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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종합
장점 어색하고 낯설어서 좋다
단점 어딘가 남아 있는 7의 향기
새로운 시작, 새로운 기준
종합
모카평가 4.0 고객평가
K8는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을 처음으로 달고 나온 모델이자, 브랜드의 무한한 변화와 혁신을 상징합니다. 단순히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때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K5와 함께 ‘디자인의 기아’를 대표해 온 K7의 후속 모델로서 브랜드의 새로운 세단 라인업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기 때문이죠.
7에서 8으로 숫자를 올려 돌아온 만큼 외관과 실내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큽니다. 5m를 넘는 전장과 함께 긴 후드, 짧은 전방 오버행, 유려한 루프라인이 어우러진 실루엣은 분명 K7의 것과는 다릅니다. 여기에 신규 엠블럼부터 프레임리스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 리어램프 클러스터 등 새로운 디테일도 더해지면서 새로운 차명에 걸맞은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해냈습니다. 너무 과하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요.
기아는 마치 1등석 공항 라운지를 옮겨 놓은 듯한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구현하고자 했다는데, 소재를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20mm 높이를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도 최적화하면서 운전석의 시야는 한층 넓어지고 여유로워진 점도 마음에 듭니다. 2열의 거주성은 이 차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대 강점 중 하나입니다.
K8은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제공하기 때문에 선택권이 넓습니다. 그랜저에는 없는 3.5 가솔린/LPG 모델과 함께 3.5 한정이긴 하지만 국내 준대형 세단 최초로 AWD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죠. 그랜저 3.3에서만 제공되는 R-MDPS도 K8의 2.5 가솔린 기본 등급부터 적용됩니다. 안팎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온 K8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시죠.
K8,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
그랜저랑 고민 중입니다.
K8에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었고, 더 뉴 그랜저는 2세대 플랫폼 위에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공간은 물론 운전자가 느끼는 주행 성능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죠. 차는 역시 신차가 좋지 않을까요. 참고로 7세대 신형 그랜저는 내년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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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고민됩니다.
정숙함의 가솔린, 연비 좋은 LPG,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각각 장점이 뚜렷한 만큼 부담될 수 있는 유류비, 비교적 좁은 적재공간, 비싼 시작 가격처럼 단점도 명확합니다. 이것저것 다 챙기고 싶다면 비싸더라도 하이브리드가 좋지 않을까요?
-
차가 커졌는데 2.5 충분할까요?
차는 커지고 기존과 동일한 엔진이지만 괜찮습니다. 분명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차를 끌고 가는 느낌이었고,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선택받는 이유겠죠?
-
필요한 옵션이 있을까요?
2.5 기준 노블레스만 선택하더라도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지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해서는 드라이브 와이즈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까지 배려하는 컴포트 옵션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
사륜구동 필요할까요?
앞바퀴 굴림 기반의 사륜구동이라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뒷바퀴 굴림의 K9과는 다른 경우죠. 그리고 더욱이 기아는 아우디가 아니니까요. 기존 K7과 그랜저에는 없는 새로운 요소이지만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안심하세요
K8, 이런 게 고민이세요?
- Q. 그랜저랑 고민 중입니다.
- K8에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었고, 더 뉴 그랜저는 2세대 플랫폼 위에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공간은 물론 운전자가 느끼는 주행 성능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죠. 차는 역시 신차가 좋지 않을까요. 참고로 7세대 신형 그랜저는 내년 출시 예정입니다.
- Q.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고민됩니다.
- 정숙함의 가솔린, 연비 좋은 LPG,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각각 장점이 뚜렷한 만큼 부담될 수 있는 유류비, 비교적 좁은 적재공간, 비싼 시작 가격처럼 단점도 명확합니다. 이것저것 다 챙기고 싶다면 비싸더라도 하이브리드가 좋지 않을까요?
- Q. 차가 커졌는데 2.5 충분할까요?
- 차는 커지고 기존과 동일한 엔진이지만 괜찮습니다. 분명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차를 끌고 가는 느낌이었고,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선택받는 이유겠죠?
- Q. 필요한 옵션이 있을까요?
- 2.5 기준 노블레스만 선택하더라도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지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해서는 드라이브 와이즈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까지 배려하는 컴포트 옵션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 Q. 사륜구동 필요할까요?
- 앞바퀴 굴림 기반의 사륜구동이라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뒷바퀴 굴림의 K9과는 다른 경우죠. 그리고 더욱이 기아는 아우디가 아니니까요. 기존 K7과 그랜저에는 없는 새로운 요소이지만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디자인
디자인
미래지향적인 외관, 간결한 실내
외부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
시승차는 2.5 가솔린의 가장 기본 등급인 노블레스 라이트입니다. 기본 등급의 외관에서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새틴 크롬 가니시와 블랙 하이그로시가 전/후면에서 빠진다는 겁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들어간 ‘V’와 전후면 범퍼 하단에 새틴 크롬 가니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전후면 범퍼 하단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도 없습니다. 도어 상단에 다크 스테인리스 몰딩도 빠지고요.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LED 주간 주행등, LED 턴 시그널,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 제동등 등 라이트에 아낌없는 것 같지만, 순차 점등 턴 시그널과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가 모두 없습니다. 심지어 스타일 옵션을 추가할 수도 없습니다. 후진 가이드 램프도 없고요.
그렇다고 새로운 디자인의 매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전면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바로 프레임리스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계가 없어 매끄러운 느낌과 함께 스타 클라우딩 라이트가 양 옆에서 빛을 쏴주니 신비로움도 느껴집니다. 전면부 디테일에서 돋보이는 것은 패턴인데, 다이아몬드 그러니까 마름모 형태의 패턴이 공간을 채웁니다. 마름모는 전면뿐만 아니라 외관과 실내의 디테일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측면에서는 날렵한 쿠페를 연상케 하는 루프라인과 함께 크롬이 강조됩니다. 측면 하단부터 리어램프까지 연결되면서 상승하는 크롬 장식과 윈도 장식에 사용된 직선의 크롬이 대비를 이루어 밋밋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다만 기본 등급에 적용된 17인치 알로이 휠의 디자인과 크기가 아쉽네요.
나름 전위적인 전면에 비해 후면은 안정감을 자아냅니다. 끊김없이 좌우로 연결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중앙에는 삼각형 모양의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하학적 형태는 좌우 리어 램프 아래에는 움푹 패인 공간과 함께 입체감을 더해주죠. 머플러 팁 안쪽에도 마름모 디테일이 숨겨져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
"간결하고 화려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기본 등급이지만 150만 원의 내비게이션 팩이 추가된 모델이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대신 4.2인치 클러스터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들어간다면 느낌이 사뭇 다르겠죠?
앰비언트 라이트, 나파 가죽 시트, 나파 가죽 혼커버, 메탈 페달, 크래시 패드 인조가죽/리얼 스티치가 없습니다. 옷걸이형 헤드레스트도 마찬가지고요. 프리미엄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수 없어서 후면 전동 선커튼과 뒷좌석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도 추가가 안됩니다.
일부 편의 기능이 빠지다 보니 빈 버튼이 있고, 그런 버튼의 수가 맞지도 않지만 실내의 어색함은 크지 않습니다. 실내의 특징을 꼽으라면 꽤나 넓은 범위에 사용된 블랙 하이그로시와 간결함이 되겠네요.
형태를 바꾸고 새로운 엠블럼을 더해 한층 고급스럽게 변모한 스티어링 휠을 지나면 매우 간결한 공조 조작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송풍구만큼이나 얇고 길게 만들어졌는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터치 방식으로 두 가지 시스템을 전환하며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마름모 패턴의 커버가 있는 수납공간과 플로팅 형태의 센터 콘솔이 있습니다. 운전자가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조작하기 편하게 위로 솟아 있습니다. 다이얼에는 간접 조명이 적용되어서 세련된 느낌입니다. 대시보드와 함께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상단 등 실내에 적용된 우드 그레인의 범위는 넓습니다. 그냥 우드 그레인이라서 그런지 뛰어난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습니다.
성능
성능
부드럽지만 단단하지 않고 무르지도 않은
평가정보
좋아요
최고 출력 198~300ps
승차감 컴포트
아쉬워요
스마트스트림 2.5 GDI 고회전으로 갈 수록 거친 숨소리
직선주행
"여유롭지는 않아도 열심히 끌고 가는"
스마트스트림 2.5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 속에 K8은 최고 출력 198마력, 최대 토크 25.3kgf.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타이어는 승차감에 초점이 맞춰진 넥센의 엔페라 AU7(225/55R17)입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부드럽습니다. 출발할 때의 느낌도 가볍고요. 노멀 모드에서 가속 페달을 조금 더 깊게 밟아도 편안한 승차감은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형태를 구현한 외관 디자인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죠.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지만 초반 가속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을 모른 척 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른발에 힘을 더 주면 꾸준하게 속도를 올려갑니다. 최고 속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조금 더 빨라진 듯한 느낌입니다. 긴 휠베이스 덕분에 고속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은 좋습니다만, 4,000rpm을 넘어가면서부터 엔진 소리는 매우 거칠어지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리도 늘어납니다.
여유 있는 출력은 아니지만 열심히 차를 끌고 나갑니다. 어디까지나 한계에 밀어 붙였을 때의 이야기고, 일상적인 주행에서 절대 부족한 힘은 아닙니다. 그래도 주행 모드를 바꾸면 체감되는 변화가 크지 않은 점은 아쉽기만 합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더라고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스티어링 휠이 조금 더 무거워지고 가속 페달의 반응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날카로운 느낌까지는 아닙니다. 브레이크 페달도 노멀 모드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강하게 작동합니다.
곡선주행
"예상 밖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
K8은 앞바퀴 굴림에 길이가 5m가 넘습니다. 그런 차가 코너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은 예상 밖입니다. 물론 기울어짐은 있습니다만, 코너에서 밀려나지 않습니다. 기다란 전륜구동 자동차 특유의 언더스티어 현상이 최소화된 느낌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코너를 돌아나갈 때의 타이트한 움직임입니다. 롤도 어느 정도 억제되면서 차의 앞이 코너로 잘 말려들어 가는 느낌입니다. 길이를 고려했을 때 나름 민첩한 거동을 보여줍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더라도 큰 변화는 없지만, 코너 안 쪽으로 차를 집어 넣는 듯한 움직임은 여전하고 변속 타이밍은 조금 더 최적화되는 느낌입니다.
시승차는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빠져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들어간다면 스포티한 주행에서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는 데 분명 더 효과적일 겁니다. 하지만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움직임을 이어갑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르지도 않고요. 그리고 도로에서 올라오는 충격은 잘 걸러주는 편이나 고저차가 있는 곳에서는 몸가짐을 다시 추스르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성능 비교
|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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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ㆍ편의
성능
기본부터 부족하지 않은 안전 편의 사양
평가정보
좋아요
안전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기본
첨단 운전자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기본
단점
안전장비
"기본 등급부터 챙겨준 여러 안전 사양"
에어백은 운전석 무릎을 포함해 총 9개.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더불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일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등급부터 갖추고 있습니다.
K8 직전의 K7(2.5 프레스티지)과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K8의 전방 충돌 방지 기능에는 사이클리스트까지 포함합니다. 경쟁 모델인 더 뉴 그랜저(프리미엄)의 기본 품목에 없기도 합니다. 대신 K8에는 후석 승객 알림이 빠지지만요.
이 밖에도 K8 기본 등급에서 빠지는 것을 보면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인데, 드라이브 와이즈(120만 원) 추가하면 상쇄 가능합니다. 참고로 드라이브 와이즈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도 포함됩니다.
편의장비
"안전에 비해 아쉬운 편의 사양"
차로 이탈 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의 활용도가 높을텐데, 특히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은활성화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굉장히 잘 작동합니다. 하지만 기본 등급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빠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비롯해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기본 등급에는 없는데, 따로 추가할 수 있는 선택 품목조차 없습니다. 동승석에 통풍 시트와 측면 수동 선 커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기능과 함께 아쉬움이 짙게 남는 부분은 바로 시트입니다. 기본 등급에 적용되는 가죽 시트지만 앉았을 때 느껴지는 질감이 만족스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옵션 선택권 조차 주어지지 않아 이지 액세스, 메모리 시스템 등 고급스럽고 편안한 승차를 위한 기능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에르고 모션 시트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뒷좌석 통풍시트도 추가할 수 없죠. 기본 등급이라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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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성능
쾌적하고 풍요로운 공간
새로운 3세대 플랫폼 위에 완성된 K8이기에 K7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수치를 한번 보자면 K8의 길이는 5,015mm로 2세대 K7 부분변경 모델(4,995mm)은 물론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4,990mm)과 3세대 G80(4,995mm)보다 길어졌습니다. 길이가 길어진 만큼 휠베이스 또한 K7보다 40mm 길어졌습니다.
덕분에 실내 공간은 무척 여유롭습니다. 2열의 공간은 쾌적하고 풍요롭습니다. 길어진 만큼 당연한 결과겠지만 2열의 거주성은 흠잡을 데 없습니다. 골프백 네 개는 무리 없이 들어갈 정도로 트렁크 공간도 610L로 충분합니다. 참고로 더 뉴 그랜저의 트렁크 용량은 515L입니다. K8의 LPG 모델에는 가로형 실린더형 탱크가 아니라 도넛 형태(원형 봄베)입니다. 공간 활용성이 좋아진 만큼 시각적으로도 더 보기 좋죠.
- 높이 1,455mm
- 너비 1,875mm
- 휠베이스 2,895mm
- 길이 5,015mm
크기ㆍ질량
| 길이(mm) | 5,015 |
|---|---|
| 윤거(전)(mm) | 1,613 |
| 너비(mm) | 1,875 |
| 윤거(후)(mm) | 1,638 |
| 높이(mm) | 1,455 |
| 공차중량(kg) | 1,540 |
| 휠베이스(mm) | 2,895 |
| 승차정원(인) | 5 |
유지ㆍ관리
성능
납득할 만한 수준의 연비
평가정보
좋아요
기아 오토큐 접근성, 신속함, 저렴함
아쉬워요
연비
기본으로 장착되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K8의 복합 연비는 12.0km/L로 인증 받았습니다. 차의크기를 고려했을 때 납득할만한 수준입니다. 19인치 타이어를 끼워도 복합 연비는 11km/L 정도 됩니다. 이 수치는 표준 모드에서의 연비입니다.
90km 넘게 주행하는 동안 연비는 주행 모드에 따라 달랐는데요, 노멀 모드로 정체가 있는 도심을 달렸을 때의 연비는 7~8km/L, 고속도로에서는 15km/L 정도 기록했습니다. 연비는 교통 상황과 주행 방법 그리고 외부 온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정비
기아 오토큐는 전국에 800여 곳이 넘습니다. 기본점검부터 사고차 수리까지 모든 정비 가능한 직영 서비스센터는 전국에 총 18곳이지만요. 직영 서비스센터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마스터 오토큐와 오토큐 브랜드 상품은 서비스 협력 업체입니다.
마스터 오토큐는 기아의 공식 서비스 협력업체로 대체로 규모가 크고 판금/도장 정비까지 가능합니다. 오토큐 브랜드 상품은 정비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되는 곳입니다. 규모가 더 작은 만큼 경정비 위주로 가능한 곳이기도 하죠. 종합 서비스와 전문 서비스의 차이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접근 용이성 측면에서는 현대자동차 못지않습니다.
보증기간
차체 및 일반부품의 보증기간은 3년/6만km입니다.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은 5년/10만km이고요.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전압 배터리는 10년/20만km까지 보증이 됩니다. 이전에는 개인 최초 고객 대상일 경우 고전압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었는데, 해당 조항은 사라지고 10년/20만km로 통일되었습니다. K7과 K5는 구매 시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결함ㆍ문제점
성능
신차 출시에도 여전한 품질 문제
"무상수리 네 건"
무상수리 네 건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행된 것은 통합보디제어기 소프웨어 업그레이드로, 지급된 스마트키 2개 중 1개가 작동 불량으로 차량이 키를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조치였습니다. 2021년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생산된 1,752대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후석 승객 감지 센서도 무상수리가 시작되었는데요, 후석 승객 감지 센서 통신 불가로 인한 점검과 팝업 발생에 대한 수리입니다. 대상 차량은 총 9,869대로 2021년 3월 8일~6월 10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입니다.
엔진 제어 로직 설정 미흡으로 인한 배터리 전압 하락과 엔진 경고등 점등 가능성에 대한 ECU 무상수리(2626대, 2021년 4월 19일~7월 29일)와 앰프 소프트웨어 로직 설정 미흡으로 인한 노이즈 발생과 사운드 미출력에 대한 앰프 무상수리(5719대, 2021년 3월 8일~7월 15일)도 진행 중입니다.
가격
성능
주력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사실 3.5 가솔린 모델에 AWD,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추가하지 않는다면 K7에서 디자인만 바꾼 모델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전과 가장 큰 차이는 국내 준대형 세단 최초로 앞바퀴 굴림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니까요. 더욱이 현행 그랜저에도 없는 거니까요. 그래도 실효성이나 초기 구매 비용이나 등록 및 유지 관리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2.5 가솔린 모델이 눈에 들어오겠죠.
2.5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총 세 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노블레스 라이트, 노블레스, 시그니처. 판매 가격은 개소세 3.5% 인하분을 적용해 각각 3,279만 원, 3,510만 원, 3,868만 원입니다. 각 등급의 차이점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노블레스 라이트와 노블레스의 가격 차이는 231만 원인데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포함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되니까 150만 원의 내비게이션 팩을 제외한 81만 원이 두 등급간 실제 가격 차이겠네요. 81만 원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 중 몇 가지만 뽑아보자면 1)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2)새틴 크롬 가니시&블랙 하이그로시, 3)서라운드 뷰, 4)후측방 모니터, 5)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6)스마트폰 무선 충전, 7)동승석 통풍 시트, 8)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입니다. 패키지 옵션 선택권도 훨씬 더 넘어지고요.
새틴 크롬과 블랙 하이그로시의 유무는 외관 색상에 따라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그 차이는 큰 편입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있고 없고도 마찬가지고요. 편의 부문에서 긴 말이 필요 없겠죠? 노블레스로 올라오면 편의 부문에서 추가되는 것들이 가장 많네요.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의 가격 차이는 358만 원입니다. 노블레스에서 15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스타일 패키지에서 19인치 휠과 타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이 모두 기본 적용됩니다. 휠에 개의치 않는다면 두 등급의 가격 차이는 208만 원이 되겠네요. 시그니처에는 18인치 전면 가공 휠과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약 200만 원으로 더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추려보자면 1)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2)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3)안전 하차 보조, 4)후진 가이드 램프, 5)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유리, 6)샌드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선택권, 7)퀼팅 나파 가죽 시트&나파 가죽 혼 커버, 8)옷걸이형 헤드레스트 9)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등 입니다.
주목할 만 것은 시그니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샌드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컬러와, 퀼팅 나파 가죽 시트, 나파 가죽 혼 커버, 옷걸이형 헤드레스트가 되겠네요(+메탈 페달). 패키지 옵션에서도 조금은 차이가 있는데, 프리미엄의 구성 항목이 다릅니다.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유리 대신 스웨이드 내장재(헤드라이닝과 필러)가 들어갑니다. 구성 품목 중 일부가 기본 적용되어 드라이브 와이즈와 스타일의 가격 차이도 있습니다.
드라이브 와이즈를 비롯해 컴포트, 프리미엄,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를 선택 품목으로만 남겨둔 점을 고려한다면,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의 차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기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는 겁니다.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준대형 세단을 경험하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노블레스와 드라이브 와이즈(80만 원~120만 원)를 추가한 조합부터 고민하는 것이 어떨까요? 패밀리카로 활용한다면 컴포트(110만 원)도 필요해 보이네요.
가격
| 중고가 | |
|---|---|
| 신차가 | 3,340 - 4,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