연비

16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는 19.3km/L입니다. 도심 연비는 L당 20.1km, 고속도로 연비는 L당 18.4km를 자랑합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잘 나옵니다. 꽉 막힌 서울 시내에서 트립 컴퓨터 상 연비는 25km/L를 넘나들더군요. 실제 차주들 사이에서는 L당 30km를 내는 분도 많습니다.
참고로 18인치 휠의 복합 연비는 17.4km/L입니다(도심 18.1km/L, 고속도로 16.6km/L). 16인치 휠과 차이가 제법 벌어지죠. 효율 면에서는 16인치 휠이 유리하다는 점을 꼭 짚고 넘어가세요.

정비

정비 접근성만큼은 따라올 메이커가 없습니다. 직영 및 협력 정비소가 전국 1,500곳에 이르거든요. 따라서 어떤 지역에서도 빠르게 수리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부품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부지런하다면 자가 정비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대신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이 고장나면 예약 후 지정 사업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고장 가능성이 높지 않은 건 사실이나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기면 조금 번거로울 거예요.

보증기간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은 3년 또는 6만km입니다. 파워트레인은 5년 또는 10만km까지 AS 해줍니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은 10년 또는 20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합니다. 나아가 모터용 배터리는 아예 평생 보증합니다(최초 구매 고객 한정). 이런 것들은 하이브리드카를 운용하는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입니다.

무상수리 1회 실시

"안정적인 품질"

별다른 품질 문제는 없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아이오닉의 것을, 차체는 코나의 것을 가져다 썼기에 초기 품질이 대단히 안정적입니다. 무상수리는 딱 한 차례 있었는데요. 전방 주차 센서가 달린 일부 차량에서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써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이슈라고. 수리 대상 차량은 2019년 8월부터 12월 사이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 1,175대입니다.

'모던 스페셜'의 값 대비 가치에 주목

코나 하이브리드는 2,27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스마트 스페셜). 소위 말하는 ‘깡통’ 등급이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풀오토 에어컨,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쉬프트가 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같은 능동형 안전장비 역시 빠짐없이 챙겼습니다. 이밖에 10.25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것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지요.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기본형은 관리하기 힘든 직물 시트 달고 나옵니다. 앞좌석 열선도 없습니다. 운전대와 기어 노브는 투박한 우레탄을 썼지요. 감성 품질 면에서 저가차 느낌이 물씬 난다는 점. 이게 싫다면 중간급부터 봐야합니다.

‘모던 스페셜’부터는 시트, 운전대, 기어 노브에 가죽을 바릅니다. 앞좌석과 운전대에 열선이 들어가고 버튼시동 스마트키도 생깁니다. 선택 옵션도 다양합니다. 55만 원 내면 선루프와 루프랙을 달 수 있습니다. 앞좌석 통풍 기능도 추가할 수 있죠(밸류 IV, 75만 원). 따라서 모던 스페셜은 코나 하이브리드의 실질적인 주력 등급으로 보면 됩니다.

최고등급은 ‘프리미엄 스페셜’입니다. 이때에는 B세그먼트 소형 SUV에서 누릴 수 있는 웬만한 것들은 모두 갖춥니다. “내 차에 이것저것 많이 달려 있으면 좋겠다”하는 분께 좋은 선택지입니다. 가령 프리미엄 스페셜은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휠, 루프랙이 기본입니다. 앞좌석 통풍과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도 있고 전방 주차 센서와 하이빔 보조도 있지요.
추가할 수 있는 것도 더 많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가 묶인 ‘컨비니언스II(75만 원)’, 안개등과 LED 테일램프를 비롯한 ‘디자인II(35만 원)’, KRELL 오디오와 천연가죽 시트를 포함한 ‘플래티넘(95만 원)’이 눈 여겨 볼만한 옵션들. 특히 ‘컴포트II(55만 원)’를 선택하면 뒷좌석 열선까지 더해집니다. 사람 태울 일 많다면 컴포트 달린 매물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코나 하이브리드 가격의 상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딜러정’을 시청해주세요.
▶ "딜러정"의 코나 하이브리드 이렇게 사라
https://youtu.be/KRygyP4ydVs

가격

중고가
신차가	2,270 -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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