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장점 메이드 by 테슬라

단점 메이드 in 한,중,일(배터리)

테슬라는 매일 진화 중

모카평가 3.5 | 고객평가

테슬라 모델 Y는 모델 3의 SUV 버전입니다. 모델 3와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를 폭넓게 공유합니다. 다만 모델 Y는 키 큰 SUV인 만큼 실내에 탔을 때 느끼는 감각은 사뭇 다릅니다. 좀 더 큰 차에 앉은 기분을 누릴 수 있죠. 모델 S, 모델 X, 그리고 모델 3에 이어 4번째로 출시한 모델인 만큼 테슬라 창업 초기에 내놓았던 모델과 비교해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은 점도 특징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기행을 일삼기로 유명합니다. 모델명도 평범하게 짓지 않습니다. 테슬라가 지금까지 출시한 모델들의 이름을 쭉 나열하면 ‘S3XY’인데요. ‘SEXY’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나요? 작명법도 범상치 않습니다.

모델 Y는 2018년 3월 15일에 공개한 이후 2020년 3월 13일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국내에는 2021년 2월 12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죠. 모델 Y는 등장과 동시에 전기차 붐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테슬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모델 Y는 아직까지 페이스리프트를 한 번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OTA를 이용한 업데이트와 눈에 띄지 않는 업그레이드를 여러 차례 거치며 상품성은 나아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 Y RWD에서 이루어졌습니다. LFP 배터리를 사용해 569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죠. 2024년 2월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줄어들면서라 가격을 200만원 낮춘 5499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 합리적이지 않나요?

가격을 낮췄는데도 트림별 편의 및 안전장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외모는 테슬라 다운 간결함이 돋보이고, 대형 디스플레이 하나로 말끔하게 정돈한 실내는 첨단 느낌이 물씬 풍기죠.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사용한 덕에 실내 공간은 차체 크기 대비 여유로운 편입니다. 승차감도 개선을 거듭해 모델 3 부분변경 이전 모델보다 한결 나아졌죠.

모델 Y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얼리어답터가 된 기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 부분이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핵심 비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모델 Y,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짐이 많다면 모델 Y가 나은 선택이겠죠?
세단인 모델 3보다 SUV 형태의 모델 Y는 수납공간 활용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모델 3는 트렁크 595L, 프렁크 88L인 반면, 모델 Y는 트렁크 854L, 프렁크 117L입니다. 2열 폴딩까지 한다면 그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나뉩니다.
모델Y 승차감은 정말 안 좋나요?
사바사! 차주마다 의견이 나뉩니다. 모델 Y 출시 초기에는 승차감이 딱딱하고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악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식 변경을 거듭하며 승차감을 개선했고, 가장 최근 출시한 RWD는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중고로 구매하면 계정을 어떻게 받나요?
중고차를 구매하고 명의변경 뒤에 테슬라 고객센터에 연락하거나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해 이전 차주의 계정을 이어받으면 끝!!. 이후 자유롭게 수퍼차저와 FSD(추가 자율주행시스템)를 누릴 수 있죠. 단 한 번만 FSD 승계가 가능하니 이전한 이력 확인이 필요합니다
RWD 모델은 겨울철에 문제없을까요?
의외로 모델 Y RWD 모델은 저온 주행거리가 눈에 띄게 줄지는 않습니다. 정부 인증 상온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66km인데요, 저온 주행가능거리는 277km입니다. 감소 폭은 22.1%죠. (NCM 배터리를 쓴 모델 Y 롱레인지 모델은 20.1% 감소)

디자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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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호쾌한 가속감, 덜 성숙한 승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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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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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600mm

너비 1,850mm
휠베이스 2,875 mm

길이 4,77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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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사고만 안 나면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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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무선 업데이트로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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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시시각각 변하는 신차 가격, 중고차 가격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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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짐이 많다면 모델 Y가 나은 선택이겠죠?: 세단인 모델 3보다 SUV 형태의 모델 Y는 수납공간 활용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모델 3는 트렁크 595L, 프렁크 88L인 반면, 모델 Y는 트렁크 854L, 프렁크 117L입니다. 2열 폴딩까지 한다면 그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나뉩니다.

Q. 모델Y 승차감은 정말 안 좋나요?: 사바사! 차주마다 의견이 나뉩니다. 모델 Y 출시 초기에는 승차감이 딱딱하고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악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식 변경을 거듭하며 승차감을 개선했고, 가장 최근 출시한 RWD는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Q. 중고로 구매하면 계정을 어떻게 받나요?: 중고차를 구매하고 명의변경 뒤에 테슬라 고객센터에 연락하거나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해 이전 차주의 계정을 이어받으면 끝!!. 이후 자유롭게 수퍼차저와 FSD(추가 자율주행시스템)를 누릴 수 있죠. 단 한 번만 FSD 승계가 가능하니 이전한 이력 확인이 필요합니다

Q. RWD 모델은 겨울철에 문제없을까요?: 의외로 모델 Y RWD 모델은 저온 주행거리가 눈에 띄게 줄지는 않습니다. 정부 인증 상온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66km인데요, 저온 주행가능거리는 277km입니다. 감소 폭은 22.1%죠. (NCM 배터리를 쓴 모델 Y 롱레인지 모델은 20.1% 감소)

첫째는 심플, 둘째는 간결함, 셋째는 단순함

외부 디자인

"매끈한 너의 몸몸몸매"

테슬라는 첫 양산차 모델 S부터 공기역학에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여왔습니다. 더불어 부품 공유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죠. 모델 S와 모델 X가 부품을 공유하고, 모델 Y는 모델 3와 많은 부품을 나눠 씁니다. 모델 Y의 디자인이 모델 3와 유사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테슬라 디자인의 핵심은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데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델 Y를 보면 SUV가 맞나 싶을 만큼 모든 부분을 매끈하게 둥글렸습니다. 전기차답게 그릴은 아예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범퍼, 보닛, 그리고 헤드램프가 이어지는 부분이 매끄럽게 하나의 판으로 연결되어 있죠.

모델 Y는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모델 X와 전반적인 실루엣은 비슷합니다. 대신 모델 X에서 볼 수 있었던 걸윙도어와 같은 특별한 디자인은 없습니다. 휠은 18인치, 19인치, 20인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델 Y는 부품 공유 비용 최소화를 위해 새로운 제작 공법을 사용했습니다. 흔히 기가프레스로 부르는 일체형 다이캐스팅 2.0입니다. 새로운 공법을 사용해 기존보다 차체 무게를 10%가량 줄이고, 부품의 수를 대폭 줄여 비용도 크게 낮췄습니다. 특히 차체 뒤쪽 바닥 골격에서 이전보다 비용을 40% 절감할 만큼 부품 수를 크게 줄였습니다.

공기역학성능 개선에 집중한 디자인 덕에 모델 Y의 공기역학계수(Cd)는 0.23에 불과합니다. 경쟁 SUV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린 비결이죠.

내부 디자인

"단순한 아름다움"

모델 Y는 인테리어까지 모델 3를 닮았습니다. 커다란 태블릿 PC가 떠오르는 1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센터패시아 정중앙에 자리합니다. ‘계기판과 물리 버튼이 없어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잠시, 실제로 사용해 보면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우리가 처음 산 스마트폰을 접할 때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바로 조작해 사용하는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테슬라는 OTA(Over The Air)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합니다. 신차를 구매하지 않아도 언제나 새로운 차를 타는 기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림은 고성능 차를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두껍습니다. 스티어링휠 위에는 오디오,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칼럼에는 방향지시등과 와이퍼를 작동할 수 있는 레버와 시프트레버가 자리합니다. 시프트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반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가 송풍구에 무드 조명을 넣거나 금속 재질을 사용해 디자인의 일부로 사용한다면 모델 Y는 송풍구를 대시보드 패널 사이에 숨겨 두었습니다. 송풍구 바람 방향 조절 역시 15인치 디스플레이를 이용해야 합니다.

모델 Y는 5인승입니다. 1열 시트는 12방향으로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 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2열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매력은 넓게 펼쳐진 파노라믹 루프입니다. 시원한 개방감 덕분에 2열에 앉아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호쾌한 가속감, 덜 성숙한 승차감

전기모터의 힘 출발하는 순간 펑!

날로 진화하는 승차감 연식변경=완성도가 오른다

딱딱한 서스펜션 2열은 고문석

2t에 육박하는 무게 잽싼 몸놀림이 어렵다

직선주행

"황홀한 가속"

모델 Y 모든 트림의 무게는 2t을 넘지 않습니다. 가장 무거운 모델 Y 듀얼 모터의 무게가 1995kg이죠. 전기차치고 가벼운 무게 덕에 가속할 때의 답답함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전기모터는 가속 페달을 밟은 순간 힘을 쏟아내는 덕에 머리가 헤드레스트에 파묻히는 경험을 할 수 있죠.

모델 Y는 트림에 따라 전기모터의 개수와 출력이 다릅니다. 가장 기본인 RWD는 전기모터 하나만을 사용해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295마력, 42.8kg·m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입니다. 가장 저렴한 모델치고는 꽤나 준수하죠?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모델 Y는 전기모터를 2개 사용하는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도 있습니다. 전기모터를 2개 사용하는 만큼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롱레인지는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50.3kg·m 성능을 냅니다. 퍼포먼스는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554마력, 67.3kg·m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각각 5초와 3.7초입니다. 놀라운 성능입니다. RWD와 롱레인지의 최고시속은 217km인 반면 퍼포먼스는 최고시속이 250km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비용을 추가해 퍼포먼스 트림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주행이 도심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서는 기본 트림인 RWD 성능도 전혀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죠. 완전 정차 후 다시 출발할 때 사뿐한 감각은 모든 트림에서 동일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무엇보다 방음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엔진과 변속기가 없어 외부 소음이 많이 부각되는 탓입니다. 무엇보다 유리를 통해 실내로 들이치는 풍절음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많은 전기차는 이중접합유리를 사용합니다. 테슬라 역시 이중접합유리를 해결책으로 썼습니다. 다만, 트림과 연식에 따라 2열에 이중접합유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곡선주행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코너를 공략한다"

에어서스펜션을 사용하지 않는 모델 3와 모델 Y는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모델 Y도 예외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무거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단단한 서스펜션을 사용한 탓에 승차감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1열은 그나마 괜찮지만, 2열은 둔덕을 넘기 전 두려움이 앞설 만큼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추가한 모델 Y RWD는 다릅니다. 어떤 비법을 첨가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전에 판매했던 모델 Y와 비교해 한결 승차감을 편안합니다. 포근하고 잔잔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장거리 주행에서도 큰 불만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움직임을 정제했습니다.

단단하게 조율한 서스펜션과 무거운 배터리팩을 바닥에 낮게 깐 스케이트보드형 플랫폼 덕분에 높이가 높은 SUV인데도 코너링 성능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앞뒤 무게 배분도 50:50으로 맞췄습니다. 다만,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에 높은 부하가 지속되는 트랙이나 와인딩 도로를 달릴 때는 한계가 금세 드러납니다. 만약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긴다면 모델 Y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능 비교

모델

믿음직스러운 운전자 주행보조 장비

오토파일럿 경쟁 상대가 없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공조기를 미리 켤 수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 가끔은 물리 버튼이 편하다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가 절실

안전장비

"운전자가 할 일이 거의 없다"

테슬라가 출시 당시부터 주목을 받은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수준 높은 운전자 주행보조 장비입니다. 테슬라는 모델 S 출시 이후부터 운전자 주행보조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축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하는 모든 양산형 모델 중에서 운전자 주행보조 장비의 누적 시험 주행거리가 가장 긴 이유입니다. 덕분에 주행을 하다 마주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신기한 점은 다른 브랜드와 달리 라이다(레이저 펄스로 주변을 측정하는 장치)를 쓰지 않고 레이더와 카메라만으로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는 점인데요, 걱정과 달리 다른 어떤 차보다도 자동차 주변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세단, SUV, 트럭, 버스 등의 장애물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오래도록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정확한 주변 환경 파악 성능을 바탕으로 모델 Y는 무척 자연스럽게 앞 차와 거리를 조율해 달리며, 차로 변경도 능숙하게 해냅니다.

편의장비

"15인치 디스플레이가 전부지만 충분하다"

모델 Y의 실내는 정말 간결합니다. 15인치 디스플레이만 떡 하니 붙여놓고 나머지는 말끔히 정리했죠. 단순한 실내를 보고 ‘편의장비는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모든 기능을 디스플레이 안에 잔뜩 넣어놨기 때문이죠. 게다가 지속적으로 무선 업데이트를 해 차를 탈 때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있습니다. 모델 Y 출시 초기 때만 하더라도 내비게이션에 과속 단속카메라 정보가 없었습니다만, 최근 업데이트로 과속 단속카메라 경고 기능을 더했죠. 이 외에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디스플레이를 꾸미는 UI/UX도 계속해서 바뀝니다.

LTE를 사용한 웹 서핑은 물론 넷플릭스와 유튜브와 같은 OTT 시청과 팟캐스트를 청취할 수도 있습니다. 지루한 충전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도 들어 있죠. 스마트폰과 연동한 기능도 강점입니다. 별도의 키가 없어도 주행이 가능하고, 원격으로 주행가능거리나 충전 상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실내 온도 조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통풍 시트와 같은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장비가 빠졌고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기능이 없습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의 이점

모델 Y의 제원을 살펴볼까요? 길이 4750mm, 너비 1980mm, 높이 1625mm입니다. 너비를 제외하면 현대자동차 준중형 SUV 투싼(길이 4640mm, 너비 1865mm, 높이 1665mm)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2890mm로 투싼(2755mm)보다 10cm 이상 깁니다. 긴 휠베이스의 혜택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덕에 실내 공간은 크기에 비해 여유롭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영향으로 바닥도 평평하죠. 2열 가운데 좌석의 발 공간을 헤치는 센터 터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SUV답게 높이가 높아 머리 공간도 넉넉합니다. 2열에 앉은 승객을 위한 열선 기능은 물론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했습니다. 커다란 창문과 널따란 파노라믹 루프로 바라보는 탁 트인 시야도 일품입니다.

적재 공간은 넉넉합니다. 2열 시트를 온전히 사용하고도 854L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트렁크 바닥 덮개를 들어 올리면 나오는 깊은 수납공간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세차 용품이나 간단한 접이식 의자 등을 넣기 좋죠. 앞쪽 보닛 아래 프렁크 용량은 117L입니다.

높이 1,600mm
너비 1,850mm

휠베이스 2,875mm
길이 4,775mm

트렁크공간 854L

크기ㆍ질량

길이(mm)	4,775
윤거(전)(mm)	1,580
너비(mm)	1,850
윤거(후)(mm)	1,580
높이(mm)	1,600
공차중량(kg)	2,000
휠베이스(mm)	2,875
승차정원(인)	5

사고만 안 나면 저렴

유지관리가 거의 필요 없다 전기차의 이점

긴 주행거리 1회 충전으로 500km도 달린다

부족한 서비스센터 너무 긴 대기 기간

독자 충전 규격 어댑터 필수

연비

트림 별로 전비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기모터 하나를 사용하는 RWD입니다. 다른 트림과 달리 RWD는 BYD에서 만든 LFP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니켈이나 코발트와 같은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LFP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낮은 에너지 밀도와 낮은 전력 출력, 그리고 전비입니다. 모델 Y RWD의 배터리 용량은 60kWh입니다.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면 356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전비는 5.1km/kWh입니다.

전기모터 2개를 단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NCM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그중에서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깁니다. 75kWh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468km를 달릴 수 있죠. 전비는 5.2km/kWh입니다.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퍼포먼스는 롱레인지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조금 짧습니다. 449km죠. 전비는 가장 낮은 4.9km/kWh입니다.

최근 충전기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과 회사와 같이 내가 생활하는 반경 내에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면 큰 불편 없이 전기차의 장점인 저렴한 유지비를 누릴 수 있죠. 다만 테슬라는 독자 충전 규격을 사용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DC콤보 방식의 급속충전기나 AC단상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정비

테슬라의 정비는 비싸고 오래 걸리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사소한 정비는 테슬라의 모바일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면 수리 기사가 내가 있는 곳까지 찾아와 수리를 진행합니다. 만약, 모바일 서비스로 수리할 수 없다면 서비스센터로 차를 입고해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테슬라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 사고수리 센터’가 유일합니다. 다른 서비스센터는 테슬라와 계약을 맺은 곳입니다. 테슬라는 이들 업체를 ‘테슬라 공인 바디샵’이라고 부릅니다. 전국 주요 도시 20곳에 위치하고 있죠. 다만, 대부분 업체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수리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보증기간

여느 테슬라 모델과 마찬가지로 기본 부품은 4년 또는 8만km까지 보증합니다. 배터리와 구동장치와 관련한 부품은 8년 또는 16만km까지 보증하고 있죠. 단 배터리 성능 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보증 기간 내에 70%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품질로 판단합니다. 혹여 보증기간을 더 늘리고픈 고객을 위해 보증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무선 업데이트로 즉각 대응

"여러 차례 진행한 리콜, 간단한 해결"

테슬라는 워낙 많은 전자장비를 사용하는 탓에 자잘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리콜을 자주, 그리고 많이 진행합니다. 2023년 미국에서는 미국연방고속도로안전교통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리콜을 진행한 브랜드가 테슬라였죠. 우리나라에서도 등화장치 설치 기준 부적합, 계기판 표시 아이콘 크기 등의 문제로 리콜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주행에 관련한 리콜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테슬라는 대부분의 리콜을 무선 업데이트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미국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전체 리콜 중 65%를, 전기전자 계통에서 발생한 리콜은 100%를 원격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차주들이 무선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없는 조립 품질과 도색 불량, 품질 불량 등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신차 가격, 중고차 가격은 안정적

테슬라 신차 출고가는 ‘시가’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가격이 정말 자주, 그리고 크게 바뀝니다. 2021년에는 싱글 모터 5999만원, 듀얼모터 6999만원, 퍼포먼스 7999만원이었던 가격이 2022년에는 롱레인지 9664만원, 퍼포먼스 1억473만원까지 치솟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성능과 편의 및 안전장비의 변화가 없었는데도 말이죠.

2023년 이후로는 가격이 안정되어 이토록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2024년식을 기준으로 가격을 살펴보면 차례대로 RWD 가격은 5299만원, 롱레인지 6099만원, 퍼포먼스 7199만원입니다. 출시 초기보다 되레 가격을 내려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단, 신차 가격에 비해 중고차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RWD의 시세는 4천만원 후반에서 5천만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죠.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도 살펴볼까요? 각각 6천만원대 후반과 7천만원대 중반 정도입니다. 요동치는 신차 가격과 달리 중고차 가격은 변화가 적죠.

모델 Y는 출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데다 가격 변동이 잦아 중고차 가격과 신차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전기차라는 점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려나간 전기차라는 점도 중고차 가격을 탄탄하게 지켜내고 있는 요인이죠. 새 차로 사던 중고차로 사던 되팔 때 가치를 인정받는 덕분에 구매 부담이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가격

중고가
신차가	5,299 - 7,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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