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하이브리드 2세대 - 솔직하고 막나가는 자동차 한줄평

기아 K5 하이브리드(2세대)

장점 똑똑한 사람용 K5

단점 진짜 똑똑하면 LF를 사지

LF 하이브리드의 형제차, 크고 연비 좋은 게 장점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숙성된 국산 친환경차입니다. L당 17km 넘게 가는 좋은 연비가 세일즈 포인트예요. 그럼에도 덩치 큰 것도 장점입니다. 연비 좋은 차들은 대부분 작잖아요. K5 HEV는 다른 하이브리드카들과 달리 트렁크나 뒷좌석 공간을 잃지 않아 패밀리카로도 충분하지요. 아울러 2.0 가솔린 모델을 훌쩍 앞지르는 가속력은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는 기아의 슬로건에 일부분 동의하게 만듭니다. 성능은 1.6 터보, 연비는 1.7 디젤을 섞어 놓은 듯한데 정숙성은 2.0 가솔린에 가깝습니다. 정말 매력적이죠.

가장 큰 저항은 역시 가격. 시작가가 3,008만원으로 만만치 않죠. 하지만 현실은 좀 다릅니다. 하이브리드카로서의 각종 세금 및 보조금 혜택을 받고 노말 모델보다 큰 폭의 제조사 할인까지 챙기고 나면 K5 2.0 모델을 살 만한 예산으로도 손에 넣을 수 있지요. 결국 하이브리드카 같은 신문물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이걸 두고 노말 모델을 살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이 급에서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치가 막강하다는 게 허들로 작용할 겁니다.

K5 하이브리드(2세대),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선루프와 내비, 어떤 등급에 있나요?
등급을 타는 게 아니라 ‘선택 옵션’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결국 기본형일지라도 얼마든지 파노라마 선루프나 내비 달린 매물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참고로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풀오토에어컨, 블루투스 오디오는 전 등급 기본이었습니다.
하브 중고차도 취득세 면제예요?
물론입니다.중고차도 똑같아요.일단 차 살 때 내는 취득세(차 값의 7%)를 40만원까지 면제해줍니다.(24년12월31일까지)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은 공항주차장에서 쏠쏠하지요.서울시 등록 차량이라면 남산 터널 혼잡 통해욜도 면제입니다.
하이브리드는 느리지 않나요?
2.0 CVVL보다 빠릅니다. 엔진이 156마력, 모터가 약 51마력(38kW)을 내면서 시스템 출력 약 191마력을 발휘하기 때문. 특히 모터는 돌자마자 최대토크를 내기에 발진이 한층 가볍습니다. 그러면서도 17km/L 수준의 좋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죠.
브레이크 밟는 느낌이 이상하대요.
하이브리드 특성 상 제동 시 페달 이질감은 이해해줘야 합니다. 약한 제동 때는 회생 제동하다가 이윽고 캘리퍼가 디스크 로터를 무는 물리적 제동이 더해지기 때문. 이 부분은 최신의 캠리 하이브리드나 프리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장 나면 큰일 나지 않아요?
일반 부품 3년 또는 6만km, 엔진과 변속기 5년 또는 10만km까지 AS 해줍니다. 결정적으로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은 10년 또는 20만km까지 보증을 제공하니까 맘 편히 탈 수 있을 거예요.

디자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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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승차감

1.6 터보의 성능과 디젤의 효율 품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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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에어백7개 기본

IIHS 충돌테스트탑 세이프티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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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높이 1,465mm

너비 1,860mm
휠베이스 2,805 mm

길이 4,85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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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관리

으뜸의 연비와 좋은 보증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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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ㆍ문제점

리콜 및 무상수리 미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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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 없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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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하이브리드(2세대),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선루프와 내비, 어떤 등급에 있나요?: 등급을 타는 게 아니라 ‘선택 옵션’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결국 기본형일지라도 얼마든지 파노라마 선루프나 내비 달린 매물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참고로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풀오토에어컨, 블루투스 오디오는 전 등급 기본이었습니다.

Q. 하브 중고차도 취득세 면제예요?: 물론입니다.중고차도 똑같아요.일단 차 살 때 내는 취득세(차 값의 7%)를 40만원까지 면제해줍니다.(24년12월31일까지)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은 공항주차장에서 쏠쏠하지요.서울시 등록 차량이라면 남산 터널 혼잡 통해욜도 면제입니다.

Q. 하이브리드는 느리지 않나요?: 2.0 CVVL보다 빠릅니다. 엔진이 156마력, 모터가 약 51마력(38kW)을 내면서 시스템 출력 약 191마력을 발휘하기 때문. 특히 모터는 돌자마자 최대토크를 내기에 발진이 한층 가볍습니다. 그러면서도 17km/L 수준의 좋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죠.

Q. 브레이크 밟는 느낌이 이상하대요.: 하이브리드 특성 상 제동 시 페달 이질감은 이해해줘야 합니다. 약한 제동 때는 회생 제동하다가 이윽고 캘리퍼가 디스크 로터를 무는 물리적 제동이 더해지기 때문. 이 부분은 최신의 캠리 하이브리드나 프리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Q. 고장 나면 큰일 나지 않아요?: 일반 부품 3년 또는 6만km, 엔진과 변속기 5년 또는 10만km까지 AS 해줍니다. 결정적으로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은 10년 또는 20만km까지 보증을 제공하니까 맘 편히 탈 수 있을 거예요.

하이브리드 모델로서의 차별화에 실패

외부 디자인

"뒷모습 빼면 일반 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아직까지 하이브리드카는 대중에게 생경한 존재로 통합니다. 뭐랄까, 하이브리드카를 지르는 건 일종의 모험처럼 받아들여지는 게 현실이지요. “물에 잠기면 감전된다”든가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줘야 한다”는 낭설만 봐도 아직까지 대중화가 덜 되었다는 걸 알 만합니다. 그래서 대개의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카의 매력을 끌어올리고자 갖은 방법을 들입니다. 그 중 하나가 노말 모델과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거죠.

K5도 마찬가지입니다. 앞뒤 범퍼와 휠 디자인을 달리했지요. 앞범퍼는 공기 흡입구의 크기를 매끄럽게 다듬었고 그릴에 전동식 플랩을 달아 주었습니다. 주행풍으로써의 냉각이 필요 없을 때는 이를 닫아 공기저항을 줄이기도 하죠. 작동하는 모습이 신기하긴 한데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건 안타까운 일.

리어 범퍼의 볼륨감도 보톡스 놓은 듯 빵빵하게 부풀렸습니다. 크기 키운 하단 디퓨저 부분과 세로형 반사판 때문에 노말 모델보다 한결 스포티한 인상이죠. 다만 구형과 달리 램프 디자인은 노말과 공유합니다. 스탠다드 모델과 완전히 다른 차처럼 보일 정도인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비하면 K5의 차별화 폭이 좁은 게 사실이지요.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는 훌륭하지만 일반 K5와 마찬가지로 ‘신형 자동차’로서의 느낌이 덜하다는 걸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워낙 1세대 K5와 디자인이 비슷한 까닭이죠. 또 하이브리드 전용의 16인치와 17인치 휠 디자인은 아무리 연비를 위한 선택(공기저항 저감)이라 해도 도무지 납득이 안 될 만큼 못생겼습니다. 전반적으로 노말 대비 멋지다거나 미래적인 맛이 약해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보다 훨씬 스포티하고 멋스러워 만족스러운 것과 대조적입니다.

내부 디자인

"디자인 좋지만 소재가 투박한 게 불만"

일반형과 동일합니다. 계기판의 엔진회전계 자리에 파워게이지가 달린 게 사실 상 유일한 차이예요. LF는 전용 컬러(블루)라도 두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얘기는 노말 K5의 그것을 차용해 설명합니다. 디자인은 유럽차처럼 기능성을 중시한 모습입니다. 이따금 심심하다거나 일부분 허전하게 느껴지지만 특별히 모난 데 없어 만족스럽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아우디와 BMW의 실내를 섞은 듯하다는 카피 논란도 있었는데 요즘은 잠잠한 상태. 검소하고 밍밍한 LF 쏘나타나 투박한 말리부의 실내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모든 버튼들은 손이 잘 닿는 곳에 위치하며 구성도 직관적입니다.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 잡은 모니터도 시인성이 좋아 만족스럽습니다.

감성품질이 투박한 건 약점입니다. 중간급인 프레스티지부터는 센터 터널에 리얼 알루미늄 소재를 도입하고 파워 윈도 스위치에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도입했지만 한계가 분명합니다. 문짝과 A/B 필러의 플라스틱 질감, 혼 커버 재질, 대시보드 우레탄 재질은 형제차인 LF 쏘나타보다 저렴한 게 들어간 듯하고 위 아래로 유격이 큰 버튼도 만질 때마다 거슬립니다. 비싼 값을 생각하면 인테리어 퀄리티는 조금 더 끌어올릴 여지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1.6 터보의 성능과 디젤의 효율 품은 버전

모터 출력 38kW

NVH 저소음, 저진동

브레이크 이질적인 제동감

직선주행

"전기모터 출력이 강한 게 장점입니다"

기아는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이라고 정의합니다. 하이브리드카에 스포티라는 단어가 물과 기름처럼 안 어울리지만 그들의 말이 마냥 헛소리는 아닙니다. 엔진에 전기모터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웬만한 동급 차보다 가속이 확실히 빠르거든요. 특히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구형 대비 엔진과 모터의 출력을 끌어올려 한결 잘 나갑니다.

일단 엔진부터. 구형은 포트분사식으로서 150마력이었지만 신형은 직분사 인젝터의 도입으로 156마력을 발휘합니다. 아울러 모터 파워를 35kW에서 38kW(51마력)까지 높였습니다. 기아는 시스템 출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파워트레인 구성이 같으므로 약 191마력을 낸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전기 모터로만 갈 수 있는 거리가 길어진 것도 장점.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1.42kWh에서 1.62kWh로 키운 까닭이죠.

변속기는 토크컨버터식의 일반적인 6단 AT. CVT 물고 있어 어색한 주행감의 토요타 하이브리드보다 이질감이 적습니다. 액셀 페달을 살살 밟으면 웬만한 주차장 오르막에서도 엔진이 켜지지 않을 만큼 모터만으로 잘 갑니다. 위잉~거리며 전기차처럼 움직일 때의 묘한 기분은 빠른 차 좋아하는 필자조차 흐뭇해지게 만드는 매력. 이때는 엔진이 완전히 꺼져 있으므로 에미션이 제로입니다. 이윽고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엔진이 켜지는데 엔진과 모터가 화합할 때나 엔진으로 바통 넘길 때의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듭니다. 이 점에서 구형보다 성숙해졌지요. 다만 엔진이 돌 때 급작스레 커지는 엔진음은 여전히 귀에 박힙니다.

풀 액셀하면 정말 빠르게 가속됩니다. 2.0L 엔진의 K5보다 확실히 호쾌하고 180마력의 1.6 터보보다 우위를 점쳐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돌자마자 최대의 힘을 뽑아내는 전기 모터의 도움 덕이지요. 시속 100km로 달리다가도 액셀 페달에서 힘 빼면 모터로만 가는 양면성, 이 차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 빠른 가속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보장해 K5 파워트레인 중 가장 가치 있다고 할 만해요.

곡선주행

"부드러움에 포커싱"

노말 K5와 마찬가지로 승차감을 중시한 하체 세팅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안락한 움직임이에요. 뒤쪽에 얹힌 묵직한 배터리 덕에 뒷좌석 승차감이 미세하게나마 우위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고속안정성도 노말 모델보다 좋은 느낌입니다. 뒤쪽이 더욱 안정적이거든요. LF의 부지런한 하체 감각까지는 아니지만 평범한 중형차 수요층이라면 흠 잡을 수 없는 수준이에요.

여전히 운전대에 정보를 전하지 않는 MDPS 특유의 흐릿한 느낌은 꼬집을 부분입니다. 아울러 굽잇길에서 조향 입력에 대한 반응이 느린 것도 운전 재미를 깎아 먹습니다. LF와 같은 하드웨어일 텐데 묘하게 K5의 것이 조금 더 뿌연 인상이에요. 노말과 마찬가지로 뒤쪽이 둔중하게 따라오는 것도 여전합니다. LF 쏘나타에 비하면 보디 롤(기울어짐)도 적지 않지요.

사실 K5 하이브리드는 굽잇길에 어울리는 차가 아닙니다. 코너 진입 전 제동할 때는 회생 제동이 작용해 물리적인 브레이킹과 엔진 브레이크를 제멋대로 오가거든요. 이윽고 가속할 때는 엔진이 반 박자 늦게 개입한다든가 배터리 충전량에 따라 모터 개입 여부가 달라져 가속력이 들쭉날쭉하게 됩니다. 하이브리드로 와인딩 달리려는 마음은 과욕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부분이지요.

성능 비교

모델

수입차 추격을 무시하는 풍성함

에어백 7개 기본

IIHS 충돌테스트 탑 세이프티 픽+

ASCC, LDWS 선택 가능

안전장비

"IIHS에서 최고로 꼽은 안전"

안전 수준은 완벽에 가깝습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과 전복 감지식 커튼 에어백 등 7개의 에어백이 기본이고 자세 제어장치,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후방 충격 저감 시트, 하체 상해 저감 장치 등도 전 등급에 기본화되어 있습니다.

점점 확대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장비를 달 수 있는 것도 장점. 드라이빙 세이프티 팩(185만원)을 넣으면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크루즈 콘트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가 따라옵니다. 다만 주행조향 보조장치가 없는 것과 하위 등급에서 이를 자유롭게 넣지 못하는 건 약점입니다. 이걸 원할 경우 K7으로 올라서야 하지요.

충돌시험 결과는 최고. 미국 IIHS의 충돌테스트에서 전 항목 만점(G) 받았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는 탑 세이프티 픽+에, 2017년에는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습니다. LF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안전에 대해서는 의심 갖지 않아도 될 듯해요.

편의장비

"일반 K5보다 기본 장비가 풍성합니다"

빠짐 없이 잘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형인 프레스티지부터 파노라마 선루프나 내비게이션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배려를 칭찬할 만하죠. 가솔린이나 디젤 대비 기본 장비가 풍성한 것도 메리트입니다. 스마트키나 오토라이트, 풀오토 에어컨, 블루투스 오디오가 모든 등급에 기본화되어 있기 때문. 상위 등급에서는 1열 통풍 기능, 전석 열선, 1열 전동 시트 같은 것도 빠짐 없습니다. 조수석 전동 시트를 운전석에서 편히 조작할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는 중형차에서 흔치 않은 장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뒷자리 커튼, LED 헤드램프까지 들어가므로 장비 면에서는 만점입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패밀리카로서 쓸 만한 공간

길이×너비×높이 4,855×1,860×1,465mm로 노말과 동일합니다. 그랜저 IG(4,930×1,865×1,470mm)와 비교시 살짝 짤막할 뿐 꿀리지 않죠. 광활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뒷좌석 공간도 고스란히 지켜 냈습니다. 무엇보다 트렁크가 큼지막한 걸 칭찬할 만합니다. 구형은 배터리가 트렁크 공간을 잡아먹었었는데 2세대 K5 하이브리드는 노말 모델과 차이 느끼기 어려울 만큼 여유가 있지요. VDA 기준 용량은 425L. 눈으로 봐도 짐 공간 오른쪽에 불룩 솟은 부분 빼면 똑같아 보입니다. 공간 면에서 으뜸으로 꼽을 만한 하이브리드카예요.

높이 1,465mm
너비 1,860mm

휠베이스 2,805mm
길이 4,855mm

트렁크공간 425L

크기ㆍ질량

길이(mm)	4,855
윤거(전)(mm)	1,614
너비(mm)	1,860
윤거(후)(mm)	1,602
높이(mm)	1,465
공차중량(kg)	1,580
휠베이스(mm)	2,805
승차정원(인)	5

으뜸의 연비와 좋은 보증 정책

연비 17~17.5km/L

보증기간 10년(HEV 부품)

연비

2017년형 기준 16인치 휠 적용 시 17.5km/L이고 17인치 휠 모델은 17km/L입니다. 제원 상으로는 LF 하이브리드(17.7~18.2km/L)에 밀리는 모습인데 K5 하이브리드는 최근 강화된 연비 측정 방식으로 잰 수치라 살짝 안 좋게 나왔다는군요. 이전 기준으로는 서로 동일하므로 오해하지 맙시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로 갈수록 연비가 좋아집니다. 엔진을 끈 채 가야지 기름 안 먹으니까 당연한 거죠. 그래서 시내 저속 주행이라면 정말 좋은 연비를 볼 수 있습니다. 주행환경에 따라 연비 차이가 극명할 수 있다는 뜻. 참고로 고속주행이 많은 필자의 주행환경 기준 K5 2.0 가솔린은 11.5km/L의 연비를 냈고 하이브리드는 16km/L 수준이었습니다.

정비

구조가 복잡한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사설 정비업체나 군소 오토큐(서비스 협력점)에서는 수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오일 교환 등의 가벼운 소모품 교환은 노말 K5와 마찬가지로 어디서든 가능하니 겁 먹지 마세요. 무엇보다 모터나 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의 보증기간이 10년이라 정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보증기간

일반부품의 경우 3년 또는 6만km, 엔진 및 변속기는 5년 또는 10만km까지입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요컨대 구동 모터, 배터리, 전력 제어 모듈 등의 보증기간은 10년 또는 20만km까지 제공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압도적인 우위이자 매력 포인트일 듯. 아울러 중고차 잔가 보장 등의 부차적인 보증프로그램도 챙겨볼 만합니다.

리콜 및 무상수리 미실시

"품질 안정적입니다"

아무런 결함이나 문제점이 없습니다. 비록 직분사 엔진 쓰고 있지만 논란의 중심인 세타가 아닌 누우 엔진인 게 안심. 변속기 역시 내구성 약한 CVT가 아니라 토크컨버터식이므로 신뢰성이 높습니다. 출시 직후 으레 등장하기 마련인 초기품질 문제도 많지 않아 보이므로 믿어도 좋을 듯합니다.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 없는 가격

하이브리드는 비쌉니다. 당장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되었으니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겠지요. K5 하이브리드 역시 예외 없이 2017년형 기준 3,008만~3,413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이보다 가격에 대한 저항이 훨씬 약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하이브리드카를 살 때 주어지는 세금 및 보조금 혜택 덕분이죠.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130만원(부가세 포함 143만원)까지 면제되고, 차량 가액의 7%인 취득세가 차량 금액의 2,000만원까지, 공채는 200만원까지 면제되어 실질적으로는 가솔린 모델보다 15% 남짓 비쌀 뿐입니다. 아울러 2017년 현재 정부가 제공하는 친환경차 보조금 덕에 100만원의 추가적인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요. 여기에는 ‘1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차량’이라는 조건이 붙는데 K5 하이브리드는 91g/km이라 이를 가볍게 통과합니다.

결정적으로 기아는 K5 노말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거는 일이 많습니다. 기본 할인 150만원 깔고 간다고 보시면 돼요. 결국 각종 보조금과 할인 혜택을 더하면 가솔린 모델과 가격이 역전되기도 합니다. 연비와 가속력이 훨씬 좋은데 동등한 수준의 값을 받는다니, 이걸 두고 굳이 가솔린이나 디젤 버전을 살 이유가 없겠지요.

가격

중고가
신차가	3,008 - 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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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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