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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K9

종합

장점 킹갓엠페러제너럴 갓성비

단점 기아기아기아기아기

제네시스의 대체재로 주목할 만한 기아의 기함

종합 모카평가 4.0 | 고객평가

기아자동차 최상위 모델입니다. 제네시스 G90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G90에 준하는 편의장비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더 K9의 장점입니다. 결국 값 대비 가치가 좋다는 뜻이죠. 이 때문에 G90의 대체재는 물론이고 G80의 대체재로도 주목 받습니다. G80과 거의 비슷한 값으로 살 수 있거든요. 중고차로 사면 더욱 매력적이고요.

신차 가격은 5,58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3.8 플래티넘, 2021년형 기준). 같은 3.8 엔진의 G80(2016~2020년)에 비하면 조금 비쌉니다. 대신 풀 LED 헤드램프를 달고 차음 유리와 12.3인치 모니터를 기본 장비합니다. 내비게이션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하죠. 이런 것까지 따지면 G80보다 오히려 저렴해집니다. 아울러 전동식 트렁크나 서라운드 뷰, 카메라로 측면을 보여주는 후측방 모니터까지 넣을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입니다.
오너드리븐 뿐만 아니라 의전용으로도 괜찮습니다. 기본형 바로 윗등급부터 뒷좌석 편의장비를 자유롭게 넣을 수 있기 때문. 큼지막한 차체로 실내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인테리어 품질감과 승차감을 수평 비교하면 G90이 낫지만 K9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날개 달린 제네시스 엠블럼만 포기할 수 있다면 ‘가성비’ 면에서 으뜸입니다.

차 자체의 완성도도 1세대 K9에 비해 좋아졌습니다. 다만 구형의 주력 엔진이었던 3.3L는 삭제됐습니다. 그 자리는 3.8L 엔진이 대신합니다. 이것 만으로도 2톤 넘는 차체를 이끌기에 모자람 없죠. 배기량은 늘어났지만 연비는 오히려 좋아져 L당 9km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3.3과 3.8의 자동차세는 13만 원 차이 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아닐 것입니다. 칭찬할 만한 점은 구형 대비 고속안정성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사실입니다.

결론입니다. 더 K9은 직접 운전할 만한 대형 세단을 찾는 분, 경제적이면서도 이따금 뒷자리에 사람 태울 용도로 쓸만한 모델을 찾는 이에게 추천합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전 사양 기본이니 장거리 주행 잦은 이에게도 적합할 겁니다. 중고 시세가 조금 더 내려간다면 더 뉴 그랜저 신차 살 예산으로도 노려볼 만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고급스러운 패밀리카로도 쓰임새가 좋겠지요.

더 K9,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 사륜구동(AWD) 필수입니까?
    더 K9은 매물 대부분이 사륜입니다. 거의 필수처럼 통하죠. 하지만 후륜구동형의 주행안정성도 훌륭합니다. 겨울에는 윈터타이어 쓰면 사계절 타이어의 AWD보다 안정적입니다. 연비가 사륜보다 확실히 우월한 것도 큰 장점. 후륜구동형을 기피하지 마세요.
  • 기름 많이 먹나요?
    주력인 3.8 AWD의 공인연비는 8.3km/L(19인치 휠). 실제로도 이와 비슷하게 나옵니다. 특징적인 건 유독 고속 연비가 좋다는 것. L당 12~13km를 무난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반휘발유를 넣어도 되는 게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 3.3T는 어때요?
    3.3T도 은근히 많이 팔립니다. 힘은 3.8보다 센데 연비는 비슷하니 분명 매력적입니다. 3.8보다 자동차세가 싼 것도 좋고요. 기본형(마스터즈Ⅱ)부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LCD 계기판이 달린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고급유를 ‘권장’하는 게 흠입니다.
  • G80(DH)과 고민중입니다.
    K9의 가성비가 좋습니다. 풀 LED 헤드램프, 12.3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기본이고 스피커는 14개나 되거든요. 옵션으로 서라운드 뷰나 전동 트렁크를 넣을 수 있는 것도 메리트입니다. 덩치도 더 크죠. 브랜드 빨만 빼면 사실 상 모든 면에서 K9 우세입니다.
  • 왜 중고 시세가 낮을까요?
    중고차 소비자들은 소유에 대한 부담이 큰 걸 꺼립니다. 그래서 대배기량 대형차는 감가가 심하죠. 적은 수요로 시세가 낮게 형성된 것일 뿐, 차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 이를 잘 노리면 최고의 국산 대형차를 저렴하게 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 디자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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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승차감

    파워트레인 완성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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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편의

    드라이브 와이즈기본
    KN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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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공간

    • 높이 1,490mm
    • 너비 1,915mm
    • 휠베이스 3,105 mm
    • 길이 5,12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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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관리

    넉넉한 보증기간이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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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함문제점

    안정적인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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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3.8의 값 대비 가치가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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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0)

    안심하세요

    더 K9,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사륜구동(AWD) 필수입니까?
    더 K9은 매물 대부분이 사륜입니다. 거의 필수처럼 통하죠. 하지만 후륜구동형의 주행안정성도 훌륭합니다. 겨울에는 윈터타이어 쓰면 사계절 타이어의 AWD보다 안정적입니다. 연비가 사륜보다 확실히 우월한 것도 큰 장점. 후륜구동형을 기피하지 마세요.
    Q. 기름 많이 먹나요?
    주력인 3.8 AWD의 공인연비는 8.3km/L(19인치 휠). 실제로도 이와 비슷하게 나옵니다. 특징적인 건 유독 고속 연비가 좋다는 것. L당 12~13km를 무난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반휘발유를 넣어도 되는 게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Q. 3.3T는 어때요?
    3.3T도 은근히 많이 팔립니다. 힘은 3.8보다 센데 연비는 비슷하니 분명 매력적입니다. 3.8보다 자동차세가 싼 것도 좋고요. 기본형(마스터즈Ⅱ)부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LCD 계기판이 달린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고급유를 ‘권장’하는 게 흠입니다.
    Q. G80(DH)과 고민중입니다.
    K9의 가성비가 좋습니다. 풀 LED 헤드램프, 12.3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기본이고 스피커는 14개나 되거든요. 옵션으로 서라운드 뷰나 전동 트렁크를 넣을 수 있는 것도 메리트입니다. 덩치도 더 크죠. 브랜드 빨만 빼면 사실 상 모든 면에서 K9 우세입니다.
    Q. 왜 중고 시세가 낮을까요?
    중고차 소비자들은 소유에 대한 부담이 큰 걸 꺼립니다. 그래서 대배기량 대형차는 감가가 심하죠. 적은 수요로 시세가 낮게 형성된 것일 뿐, 차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 이를 잘 노리면 최고의 국산 대형차를 저렴하게 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디자인

    디자인

    보수성 짙은 디자인

    외부 디자인

    "차분하고 단정한"

    직선이 많이 쓰여 차분하고 단정한 이미지입니다. 앞쪽에서는 큼지막한 그릴이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범퍼 아래쪽 크롬 장식은 가로로 길게 뻗어 차체를 넓어 보이게 하죠. 측면은 2열 쿼터글라스를 키웠습니다. 도어 아래쪽에는 크롬을 두텁게 발라 심심함을 덜어냈습니다. 뒤쪽도 앞쪽과 마찬가지로 너비를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전반적으로 화려함보다는 보수성을 드러내는 듯합니다.

    디테일도 주목할 만합니다. 예컨대 헤드램프에 두 줄로 표현한 주간주행등의 디자인 큐를 테일램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통일성 챙긴 디자인이죠. 방향지시등은 아우디의 그것처럼 시퀀셜 타입. 진행 방향에 맞춰 방향지시등이 순차적으로 켜집니다. 테일램프 테두리를 크롬으로 두른 터치도 이색적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을 꼬아 만든 듯 표현. 보수적인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곳곳에 포인트를 심어둔 게 긍정적입니다.


    아쉬운 건 어느새 트렌드에 뒤쳐져 보인다는 것입니다. 부분 변경된 제네시스 G90이 미래적으로 바뀐 까닭이지요. 새롭게 출시된 G80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낡아 보이기도 합니다. 묘하게 ‘옛날차’ 보는 느낌이 들지요. 객관적으로 눈길 끄는 디자인도 아니고요. 대신 평소 무난한 걸 선호하는 이라면 문제 삼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 2020년형부터는 ‘스포티 컬렉션’이 신설됐습니다. 스포티 컬렉션을 선택하면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멀티 스포크 타입의 19인치 휠을 답니다. 아울러 차체 곳곳의 크롬 장식들은 한층 어두운 새틴 크롬으로 마감합니다. 제네시스 G70 3.3T의 스포츠 익스테리어와 비슷한 터치죠. 스포티 컬렉션의 옵션 가격은 29만 원. 3.8 플래티넘Ⅱ, 3.3T 마스터즈Ⅱ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인 3.8 플래티넘Ⅰ의 경우 서라운드뷰&후측방 모니터, 전동식 트렁크와 함께 묶여 226만 원에 운영됩니다.

    내부 디자인

    "고급감 끌어올린 인테리어"

    실내도 너비를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예를 들어 센터페시아를 가로로 길게 늘였습니다. 양 끝단 송풍구는 크롬으로 잇고 그 아래는 나무 장식으로 마감해 실제보다 넒은 느낌을 줍니다. 최신 북유럽차에서 자주 쓰이는 터치지요. 대시보드 중심에는 10.25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자리합니다. 플로팅 타입으로서 센터페시아 높이를 선대 모델보다 낮춘 게 핵심입니다. 그 아래에는 오디오 버튼과 송풍구, 공조 장치 버튼을 배치했습니다. 직관적인 레이아웃 덕분에 사용성이 좋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고급감도 잘 살렸습니다. 예컨대 버튼들은 메탈 페인트로 치장했습니다. 크래시 패드나 도어 쪽에도 천연가죽을 아낌없이 둘렀죠. 센터페시아 가운데 자리잡은 아날로그 시계나 독특하게 생긴 운전대도 눈길을 끕니다. 뒷좌석도 마찬가지입니다. 1열 시트 뒤쪽과 송풍구, 가운데 팔걸이에 나무 장식을 입히고 도어 쪽에 메탈 장식과 가죽을 듬뿍 발라 고급감을 끌어올렸습니다. 플라스틱 많이 쓰였던 초대 K9과 비교하면 확실히 고급차 감각이에요.


    마지막으로 급에 따른 인테리어 차이를 참고하세요. 3.8 기준으로 기본형(플래티넘)은 인테리어 컬러가 세 가지입니다.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새들브라운 투톤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드 장식은 베이지 체리와 브라운 체리 두 가지. 실제 나무가 아닌 우드그레인(플라스틱)입니다.
    한 급 위인 3.8 베스트셀렉션Ⅰ은 크래시패드에도 인조가죽을 두릅니다. 여기에 옵션으로 ‘프리미엄 컬렉션(330만 원)’을 선택하면 크래시패드를 천연가죽으로 마감하고 퀼팅 나파가죽 시트가 더해지지요. 우드그레인도 리얼 우드로 바뀝니다. 인테리어 컬러도 하나 더 생깁니다. 새들 브라운보다 채도 높은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컬러를 선택할 수 있죠. 결국 급을 높일수록 인테리어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성능

    성능

    파워트레인 완성도 우수

    평가정보

    좋아요
    최고출력, 최대토크(3.8) 315PS, 40.5kg·m
    정숙성 ★★★★★
    주행안정성 ★★★★★
    아쉬워요
    2열 승차감 ★★★☆☆

    직선주행

    "주력은 V6 3.8L 엔진"

    엔진은 세 가지입니다. 터보차저를 단 3.3T와 자연흡기 버전의 3.8과 5.0이 있습니다. 급으로 줄을세우면 3.8이 기본, 3.3 터보가 중간, 5.0이 최고입니다. 참고로 기존의 자연흡기 3.3은 삭제됐습니다. 이로써 주력은 V6 3.8L 람다 엔진입니다. 필자 역시 ‘3.8 플래티넘Ⅱ AWD(사륜구동)’을 시승했으므로 이에 대한 소감을 주로 전합니다.
    더 K9의 V6 3.8L 엔진은 현대 기아 대형차에 두루 쓰이는 유닛입니다. 제원 상 수치는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입니다. 선대 모델보다 출력이 조금 줄었지만 가속할 때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습니다(1세대 K9: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 2,100kg에 이르는 차체를 이끌기에 모자람 없습니다. 초반 가속은 묵직하지만 고속영역에서 지치는 기색이 없죠. ‘빠르다’기보다 ‘힘이 여유롭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변속기는 토크컨버터식 8단 AT입니다. 3.3T와 5.0도 같은 변속기를 씁니다. 차의 성격에 맞게 변속이 부드럽습니다. 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직결감도 만족스럽고요. 일상주행에서는 엔진 회전을 극도로 낮게 씁니다. 노말 모드 기준, 평상시 2,000RPM을 넘기지 않습니다.

    대형차로서 정숙성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시동 걸었을 때에는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서도 시종일관 조용합니다. 운전석 쪽으로 잔잔하게 들리는 엔진 음색도 듣기 좋은 수준. 타이어 소음 외에 하체 쪽에서 올라오는 잡소리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3.3T는 기존 자연흡기 방식이었던 3.3L 엔진에 과급기를 두 개 더한 버전입니다(트윈 터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로 3.8에 비해 여유로운 힘을 냅니다. 하지만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 3.3T의 진동이 3.8보다 큰 것 같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드러운 주행감을 원한다면 3.8을 사는 게 나을 듯합니다. 3.3T는 3.8의 출력이 아쉽게 여겨질 때 살펴보는 걸 권합니다.

    5.0은 실린더를 두 개 더 달았습니다. 국산차로서는 드문 V8 엔진입니다. 많은 판매를 기대하기보다는 V8로서의 상징성을 갖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죠. 최고출력은 425마력, 최대토크는 53.0kg·m입니다. 중고차로 구한다면 의외의 저렴한 값이 매력적일 텐데요. 으레 그렇듯이 연비가 매우 나쁘고 자동차세도 1년에 130만 원이나 든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곡선주행

    "주행안정성이 인상적"

    부드러움에 초점 맞췄던 선대 모델에서 스포티한 감각을 살짝 더했습니다. 댐퍼 감쇠력이 높아졌는데요. 요즘 추세를 잘 따른 세팅입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뒷좌석에서의 승차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차의 성격에 비해 뒤쪽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짤막합니다. 이따금 과속방지턱 같은 요철을 지날 때 신경질적으로 굴죠. 이 이유에서 직접 운전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가 시승한 모델은 ‘플래티넘Ⅱ’입니다. 한 급 위인 ‘플래티넘Ⅲ’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답니다. 이로써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댐퍼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노말 서스펜션을 단 플래티넘Ⅱ보다 승차감이 유연하다죠(2020년형 기준). 승차감을 우선시하거나 뒷자리에 사람 태울 용도로 쓸 거라면 전자제어 서스펜션 달린 매물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2021년형의 경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3.8 그랜드 플래티넘부터 제공됩니다.

    스티어링 계통은 R-MDPS 방식입니다. 흔히들 운전대 가까이 모터 달린 ‘C-MDPS보다 직결감이 좋다’고 평가하지만 더 K9는 모호합니다. 차체 길이만 5.1m 이상이고 무게는 2톤을 넘는 게 문제입니다. 운전대를 빠르게 감아도 차는 둔중하게 움직이거든요. 큰 차체와 느긋한 세팅 때문에 스포티한 주행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운전대의 무게감을 만들어내는 점은 수준급입니다.

    주행안정성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초대 K9은 속도 높일수록 차체가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신형은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한참 넘어도 네 바퀴 그립이 흐려지지 않는 게 인상적입니다. 다리 이음새와 같은 요철을 지나도 안정적입니다.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분배하는 전자식 사륜구동도 적극적입니다. 실제로 더 K9은 사륜구동(AWD) 옵션 선택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중고로 되팔 때에도 사륜구동 값(옵션가: 245만 원)을 어느정도 보전할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넣는 걸 추천합니다.

    성능 비교

    모델

    안전ㆍ편의

    성능

    풍성한 안전 및 편의장비

    평가정보

    좋아요
    드라이브 와이즈 기본
    KNCAP ★★★★★
    단점

    안전장비

    "충돌 테스트 만점"

    안전장비를 만재했습니다. ‘드라이브 와이즈’로 일컬어지는 최신 안전사양, 예컨대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가 전부 기본입니다. 옵션으로써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서라운드 뷰나 방향지시등에 따라 차량 측면을 계기판에 비춰주는 후측방 모니터까지 더할 수 있죠(118만 원, 전동 트렁크 포함). 등급을 높이면 이 또한 기본입니다(플래티넘Ⅱ부터).
    에어백은 운전석 무릎과 뒷좌석 측면을 포함해 총 9개를 둘렀습니다.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ISOFIX),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장치, 공기압 경보 장치도 있습니다. 전, 후방 주차 센서도 당연히 기본입니다. 이 정도 안전 장비라면 기아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에요.

    객관적인 충돌 테스트 성적도 훌륭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의 충돌 실험(KNCAP)에서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안전성 부문 모두 별 다섯 개를 받았습니다. 정면 충돌이나 측면 충돌, 기둥 측면 충돌, 제동 안전성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죠. 보행자 안전성은 이보다 낮은 별 네 개를 받았지만 자동차 간 충돌 사고에 있어서는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점수만 놓고 따지면 2018년 KNCAP 테스트를 거친 모델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편의장비

    "기본형의 가치가 좋습니다"

    가장 저렴한 ‘3.8 플래티넘’일지라도 편의장비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기본형부터 천연가죽 시트를 달고 전좌석 열선과 앞좌석 통풍 기능, 운전대 열선, 1열 전동 시트, 풀오토 에어컨,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제공합니다. 12.3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스피커 14개 달린 크렐 사운드도 기본입니다. 장거리 운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커브길이나 안전구간에서 속도를 알아서 줄이고 운전대에서 손을 떼어도 자율주행합니다. 터널을 만나면 스스로 창문을 올리고 내기순환 모드를 작동시키는 터널 연동 자동 제어도 탑재됐죠. 국산차 중에서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장비를 탑재했습니다.

    더 K9은 제네시스 G90에 비하면 오너드리븐 성격입니다. 그러나 뒷좌석 편의장비도 빠짐없이 챙겼습니다. 가령 ‘베스트셀렉션Ⅰ’부터는 후면 전동식 커튼과 뒷좌석 측면에 수동식 커튼이 기본으로 달립니다. 옵션으로서 뒷좌석 전용 모니터(250만 원)와 ‘VIP 시트’로 일컬어지는 2열 전동 및 통풍 시트(230만 원)도 달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전동식 트렁크,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를 달아 상품성도 좋습니다.

    ‘3.8 그랜드 플래티넘’은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카드형 스마트키, 고스트 클로징 도어(파워도어)가 들어갑니다. 기존 7인치 컬러 계기판도 12.3인치 LCD 계기판으로 바뀝니다. 대신 후륜구동형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사륜구동만 존재하거든요.

    3.8 최고 등급인 ‘베스트셀렉션Ⅱ’은 앞서 언급한 것들과 VIP 시트가 기본입니다. 보태어 천연가죽과 나파가죽으로 실내 고급감도 한층 끌어올립니다. 무드램프, 뒷좌석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 렉시콘 스피커도 있죠. 비슷한 사양으로 맞춘 제네시스 G90보다 3,000만 원 이상 저렴한 게 핵심. 가격 면에서 확실히 경쟁력 있습니다.

    한편 연식 간 차이점도 참고하세요. 예를 들어 2020년형(2019년 4월 출시)은 터널 연동 자동 제어가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이로써 터널 뿐만 아니라 악취가 심한 곳을 지나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내기 순환 모드로 전환합니다. 내비게이션도 스스로 업데이트 돼 불편함을 덜죠.
    2021년형(2020년 4월 출시)은 무드램프의 적용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음성 인식 시스템 역시 개선돼 시트 열선 및 통풍, 에어컨 등을 목소리로써 제어할 수 있죠. 또한 앞좌석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와 전동식 트렁크도 기본형부터 제공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크기ㆍ공간

    성능

    여유로운 실내 공간

    더 K9의 길이×너비×높이는 5,120×1,915×1,490mm입니다. 수치 상 선대 모델에 비해 근소하게나마 커졌습니다. 실제로 보면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 덕분에 더 큰 차를 보는 것 같습니다. 덩치는 커졌지만 운전은 의외로 쉽습니다. 센터페시아가 낮아져 앞쪽 시야가 널찍하거든요. 아울러 기본형부터 전, 후방 주차 센서를 달아 주차도 쉽습니다. 도저히 자신 없는 분들은 서라운드 뷰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하주차장 출입구에서나 주차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될 거예요.

    휠베이스는 3,105mm입니다. 전작과 비교해 60mm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뒷좌석 공간이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특히 무릎 공간이 허전한 느낌이 들 정도로 여유롭습니다. 넓어진 쿼터글라스 덕분에 갑갑함이 덜한 것도 메리트. 트렁크 공간은 470L입니다. 골프백 네 개를 실을 정도입니다. 스키쓰루도 마련되어 있어서 활용성도 좋습니다.

    • 높이 1,490mm
    • 너비 1,915mm
    • 휠베이스 3,105mm
    • 길이 5,120mm
    • 트렁크공간 470L

    크기ㆍ질량

    길이(mm) 5,120
    윤거(전)(mm) 1,659
    너비(mm) 1,915
    윤거(후)(mm) 1,639
    높이(mm) 1,490
    공차중량(kg) 1,935
    휠베이스(mm) 3,105
    승차정원(인) 5

    유지ㆍ관리

    성능

    넉넉한 보증기간이 메리트

    평가정보

    좋아요
    소모품 무상 교환 5년 or 12만km
    보증기간 5년 or 12만km
    아쉬워요

    연비

    시승차 기준(3.8, AWD, 19인치) 공인 복합 연비는 8.3km/L입니다. 제원 상 시내에서는 L당 7.3km를, 항속 주행 시 L당 10.1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실제 500km 넘게 시승하는 동안 연비는 8.6km/L를 기록했습니다. 무게와 출력을 고려하면 준수한 결과입니다. 테스트하느라 빨리 달리기도 했으니까요. 고속도로에서 살살 다니면 L당 12~13km까지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대형차 평균. 참고로 18인치 휠 단 3.8 RWD(후륜구동)의 복합 연비는 9.0km/L, 19인치 버전은 8.8km/L입니다. 사륜구동보다 유류비를 조금이나마 더 아낄 수 있다고.

    참고로 3.3T는 L당 8.1~8.7km, 5.0은 L당 7.5km를 갈 수 있습니다. 대신 이들은 옥탄가 RON 96 이상의 고급유를 ‘권장’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일반유와 고급유 간 성능 차이가 존재하죠. 이상 점화, 이른바 ‘노킹’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결국 3.3T나 5.0은 3.8 대비 유지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비

    출고 후 5년 또는 12만km까지는 정비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거든요.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도 10회(3.3T)까지 제공합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타이어 교체 비용 외에 추가로 드는 비용은 없을 겁니다. 대신 19인치 휠과 함께 제공되는 컨티넨탈 타이어는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보증기간

    수입차 대비 보증기간이 넉넉합니다. 일반 부품과 파워트레인 부품 모두 5년 또는 12만km까지 보증합니다. 일반 부품 3년/6만km, 파워트레인 부품 5년/10만km까지 AS해주는 대다수 국산차에 비해서도 여유롭죠. 보태어 더 K9 전용 서비스센터도 운영하고 부품 수급도 쉬우니 수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겁니다.

    결함ㆍ문제점

    성능

    안정적인 품질

    "무상수리 1회 실시"

    현재까지(2020년 4월) 리콜이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오류 건으로 무상수리가 한 차례 진행됐지만 대상 차량이 700여대에 불과하죠. 동호회 측을 살펴봐도 별다른 문제점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따금 사이드 미러나 필러 쪽 조립 품질을 꼬집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어서 결함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가격

    성능

    3.8의 값 대비 가치가 훌륭합니다

    혼자 탈 용도로 구매한다면 기본형(플래티넘, 5,580만 원) 사는 걸 추천합니다. 오너 드리븐 용도로 필요한 것들을 가득 품었거든요. 예컨대 풀 LED 헤드램프와 차음 유리가 기본입니다. 모니터도 12.3인치 와이드 타입입니다. 전좌석 열선과 1열 통풍 및 전동 시트, 천연가죽 시트, 열선 운전대, 7인치 컬러 계기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풀오토 에어컨, 크렐 스피커도 전부 기본. 2021년형부터는 전동식 트렁크와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앞좌석) 제공합니다.

    ‘베스트 셀렉션Ⅰ’은 플래티넘보다 610만 원 비쌉니다(6,190만 원). 대신 상품성은 더욱 좋습니다.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19인치 휠,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지거든요. 여기에 뒷좌석 측면과 후면 커튼이 더해지고 크래시 패드와 도어 쪽을 인조가죽으로 마감해 기본형과 차별화를 이룹니다.
    의전용으로 더 K9을 찾는 이도 베스트 셀렉션Ⅰ부터 보시길 권합니다. VIP 시트로 일컬어지는 것들, 예컨대 뒷자리 통풍 및 전동 시트와 B필러 에어벤트, 뒷좌석 화장 거울 같은 것들을 옵션으로 더할 수 있거든요. 프리미엄 컬렉션(330만 원)으로 실내를 더욱 고급스럽게 꾸밀 수 있는 것도 메리트입니다. G90 대체재로도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거예요.

    다음은 ‘그랜드 플래티넘’입니다. 6,980만 원으로 베스트 셀렉션Ⅰ에 비해 790만 원 비쌉니다. 값 차이가 꽤 벌어지지요. 장점은 아래 등급에서 선택할 수 없었던 것들을 넣을 수 있다는 것. 가령 카드형 스마트키와 사고 직전 벨트를 조여주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앞좌석)가 기본입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12.3인치 LCD 계기판도 탑재됩니다. 이것들의 가치가 유의미하다면 그랜드 플래티넘을 살펴보는 게 좋겠죠.

    3.8 최고등급은 ‘베스트셀렉션Ⅱ’입니다. 그랜드 플래티넘에 프리미엄 컬렉션, 렉시콘 사운드, VIP가 더해졌습니다. 이로써 인테리어가 한층 고급스럽게 바뀌지요. 뒷좌석 전용 사양으로 뒷좌석 전동식 헤드레스트, 뒷좌석 우측 전동틸팅시트, 뒷좌석 숄도 전동 조절, 뒷좌석 휴대폰 무선충전 장치도 추가됩니다. ‘가성비’만 놓고 봤을 때 G90보다 합리적인 선택지입니다. G90 3.8 기본형 이보다 뒷좌석 편의장비가 K9보다 부족하거든요. 대신 인테리어 품질감 면에서는 G90이 낫습니다.

    한편 3.3T는 ‘마스터즈’ 트림으로 시작합니다. 3.8과의 차이점은 가성비 좋은 플래티넘에 대응하는 트림이 없다는 겁니다. 그랜드 플래티넘과 비슷한 구성이죠. 대신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들어가고 사륜구동은 빠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5.0은 ‘퀀텀’ 한 가지만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것들이 전부 들어갑니다. 옵션이었던 후석 전용 모니터도 기본으로 탑재합니다. 1억 원을 웃도는 G90 5.0에 비하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인테리어 고급감 내지 품질감은 G90이 낫습니다. 이 정도 값 주고 사는 입장이라면 가성비가 우선 순위는 아니겠죠. 실제로도 더 K9 중고 매물 중 5.0이 가장 적습니다.

    여기까지는 2021년형에 관한 내용들. 초기형과 2020년형은 구성 상 달라지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령 2020년형부터는 내비게이션 무선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생겼습니다. 초기형의 터널 연동 자동 제어가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로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죠. 앞좌석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 고스트 클로징 도어(파워 도어),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의 구성도 연식마다 차이납니다. 따라서 중고차 살 때에는 편의장비의 유무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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