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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디자인

"진작 이렇게 하지"

코나는 세대교체를 거치며 디자인이 개과천선한 대표 모델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부터 나이 든 노부부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멋진 외모입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세대 코나의 디자인은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을 완성한 뒤 내연기관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했다고 합니다.

1세대 코나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분리형 헤드램프를 사용했었습니다. 당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을 대변하던 캐스캐이딩 그릴과 어우러지며 시선을 사로잡는 파격적인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는 냉담했습니다.

2세대 코나는 이전 세대에서 선보인 분리형 헤드램프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을 적극 수용한 덕분에 한결 멋진 외모로 재탄생했습니다. 수평으로 펼친 LED를 사용한 주간주행등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어우러진 앞모습은 중세 시대 유럽의 기사가 투구를 쓰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깁니다. 여기에 삼각형 모양의 헤드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앞모습만 보고 있으면 국내 1700대 한정 판매한 1세대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보다 더 아이언맨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세대 코나는 기존 모델보다 145mm 길어지고, 25mm 넓어졌습니다. 그 덕에 땅을 딛고 선 모습이 더 안정적이죠. 더불어 차체 곳곳에 예리한 선을 조형적으로 배치해 보다 날렵한 인상을 더했습니다. 무려 19인치 휠까지 포용하는 휠하우스는 크기를 키우고 과감한 디자인의 클래딩으로 감쌌습니다. 크기가 작은 소형 SUV이지만 당찬 느낌이 드는 이유입니다.

앞모습과 마찬가지로 뒷모습 역시 한 줄 길게 이은 LED와 삼각형 모양의 분리형 테일램프를 사용해 앞뒤 디자인을 통일성 있게 꾸렸습니다. A필러부터 시작해 리어 스포일러까지 길게 연결한 크롬 라인은 윈도와 차체 패널을 나누는 경계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재미를 더합니다.

2세대 코나는 트림 및 소비자 선택에 따라 다양한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총 7가지 외장색 중 6가지(어비스 블랙 펄 제외) 색상은 루프를 검정으로 칠하는 투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N 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전후면 범퍼의 디자인이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바뀌며, 휠하우스를 감싸고 있던 쥐색 플라스틱 클래딩이 사라지고, 후면에는 대형 스포일러가 자리하게 됩니다. 전용 휠 역시 N 라인만의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내부 디자인

"누가 봐도 현대차"

수년 전부터 자동차 시장엔 패밀리룩이 유행해, 멀리서 봐도 어느 브랜드의 모델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바뀌어 왔죠. 실내 디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구성한 디자인을 여러 모델에 두루 적용해 새로운 디자인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위험도를 낮추고, 각기 다른 디자인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개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신형 코나 역시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따릅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현대자동차 로고 대신 현대자동차의 ‘H’를 상징하는 모스부호를 새긴 스티어링휠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가 반깁니다. 이 두 가지만 봐도 현대자동차의 모델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모델과의 차이라면 작은 덩치를 극복하기 위한 공간 활용성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입니다. 가령, 기어 레버는 스티어링휠 뒤로 숨겨 센터콘솔을 보다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펼쳐지는 컵홀더, 격벽을 분리할 수 있는 1열 센터콘솔 박스에는 노트북이나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시트 열선과 통풍 기능 등을 조작하는 버튼 뭉치 앞쪽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약간의 수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동반석 앞에 마련한 트레이도 좁은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잠시 올려두기 제격이죠.

2세대 코나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자동차는 소형과 준중형 차급에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1세대 코나에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사용한 뒤로 소형과 준준형 차급에서도 대형 디스플레이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면 다양한 색상으로 실내를 비출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인조 가죽 대신 천연 가죽으로 감싼 시트가 들어갑니다. 더불어 운전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이, 동승석은 8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동시트가, 2열 시트에는 열선 기능이 추가됩니다.

직선주행

"무얼 더 바랄까"

엔진 선택지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대신 새로운 변속기를 매치해 한결 산뜻한 주행감각을 자랑합니다. 코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엔진은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와 직렬 4기통 2.0L 자연흡기 총 2가지입니다. 이외에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코나 하이브리드와 하나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코나 일렉트릭도 있습니다.

1세대 코나에서 7단 DCT와 조합했던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이제 토크컨버터 방식의 8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룹니다. 2.0L 자연흡기 엔진은 기존과 동일하게 IVT 무단변속기를 사용합니다. 성능은 기존과 같습니다. 1.6L 가솔린 터보는 198마력의 최고출력과 2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2.0L 자연흡기 엔진은 149마력의 최고출력과 18.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죠. 2.0L 자연흡기 엔진에서도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었던 1세대 코나와 달리 2세대 코나는 1.6L 가솔린 터보에서만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1.6L 가솔린 터보를 기준으로 출력은 충분합니다. 1.5t이 채 되지 않은 차체를 이끌어 나가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단에서 울컥거리며 불쾌함을 유발했던 7단 DCT와 달리 새롭게 바뀐 8단 자동변속기는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아 급하게 속도를 올려도 매끄럽게 변속을 합니다.

더불어 늘어난 휠베이스와 새롭게 적용한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이 승차감 개선에 한몫 제대로 합니다. 3세대 플랫폼은 코나 1세대까지 사용하던 2세대 플랫폼과 달리 플랫폼 무게를 덜어내고 저중심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렸습니다. 더불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조였습니다. 휠베이스가 짧아 통통 튀는 여느 소형 SUV와 달리 신형 코나는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사용해 노면을 판판하게 다림질하며 달립니다. 차분한 주행감각은 코나만의 차별화되는 특징입니다.

정숙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속도를 높이면 차체 바닥과 유리를 통해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들이치긴 하지만 윈드실드에 이중접합유리를 사용하고 저소음 타이어와 플로어 카페트 언더 패드를 추가한 덕분에 다른 소형 SUV에 비해 그 정도가 적은 편입니다.

2.0L 모델은 1.6L 가솔린 터보에 비해 부족한 힘이 체감됩니다. 하지만 그 상황은 고속에서의 재가속 혹은 급가속을 할 때로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만약, 도심 주행이 잦고, 속도를 높여 달리는 운전 스타일과 거리가 멀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동력 성능입니다.

곡선주행

"승차감과 맞바꾼 코너링 성능"

부드러운 서스펜션 때문에 차급 이상의 만족스러운 주행 감각을 선사하던 직선 주행과 달리 곡선 주행에서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과하게 속도를 높여 코너에 진입하면 차체가 기울어지는 롤링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이전 세대보다 곡선 주행 성능이 나쁘진 않습니다. 저중심으로 설계한 3세대 플랫폼 덕분이죠. 소형 SUV의 한계를 인지하고 코너 진입 전 충분히 속도를 낮춘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달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움직임은 안정적이고 편합니다.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의 성격과 비슷하죠.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순간에 이전 세대보다 발전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승차감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이 어우러져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전의 피로도를 크게 낮추는 여유로운 1열 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덩치 큰 성인 남성이 힘껏 스티어링휠을 잡아 돌려도 불편함이 없죠.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조작할 때도 인체공학적인 시트가 몸을 잘 지탱합니다. 참고로 코나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굉장히 훌륭한 편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 감각은 직관적이고 선형적이죠.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성능의 저하도 거의 없어 신뢰할 수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튼튼한 뼈대를 바탕으로 한 믿음직한 기본기"

알찬 안전장비 구성을 이야기하기 전 뼈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2세대 코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 K3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3세대 플랫폼은 강화되는 충돌 안전규제에 대응하고 저상화 설계를 통한 주행 성능 향상, 그리고 사고 시 A필러의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객의 안전을 높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불어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사이드멤버를 추가해 후방 충돌 안전성을 향상시켰습니다. 그 결과 유로 NCAP에서 가장 높은 안전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였으며,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충돌 안전 시험은 톱 세이프티 픽 등급으로 통과했습니다.

코나는 튼튼한 뼈대를 바탕 삼아 수많은 안전장비를 담았습니다. 먼저, 6개의 에어백이 기본입니다.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드(2개), 커튼(2개) 에어백이 모두 들어가죠. 더불어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었을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 추가 충돌을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같은 기능도 기본으로 넣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보행자〮자전거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이후 운전자가 제동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이 기본 장비입니다. 만약 더 많은 안전 기능을 누리기 원한다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추가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 옵션을 추가하거나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선택하면 됩니다.

편의장비

"누구나 만족할 구성"

열선 기능을 포함하는 스티어링휠, 1열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 모니터를 포함하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이 기본형 모델부터 제공되는 만큼 편의장비는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기본형 트림인 모던에서는 추가할 수 있는 선택사양의 수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 많은 편의장비를 원할 경우 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이나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모든 선택사양을 포함하는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사양은 천연가죽 시트,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기능과 운전 자세 메모리 기능, 동승석 전동 시트, 2열 열선시트,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와이드 선루프, 높은 화질의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추가돼 호화로운 편의 장비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가격이 3500만원 이상으로 비싸집니다. 내게 꼭 필요한 편의 장비가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모던 혹은 프리미엄 트림을 선택한 후 필요한 옵션으로 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2세대 코나는 크기를 훌쩍 키웠습니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350mm, 1825mm, 1580mm입니다. 이전 세대보다 145mm 길고, 25mm 넓으며, 25mm 높아졌습니다. 실내 공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는 무려 65mm 더 늘어난 2660mm입니다. 바로 윗 모델인 투싼에 버금가는 덩치입니다.

늘어난 공간의 혜택은 2열에 고스란히 스몄습니다. 2열 다리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90mm 늘어난 970mm입니다. 머리 공간 역시 11mm 높아졌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어깨 공간입니다. 소형 SUV 중 덩치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기아 셀토스(1395mm)보다도 여유로운 1402mm의 어깨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더불어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최대 32도까지 눕힐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죠.

소형 SUV는 트렁크 공간이 좁아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소비자에겐 외면받았습니다. 2세대 코나는 트렁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개선을 더했습니다. 우선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너비를 40mm 넓혔습니다. 또한 트렁크 하단의 높이를 20mm. 낮춰 짐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용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트렁크 안쪽의 마감재를 좌우로 밀어 폭을 76mm 늘려 1세대보다 105L 증가한 466L의 트렁크 적재 용량을 확보했습니다.

• 높이 1,585mm
• 너비 1,825mm

• 휠베이스 2,600mm
• 길이 4,350mm

크기ㆍ질량

연비

코나는 스마트스트림으로 부르는 현대자동차의 3세대 파워트레인 중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와 스마트스트림 2.0 가솔린 엔진을 사용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1.6L 터보 엔진은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일명 CVVD로 부르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엔진 안에 자리한 밸브를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절해 연료의 완전 연소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입니다. 이외에도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 통합 열관리 시스템, 350bar, 직분사 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1.6L 터보 모델의 복합 연비는 13km/L로 준수한 편입니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15.5km/L, 도심을 주행할 때는 11.5km/L입니다. 네바퀴굴림을 추가하고 휠 사이즈를 19인치로 키우면 복합 11.7km/L, 도심 10.0km/L, 고속도로 13.1km/L입니다.

2.0L 가솔린 엔진은 앳킨슨 사이클 방식을 사용합니다. 흡입, 압축, 폭발, 배기로 이어지는 엔진의 순환 과정에서 일반 엔진(오토사이클)과 달리 압축비보다 팽창비를 키워 효율을 높입니다. 피스톤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흡기 밸브를 늦게 닫아 흡입했던 연료를 다시 뱉어내죠. 덕분에 오토사이클 엔진에 비해 연료 소모량이 적습니다.

결과적으로 2.0L 엔진은 1.6L 터보 엔진보다 배기량은 크지만 좀 더 나은 연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무단변속기(IVT)를 조합해 효율을 극대화했죠. 17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가 13.6km/L에 달합니다. 하지만, 오토사이클 엔진에 비해 효율은 높지만 출력이 낮은 탓(소모하는 연료의 양이 적어 폭발 과정에서 힘이 줄어듭니다)에 고속도로 연비는 15km/L로 1.6L 터보 엔진보다 낮습니다.

만약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을 구매하고 싶다면 코나 하이브리드는 코나 일렉트릭이 있습니다.

정비

현대자동차그룹의 3세대 파워트레인은 아직까지 큰 문제가 보고된 바 없어 수리비에 대한 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의 정비 서비스망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쉬이 찾아볼 수 있음으로 추후에도 정비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코나는 판매 볼륨이 큰 모델인데 다 많은 부품을 다른 현대차그룹 자동차들과 공유해 부품이 저렴하며, 부품을 구하기도 무척 쉬운 편입니다. 여러모로 유지·관리 측면에서 믿음직스러운 자동차죠.

보증기간

다른 현대자동차 모델과 동일합니다. 차체 및 일반부품은 3년 또는 6만km까지 무상 보증하며, 엔진 및 동력전달장치의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5년 또는 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원격제어, 안전 보안, 차량관리, 길 안내, 내비게이션 무상 업데이트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블루링크 서비스는 차량 구매 후 5년간 무상으로 지원하며, 이후 월 1만1000원 혹은 1년 약정 시 월 5500원의 비용을 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상수리 2회"

2세대 코나는 모두 2건의 무상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좌석 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차량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무상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무상 수리는 2022년 12월 29일부터 2023년 2월 24일까지 제조된 모델에 한합니다.

다음으로 2022년 12월 23일부터 2023년 7월 11일 사이에 생산한 모델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작동 오류로 인한 선루프 작동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이외에 크기가 작은 연료탱크가 차주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쉬움 중 하나입니다. 내연기관 코나의 연료 탱크의 크기는 하이브리드 모델(38L)보다는 큰 47L이지만 이전 세대(50L)보다 용량이 3L 줄어들었습니다.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