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

외부 디자인

"유러피언 스타일을 머금다"

2007년 5월 첫 출시 당시 그랜드 스타랙스는 ‘유러피언 비즈니스 밴’을 지향했습니다. 투박한 박스형 디자인이던 옛 모습을 지우고 단정한 모습으로 환골탈태했죠. 배우 이현우가 모델로 출연했던 런칭 광고만 봐도 그랜드 스타렉스가 추구했던 세련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전면부는 커다란 세로형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로 꾸몄고, 그릴 가운데에는 굵은 크롬 바를 집어넣어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차체 하단은 등급에 따라 투톤 마감을 더해 당시 고급차에 사용하던 유행을 따랐습니다.

측면은 전형적인 1.5박스 미니밴입니다. 헤드램프에서 앞바퀴, 테일램프에서 뒷바퀴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을 집어넣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측면에 시각적 재미를 더했죠. 측면을 감싸는 커다란 창은 특별한 크롬 장식이나 꾸밈없이 마무리했습니다. 휠·타이어는 16인치와 17인치 두 가지 크기를 고를 수 있습니다.

뒤쪽은 앞모습처럼 세로형으로 바뀐 테일램프가 가장 큰 변화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나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르노 마스터처럼 유럽 상용차 유행을 따랐죠. 세로형으로 램프를 배치하면서 테일게이트 면적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화물을 더욱 쉽게 실을 수 있습니다. 테일게이트가 양문형 냉장고처럼 열리는 ‘트윈 스윙 도어’는 2017년 12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와 함께 선택사양으로 추가했습니다. 트윈 스윙 도어를 선택하면 번호판 공간이 왼쪽 테일게이트로 이동하고, 테일램프 위아래로 경첩이 달려 범퍼에 별도 리플렉터가 달리는 등 작은 변화가 생깁니다.

2015년 8월에 출시한 2016년형 모델부터는 앞범퍼와 휠 디자인을 바꿨습니다. 일명 ‘헥사고날 그릴’이라는 육각형 그릴로 바꿔 현대자동차 패밀리룩을 따랐죠. 새로운 휠 디자인은 기존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2017년 12월에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를 출시하며 10년 가까이 유지하던 앞모습을 크게 바꿨습니다. 헤드램프를 가로형으로 바꾸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당시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이던 ‘캐스캐이딩 그릴’로 바꿨습니다. 함께 출시한 9인승 ‘어반’ 모델은 크롬 장식을 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전용 사이드미러와 휠 디자인, LED 헤드램프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줬죠. 아, 전용 외관은 어반에서도 최고급형인 익스클루시브 등급에서만 적용되는 사양입니다.

내부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구형의 투박한 모습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유러피언’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디자인을 크게 바꿔 승용차 느낌에 한층 다가섰기 때문이죠. 1열 공간은 승합차보다 고급 미니밴에 가깝습니다. 당시 판매하던 기아 카니발과 비교해도 손색없죠. 센터페시아는 우드그레인 대신 메탈 가니쉬를 적극 사용해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실내는 그레이 색상을 기본으로 최고급 트림(HVX)에 한해 베이지 색상을 적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렸습니다.

2016년형 모델부터 센터페시아와 계기판 디자인을 바꿨습니다. 연두색 실내조명을 파란색으로 바꿔 다른 현대차 분위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센터페시아 송풍구 디자인과 오디오,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버튼류 디자인을 바꾸며 다소 조잡했던 버튼 배치를 정돈했습니다.

이때의 실내 디자인은 끝까지 이어졌고, 2018년 출시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어반 모델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그랜저 IG와 같은 스티어링휠,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브라운 인테리어를 적용해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에 남아있던 상용차 이미지를 지워냅니다. 하지만 새로운 실내 디자인은 어반 최고급형인 익스클루시브 등급 전용으로만 제공했습니다. 실내 레이아웃은 바꿔도 계기판이 기존 스타렉스와 동일해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내 소재는 상용차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시보드는 말랑한 우레탄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외에는 전부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마감했습니다. 자세히 보고 만져 보면 승합차라는 한계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표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희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직선주행

"고속도로의 숨은 황제"

고속도로를 달리다 누구보다 빠르게 추월하는 은색 그랜드 스타렉스를 본 적 있지 않나요? 놀라운 점은 이 광경을 자주 마주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랜드 스타렉스의 2.5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 41kgㆍm 힘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5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2265kg의 무게를 거뜬히 이끕니다. 공식 기록은 없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9~10초 수준입니다. 이후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A-2 엔진으로 개선하며 최고출력은 175마력, 최대토크는 46kgㆍm로 성능이 소폭 상승합니다. 디젤 엔진 특유의 넉넉한 토크 덕분에 시원한 가속 성능이 일품입니다. 변속기 반응이 살짝 느린 점을 빼면 속도계 바늘이 지체 없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괜히 고속도로의 숨은 황제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승합차 과속과 관련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3년 8월 16일 이후에 출고하는 모든 11인승 이상 왜건 모델부터는 시속 110km 속도 제한 장치를 장착합니다. 때문에 시속 110km 이후부터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속도 제한 장치 때문에 13년 8월 이전 모델을 찾는 문의가 한때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중고차 매물에서 구분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계기판 속도계가 시속 160km까지 적혀 있다면 속도 제한 장치가 있는 모델, 220km까지 적혀 있다면 그렇지 않은 모델입니다.

속 시원한 가속 성능과 달리 브레이크 감각은 헐렁한 편입니다. 브레이크 페달도 생각보다 더 깊게 밟아야 속도가 줄어듭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제동거리를 길게 두고 브레이크를 일찍 밟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장합니다.

곡선주행

"승합차 특유의 어쩔 수 없는 뒤뚱거림"

경쾌한 직선 주행과 달리 곡선에서는 제힘을 내지 못합니다. 승합차 특유의 높은 전고, 작은 타이어 크기 때문에 곡선에서의 거동은 불안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올린 채 코너를 돌면 차가 금세 휘청거립니다.

다만, 의외로 시내에서의 기동성이 뛰어납니다. 보닛 길이가 짧고 앞바퀴 위치도 운전석과 가까워 덩치에 비해 회전 반경이 짧습니다. 그랜드 스타렉스의 최소회전반경은 5.6m로 당시 판매하던 아반떼 HD와 같은 수준. 구불구불한 마트 주차장, 좁은 골목길 등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죠. 르노 마스터가 회전 반경이 넓어 골목길 주행이 불편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랜드 스타렉스가 얼마나 한국 도로 환경에 적합한 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부족한 기본 안전장비"

안전장비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출시 초기만 해도 에어백은 운전석에만 기본이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죠. 동승석 에어백은 VDC(차체자세제어장치)와 함께 87만원짜리 옵션으로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이후 2012년 1월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는 동승석 에어백도 기본입니다. 사이드 에어백도 2016년형 모델에 들어서야 전 모델 기본 품목으로 들어갑니다.

3점식 안전벨트 부재도 아쉽습니다. 9인승 어반 모델은 법규상 승용차이기 때문에 모든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를 달았지만, 11, 12인승 왜건 모델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빼고는 모두 2점식 안전벨트를 씁니다. 위급 상황에서 안전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지만, 2007년 처음 출시한 승합차인 만큼 미흡한 안전 사양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4륜구동 모델은 2013년 11월에 출시했습니다. 2륜구동 모델보다 지상고를 45mm 높이고 주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2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죠. 4륜구동 출시와 함께 이제껏 선택 사양이었던 차체자세제어장치도 일부 트림 이상부터 기본 적용했습니다. 이때부터 안전사양을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차선 이탈 방지, 차로 유지 보조,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은 여전히 그림의 떡입니다. 2015년형 이후 경사로 밀림 방지기능과 급제동 경보기능,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 안전 사양을 추가했으나 승합차라는 태생을 벗어나기엔 턱없이 부족했죠. 2012년형 유럽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로엔캡에서도 별 3개를 받으며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당시 경쟁 차량인 포드 트랜짓은 만점을 받았습니다.

편의장비

"연식에 따라 편의장비 차이가 크다"

구형 스타렉스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입니다. 하지만 2007년형부터 2020년형까지 꾸준한 상품성 개선을 거친 만큼 연식에 따른 편의장비 편차가 큽니다. 조금씩 개선했다고 하지만 같은 연식 승용차나 카니발에 비해 편의장비 수준은 한 수 아래.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2011년형부터, 운전석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휠은 2012년형부터 누릴 수 있는 사양입니다. 앞좌석 열선시트는 초기 모델부터 들어갔지만 3단 조절 기능은 2016년형 모델부터 들어갑니다. 이 밖에도 크루즈 컨트롤은 2016년형 모델에서도 최고 등급인 모던 스페셜 트림에만 들어간 사양이라 다른 모델에서는 선택조차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운전자 입장에서 최신 옵션을 누리고 싶다면 2016년형 이후 모델을 알아보기를 바랍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그랜드 스타렉스의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125mm, 1920mm, 1925mm입니다. 승합 모델인 왜건(11, 12인승)은 4열로 시트를 배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습니다. 조수석 뒤 시트를 접어 뒤쪽으로 이동할 통로를 만든 기존과 달리 가운데 좌석을 접어 통로를 확보한 점도 특징입니다. 덕분에 2, 3열 시트 거주성이 좋아졌죠. 2~4열은 11인승과 12인승 모두 보조 시트를 포함한 3+3+3 배치를 사용하지만, 12인승은 1열 가운데에 간이 쿠션과 등받이를 달아 세 명이 앉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2, 3열 시트는 앞뒤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보조 시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6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습니다. 단, 4열 시트를 사용할 경우 얘기는 달라집니다. 4열까지 사람을 태우기 위해선 2, 3열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무릎 공간을 줄이고 다닥다닥 앉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더군다나 4열까지 모든 사람이 탄다면 트렁크 공간은 포기해야 합니다. 4열 시트 폴딩은 쿠션만 세운 채 3열 시트 뒤쪽에 바짝 붙이는 팁 업 방식이라 의자를 접어도 구조상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화물 모델인 밴은 3인승과 5인승으로 구분합니다. 최대적재용량은 3인승이 800kg, 5인승은 600kg입니다. 3인승의 경우 1열 가운데 시트를 포함하기 때문에 사실상 2인승에 가까우며, 5인승 모델 역시 2열 공간이 일반 스타렉스 비해 훨씬 좁아 승용으로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밴 모델에는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리프 서스펜션을 달아 승차감도 딱딱합니다. 인원 수송 목적이 크다면 왜건을, 화물 수송 목적이 크다면 밴 모델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 높이 1,925mm
• 너비 1,920mm

• 휠베이스 3,200mm
• 길이 5,125mm

크기ㆍ질량

연비

그랜드 스타렉스 디젤 모델(2020년형 2WD 11인승 왜건)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복합 9.7(도심 8.6, 고속 11.3)km/L입니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복합 10.9(도심 10.3, 고속 11.8)km/L로 자동변속기 모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자동과 수동 모두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와의 차이가 적습니다.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시속 80~100km로 정속주행 시 11km/L 전후의 연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료탱크 용량이 75L에 달해 한 번 주유 시 700~750km는 너끈히 주행합니다.

2.4L LPi 엔진은 효율이 다소 떨어집니다. 공인 연비가 복합 6.2(도심 5.6, 고속 7.2)km/L로 낮죠. 또 4단 변속기를 사용해 디젤 엔진과 비교할 때 같은 속도에서 엔진 회전수가 높아 연비 주행에 불리합니다. 2020년형은 5단 자동변속기로 변속기가 바뀌었는데, 판매 기간이 짧은 만큼 매물이 많지 않습니다.

정비

전국 현대 블루핸즈 사업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빠른 수리가 가능합니다. 저렴한 부품값과 빠른 부품 수급도 국산차라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죠. 게다가 그랜드 스타렉스는 지금도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는 이른바 ‘현역’입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한 장수 모델인 만큼 그 어떤 연식도 부품 수급 걱정이 덜합니다.

다만 디젤 엔진은 노후화에 따라 정비 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 가변식 터보차저, DPF 및 요소수 등 각종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더하면서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고장 날 가능성도 비교적 단순했던 인터쿨러 터보 디젤보다는 많은 편입니다. 누적 주행거리가 너무 긴 차는 피해야 한다는 뜻이죠.

보증기간

그랜드 스타렉스의 일반 부품 보증기간은 2년/4만km입니다. 3년/6만km 보증을 가진 다른 현대차에 비하면 짧은 수준입니다. 동력 계통 보증기간 역시 3년/6만km로 요즘 5년/10만km를 보증하는 다른 모델과 비교할 때 아쉬움이 큽니다. 즉, 지금 시기에 그랜드 스타렉스를 산다면 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 매물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null"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기준 모두 7건의 리콜 기록이 있습니다. 내용에 따라 2013년부터 2019년 생산분까지 리콜 대상인 만큼 중고차 구매 시 미리 차대번호 조회로 리콜 대상 여부와 리콜 조치 여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7건의 무상수리 내역도 존재합니다. 2007년식부터 2019년식까지 인젝터, 시트벨트, 변속기 등을 무상으로 교체했습니다.

특히 2015년 8월 10일부터 2019년 7월 30일까지 생산한 모델이라면 2019년 12월 26일 고시한 ‘ECU 관련 리콜’ 내용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DPF(디젤 미립자 필터) 재생 시 흡입공기 제어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심할 경우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입니다. 해당 리콜 건은 가까운 현대자동차 정비소에서 ECU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는 매물의 생산 일자가 리콜 대상이라면 구매 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 구매 후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