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4세대

장점 솔직히 유부남이 나 정도면 괜찮지

단점 야 저기 니 과학 지나간다

출구 없는 매력의 아빠 차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카니발은 ‘아빠들의 드림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족들의 드림카’에 더 가깝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든 카니발은 여러 명을 태우고 많은 짐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잡은 운전자는 큰 덩치와 무난한 주행성 탓에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는 없지만, 트림에 따라 최대 11명을 태울 수 있는 큰 덩치와 후열 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장비 덕에 탑승객의 만족도는 그 어느 모델보다 높습니다.

카니발은 대안이 없는 모델로 꼽힙니다. 정확히 따지면 수입 모델 중에는 경쟁 모델이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카니발이 미니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일반 모델 대비 더 높은 전고를 제공하는 하이리무진, 그리고 국내 소비자 입맛에 딱 맞는 편의장비,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9인승 모델 등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SUV들의 덩치가 커지면서 카니발의 입지가 줄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4세대 카니발은 미니밴 특유의 뭉툭한 디자인 대신 SUV의 강인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카니발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조합은 직렬 4기통 2.2L 터보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입니다. 높은 연료 효율과 두둑한 토크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를 위해 V6 3.5L 엔진 버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발진 감각과 뛰어난 진동 억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아의 새로운 앰블럼이 공개됨에 따라 2021년 7월 12일부터 기아의 새로운 앰블럼과 더불어 새로운 서체의 ‘CARNIVAL’ 레터링이 2022 카니발에 적용됐습니다. 또한 7인승에 아웃도어 트림을 추가하고, 트림에 따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리모트 360도 뷰, 레인 센서, 공조 애프터 블로우와 같은 편의 사양을 추가해 한층 진보한 상품성을 갖췄습니다. 2022년식 카니발 출시와 더불어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 역시 함께 공개됐습니다. 기아 모델 중 가장 비싸고 호화스러운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의전용 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니발 4세대,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MPV는 처음 몰아보는데 괜찮을까요?
익숙한 중형 세단에 비해 크기가 큽니다(마음의 준비가..). 특히 2m에 가까운 폭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주차 칸에 주차하거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 특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서라운드 뷰 모니터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습니다
다둥이 아빠에게는 대형SUV가 더 좋을까요?
3열까지 갖춘 대형 SUV가 출시되고 있지만 태생적 한계는 분명합니다. 미니밴은 3열에도 성인이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하죠. 게다가 좌우로 활짝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의 활용도도 무궁무진합니다. 카시트 두 개 사용해야 한다면.. 카니발이죠
연비 나쁜 가솔린 모델 사도 괜찮을까요?
디젤 모델(13.1km/L)보다 가솔린 모델의 연비(9.1km/L)가 나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솔린 엔진만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엔진 회전 질감 등은 디젤 모델이 따라올 수 없습니다.
7,9,11인승?? 어느 모델을 선택할까요?
넓은 적재 공간이 필요하다면 7인승 추천,11인승 모델은 속도 제한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있지만, 자동차세가 6만5,000원으로 저렴합니다.하지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은 9인승입니다.(속도 제한X+(6인 탑승))버스전용차로 주행O+승합차로 분류 부가세 환급O)
하이리무진은 거르는 게 답일까요?
하이리무진의 가격은 신차기준 6천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선뜻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하지만,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2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던 가격이 대략 600만원의 격차로 줄어듭니다.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격 측면 우수성이 좋은편입니다

디자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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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이만하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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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KNCAP1등급의 안전성

MDPS차선 중앙유지 지원

단차뽑기운이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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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775mm

너비 1,995mm
휠베이스 3,090 mm

길이 5,15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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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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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3세대에서 지적받은 공명음은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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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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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4세대,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MPV는 처음 몰아보는데 괜찮을까요?: 익숙한 중형 세단에 비해 크기가 큽니다(마음의 준비가..). 특히 2m에 가까운 폭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주차 칸에 주차하거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 특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서라운드 뷰 모니터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습니다

Q. 다둥이 아빠에게는 대형SUV가 더 좋을까요?: 3열까지 갖춘 대형 SUV가 출시되고 있지만 태생적 한계는 분명합니다. 미니밴은 3열에도 성인이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하죠. 게다가 좌우로 활짝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의 활용도도 무궁무진합니다. 카시트 두 개 사용해야 한다면.. 카니발이죠

Q. 연비 나쁜 가솔린 모델 사도 괜찮을까요?: 디젤 모델(13.1km/L)보다 가솔린 모델의 연비(9.1km/L)가 나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솔린 엔진만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엔진 회전 질감 등은 디젤 모델이 따라올 수 없습니다.

Q. 7,9,11인승?? 어느 모델을 선택할까요?: 넓은 적재 공간이 필요하다면 7인승 추천,11인승 모델은 속도 제한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있지만, 자동차세가 6만5,000원으로 저렴합니다.하지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은 9인승입니다.(속도 제한X+(6인 탑승))버스전용차로 주행O+승합차로 분류 부가세 환급O)

Q. 하이리무진은 거르는 게 답일까요?: 하이리무진의 가격은 신차기준 6천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선뜻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하지만,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2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던 가격이 대략 600만원의 격차로 줄어듭니다.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격 측면 우수성이 좋은편입니다

SUV를 닮고 싶은 미니밴

외부 디자인

"SUV인 줄 알았네"

미니밴 디자인의 정석과도 같았던 3세대 카니발과 달리 4세대 카니발은 보다 SUV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4세대 카니발 이전까지 모델들은 ‘넓은 공간을 원한다면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디자인은 포기하라는 듯’, 평범하고 무난한 디자인으로 그려졌었습니다. 4세대 카니발은 여전히 미니밴 특유의 1.5 박스 프로포션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고전적인 미니밴 디자인 범주를 벗어나려는 듯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로 변신했습니다.

마름모꼴 패턴으로 채운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를 허물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지그재그로 꺾은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와 그릴 사이를 유연하게 가로지릅니다. 트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방향지시등을 주간주행등에 포함해 그려내 보다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점도 매력입니다.

곧추선 A필러는 미니밴의 평범함을 탈피하고 SUV 범주에 한 발 더 다가선 포인트입니다. 루프라인은 트렁크 끝단까지 길게 연결됩니다. 탑승객의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커다란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한 만큼 화려한 캐릭터 라인은 없습니다. 대신 C필러에 거대한 은색 장식을 더해 디자인의 지루함을 덜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후면은 직선과 수평 위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리저리 꺾인 주간주행등을 전면에 배치한 것과 마찬가지로 테일램프도 다양한 디테일로 그려졌습니다. 다만, 방향지시등의 위치가 테일램프가 아닌 후면 범퍼에 붙어 있어 경우에 따라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외관의 디테일은 트림과 탑승 가능 인원수에 따라 상이합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사용하는 광원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엔트리 트림에서는 LED와 할로겐전구를 적극적으로 혼용하지만, 상위 트림으로 올라갈수록 할로겐전구 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더불어 11인승 모델의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사이드미러의 형상이 좌우로 긴 형태가 아닌 상하로 긴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마치 포터나 봉고와 같은 상용차의 사이드미러를 붙여 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

"핵심을 담은 1열, 넉넉한 편의장비를 갖춘 2열"

외부 디자인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이 실내에서도 ‘승합차 감성’을 지우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좌우로 나란히 배치한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가 각각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역할을 합니다. 공조기 조작부는 터치와 물리적인 버튼을 혼용하는데 버튼의 크기가 크고 버튼 간 간격이 넓어 사용이 편리합니다. 기어 변속은 다이얼 방식입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후진, 오른쪽으로 돌리면 전진을 할 수 있습니다. 수동 변속은 스티어링휠 뒤에 마련한 패들 시프트를 사용해 가능합니다.

카니발은 사양에 따라 4인승, 7인승, 9인승 그리고 11인승으로 판매합니다. 일반적인 미니밴의 형태를 가진 모델을 기본으로 마치 머리 위에 모자를 쓴 듯한 디자인의 하이리무진 버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열과 2열에 각각 두 명씩 탑승할 수 있는 4인승 모델은 카니발의 천장을 높인 하이리무진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7인승 모델은 3열 구성으로 1열 2인, 2열 2인, 3열 3인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가장 많은 선택은 받는 모델은 9인승입니다. 총 4열로 구성되어 있어, 1열부터 3열까지는 각각 2인씩 탑승할 수 있으며 마지막 4열에는 3인이 탑승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4열의 경우 등받이가 90도에 가깝게 서 있어 장거리 탑승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1인승 모델은 1열에만 2인이 탑승하고 이후 4열까지 각 열마다 3인이 탑승하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하이리무진에서는 11인승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카니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외장 색상의 종류는 총 5가지입니다. 진한 남색 계열의 아스트라 블루를 제외하면 모두 무채색입니다. 실내 색상은 총 3가지입니다. 새들 브라운, 코튼 베이지, 미스터 그레이로 모두 밝은 가죽을 사용합니다. 무난한 색상을 사용한 외장 색상과 대비가 되는 지점입니다. 미니밴을 타지만 가슴 한편에는 스포츠카에 대한 동경을 품고 사는 아버지들의 마음을 표현하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해

V6 가솔린 엔진 뛰어난 NVH 성능

3세대 플랫폼 안정적인 움직임

소음 속도를 올릴수록 커지는 소음

직선주행

"흠잡을 곳 없는 무난한 주행성"

카니발의 기본 파워트레인은 V6 3.5L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입니다.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195만원을 추가하면 직렬 4기통 2.2L 터보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은 194마력, 최대토크는 45.0kg.m입니다. 두 파워트레인 모두 앞바퀴만 굴립니다.

4세대 카니발은 현대자동차그룹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현대자동차 8세대 쏘나타에서 처음 선보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를 수 있는 모듈러 플랫폼입니다. 이전 플랫폼 대비 무게를 줄여 주행성 및 연료 효율 측면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2.2L 디젤 엔진은 R엔진이 아닌 스마트스트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립니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건 아닙니다. 주철 블록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해 기존 엔진 대비 무게를 39kg 덜어냈습니다. 또한 냉각 및 효율을 높여 디젤 엔진 특유의 연료 효율을 극대화해 개선을 거쳤습니다.

두 가지 엔진 모두 출력이 부족한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전 세대와 달리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불쾌한 변속 충격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변속기는 똑똑하게 제 역할을 해냅니다. 디젤 엔진의 경우 1,750rpm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시원스럽게 나아가는 맛이 일품입니다. 반대로 가솔린 엔진은 한 번에 물아 붙이는 토크 감각은 부족하지만, 고속 영역까지 부드러운 가속감을 선사합니다.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안락한 편입니다. 다만, 1열에만 승객이 탑승한 경우 약간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스펜션이 2, 3열에 승객을 태웠을 경우를 가정해 세팅이 됐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고속으로 올라갈수록 실내로 들이치는 소음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전면과 1열에 사용한 이중접합 유리를 후열까지 확대 적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만약 정숙하고 안락함이 극대화된 카니발을 원한다면, 꼭 가솔린 버전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디젤과 가솔린 버전의 NVH 차이는 하늘과 땅 그 이상입니다. 두 파워트레인을 번갈아 시승하면 마치 다른 차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곡선주행

"큰 덩치가 부담, 명확한 한계"

겉모습은 SUV에 가깝고, 실내는 세단의 안락함을 연출했지만, 운전 감각에서는 미니밴의 한계가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운전 포지션이 높아 승합차를 운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비가 2m에 육박하고 길이는 5m를 훌쩍 넘는 데다, 무게도 2t 이상으로 무거워 태생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운전자나 탑승객에게 불안함을 주지는 않습니다. 경량화에 성공한 3세대 플랫폼을 밑바탕 삼은 덕에 공차중량이 가벼워졌습니다.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를 사용하는 하체 구조는 이전과 동일합니다. 과도한 속도로 곡선로에 진입하면 타이어는 비명을 내지르며 코너 바깥으로 밀려나지만, 적정 속도를 유지하고 코너에 진입한다면 꽤나 안정적으로 돌아나갈 수 있습니다.

성능 비교

모델

안전부터 편의까지 빈틈없는 상품성

편의장비 2,3열 승객도 만족

KNCAP 1등급의 안전성

MDPS 차선 중앙유지 지원

단차 뽑기운이 작용

안전장비

"카니발도 차선 중앙 유지 할 수 있다"

카니발은 기본적으로 7개의 에어백이 탑재됩니다.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사고의 충격을 감지해 에어백의 전개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4세대 어드벤스드 에어백이 적용되고, 이 외에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하는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그리고 1열 사이드 에어백이 탑재됩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C-MDPS의 탑재입니다. 3세대 카니발 출시 당시 국내 사양의 카니발에는 유압식 스티어링을 사용하고 수출용 모델에는 R-MDPS를 적용해 내수 차별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4세대 카니발은 국내 출시 사양에도 전자식 스티어링을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로 이탈 방지,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적용되며 이 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 제공되는 사양입니다.

카니발은 한국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00점 만점에 92.5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안전 등급인 1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정면충돌, 부분정면충돌, 측면충돌, 어린이안전성, 좌석안정성 등을 포괄하는 종합안전성과 사고예방안전성 부문에서는 별 다섯 개를 기록했지만,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별 네 개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편의장비

"풍부한 편의장비, 4인승은 발 마사지기까지"

가장 저렴한 프레스티지 트림의 가격은 3180만원, 기본 모델부터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8인치 디스플레이(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후방 모니터, 오토홀드 등이 기본입니다. 2022년식 이전에는 오토 와이퍼 기능이 없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카니발은 뒷자리에 탑승한 승객을 위해 굉장히 다양한 편의장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니발에서 가장 비싼 4인승 하이리무진의 경우 굉장히 독특하고 호화스러운 편의장비가 탑재됩니다. 2열 좌석은 원터치 릴렉션, 파워 리클라이닝, 파워 레그서포트, 전/후 파워 슬라이딩, 비행기 좌석처럼 헤드레스트의 좌우 날개를 조절할 수 있는 윙아웃 헤드레스트를 포함하는 퀼팅나파가죽 리무진 시트가 적용됩니다. 열선과 통풍 기능은 당연하고요. 여기에 더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를 마련하고, 테이블과 냉온장고, 수납함 등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가정에서나 쓸 법한 발 마사지기를 2열 좌석 앞 쪽에 배치해 이동 중에도 편안한 휴식을 보장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쏠라티를 살게 아니라면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없다

4세대 카니발은 길이 5,155mm, 너비 1,995mm, 높이 1,740mm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40, 10mm씩 길고 넓어졌습니다. 실내 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3,090mm로 이전 모델 대비 30mm 길어져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큰 크기를 바탕으로 최대 11명까지 탈 수 있는 11인승 모델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모델은 9인승으로 총 4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열까지는 모든 좌석이 분리된 형태로 6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이 탑승하면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4열 시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627L, 3열 시트를 폴딩 하면 1642L로 확장할 수 있고, 2열까지 모든 시트를 폴딩 하면 최대 2905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4세대 카니발에 적용된 스마트 테일게이트는 트렁크를 자동으로 열어줄 뿐 아니라,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에서 멀어지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까지 품고 있습니다.

높이 1,775mm
너비 1,995mm

휠베이스 3,090mm
길이 5,155mm

크기ㆍ질량

길이(mm)	5,155
윤거(전)(mm)	1,746
너비(mm)	1,995
윤거(후)(mm)	1,746
높이(mm)	1,775
공차중량(kg)	2,000
휠베이스(mm)	3,090
승차정원(인)	9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

2.2L 디젤 엔진 뛰어난 연료효율

3.5L 가솔린 엔진 뛰어난 정숙성

전동화 HEV, EV 등의 부재

연비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대다수의 카니발은 디젤 모델이지만, 놀랍게도 카니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워트레인은 V6 3.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입니다. 18인치 휠 기준 1L로 9.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휠 크기를 19인치로 키우는 7인승 모델을 선택하면 연비는 8.9km/L까지 떨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195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고 직렬 4기통 2.2L 터보 디젤 엔진 사양을 선택합니다.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하는 모델은 9인승 18인치 휠 적용 사양으로 1L로 무려 13.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시트를 장착하고 있어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11인승 모델의 연비조차 12.3km/L입니다.

연비에 민감하지 않다면 가솔린 모델이 승차감, 정숙성, 안락함 측면에서 모두 이점이 있으니 구매 전 파워트레인 선택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정비

기아는 전국 각지에 직영 서비스센터는 물론 서비스 협력 업체인 오토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해도 언제든지 수리가 가능할 정도로 많은 애프터서비스 지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은 약간 달라졌지만, 일반적으로 부품 수급이 용이해 보증기간이 끝났다면 굳이 기아 전용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동네 정비소에서도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

차체 및 일반 부품은 3년 혹은 6만km까지 무상 보증합니다.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은 이보다 긴 5년 혹은 10만km까지입니다.

3세대에서 지적받은 공명음은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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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카니발은 후열에서 맴도는 공명음이 큰 이슈였습니다. 공명음 때문에 멀미를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4세대에서는 공명음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트렁크와 실내 공간이 하나로 엮인 구조 탓에 실내로 들이치는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상당 부분 개선을 이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동세차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자동세차기는 너비 2100mm입니다. 카니발의 너비는 1995mm이지만 이는 사이드미러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사이드미러를 접고 자동세차기에 진입했음에도 사이드미러가 긁히거나 파손되는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에 한정해 시동 꺼짐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이에 따라 특정 생산 년월 모델에 대한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디젤 모델의 경우 조립 불량으로 연비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무상수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

가장 저렴한 카니발은 9인승 혹은 11인승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3,18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반대로 가장 비싼 카니발은 하이리무진 시그니처 4인승 모델로 8,683만원입니다. 두 트림 간 가격의 편차는 5,500만원으로 굉장히 큰 편입니다. 카니발보다 덩치가 작은 SUV들의 판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카니발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카니발은 2.2L 디젤 엔진을 장착한 9인승 프레스티지로 3,375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가장 엔트리 트림이지만 대부분의 편의 및 안전 장비를 갖추고 있어 인기입니다. 이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트림은 2.2L 디젤 엔진을 장착한 9인승 시그니처로 최상위 트림입니다. 가격은 4,205만원부터입니다. 최상위 트림답게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가 대시보드에 배치되고 자동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여닫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앞선 두 개의 트림을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모델은 놀랍게도 3.5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9인승 시그니처 트림입니다. 4세대 카니발 출시 초창기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소비자가 디젤 엔진을 선택했던 반면 최근에는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디젤 판매량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4세대 부분변경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고 하니 디젤 판매량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놀랍게도 기아 라인업에서 가장 비싼 모델이 카니발입니다. 주인공은 4인 탑승이 가능한 카니발 하이리무진 시그니처 4인 모델로 882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모든 옵션을 선택할 경우 9232만원입니다. 4인승 모델을 선택하는 비율은 극히 낮지만, 카니발을 구매해 의전용으로 사용하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

중고가
신차가	3,180 - 8,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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