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5 - 솔직하고 막나가는 자동차 한줄평

현대 아이오닉 5

장점 5점 만점에 5점 디자인

단점 5지게 기다리는데 왜 5지를 않니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낸 모델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현대자동차가 선보이는 최초의 전기차나 다름없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위에 완성된 최초의 자동차이고, 동시에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 아이오닉의 첫 차이기 때문입니다.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기존의 현대자동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디자인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파라메트릭과 픽셀을 바탕으로 완성된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의 시작점, 포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요소들이 더해졌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초월적 면모를 보여주는 이유입니다.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이라는 개념 아래 설계된 실내도 새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3,000mm에 이르는 휠베이스는 유니버설 아일랜드와 같은 새로운 요소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공이 크죠.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움직임에서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강점이 두드러집니다. 무거운 배터리가 하단에 배치되면서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더욱 안정적인 주행에 힘을 실어줍니다. 랙 구동형 전동 파워 스티어링 휠(R-MDPS)도 기본으로 적용되어 조향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후륜 모터에 전륜 모터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오닉 5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이에 350kW 급 초급속 충전은 물론 50kW 급 이상의 급속 충전도 가능합니다.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의 일환으로 V2L도 지원하죠.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를 전력으로 사용 가능한 기능입니다. 인버터나 발전기 없이 전기 제품을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죠. 실외 V2L 커넥터는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5,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배터리 충전은 얼마나 걸리나요?
50kW 급속 충전으로 63분이면 배터리 80%까지 채울 수 있고, 350kW 초급속 충전기로는 18분이 소요됩니다. 완속 충전으로 100%까지 채우는 데는 9시간이 걸립니다. 휴대용 충전기로는 19시간이 걸립니다.
멀티 충전 시스템은 뭔가요?
쉽게 말해 800V 초고속 충전기랑 400V 급속 충전기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출력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겁니다.
EV 스테이션과 E-Pit의 차이점이 뭔가요?
두 곳 모두 초고속 충전기 하이 차저를 사용할 수 있지만, EV 스테이션과 달리 E-Pit은 공간을 넘어 충전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를 의미합니다.
프런트 트렁크는 모델마다 차이가 있나요?
후륜구동 모델의 프런트 트렁크 용량은 57L이고, 최대 적재 허용량이 25kg입니다. 사륜구동을 선택하면 용량은 24L, 최대 적재 허용량은 10kg으로 줄어듭니다.
유틸리티 모드는 뭔가요?
차박에 특화된 기능입니다. 12V 보조 배터리 대신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합니다. 따라서 장시간 운행을 하지 않더라도 걱정 없이 오디오나 조명 등 전기 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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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전기차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주행 그러나 코너에서는 다소 보수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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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기본)

실외 V2L 커넥터○(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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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605mm

너비 1,890mm
휠베이스 3,000 mm

길이 4,63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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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다소 아쉬운 주행 가능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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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새로운 전기차도 자유로울 수 없는 품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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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프레스티지부터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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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배터리 충전은 얼마나 걸리나요?: 50kW 급속 충전으로 63분이면 배터리 80%까지 채울 수 있고, 350kW 초급속 충전기로는 18분이 소요됩니다. 완속 충전으로 100%까지 채우는 데는 9시간이 걸립니다. 휴대용 충전기로는 19시간이 걸립니다.

Q. 멀티 충전 시스템은 뭔가요?: 쉽게 말해 800V 초고속 충전기랑 400V 급속 충전기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출력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겁니다.

Q. EV 스테이션과 E-Pit의 차이점이 뭔가요?: 두 곳 모두 초고속 충전기 하이 차저를 사용할 수 있지만, EV 스테이션과 달리 E-Pit은 공간을 넘어 충전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를 의미합니다.

Q. 프런트 트렁크는 모델마다 차이가 있나요?: 후륜구동 모델의 프런트 트렁크 용량은 57L이고, 최대 적재 허용량이 25kg입니다. 사륜구동을 선택하면 용량은 24L, 최대 적재 허용량은 10kg으로 줄어듭니다.

Q. 유틸리티 모드는 뭔가요?: 차박에 특화된 기능입니다. 12V 보조 배터리 대신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합니다. 따라서 장시간 운행을 하지 않더라도 걱정 없이 오디오나 조명 등 전기 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셉트 그대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

외부 디자인

"직선적 요소가 강조된 디자인"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콘셉트카 4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45는 1970년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에서 출발했고, 이를 재해석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아낸 모델로 주목받았었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아우르는 아이오닉 5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전조등, 후미등, 휠, 충전구 등 외관 곳곳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입니다. 기하학적인 알고리즘을 디자인 자체로 활용하면서 선과 선이 교차하면서 생기는 각과 면을 강조하는 겁니다.

전조등이나 후미등에 가미된 직선적 요소도 이러한 디자인 기조의 연장선에 있고, 측면의 캐릭터라인에서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포니와 45를 연상시키는 측면 라인은 날카로운 선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다가가면 자동으로 나타나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하는 아이오닉 5의 외관에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무엇보다 휠의 디자인은 전기차답지 않은 공격적인 형태입니다. 선과 선이 교차하면서 생겨나는 각과 면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는 통일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내부 디자인

"간결한 레이아웃과 거주성에 초점을 맞춘 공간"

실내에서도 직선적인 요소가 활용되면서 디자인 통일성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레이아웃은 단순하면서도 간결합니다. 송풍구는 가로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는 브랜드 엠블럼이 없습니다. 그저 네 개의 사각형만 있습니다. D 컷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드라이브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버튼이 좌측에 있습니다.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터치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적용됐습니다. 자동차가 나아가는 방향을 고려했는지 기어 변속은D-N-R 순서입니다. 스티어링 휠 뒤로는 끊김 없이 연결된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젤은 흰색입니다. 검은색이 아닌 흰색 베젤은 한층 화사하기도 하고, 신선합니다.

내비게이션 아래에는 공조 장치가 있습니다. 공조 장치는 터치로 조작합니다. 조금 더 오른쪽으로 가면 글로브 박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의 자동차처럼 아래로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 앞으로 당기면 열립니다. 마치 가구처럼요. 거주공간으로서 설계된 실내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친환경 자동차로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만큼 실내에 환경친화적인 소재와 공법이 적용되었습니다. BIO Pet 원사 헤드라이닝, 크래시 패드, 도어트림 등은 Eco-friendly Line으로 불리는데, 누군가에게는 조금 저렴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와 촉각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습니다.

전기차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주행 그러나 코너에서는 다소 보수적임

승차감 ★★★★☆

정숙성 ★★★★☆

가속력 ★★★☆☆

직선주행

"편안하고 이질감 없는 주행"

선형적인 가속을 보여줍니다. 마치 단계를 거쳐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탄 느낌이 강하지만, 자연스럽습니다. 전기차를 처음 접하신다면 거부감 없는 주행이 마음에 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대신 빠르게 치고 나가는 강력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낮은 토크에서도 높은 출력이 발휘되는 전기차의 특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롱 레인지 2WD 모델 기준 72.6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217ps(160kW), 최대 토크 35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합니다. 참고로 동일한 배터리를 장착한 롱 레인지 AWD 모델은 최고출력 305ps(225kW), 최대 토크 605Nm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롱 레인지 2WD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7초가 조금 넘습니다. 1,920kg의 무게를 고려한다면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000kg의 무게에도 동일한 거리를 5초에 주파하는 테슬라 모델 Y의 존재는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모델 Y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더 기니까요.

아이오닉 5의 효율과 성능 모두 조금씩 아쉽긴 하지만, 두 모델은 지향점이 다른 전기차입니다. 아이오닉 5는 폭발적인 가속 대신 이질감 없는 주행 감각 그리고 무엇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부드럽지 않은 세팅임에도 불구하고 승차감이 편합니다. 특히 회생제동과 관련해서는 훨씬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회생 제동의 강도를 0에서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고, 각 단계에서 오는 이질감은 적습니다. 0단계에서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조금은 빠르게 굴러간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요.

곡선주행

"안정적인 주행 그러나 보수적인 면도 있음"

전반적으로 승차감은 뛰어나고, 방음 처리도 딱히 흠잡을 데 없습니다. 타이어 소음을 비롯해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잘 걸러내죠. 이질감 없는 주행 감각에 안락한 승차감까지 아이오닉 5가 지향하는 바는 뚜렷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다소 보수적인 세팅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코너를 돌 때요.

물론 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 발휘에 특화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배터리가 하단에 자리 잡으면서 무게 중심이 낮아진 덕분에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주행 감각은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속도를 높여 코너에 진입하면 출력을 자제하려고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마치 ‘나는 그런 차 아니야’라고 운전자를 만류하는 듯합니다. 더 큰 힘을 발휘하며 밀고 나가는 테슬라와는 분명 다른 모습입니다.

회전 반경도 큽니다. 휠베이스가 3m나 되니 당연하겠죠. 스티어링 휠이 무겁거나 다루기 어렵지 않지만 생각보다 긴 기럭지에는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능 비교

모델

부족함 없는 안전 및 편의 사양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본)

실외 V2L 커넥터 ○(기본)

안전장비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안전 관련해서는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빔부터 서브프레임 리어마운팅까지 이르는 에너지 흡수 구간은 차체와 섀시 등 모든 구조물의 변형을 유도해 충격을 완화합니다. 그리고 서브 프레임 리어마운팅부터 대시보드까지는 하중 지지구간은 PE 모듈과 고전압 배터리로 향하는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피 구조도 적용했습니다. 더불어 냉각수가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냉각 블록 분리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또한 배터리팩과 차체의 일체화 마운팅 구조를 통해 배터리 보호에도 더욱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에어백입니다. 6에어백 시스템으로 운전석부터, 동승석, 앞 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전복 감지 센서도 포함됩니다. 지능형 안전 기술도 살펴보시죠. 전방 충돌 방지 보조를 비롯해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하면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와 안전 하차 보조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를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습니다. 방향 지시등만 켜도 차선 변경을 알아서 해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는 돈값 하는 기능입니다.

편의장비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선택품목으로 "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기본입니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방 모니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와 공기 청정 모드가 포함된 듀얼 풀오토 에어컨도 기본 적용입니다. 실외 V2L 커넥터도 기본입니다.

보다 고급형인 프레스티지부터 적용되는 사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코 프로세스 천연 가죽으로 마무리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있습니다.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완성되어 생활과 이동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하는 아이오닉의 큰 매력은 바로 릴렉션 컴포트 시트에 있습니다. 이 시트는 각도 조절은 물론 레그레스트로 휴식 시 편안한 무중력 자세를 구현해 최적의 안락감을 제공하죠.

물론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하이패스 시스템, BOSE 프리미엄 사운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놓쳐서는 안 될 사양 중 하나입니다. 정말 편안합니다. 거주 공간으로서 실내가 강조된 만큼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아이오닉 5만의 강점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2열 리클라이닝은 기본형부터 가능합니다. 당연히 6:4 분할 폴딩과 슬라이딩도 가능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에 충실

실내 거주성은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넉넉한 공간과 평평한 바닥이 돋보입니다. 엔진이 모터로 대체되면서 앞 쪽 공간에 여유가 생겼고, 그 공간으로 공조 장치가 이동했습니다. 덕분에 운전석과 조수석의 공간이 늘어났습니다.

센터 콘솔도 특이합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이 센터 콘솔은 공간 활용을 더 자유롭게 해줍니다. 센터 터널이 없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특징을 살려 최대 140mm까지 뒤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물론 여러 수납공간도 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프레스티지)도 갖췄습니다.

높이 1,605mm
너비 1,890mm

휠베이스 3,000mm
길이 4,635mm

크기ㆍ질량

길이(mm)	4,635
윤거(전)(mm)	1,628
너비(mm)	1,890
윤거(후)(mm)	1,637
높이(mm)	1,605
공차중량(kg)	1,950
휠베이스(mm)	3,000
승차정원(인)	5

다소 아쉬운 주행 가능 거리

항속거리 401km(롱 레인지 2WD)

연비

트림에 따라 연비는 다릅니다. 2,060kg로 가장 무거운 롱 레인지 AWD 프레스티지 모델은 복합 연비 4.5km/kWh로 인증받았습니다. 가장 가벼운 공차중량(1,920kg)을 보여주는 롱 레인지 2WD 익스클루시브의 복합 연비는 5.1km/kWh입니다. 무게를 언급한 이유는 공차 중량에 따라 1회 충전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롱 레인지 AWD 프레스티지 모델은 370km, 롱 레인지 2WD 프레스티지는 401km입니다. 도로 상태, 운전 방법, 무게 그리고 외부 온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주행 가능 거리는 줄어들거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비

정비 편의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죠. 전국 22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블루핸즈에서 점검과 수리가 가능합니다. 방문 전 전기차 정비를 위한 인력과 장비 그리고 시설을 보유한 곳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는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보증기간

차체 및 일반부품의 보증기간은 선택형입니다. 즉, 2년/8만km, 3년/6만km, 4년 4만km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 특별 보증은 10년/16만km입니다. 고전압 배터리는 10년/20만km 특별 보증이 적용됩니다.

여기에 EV 전용 블루 기본점검이 제공됩니다. 최대 8년까지 연 1회 제공되는 기본 점검 서비스에 EV 전용 추가 항목이 들어가는 거죠. EV 냉각수와 구동 모터, 하체 충격 혹은 손상 여부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새로운 전기차도 자유로울 수 없는 품질 논란

"냉각수 누수에 대한 조치 예정"

일부 모델에서 냉각수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배터리의 하부 케이스에 냉각수를 흘려보내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누수로 인한 화자 발생 위험은 적다고 하나 새롭게 출시한 전기차 또한 품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프레스티지부터 기본

롱 레인지 모델 기준 익스클루시브는 4,980만 원부터, 프레스티지는 5,45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한시적으로 인하된 개별소비세를 적용했을 때 가격입니다. 아이오닉 5의 롱 레인지 2WD 모델은 모두 구매 보조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AWD 모델의 경우 보조금이 최대 27만 원이 삭감됩니다. 2021년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전비와 주행거리 등 자동차 성능과 함께 가격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이 차등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모두 E-GMP 플랫폼을 비롯해 차세대 일체형 PE 시스템, 72.6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동일하게 들어가고,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과 후륜 멀티링크도 변함없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475만 원의 차이는 외관부터 내장, 안전 사양에 한정된다는 뜻이겠죠.

두 트림의 외관 차이는 198만 원으로 책정된 프레스티지 초이스를 선택하면 무의미해집니다. 참고로 프레스티지 초이스에는 파킹 어시스트(익스클루시브 전용 품목, 135만 원)도 포함되는데,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결국 외관을 치장하는 데 63만 원이 필요한 셈이네요.

그다음으로 내장.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익스클루시브는 인조 가죽 시트가 기본이고요, 플래티넘(85만 원)을 추가해야 에코 프로세스 천연 가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에는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그리고 메탈 페달 등 여러 사양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릴렉션 컴포트 시트. 이 시트가 빠진 아이오닉 5는 ‘홍철 없는 홍철 팀’이겠죠? 익스클루시브에서는 컴포트 I(35만 원)과 II(80만 원)를 추가할 수 있는데요, 이 둘의 차이는 운전석만 적용이냐 아니면 나머지까지 모두 적용이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두 선택 품목 간의 금액 차인(45만 원)는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전동 슬라이딩 및 열선 시트 그리고 전 좌석 메모리 시트를 모두 포함하기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프레스티지의 경우 컴포트 플러스(50만 원)와 컴포트 플러스 II(45만 원)가 있습니다. 모두 익스클루시브에서 선택할 수 없는 수동식 도어 커튼도 들어갑니다. 컴포트 플러스가 5만 원 더 비싼 이유는 바로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전. 익스클루시브에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가 빠집니다. 140만 원의 스마트센스를 추가하면 향상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 스타일 연동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풍부하게 지능형 안전 기술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프레스티지에서는 135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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