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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종합
장점 나(911) 자신과의 싸움
단점 돈 값하는 차
911 경쟁 상대는 911뿐. 자신의 벽을 뛰어넘는다
종합
모카평가 5.0 고객평가
버버리 트렌치코트, 롤렉스 손목시계.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곧장 제품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몇몇 브랜드가 있습니다. 포르쉐 911도 당연 그중 하나죠. 911은 풍부한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성능,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단순한 스포츠카를 넘어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거듭났습니다. 한 분야의 상징이란 건 사실상 최고의 스포츠카로서 가치와 자격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항상 여유와 자신감 넘치는 911의 자태를 보면 실망할 일이 있겠나 싶지만, 매번 다음 911을 준비하는 포르쉐 입장에서는 어깨에 내려앉은 부담이 상당할 것입니다. 911처럼 아이코닉한 스포츠카는 주변에서 보다 엄격하고 냉정한 잣대로 바라보기 마련이니까요. 혈통의 진화를 정당화하려면 뚜렷한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데, 이미 완벽에 가까운 이전 세대를 어떻게든 뛰어넘어야 했던 이들의 고충은 감히 헤아리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911은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어김없이 존재 가치를 보란 듯이 증명했습니다. 지금의 8세대 992시리즈 911이 포르쉐 역사상 가장 완벽에 가까운 911인 셈이죠.
현재 국내 판매 중인 911 라인업은 19종입니다. 이들은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카레라, 터보, GT)로 나뉩니다. 터보는 엄청난 힘의 우위를 앞세워 엔트리 모델 카레라와 격차를 둡니다. GT는 모터스포츠로 다져진 포르쉐 순수 DNA를 머금었습니다. RS는 이보다 한층 하드코어 세팅으로 아예 레이싱 영역으로 도약하죠.
부드러운 일상 주행, 역동적인 스포츠 주행 어느 쪽이든 능숙하게 대응하는 GTS도 있습니다. 뛰어난 주행 성능을 중시하지만, 출퇴근이나 마트를 오가는 일상 주행 때는 날카로운 운동성을 원하지 않는 911 고객의 현실적인 바람을 반영한 모델입니다. 카브리올레는 이들 모두를 가장 자극적으로 타는 방법입니다. 점잖은 야수 같고, 언제 어디서나 매력적이면서도 당당한 911을 타고 운전의 행복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911,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
중고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죠?
반도체 대란으로 출고 적체를 겪으며 수요가 몰리며 중고차 가격이 높았지만 지금은 4년 > 2년으로 확 줄어들었습니다.하지만 오래된 올드 911은 여전히 비싼데요.일반 차는 시간이 지나면 폐차장으로 가지만 포르쉐는 박물관으로 간다고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
운전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운전 못하는 사람도 잘 해 보이도록 마법을 부리는 자동차입니다. 완벽에 가까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감각, 그리고 첨단 주행 제어 시스템이 어우러져 운전자 실수를 알아서 지워버립니다.첨단 운전자 보조장치로 누구나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데일리카로 가능할까요?
911의 핵심이 ‘데일리 스포츠카’입니다.911은 2열 시트 덕분에 더 많은 짐을 싣거나 시트를 젖힐 수 있어 장거리 주행 중 잠시 쉬기에도 문제없습니다.다른 슈퍼카보다 높직하고,서스펜션은 거친 노면을 소화할 수 있도록 꾸려 스포츠카 중에서는 매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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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가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전국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14곳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 다른 스포츠카 브랜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숫자입니다. 실제로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죠.각 딜러사마다 부품 재고 현황을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부품 수급 기간 역시 빠른 편입니다.
안심하세요
911, 이런 게 고민이세요?
- Q. 중고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죠?
- 반도체 대란으로 출고 적체를 겪으며 수요가 몰리며 중고차 가격이 높았지만 지금은 4년 > 2년으로 확 줄어들었습니다.하지만 오래된 올드 911은 여전히 비싼데요.일반 차는 시간이 지나면 폐차장으로 가지만 포르쉐는 박물관으로 간다고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 Q. 운전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 운전 못하는 사람도 잘 해 보이도록 마법을 부리는 자동차입니다. 완벽에 가까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감각, 그리고 첨단 주행 제어 시스템이 어우러져 운전자 실수를 알아서 지워버립니다.첨단 운전자 보조장치로 누구나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 Q. 데일리카로 가능할까요?
- 911의 핵심이 ‘데일리 스포츠카’입니다.911은 2열 시트 덕분에 더 많은 짐을 싣거나 시트를 젖힐 수 있어 장거리 주행 중 잠시 쉬기에도 문제없습니다.다른 슈퍼카보다 높직하고,서스펜션은 거친 노면을 소화할 수 있도록 꾸려 스포츠카 중에서는 매우 편합니다.
- Q. 수리가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 전국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14곳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 다른 스포츠카 브랜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숫자입니다. 실제로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죠.각 딜러사마다 부품 재고 현황을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부품 수급 기간 역시 빠른 편입니다.
디자인
디자인
어떤 차에서도 보지 못한 아이덴티티
외부 디자인
"세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멋스럽고 존재감 넘친다"
누군가는 외모에 대해 딱히 할 말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대가 바뀌어도 익숙한 911의 특징은 반복되니까요. 사실 완전한 공개 전까지는 크기에 대한 논란도 일었습니다. 잔뜩 늘어난 덩치가 911 특유의 날카로운 주행성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7세대 991도 6세대 997과 비교하면 차체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992의 논란 역시 시간이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죠. 포르쉐는 원래 두고두고 매력을 느끼는 차입니다.
현재 992시리즈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농익은 디자인은 예쁘다 못해 당당하다고 말합니다. 911 디자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광기 어린 드레스업이 아닙니다. 어떤 차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보적인 감각이 있죠. 먹이를 향해 당장에라도 달려들 듯 낮게 웅크린 듯한 뒤태는 눈을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특유의 곡선이 프런트 펜더부터 볼륨감이 도드라진 뒤쪽 골반까지 모두 하나처럼 어우러지면서 디자인에 속도감이 넘치지만, 전체적으로 놀랍도록 정돈된 느낌입니다. 존재감이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부럽지 않습니다.
터보 모델의 경우 리어 엔진 배치만의 미묘한 차이를 더 잘 전달합니다. 냉각을 위해 구멍 낸 뒤쪽 펜더 에어인테이크에서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GT3는 차체 곳곳에 공력 성능을 높인 흔적이 특히 많이 보입니다. 프런트 범퍼로 들어간 공기가 보닛 에어덕트로 솟아오르고, 지붕선을 타고 넘은 공기가 커다란 리어윙을 누르도록 하여 다운포스를 극대화했습니다. 빠르게 통과하는 공기가 차체를 단단히 붙들도록 설계한 에어커튼과 함께 고속안정성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멋스러운 탄소섬유 지붕은 가벼워서 무게중심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부 디자인
"편견을 깨는 데일리 스포츠카"
포르쉐는 911이 일상을 아우르는 스포츠카여야 한다는 기준을 정했습니다. 어쩌면 911 타고 나타나 멋들어지게 내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차체가 납작하지 않고, 도어 실이 널찍하지 않아서 타고 내릴 때 체조선수처럼 몸을 비비 꼬지 않아도 됩니다. 몸을 구겨 넣다시피 하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 달리 우아함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스포티합니다. 전방 시야는 양 끝 펜더가 위로 부푼 프런트 윙이 몰입감을 더하고, 끔찍할 것으로 예상하는 후방 시야는 꽤 준수한 편입니다. 묵직한 도어를 닫으면 외계인이 만든 우주선에 승선한 듯한 색다른 감성을 자아냅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적용되면 한층 매력적입니다. 옵션 비용이 발생하긴 해도 스포츠 주행 감각을 크게 높여줍니다. 함께 딸려오는 아날로그시계는 대시보드 중앙에, 주행 모드 셀렉터는 스티어링휠에 달립니다.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듣기 좋은 배기음을 애써 막아내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사치스러운 기능을 넣지 않았습니다. 가변 플랩 버튼으로 어느 정도 배기음 강약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엄격해진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마다 꾸릉꾸릉 우레질 같던 소리는 크게 반감됐지만, 여전히 거친 소리가 콕핏에 울려 퍼져 스포츠카 감성을 배가 시킵니다.
옵션표에 있는 다양한 조합으로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나만의 포르쉐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남들과 차별화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포르쉐는 구매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될 것입니다. 시트 가죽색은 물론 안전벨트, 심지어 스티치도 원하는 색으로 바꿉니다. 가죽 대신 알칸타라로 실내를 덮거나 알루미늄 패널 대신 탄소섬유 패널로 실내를 장식할 수 있습니다. GT3 고객의 경우 경량화를 위해 뒷자리를 삭제하고 롤케이지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성능
성능
911은 911이다
평가정보
좋아요
주행성 신출귀몰한 노면 요리 실력
아쉬워요
승차감 세단 같은 편안한 승차감 기대는 욕심
직선주행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발진 가속"
힘깨나 쓸 줄 아는 스포츠카의 가속 성능에 대해서 익숙하더라도, 911은 기대 이상입니다. 특히 터보 S는 제원표 숫자만 보더라도 특별합니다. 최고시속은 330km까지 달리도록 설계했지만, 어지간한 강심장 아니면 거기까지 달려보진 못할 것입니다. 백미는 가속 성능입니다. 포르쉐의 가장 하드코어한 주행 모드는 스포츠 플러스로 부릅니다. 하지만 슈퍼카 영역에 속하는 662마력 터보 S에 이 정도 이름으로는 성에 안 찹니다. 정지 상태에서 런치컨트롤로 가속하면 시속 100km까지 2.7초면 끝나기 때문에 등골이 오싹해질 ‘매드니스(광기)’ 모드 정도는 되어야 어울립니다.
가속 페달을 짓이기면 수평대향 6기통 3.8L 트윈터보 엔진에서 화산 폭발 같은 막강한 힘을 분출합니다. 터보차저를 물린 내연기관은 한두 박자 터보랙이 생기기 마련인데, 터보 S는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공간을 일그러뜨리며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경험하고도 믿지 못할 힘입니다. 어찌하겠다는 생각이 그 즉시 현실이 되는 기묘한 상황이 연속됩니다.
공격적인 모드만 아니면 911은 데일리카로서 손색없기로 소문난 부드러운 성격이 살아있습니다. 전자제어식 댐퍼와 능동형 지상고 시스템이 들어간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덕에 일상 주행 속도에서는 이따금씩 노면 요철 위를 지나더라도 참을 수 있을 만큼 편합니다.
곡선주행
"도로 위에 레일 깐 듯한 주행 감각"
스포츠카는 단순히 빠른 속도를 목표로 만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달리는지에 더 주안점을 두고 움직임에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911의 스티어링은 잘 보정되어서 코너에 던져져도 쉽게 탈출하도록 돕습니다. 네바퀴굴림 모델이 아니어도 노면을 움켜쥔 타이어 접지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차가 아예 땅에 붙어있는 듯합니다. 마법 같은 움직임이 마냥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운전자의 명령을 자유자재로 수행하는 낯선 움직임에서 신비함이 느껴집니다.
폭풍 같은 움직임 속에서도 거짓말처럼 안정적인 점도 놀랍습니다. 코너를 거칠게 공략할수록 섀시의 유연한 대처가 눈에 띄게 느껴지기 때문에 신뢰감은 더 크게 도약합니다. ‘너는 즐기기만 해. 나머진 나에게 맡기고’라고 전해오는 듯한 차와의 교감이 든든합니다. 이상적인 무게 배분과 무게중심을 완벽하게 실현한 꿈의 드라이빙 머신을 모는 기분이 듭니다. 몸값이 배는 더 나가는 다른 슈퍼카를 몬다고 해도 911의 환상적인 주행 질감은 따르지 못할 듯합니다.
성능 비교
|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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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ㆍ편의
성능
화려한 성능을 받치는 조연
평가정보
좋아요
탁월한 롤 관리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폭풍을 잠재우는 힘
단점
가격 과연 옵션표에서 주저 없이 고를 수 있을까?)
안전장비
"마음 놓고 달리게 하는 재주"
911은 흔히 포르쉐가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들었다고 하죠? 정말이지 그런 우스갯소리가 납득될 정도로 대단한 스포츠카이지만, 조작법이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힘이 엄청나도 거짓말처럼 다루기 편한 이유에는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의 뛰어난 롤 억제가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힘을 쏟아내며 질주해도 댐퍼를 지나치게 조이지 않고, 필요하면 롤을 확실하게 억제하기 때문에 주행이 너무나 안정적입니다. 정신 나간 속도로 코너를 돌아나가도 아무렇지 않게 수평을 유지하는 움직임에서 도무지 불안한 기색을 못 느낍니다. 포르쉐의 수많은 옵션 중에서 가장 후회 없을 안전 장비입니다.
무시무시한 성능을 잠재우는 유일한 장치는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기본형 주철 브레이크도 충분한 제동력을 발휘하지만, 옵션으로 한 차원 높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고를 수 있습니다. 깅력한 제동력은 당연하고, 높은 내열성으로 열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티어링을 한층 날카롭게 만드는 가벼운 무게도 큰 장점입니다. 분진도 현저히 적습니다. 911의 성능을 보다 완벽에 가깝게 하는 궁극의 비법이지만, 가격은 사악합니다. 터보 S에는 기본 적용됩니다.
992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주행 모드 ‘??(WET)’도 주행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젖은 노면을 달리면 앞쪽 휠하우스 안쪽에 장착한 음파 센서가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 소리를 모니터링하고, 제어 시스템을 활성화합니다. 운전자에게 미끄러짐 경고를 보내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편의장비
"데일리 스포츠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대시보드 중앙에 맞춤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그래픽을 구동하는 10.9인치 고화질 터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갑니다. 인포테인먼트 한글화와 조작감이 뛰어나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디지털화가 된 계기판은 필요한 모든 운전 정보를 표시하고, 한쪽에 상태 정보나 지도를 띄워 놓는 등 입맛에 따라 구성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횡가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기도 있습니다.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를 선택하면 18방향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가 달립니다. 좀 더 세밀하게 자신의 체형에 맞는 운전 자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메모리 기능도 들어갑니다. 컵홀더는 인원수에 맞게 있습니다. 장치 버튼이 많은 좌석 사이에는 하나만 두었고, 동승자용은 대시보드 오른쪽 끝에서 팝업식으로 나옵니다. 심지어 2열 두 자리에는 어린이 시트 고정 장치(ISOFIX)도 있습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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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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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성능
스프린터를 타면서 짐공간을 탓하지 말자
많은 2인승 스포츠카가 2열 공간이 없기 때문에 시트 조절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911은 4인승 스포츠카이고, 2열 공간이 있기 때문에 쉴 때 앞좌석을 젖힐 수 있어 편합니다. 전작보다 차체가 조금 커진 덕에 실내 공간은 스포츠카치고는 충분히 여유롭습니다. 실내에 수납공간이 별로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하다못해 휴대폰 하나 놔둘 곳도 마땅치 않죠. 휴대폰은 센터콘솔 안에 넣어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엔진이 뒤에 있는 911은 앞쪽 보닛 아래에 132L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트렁크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크기이지만,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보스턴백 여러 개를 삼킬 수 있고, 심지어 수화물 캐리어도 들어갑니다. 911 트렁크에 딱 맞게 제작한 전용 리모와 캐리어도 있습니다. 포르쉐 감성을 입힌 리모와 가방은 꼭 911을 소유해야만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 높이 1,300mm
- 너비 1,852mm
- 휠베이스 2,450mm
- 길이 4,519mm
- 트렁크공간 132L
크기ㆍ질량
| 길이(mm) | 4,519 |
|---|---|
| 윤거(전)(mm) | 1,589 |
| 너비(mm) | 1,852 |
| 윤거(후)(mm) | 1,557 |
| 높이(mm) | 1,300 |
| 공차중량(kg) | 1,590 |
| 휠베이스(mm) | 2,450 |
| 승차정원(인) | 4 |
유지ㆍ관리
성능
유지 관리 면에서 보면 데일리카 자격이 있는지는 글쎄?
평가정보
좋아요
보증 넉넉한 보증 수리 기간
정비성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서비스센터
아쉬워요
연료 효율 스포츠카니까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
연비
포르쉐 911 카레라 S 기준 공식 연비는 8.2km/L입니다. 450마력 최고출력과 0→100km/h 3.5초의 가속 성능을 생각하면 꽤 준수한 수준입니다. 가장 강력한 터보 S의 연비는 6.8km/L입니다. 효율 주행을 통해 연비를 훨씬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911을 가지고 연비왕 테스트를 하면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연비가 좋고 나쁘고는 둘째 치고, 기름값 걱정을 떨쳐야 911을 소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비
포르쉐도 우리나라에서 대중화가 많이 됐습니다. 올해는 매월 1000대 이상 꾸준히 팔리는 추이를 볼 때 포르쉐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포르쉐코리아는 그동안 판매 증가세에 발맞춰 정비 네트워크 확충에도 힘 섰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하는 공식 서비스센터는 14곳입니다.
보증기간
911의 일반 보증 수리 기간은 신차 출고일로부터 4년이고, 주행거리는 제한이 없습니다. 다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포르쉐 역시 보증 수리 연장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911의 경우 1년 연장에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2년 연장은 330만원). 보증 수리 기간이 만료됐더라도 새로운 보증 수리 기간을 구입하여 연장할 수 있습니다. 포르쉐 인증 중고차 보증 수리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비용은 만료 전 연장 프로그램보다 소폭 높습니다.
결함ㆍ문제점
성능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데일리카로서 짐공간이 아쉽다고?"
짐공간이 부족해서 데일리카로서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진 않습니다. 2열 공간은 엄연히 시트와 안전벨트를 갖췄지만, 무릎이 앞좌석에 닿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리 공간이 없다시피 합니다. 필요할 경우 수납공간으로는 충분하죠. 짐공간 때문에 911 자체가 저평가 되진 않습니다. 우사인 볼트에게 짐을 많이 들고뛰지 않는다고 탓할 수는 없으니까요.
가격
성능
옵션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
8세대 포르쉐 911은 모델에 따라 1억7110만원부터 3억1040만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아무래도 브랜드의 근간을 이루는 대표적인 모델이므로 문턱이 다소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작가라는 사실입니다. 포르쉐 옵션표에는 눈이 휘둥그레질 옵션이 정말 많습니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과 리어 스티어링,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탄소섬유 지붕을 비롯해 혼이 나간 채로 옵션을 하나둘 고르다 보면 옵션 가격만 5000만원이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포르쉐를 사려면 국산 중형차에 버금가는 옵션표에는 무뎌져야 합니다.
가격
| 중고가 | |
|---|---|
| 신차가 | 17,110 - 31,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