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GM대우) 볼트 EV

장점 인기 대폭발 전기차

단점 주차장에서도 폭발

항속거리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전기차

모카평가 3.5 | 고객평가

연식 변경을 거친 2020년식 볼트 EV입니다. 부분 변경이나 완전 변경을 거친 모델이 아니기에 외관과 실내의 변화는 소소합니다.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디자인 기조는 여전하지만,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돋보입니다. 2020년 형 볼트 EV는 완충 시 최대 414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이는 2019년 모델 대비 31km 늘어난 수치입니다.

눈 여겨볼 점은 1회 충전 주행거리입니다.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신규 배터리 패키지는 총 288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되며, 용량은 66kWh입니다. 기존 모델 대비 6kWh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니켈 함량도 60%까지 높아지면서 에너지 밀도가 증가했습니다. 동일한 크기와 구조 속에서도 주행거리가 늘어난 이유입니다. 급속 충전을 통해 1시간이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합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토대로 만들어져 2,600mm에 이르는 휠 베이스에 압축형 씬 시트가 더해지면서 실내 공간은 더욱 넉넉하고 여유로워졌습니다. 또한 볼트 EV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타이어가 손상될 경우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가 자동으로 손상 부위를 메워 사고를 예방합니다.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없어서 애플 카 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활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와 이오나이저가 추가되면서 편의 사양도 한층 나아진 모습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 속에서도 볼트 EV의 판매 가격은 2019년 형 모델과 동일합니다.

볼트 EV,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전기차는 처음인데 충전이 어려울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충전소에 가기 전에 환경부 저공해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공공충전 인프라 멤버십 카드를 신청하세요. 카드를 받고, 홈페이지에서 결제 카드 등록까지 하면 준비 완료. 충전소에서는 충전 타입에 맞게 선택하고 카드를 태그하면 끝!
2020년형 모델도 리콜 대상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전압 배터리 완충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관련해서 조치가 필요한 모델은 2016년 11월 9일부터 2019년 6월 10일까지 생산된 9,476대입니다. 즉, 2017년형부터 2019년형만 해당됩니다.
414km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나요?
날씨 그리고 운전 스타일에 따라 더 갈 수도 혹은 더 못 갈 수도 있습니다. 볼트 EV는 도심에서 최대 455km까지 운행 가능합니다. 리젠 온 디맨드 버튼을 활용하거나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행 가능 거리는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원 페달 드라이빙은 뭔가요?
가속 페달로만 달리고 멈출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볼트 EV는 변속 레버를 D에서 아래로 하나 더 내릴 수 있습니다. 이 때 L로 변경되면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아가고, 발을 떼는 순간 속도가 줄어들면서 멈춥니다.
차박 가능한가요?
차박을 위한 모드는 따로 없지만 가능합니다. 원하는 실내 온도를 맞춘 뒤 기어를 중립에 두고 EPB를 활성화합니다. 그리고 운전석 도어는 꼭 살짝 열어두어야 합니다. 추가로 전조등과 실내등 그리고 디스플레이 모두 전원를 오프하면 됩니다.

디자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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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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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미쉐린 셀프 실링 타이어 ○(기본)

이오나이저○(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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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610mm

너비 1,765mm
휠베이스 2,600 mm

길이 4,16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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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무난한 효율성과 정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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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 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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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항속거리는 늘었지만 가격은 변동없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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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전기차는 처음인데 충전이 어려울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충전소에 가기 전에 환경부 저공해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공공충전 인프라 멤버십 카드를 신청하세요. 카드를 받고, 홈페이지에서 결제 카드 등록까지 하면 준비 완료. 충전소에서는 충전 타입에 맞게 선택하고 카드를 태그하면 끝!

Q. 2020년형 모델도 리콜 대상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전압 배터리 완충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관련해서 조치가 필요한 모델은 2016년 11월 9일부터 2019년 6월 10일까지 생산된 9,476대입니다. 즉, 2017년형부터 2019년형만 해당됩니다.

Q. 414km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나요?: 날씨 그리고 운전 스타일에 따라 더 갈 수도 혹은 더 못 갈 수도 있습니다. 볼트 EV는 도심에서 최대 455km까지 운행 가능합니다. 리젠 온 디맨드 버튼을 활용하거나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행 가능 거리는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Q. 원 페달 드라이빙은 뭔가요?: 가속 페달로만 달리고 멈출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볼트 EV는 변속 레버를 D에서 아래로 하나 더 내릴 수 있습니다. 이 때 L로 변경되면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아가고, 발을 떼는 순간 속도가 줄어들면서 멈춥니다.

Q. 차박 가능한가요?: 차박을 위한 모드는 따로 없지만 가능합니다. 원하는 실내 온도를 맞춘 뒤 기어를 중립에 두고 EPB를 활성화합니다. 그리고 운전석 도어는 꼭 살짝 열어두어야 합니다. 추가로 전조등과 실내등 그리고 디스플레이 모두 전원를 오프하면 됩니다.

디테일이 더해졌으나 큰 변화가 없는 디자인

외부 디자인

"얼핏 보면 스파크 "

연식 변경 모델이기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소소한 변화를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전면입니다. 매끄럽던 전면 그릴에 패턴이 들어가면서 입체적인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패턴은 마치 빗살무늬 토기에서 볼 법한 형태입니다. 패턴을 제외한 듀얼 포트 그릴은 여전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선 보였던 이비자 블루 색상이 더해진 것도 외관 변화로 꼽을 수 있겠네요. 미드나이트 블랙도 새롭게 추가된 외관 색상입니다.

언뜻 보면 스파크가 떠오르는 외관이지만 BOLT EV 사이드 레터링,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휠, 입체적인 리어램프가 전기차만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선명하고 또렷한 인상을 심어주는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이 기본형인 LT부터 적용됩니다. 휠 사이즈도 모든 트림에서 동일합니다. 다만,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어에는 블랙 컬러가 추가된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이 장착됩니다. 이외에 크롬 인서트 도어 핸들과 루프 레일이 프리미어에 더해집니다. 참고로 와이퍼는 버터플라이타입입니다.

내부 디자인

"다소 아쉬움이 남는 투박한 실내"

실내는 전형적인 쉐보레와는 조금 다릅니다. 바로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EV 전용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10.2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 때문입니다. 미약하지만 앰비언트 라이트가 곁들어지면서 투박함이 조금이나마 가려집니다. 디스플레이 아래는 미디어 조작 버튼, 공조장치, 비상등, 스포츠 주행 모드, 차제 자세 제어 장치, 자동 주차 보조시스템 등 물리 버튼이 옹기 종기 모여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12V 전원 소켓이 있습니다.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8이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는 LT부터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의 왼쪽에는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가, 오른쪽에는 주행 효율계가 있습니다. 주행 효율계를 통해 소비되는 전력과 회수하는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급 레이아웃을 선택했을 때만 가능합니다. 취향에 따라 클래식과 모던 레이아웃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왼쪽에는 크루즈 컨트롤 작동 버튼을 포함해 전방 충돌 경고 감도 조절 버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작동 버튼, 열선 작동 버튼이 모여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주행 정보 표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버튼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왼쪽 아래에서 전조등과 안개등 그리고 계기판 조명 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다이아몬드 입자형 IP와 도어 트림은 시각적으로나 촉각적으로 느껴지는 감흥은 크지 않습니다. 기어 노브를 중심으로 앞에는 컵 홀더가, 뒤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가능한 공간(프리미어 트림)과 USB 포트 및 AUX 입력단자 그리고 센터 콘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뒤 좌석에는 송풍구가 따로 없습니다.

실내 색상은 두 가지만 제공됩니다. 투톤 직물 시트와 천공 천연 가죽 시트. 부분적으로 인조 가죽을 포함한 천공 천연 가죽 시트는 디럭스부터 적용됩니다. LT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시트를 제외한다면 LT부터 프리미어까지 차별화되는 인테리어 요소는 없습니다.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전기차

가속 ★★★☆☆

강력한 에너지 회수 ★★★★☆

승차감 ★★☆☆☆

직선주행

"머뭇거림없는 가속과 넉넉한 출력"

볼트 EV는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입니다. 최대 출력 150kW(204 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전륜에 위치한 모터는 영구 자석 모터로 효율에 강점이 있습니다. 150kW 고성능 싱글 모터와 함께 전자식 정밀 기어시프트가 장착됩니다.

전기차답게 가속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머뭇거리는 시간이나 소음 없이 쾌적하게 나아갑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이 느껴집니다. 응답성이 향상된 가속력이 인상적일 정도는 아니지만, 발목에 찬 모래주머니를 떼고 달리는 것처럼 한층 경쾌해집니다. 하지만 최고 속도는 시속 154km로 제한됩니다. 그리고 1,620kg의 볼트 EV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7초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왼쪽 뒤에는 ‘리젠드 온 디멘드’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회생 제동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회수하는 에너지량이 늘어납니다. 자동차가 나아가는 방향과 반대되는 중력가속도가 더욱 커지는 만큼 어색함도 커집니다. 그리고 원 페달 드라이빙 시스템도 있습니다. 변속 레버를 D에서 하나 더 내리면 L로 변경할 수 있는데, 이 때 원 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이 활성화 됩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가감속부터 완전 정차까지 가속 페달만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가속 페달을 밟았다 떼기만 해도 속도 조절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주행에 익숙하다면 생각보다 강하게 들어오는 제동력 때문에 편안함보다 어색함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회생제동을 통해 볼트 EV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승차감보다는 정확한 가감속을 비롯해 정차와 회생 제동 등을 통한 에너지 회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엿 볼 수 있습니다.

곡선주행

"정밀하고 단단하게 세팅된 하체. 차체에 비해 작은 타이어는 아쉬워"

전기차 전용 플랫폼 위에 자리 잡은 배터리 패키지 덕분에 거동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급회전 구간에서 급격하게 스티어링 휠을 돌려도 몸가짐을 잘 추스르고 나아갑니다. 물론 작은 타이어로 인해 코너링에서 발생하는 좌우 흔들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낮은 무게중심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81% 이상 사용된 차체에서 오는 움직임은 안정적 입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원하는 만큼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정밀하게 설계된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1600mm가 넘는 높이에도 좌우 흔들림을 잘 잡아주는 편입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볼트 EV에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바로 승차감과 타이어입니다. 다소 단단하게 설정된 하체는 도로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잘 걸러주지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실내 공간을 넓히기 위해 적용된 압축형 씬 시트가 이를 더욱 도드라지게 합니다. 자동차가 워낙 조용한 탓에 외부 소음이 실내로 조금 들어오기도 합니다.

효율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볼트 EV에는 저구름저항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해당 타이어는 회전 저항 2등급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은 편입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소비 효율이 좋습니다. 아무튼 저구름저항 타이어 특성 상 효율은 접지력 보다 우선시 되기에, 높은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볼트 EV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성능 비교

모델

필요한 만큼은 갖추고 있습니다

미쉐린 셀프 실링 타이어 ○(기본)

이오나이저 ○(기본)

10.2인치 터치스크린(인포테인먼트) ○(기본)

안전장비

"미국에서 인정받은 안전성"

탁월한 강성을 보여주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된 견고한 차체를 제외하더라도 안전 장비 또한 부족하지 않습니다. 먼저 전방과 측면 그리고 커튼 에어백으로 구성된 에어백 시스템입니다. 운전석부터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좌우 커튼까지 총 6개의 에어백이 들어가 있습니다. 볼트 EV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셀프 실링 타이어는 지름 6mm 이내의 이물질이 타이어 트레드에 손상을 가했을 때 바로 메워 줍니다. 쉽게 말해 타이어에 구멍이 생겨도 그 구멍을 알아서 메워준다는 것입니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와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는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프리미어 트림에선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볼트 EV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에서 뽑은 ‘톱 세이프티 픽’ 모델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등 6가지 항목에 따라 진행되는 테스트에서 '우수(Good)' 등급 이상을 달성한 모델을 대상으로 톱 세이프티 픽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선정합니다.

2018 볼트 EV 또한 국내 자동차 안전도평가 인 KNCAP에서 84.7점을 기록하며 2등급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충돌 안전성은 60점 만점에 59.50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정면과 측면 충돌 안정성에서는 만점을 받았습니다.

편의장비

"새롭게 추가된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기본형부터 웬만한 기능은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장비가 다 갖춰진 최상위 등급의 편의 사양이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점은 함정입니다. 일단, 이오나이저를 비롯해 풀오토 에어컨, 자외선 차단 유리, ECM 룸미러, 레인 센싱 와이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디럭스부터는 스티어링 휠 열선과 뒷좌석 열선 시트 그리고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프리미어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만 더해집니다.

디지털 서라운 비전 카메라는 자동차 주변 영상을 전/후방 카메라 영상과 함께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전방과 후방은 물론, 전방/후방 오버헤드, 측면 전방/후방, 탑 다운, 안내선 등 여러 각도의 영상을 통해 복잡하고 좁은 곳에서도 수월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 트림에만 들어가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은 말 그대로 이동 궤적을 자동차가 계산하고 자동으로 조향하는 기능입니다. 평행 주차와 직각 주차 위치를 스스로 감지합니다. 하지만 기어 변속은 운전자가 해야 하고,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도 직접 밟아야 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패밀리카로도 부족함 없습니다

볼트 EV의 길이는 4,165mm, 너비는 1,765mm, 높이는 1,610mm입니다. 길이, 너비, 폭 그리고 2,600mm의 휠베이스까지 2019년형과 다르지 않습니다. 참고로 휠베이스는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동일합니다.

압축형 씬 시트 때문인지 실내는 여유롭습니다. 이런 저런 장비가 없어 휑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평균 남성의 키와 몸무게라면 뒷좌석에 앉아도 무릎 공간에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높은 전고 덕분에 머리 공간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2열을 6:4 혹은 완전히 접을 수 있어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활용 가능합니다.

높이 1,610mm
너비 1,765mm

휠베이스 2,600mm
길이 4,165mm

크기ㆍ질량

길이(mm)	4,165
윤거(전)(mm)	1,507
너비(mm)	1,765
윤거(후)(mm)	1,516
높이(mm)	1,610
공차중량(kg)	1,620
휠베이스(mm)	2,600
승차정원(인)	5

무난한 효율성과 정비성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 편도 80km 이내(5년간)

배터리 전기차 전용 부품 보증 8년 16만 km

연비

복합 연비는 5.4km/kWh로 인증 받았습니다. 시내에서 주행할 때는 6km/kWh까지도 가능합니다. 반면 고속에서는 4.8km/kWh로 감소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르죠. 속도가 높아질 수록 전력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느리게 가는 것이 더 오래 운행하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과 주행 가능 거리를 최대한 증가시키기 위해선 불필요한 급가속과 급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불필요한 급가속과 급제동은 가급적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쉐보레는 시속 89km를 적정 속도로 제시합니다.

정비

소모품 교환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적습니다. 회생제동으로 인해 주행 중 브레이크의 개입도적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의 소모도 빠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만 짚어보자면, 고전압 배터리 냉각수는 총 주행 거리가 24만km에 도달했을 때 혹은 5년 마다 교환하면 됩니다. 구동 및 충전 시스템 냉각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덕, 산길, 오르막길 등 조금은 가혹한 조건에서 운행이 많지 않다면 브레이크 액은 2년 마다 점검하고 교환하면 됩니다.

전국 98곳에 이르는 서비스 센터에서 전기차 전문 정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배터리를 포함한 수리나 점검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직영 서비스 센터 11곳에서만 배터리를 포함한 모든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

볼트 EV에는 안심 주행을 위한 스페셜 케어가 적용됩니다. 이른바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로 불리는 서비스를 통해 일반 부품의 보증 기간은 5년 10만km,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 부품은 8년 16만km입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고장나거나 방전됐을 때 5년간 횟수 제한 없이 무상으로 견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 화재 위험

"리콜 확대 적용"

2021년 6월 4일부터 볼트 17년형부터 19년형 모델에 대한 리콜이 시작됩니다. 고전압 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으로 인한 리콜이며, 2016년 11월부터 2019년 6월 사이 생산된 9,476대 한정입니다. 2021년 7월 23일 GM은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함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조치로 기존 리콜 대상에 포함된 볼트 EV의 배터리 모듈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에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GM은 2021년 8월 진행 중인 리콜을 2020년형 모델을 비롯해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에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GM에 따르면 두 가지 제조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전했는데,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터리 교체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내 배터리 교체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항속거리는 늘었지만 가격은 변동없이 그대로

등급은 기본형인 LT부터 디럭스, 프리미어까지 총 세 가지. LT의 판매 가격은 4,593만 원입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감면된 금액입니다. 여기에 서울시 기준 저공해차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받으면 1,140만 원이 할인된 3,453만 원에 볼트 EV 기본형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혜택 아래 디럭스의 실 구매가는 3,553만 원, 프리미어는 3,674만 원입니다.

볼트 EV는 각 트림에서 추가할 수 있는 패키지는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정말 원하는 장비가 빠져있다면 상위 등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위로 갈수록 달라지는 것이 많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혼자 타기엔 LT도 충분합니다. 10.2인치 터치 스크린부터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LED 주간 주행등, 셀프실링 타이어 등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기본형과 고급형의 외관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LT와 디럭스의 실 구매가격의 차이는 100만 원입니다. 그리고 추가되는 것은 천공 천연 가죽 시트부터 열선 내장 가죽 스티어링 휠, 동반석 시트백 포켓, 뒷좌석 열선 시트, 뒷좌석 암레스트, 톨게이트 자동결제 시스템, 뒷좌석 듀얼 USB 포트까지 입니다. 즉, 총 7개의 내장 및 편의 사양을 합한 가격이 100만 원입니다. 시트가 달라지고 뒷좌석 열선과 암레스트가 더해지니 함께 탈 사람들이 많다면 고려해볼 만 합니다.

다음으로 디럭스에서 프리미어로 간다면, 121만 원 더 비싸집니다.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강화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추가됩니다. 그리고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과 크롬 인서트 도어 핸들 그리고 루프 레일이 더해지면서 외관이 조금 달라집니다. 참고로 LT와 프리미어의 실 구매가격 차이는 221만 원입니다. 동일한 사이즈의 휠에 검은 색상이 더해지는 것 말고 외관 상 드러나는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반면 안전 사양에서는 추가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운행할 일이 많다면 분명 아깝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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