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GM대우) 트래버스

장점 거란족 만한 덩치

단점 기근에 시달리는 대시보드

장단점 또렷한 대형 SUV

모카평가 3.5 | 고객평가

현대 팰리세이드에 대입할 만한 쉐보레의 대형 SUV입니다. 쉐보레 브랜드로서 어쩔 수 없이 현대차와 경쟁 관계지만 사실 전량 미국에서 수입되는 엄연한 수입차지요. 이 관점에서 보자면 4,520만원부터 출발하는 가격이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1,500만원쯤 싸니까요. 팰리세이드에 비하면 비싸지만.

엔진은 V6 3.6L 한 가지만 나옵니다. 강점이 여기 있습니다. 엔진의 질감으로부터 느껴지는 주행감 면에서 팰리세이드보다 한 수 위거든요. 이따금 텅텅거리며 ‘빅 싼타페’ 느낌을 주는 팰리세이드에 비하면 승차감도 더 마일드합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포스도 매력입니다. 팰리세이드는 자꾸만 싼타페가 떠오르는데(이거 저만 그런가요?), 트래버스는 이따금 에스컬레이드 같은 미국 SUV 특유의 강건한 이미지가 스며 있죠.

단점은 ‘미국에서 수입된 차’라는 점입니다. 부품도 현대차보다 비싸고 수급도 더 오래 걸립니다. 수리비도 더 많이 들죠.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투박함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 앉았을 때 더욱 싸구려 티가 납니다. 후석 시트의 착좌성이 떨어지는 점, 트렁크 마감이 꼼꼼하지 않은 점도 디메리트입니다.

트래버스,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팰리세이드보다 뭐가 좋은가요?
더 멋있어요. 검정 트래버스 보셨나요? 경호원들이 우르르 내릴 것 같은 포스가 있죠. 그리고 엔진의 회전 질감과 승차감이 좀 더 우월해요. 실내가 싼 티 나고 AS 부분에서 약점이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분명 강점도 있는 차입니다.
주차하기 어렵지 않나요?
카니발 만한 차여서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카니발 만한 차 운전이 두려운 입장이라면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달린 매물을 찾으면 될 일입니다. 이는 ‘LT 레더 프리미엄’부터 기본 제공된다는 것도 참고하세요.
3열에도 편히 앉을 수 있어요?
트래버스 3열은 성인이 타도 괜찮습니다. 바닥이 낮아 앉았을 때 자세도 편합니다. 무릎이 뜨지 않아요. 특히 2열은 좌우 분리된 캡틴 시트 구성이니 3열 드나들기 편합니다. 미니밴 대체재로도 쓸 만해요.
‘프리미어’는 외관이 달라지나요?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처럼 차체 하단부에도 컬러가 더해집니다. 곳곳에 크롬 터치도 더해지고요. ‘RS’와 ‘레드라인’도 디자인이 조금씩 차이 나는데요. 예컨대 블랙 크롬을 바른다는 점입니다. 특히 레드라인은 전용 테일램프로써 한층 스포티한 감각이죠.
연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시내 5~6, 고속 8~9km/L 수준. 그다지 좋은 연비는 아닌데, 배기량과 덩치를 생각하면 또 납득 가능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론 엔진 소리가 참 좋아서 시승 내내 기름값 아깝다는 생각 안 들더군요. 말리부 같은 차와 달리 고급유 압박도 없습니다.

디자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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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무르익은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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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NHTSA ★★★★★

에어백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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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785mm

너비 2,000mm
휠베이스 3,073 mm

길이 5,20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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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정비 면에서 불편이 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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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별다른 이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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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통풍 시트 필요하다면 '프리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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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팰리세이드보다 뭐가 좋은가요?: 더 멋있어요. 검정 트래버스 보셨나요? 경호원들이 우르르 내릴 것 같은 포스가 있죠. 그리고 엔진의 회전 질감과 승차감이 좀 더 우월해요. 실내가 싼 티 나고 AS 부분에서 약점이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분명 강점도 있는 차입니다.

Q. 주차하기 어렵지 않나요?: 카니발 만한 차여서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카니발 만한 차 운전이 두려운 입장이라면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달린 매물을 찾으면 될 일입니다. 이는 ‘LT 레더 프리미엄’부터 기본 제공된다는 것도 참고하세요.

Q. 3열에도 편히 앉을 수 있어요?: 트래버스 3열은 성인이 타도 괜찮습니다. 바닥이 낮아 앉았을 때 자세도 편합니다. 무릎이 뜨지 않아요. 특히 2열은 좌우 분리된 캡틴 시트 구성이니 3열 드나들기 편합니다. 미니밴 대체재로도 쓸 만해요.

Q. ‘프리미어’는 외관이 달라지나요?: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처럼 차체 하단부에도 컬러가 더해집니다. 곳곳에 크롬 터치도 더해지고요. ‘RS’와 ‘레드라인’도 디자인이 조금씩 차이 나는데요. 예컨대 블랙 크롬을 바른다는 점입니다. 특히 레드라인은 전용 테일램프로써 한층 스포티한 감각이죠.

Q. 연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시내 5~6, 고속 8~9km/L 수준. 그다지 좋은 연비는 아닌데, 배기량과 덩치를 생각하면 또 납득 가능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론 엔진 소리가 참 좋아서 시승 내내 기름값 아깝다는 생각 안 들더군요. 말리부 같은 차와 달리 고급유 압박도 없습니다.

감성 영역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외부 디자인

"존재감 강한 익스테리어"

남성적인, 진짜 대형 SUV 같은 스타일입니다. 중형 SUV를 늘여 만든 라이벌과 풍채부터 다른 느낌이죠. 직선 기조의 디자인과 거대한 차체가 어우러져 존재감이 뛰어납니다. 디테일도 제법 괜찮습니다. 모서리를 각지게 다듬은 램프류 디자인이라든지 양쪽으로 뻗어 나온 테일파이프 같은 요소들이 의외로 멋스럽습니다.

이 차에도 등급 간의 소소한 차이점은 있습니다. 가령 기본형인 ‘LT 레더’는 투박하게 생긴 20인치 휠을 달고 나옵니다. 차체 밑단의 까만 클래딩도 전통적인 SUV 느낌이 강합니다. 반면 ‘프리미어’ 등급은 보디 컬러 클래딩으로써 도회적인 이미지입니다.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이나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와 비슷한 터치이지요. 프리미어는 전용의 20인치 휠도 답니다. 아울러 원형의 테일파이프는 사다리꼴 형태로 바뀌고 HID 헤드램프도 ‘D-optic’ LED 헤드램프로 변경되는 등 소소한 변화가 있습니다.

‘RS’와 ‘레드라인’은 디자인 특화 등급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주변부 등 곳곳에 블랙 아이스 크롬을 입히고 전용 휠로써 디자인을 차별화한 모델이지요. 특히 레드라인은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와 블랙 컬러 클래딩, 전용 레터링을 더해 변화가 조금 더 스포티합니다.

내부 디자인

"투박함 묻어 나는 인테리어"

약점인 부분입니다. 인테리어에 투박함이 묻어 나지요. 5년 전에 나온 것 같은 8인치짜리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공장에서 떼다 붙인 듯한 계기판, 공조장치나 맵램프 구성이 구식입니다. 전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자체도 오래돼 보이지요. 디지털 클러스터나 터치식 공조장치, 무드램프 같은 건 이 녀석에게 사치입니다. 없다는 뜻입니다.

실내 전반에 쓰인 플라스틱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생채기가 남습니다. 특히 도어 트림이나 적재공간 쪽 내장재는 처참할 정도입니다. 대시보드 상부까지 플라스틱이라니, 정말이지 차급과 가격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런 연유에서 내장재 깨끗한 중고차 고르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감성품질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다행히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비교적 3열에 드나드는 게 편하다든지, 수납공간이 여유롭다든지, 시야가 좋아 운전이 편하다는 게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덩치 큰 SUV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요. 등급 간 실내 구성의 변화가 크지 않은 것도 소소한 장점입니다. 화려한 실내 디자인이나 고급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분께는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무르익은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 ★★★★☆

제동 ★★★☆☆

승차감 ★★★☆☆

운동성 ★★☆☆☆

직선주행

"매력적인 V6 3.6L 가솔린 엔진"

자연흡기 방식의 V6 3.6L 가솔린 엔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와 달리 디젤은 제공되지않지요. 엔진은 퍽 마음에 들 것입니다. 선형적인 가속과 부드러운 사운드 등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비록 다운사이징이 안 되어 있더라도요.

실용영역에서의 힘은 충분합니다. 제원 상 최고출력은 314마력, 최대토크는 36.8kgf·m에 이릅니다. 이 정도 스펙이라면 2,000kg 넘는 덩치를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저회전 영역에서의 토크가 풍부해 트레일러나 카라반 같은 것들을 견인하기에도 모자람 없습니다. 9단 자동변속기와의 궁합도 좋습니다. 토크컨버터식 변속기로서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변속 로직도 마음에 듭니다. 연료 효율성을 좋게 하기 위해 단수를 재빨리 넘겨버리기보다는 엔진의 힘을 최대한 끌어다 쓰는 식입니다.

한편 브레이크가 잘 안 든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브레이크 페달의 초기 응답이 빠른 현대·기아차에 익숙한 분이라면 일순간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트래버스는 깊숙이 힘주어 밟아야 멈추는 스타일이거든요. 사실 제동력 자체는 이 급에서 기대할 만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트래버스는 콘티넨탈제 ‘크로스컨트리 LX20’이라는 에코타이어를 달고 나오는데요. 타이어를 바꾸면 더 좋은 제동성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곡선주행

"미니밴 대체재로 괜찮을 만한"

무게로부터 오는 장단점이 또렷합니다. 일단 간선도로나 고속도로에서의 승차감이 참 좋습니다. 바퀴를 타고 올라오는 크고 작은 충격들을 무게로 짓누르며 달리는 듯한 감각. 스프링과 댐퍼를 비롯한 하체 세팅도 상당히 부드럽게 조율했습니다. 이 덕에 평소 주행할 때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적인 SUV로서 의외. 뒷좌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니밴 대체재로도 손색 없을 만한 승차감이지요.

다만 굽잇길에서의 주행성은 썩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덩치 큰 SUV로서 피칭과 롤(앞뒤좌우로의 기울어짐)을 수반하는 건 피할 수 없었나 봅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한데요. 더 큰 문제는 기울어진 뒤 원래 자세로 회복하는 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코너가 연속되는 동작에서는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노는 듯한 불쾌감을 자아냅니다. 트래버스 운동성이 좋다거나 핸들링이 좋다는 건 분명 ‘과장’이 섞여 있는 평가입니다.

성능 비교

모델

최신 안전·편의장비에 인색한

NHTSA ★★★★★

에어백 7개

안전장비

"최신 안전장비는 'LT 레더 프리미엄'부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객관적인 충돌 안정성이 입증된 것. 안전장비도 빠짐없이 채웠는데요. 에어백은 총 7개로 앞좌석 정면과 측면 및 커튼 에어백 외에 1열 센터 에어백까지 탑재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간의 머리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지요. 나아가 후측방 경고 장치와 사각지대 경고 장치도 기본으로 달고 나오며 ‘StabiliTrack’ 자세제어시스템을 적용, 견인 시 안정성도 끌어올렸습니다.

능동형 안전장비는 ‘LT 레더 프리미엄’부터 달립니다. 상향등을 자동 조작하는 스마트 하이빔,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차량, 보행자 감지), 차선 이탈 경고 및 차로 유지보조 시스템, 전방 주차 센서가 이때부터 탑재되지요. 특히 LT 레더 프리미엄부터는 룸미러가 디지털 타입으로 바뀌는 것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이로써 후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편의장비

"선택지가 다소 한정적입니다"

풀 디지털 클러스터나 대화면 모니터와 같은 최신 장비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라이벌과 비교하면 살짝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석 열선 및 운전대 열선, 앞좌석 통풍, 운전석 전동 조절 및 메모리 기능은 물론 천연가죽 시트와 보스(BOSE) 프리미엄 스피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전동식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도 있습니다. 모니터는 8인치입니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같은 폰 커넥티비티도 지원하니 구성 면에서 모자람은 없습니다.

다소 아쉬운 건 패키징입니다. 전량 수입되는 모델인 만큼 구매 선택지가 한정적입니다. 듀얼 패널 선루프를 제외하면 선택 옵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 가령 2열 열선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프리미어’부터 봐야 합니다. 현대·기아의 옵션 장난이 심하다고 할지언정 아예 선택할 수 없게끔 만들어 놓은 것보단 나은 형편입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널찍한 실내 공간이 매력적

트래버스의 길이×너비×높이는 5,200×2,000×1,785mm에 이릅니다. 수치 상 경쟁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나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조금 더 큰 차체를 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거주성이 상당히 좋아 ‘차박’ 내지 ‘캠핑용’으로 찾는 분도 더러 있지요. 특히 2열은 좌우가 분리된 캡틴 시트로 구성되어 3열에 드나들기도 편리합니다. 미니밴의 대체재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종종 불편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가령 폭이 좁은 지하주차장을 드나들 거나 폭이 좁은 길을 지날 때에는 진땀 빼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도저히 자신 없다면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달린 매물을 찾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차량의 전후좌우를 비춰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도움될 거예요. 참고로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는 ‘LT 레더 프리미엄’ 등급부터 제공됩니다. 기본형인 ‘LT 레더’를 보고 있다면 사제 서라운드 뷰가 달려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높이 1,785mm
너비 2,000mm

휠베이스 3,073mm
길이 5,200mm

크기ㆍ질량

길이(mm)	5,200
윤거(전)(mm)	1,709
너비(mm)	2,000
윤거(후)(mm)	1,702
높이(mm)	1,785
공차중량(kg)	2,090
휠베이스(mm)	3,073
승차정원(인)	7

정비 면에서 불편이 따를 수 있습니다

공인 복합 연비 8.3km/L

연비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커다란 차체에 2톤 넘는 무게, 사륜구동 시스템, 자연흡기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등, 연료 효율에 안 좋은 요소의 집합이죠. 제원 상 공인 연비는 8.3km/L. 도심에서는 L당 7.1km를, 고속도로에서는 L당 10.3km/L를 갑니다. 실제는 이보다 살짝 덜 나오는 느낌. 두 자릿수 연비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연료탱크가 82L에 달한다는 것. 덕분에 주유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겁니다.

정비

전량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델입니다. 그래서 부품가는 미국차 그대로입니다. 비싸다는 이야기죠. 카마로 SS나 콜로라도와 같은 케이스. 결국 국산차 기준으로서 접근한다면 정비 면에서 불편이 따를 듯합니다. 대신 다른 수입차와 달리 쉐보레 정비망을 이용할 수 있으니 정비 접근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2020년 9월) 기준 쉐보레 공식 서비스 센터는 전국 432곳이 있습니다.

보증기간

국산차 평균 수준입니다. 차체 및 일반 부품에 대해서는 3년 또는 6만km까지 AS.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은 5년 또는 10만km까지 보증합니다.
‘쉐보레 플러스 케어’ 가입 시 일반 부품의 보증 기간을 최대 5년 또는 10만km까지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출고한 지 2년 이내, 그리고 누적 주행거리가 4만km 이내라면 중고차일지라도 보증 연장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는 게 좋겠죠.

별다른 이슈 없습니다

"무상수리·리콜 0회"

출시 초기, 실내 조립 품질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이를 제외한 별다른 이슈는 없습니다. 무상수리나 리콜 이력도 없으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통풍 시트 필요하다면 '프리미어' 보세요

값은 4,52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LT 레더). 기본형일지언정 상품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요컨대 시트는 천연가죽으로 둘렀고 앞좌석에 한해 열선과 전동 조절 기능도 있습니다. 이밖에 HID 헤드램프, 오토에어컨, 스마트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파워 리프트게이트,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고객 선호 장비들을 두루 갖췄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내비게이션이 없다는 점인데요. 다행히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니 휴대폰 내비게이션 앱을 센터 모니터에 띄울 수 있습니다. 기본형의 값 대비 가치가 은근히 좋죠.

여기에 380만원 보태면 차선 유지 보조와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의 능동형 안전장비가 탑재됩니다(LT 레더 프리미엄). 아울러 운전대 열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내장형 내비게이션과 차량을 3D로 비춰볼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도 달립니다. 옵션으로서 듀얼 선루프 역시 추가할 수 있지요(129만원). 추가되는 장비에 비하면 가격 인상폭이 적은 것. LT 레더 프리미엄은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다만 구성 면에서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차급에 어울리지 않게 2열 열선이나 앞좌석 통풍 같은 것들이 모조리 빠져있거든요. 따로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게 크나큰 단점. 결국 이런 것들을 원한다면 최고등급인 ‘프리미어’를 살펴봐야 합니다.
프리미어는 5,324만원으로 LT 레더 프리미엄보다 420여만원 비쌉니다. 대신 이때부터 앞좌석 통풍과 2열 열선이 탑재됩니다. 또한 운전석 자세 메모리 및 운전대 전동 조절 기능, 후진 시 아웃사이드 미러 자동 기울임 기능도 더해지지요. 특히 LED 헤드램프와 보디 컬러 클레딩, 스퀘어 타입 듀얼 머플러, 크롬 장식들로써 외관을 차별화한 게 핵심입니다. 이런 것들이 유의미하다면 프리미어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RS(5,098만원)’와 ‘레드라인(5,522만원)’도 있는데요. 이 둘은 안팎 디테일을 조금 더 보완한 모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RS는 LT 레더 프리미엄을, 레드라인은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했기에 편의장비 구성 면에서의 차이점은 없습니다.

가격

중고가
신차가	4,520 - 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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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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