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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뉴 모닝

종합

장점 아! 중고차 핸드폰보다 지렸다!!

단점 원가 절감도 지렸다!!

진정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경차의 맛

종합 모카평가 3.5 | 고객평가

자동차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2000만원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신차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국민 중형 세단’ 현대 쏘나타도 무리 없이 살 수 있는 돈이었는데 말이죠. 경차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표를 보면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기아 레이와 현대 캐스퍼는 시작 가격이 1300만원을 넘습니다. 최상위 트림을 고르고 옵션을 조금만 추가하면 가격은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게 되죠.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출시한 더 뉴 모닝도 가장 높은 트림에 옵션을 모두 추가하면 가격은 1944만원에 달합니다. 과거와는 사뭇 다른 가격표입니다.

2010년 뉴모닝의 가격은 746만원부터 시작했습니다. 가장 높은 트림인 SLX 가격은 969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옵션을 모두 더해도 가격은 1400만원을 넘지 않았죠. 20년 동안 500만원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꽤 합리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2010년에는 1000만원 미만으로도 모닝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중간 트림이었던 LX 기본형의 가격은 789만원이었습니다. 여기에 4단 자동변속기(130만원)를 더하면 단 919만원에 모닝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30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죠.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당시 1000만원도 하지 않았던 차를, 현재 300만원에도 미치지 않는 차를 타도 괜찮을지 말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합니다. 간단한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차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 크기가 커지고, 성능이 향상되는 여느 세그먼트의 자동차와 달리 경차는 차체 크기가 규격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배기량 또한 1000cc 미만이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높은 출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덩치와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입니다. 편의장비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잘만 고르면 열선 시트는 물론 하이패스 내장 룸미러, 풀오토 에어컨까지 들어있는 뉴모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취등록세는 사실상 없습니다. 경차는 취등록세로 차값의 4%를 납부해야 하는데, 최대 75만원을 감면하기 때문에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연간 자동차세는 5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출고된 지 10년이 넘어 경감률이 50%에 달하는 까닭입니다. 가까운 거리 이동에만 이용할 생각으로 경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 저렴한 유지비가 자랑인 뉴모닝은 어떨까요? 경차를 구매하는 이유와 목적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뉴모닝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집 앞 마트 갈 땐 역시 1500만원짜리 명품백보단 에코백이 제격이니까요.

뉴 모닝,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 경차는 취등록세가 면제라던데,중고차도??
    가능합니다. 취등록세 4% 중 75만원을 감면하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등록소에 가면 취등록세가 없다고 안내합니다. 채권 매입도 필요 없습니다. 서류 처리비 딱 1000원 내라고 하더군요.
  • 경차 구매 시 부대 비용은 무엇이 있나요?
    중고차 매매상에서 구매 시 매도비(판매수수료), 성능보증보험 가입비 정도가 있습니다. 모두 더해도 5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개인 거래 시에는 부대비용이 아예 없지만,깨끗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성능 점검을 받지 않아 불확실한 문제도 있습니다.
  • 다음 세대인 올뉴 모닝보다 좋은 점은?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소음이 적은 4기통 엔진은 올뉴 모닝에서 경험할 수 없는 뉴모닝만의 장점입니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입니다.올뉴 모닝의 가격은 2배 높지만 성능과 크기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뉴모닝이 굉장히 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 안전이 조금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
    화려한 안전장비가 믿음직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그렇지만 평균 주행속도가 낮은 도심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또 뒷자리 아이들이 걱정이라면요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 부상 위험은 의외로 낮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2010년형 이전 모델은 별로일까요?
    가격이 중요하다면 나쁘지 않습니다.2010년형 이전 모델은 200만원 미만으로도 퍽 괜찮은 차를 살 수 있거든요.2010년형 이후 모델을 추천하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 큰데, 눈에 보이는 요소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꼭 2010년형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 디자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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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승차감

    4기통 엔진 하나만큼은 최신 모닝 부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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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편의

    유로 앤캡 별 3개평범한 수준
    ABS최상위 등급에만 기본
    동승석 에어백있는 매물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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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공간

    • 높이 mm
    • 너비 mm
    • 휠베이스 mm
    • 길이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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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관리

    쉽고 편안한 정비, 저렴한 부품 가격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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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함문제점

    변속기 주위 엔진오일 누유가 있는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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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가격은 250만원 정도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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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0)

    안심하세요

    뉴 모닝,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경차는 취등록세가 면제라던데,중고차도??
    가능합니다. 취등록세 4% 중 75만원을 감면하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등록소에 가면 취등록세가 없다고 안내합니다. 채권 매입도 필요 없습니다. 서류 처리비 딱 1000원 내라고 하더군요.
    Q. 경차 구매 시 부대 비용은 무엇이 있나요?
    중고차 매매상에서 구매 시 매도비(판매수수료), 성능보증보험 가입비 정도가 있습니다. 모두 더해도 5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개인 거래 시에는 부대비용이 아예 없지만,깨끗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성능 점검을 받지 않아 불확실한 문제도 있습니다.
    Q. 다음 세대인 올뉴 모닝보다 좋은 점은?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소음이 적은 4기통 엔진은 올뉴 모닝에서 경험할 수 없는 뉴모닝만의 장점입니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입니다.올뉴 모닝의 가격은 2배 높지만 성능과 크기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뉴모닝이 굉장히 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Q. 안전이 조금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
    화려한 안전장비가 믿음직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그렇지만 평균 주행속도가 낮은 도심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또 뒷자리 아이들이 걱정이라면요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 부상 위험은 의외로 낮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Q. 2010년형 이전 모델은 별로일까요?
    가격이 중요하다면 나쁘지 않습니다.2010년형 이전 모델은 200만원 미만으로도 퍽 괜찮은 차를 살 수 있거든요.2010년형 이후 모델을 추천하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 큰데, 눈에 보이는 요소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꼭 2010년형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디자인

    디자인

    오래된 티가 나지 않아 좋다

    외부 디자인

    "취향에 따라 즐기는 3가지 맛"

    여러분은 헤드램프가 동그란 자동차의 마법을 알고 계시나요? 포르쉐 911과 지프 랭글러, 미니 쿠퍼 등 동그란 눈동자가 빛나는 차들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마성의 매력을 풍깁니다. 뉴모닝 또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여운 표정을 짓죠. 뉴모닝이 위에 언급한 차들과 같이 대단하다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원형 헤드램프 덕분에 출시 후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꽤 디자인이 봐줄 만합니다.

    뉴모닝 디자인은 트림에 따라 뷰티프리미엄, 블랙프리미엄, 스페셜 등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뷰티프리미엄은 차체 컬러를 원톤으로 칠해 단정한 이미지를 전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조금 심심해 보이기도 하죠. 블랙프리미엄은 차체 곳곳에 검은색 포인트를 더해 보다 역동적입니다. 블랙 베젤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스포츠카의 디퓨저에서 영감받아 앞뒤 범퍼 하단부에 까만 플라스틱을 덧댄 것이 특징입니다. 휠은 13인치 스틸휠부터, 14인치 알루미늄, 연근휠 또는 리볼버휠로 불리는 15인치 알루미늄휠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스페셜 모델은 보다 디자인 차이가 극적입니다. 오늘날 자동차에 비춰보면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전용 범퍼와 안개등, 블랙 베젤 테일램프를 적용해 뷰티, 블랙프리미엄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당시 기아에서 새로 선보인 디자인 아이덴티티 호랑이코 그릴도 스페셜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 자리한 공기 흡입구에는 골프 GTI를 떠오르게 만드는 빨간색 라인을 그려 넣었죠. 꽃 모양을 닮은 15인치 블랙 럭셔리휠을 기본으로 적용해 최상위 트림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만약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스페셜 모델을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주 조금의 투자로 디자인이 5년은 더 젊어 보이니까요.



    내부 디자인

    "2010년형을 기준으로 소소한 차이 보여"

    실내 디자인은 세월의 흔적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큼지막한 버튼과 2단 오디오, 네모난 에어컨 송풍구, 주홍빛 백라이트 등 2000년대 초 기아차의 전형적인 실내입니다. 라이트를 켜야만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는 점도 예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앙증맞은 외관 디자인과 달리 실내에서는 귀여운 구석을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2010년형 이후 모델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뉴모닝은 2009년 한차례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는데, 기아는 뉴모닝 실내에 젊은 감각을 불어넣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스티어링휠을 손봤습니다. 1톤 트럭에서나 볼법한 촌스러운 스티어링휠은 1세대 소울의 것을 그대로 이식받아 귀여운 외모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자동변속기 레버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뭉툭한 기어 레버를 동그랗게 깎고, P-R-N-D가 순서대로 늘어선 일자 형태에서 변속 오 조작을 방지하는 계단식으로 바꿨습니다. 스티어링휠과 변속기 레버 디자인만 바꿨는데 운전석에서 바라볼 때 한층 세련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새로운 구성으로 꾸민 시트 또한 젊은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몫합니다. 까만색 인조 가죽이 시트 전체를 감쌌던 기존과 달리 2010년형 이후부터는 직물과 가죽을 적절히 섞고 시트 테두리를 연두색 파이프로 마감했습니다. 기존 시트를 낡은 구두라고 한다면, 새로운 시트는 나이키 운동화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분위기 변화가 큽니다. 가장 상위 등급에서 블랙프리미엄이 아닌 뷰티프리미엄을 고르면 실내를 베이지 투톤으로 꾸밀 수도 있었는데, 판매 당시에도 많이 팔리지 않아 현재 중고 시장에서도 가물에 콩 나듯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뉴모닝의 실내 디자인은 연식과 등급에 따라 작지만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따로 놓고 보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가도 사진을 나란히 두고 보면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구매 전 연식에 따라 다른 점을 파악하고, 취향에 따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능

    성능

    4기통 엔진 하나만큼은 최신 모닝 부럽지 않아

    평가정보

    좋아요
    4기통 엔진 진동X 부드러운 회전 질감
    탄탄한 서스펜션 운전 재미
    아쉬워요
    4단 자동변속기 확신이 없는 변속기
    스티어링 묵직한데 헐렁
    정숙성 얇은 우산 속에 있는 기분

    직선주행

    "2단 변속하는 순간 맥이 풀리는 가속 감각"

    뉴모닝 엔진은 직렬 4기통 999cc 가솔린입니다. SOHC 방식으로 현재 모닝이 쓰고 있는 3기통 DOHC보다 소음 및 진동이 적죠. 1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공회전 시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 시동이 켜져 있는지, 꺼졌는지 계기판을 보지 않고서는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출발과 동시에 고요한 실내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부족한 출력을 높은 엔진회전수로 메우기 위해 엔진은 비명을 지르고, 아스팔트와 함께 부대끼는 타이어 소음은 실내로 고스란히 들어옵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전혀 없는 듯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우산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절로 듭니다. 지붕 위 철판을 때리는 빗소리가 귓가에 그대로 울려 퍼지죠.

    출력은 2010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한 차례 올랐습니다. 초기형은 64마력, 2010년형은 72마력까지 최고출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최대토크는 9.2kg.m 입니다.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최신 모닝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습니다. 실제 가속 감각도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변함없이 4단 변속기를 쓰고 있는 까닭에 가속력도, 속도를 붙여나가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오히려 더 가벼운 무게 덕분에 뉴모닝이 한층 가뿐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시원한 가속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경차는 도심 속을 누비기에 적합한 시티 커뮤터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조금 더 경쾌한 가속을 원한다면 수동변속기 모델을 추천합니다. 적어도 뒤차 눈치는 보지 않아도 좋을 만큼은 달립니다.

    곡선주행

    "작을수록 즐거운 운전"

    미니에서 JCW는 고성능 모델을 의미합니다. ‘존 쿠퍼 웍스’의 줄임말로 미니의 레이싱 잠재력을 발견한 존 쿠퍼의 이름을 빌려 고성능 모델에 JCW라는 수식을 붙입니다. 존 쿠퍼가 레이스 DNA를 발견했을 때 미니는 뉴모닝보다 작았습니다. 출력은 50마력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죠. 대신 무게는 뉴모닝보다 250kg 정도 더 가벼웠습니다. 미니와 뉴모닝의 무게당 출력은 거의 같은 수준. 과거 존 쿠퍼는 오늘날 뉴모닝에서 운전 재미를 엿본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포장이 조금 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차체 크기와 가벼운 무게는 운전이 즐거운 자동차의 기본 공식과도 같습니다. 포르쉐 박사도, 영국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도 이러한 이점 때문에 작은 차체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강조했습니다. 이 두 가지 조건에 화룡점정은 단단한 서스펜션이죠.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한 덕분에 뉴모닝은 코너에서 미소를 띠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살짝 불안한 느낌은 오히려 스릴을 느낄 요소로 작용합니다. 도심 속 자동차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갈 때의 쾌감은 평소 뒤차 운전자들에게 받던 따가운 시선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흠이 있습니다. 바로 기아의 초기형 MDPS(속도 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입니다. 오늘날 현대차와 기아의 MDPS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뉴모닝이 나오던 때만 하더라도 게임용 싸구려 레이싱휠을 돌리는 기분이 물씬했습니다. 무게감도 별로고, 예리한 조작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죠. 노면의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도 현저히 떨어졌고요. 물론 2010년형으로 거듭나면서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스티어링을 조작할 때 느껴지는 무게감도 한층 묵직합니다. 디자인, 성능, 스티어링 감각 등 여러모로 2010년형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많은 것 같네요.

    성능 비교

    모델

    안전ㆍ편의

    성능

    깡통이란 바로 이런 것

    평가정보

    좋아요
    유로 앤캡 별 3개 평범한 수준
    운전석 에어백 연식,등급 상관없이 기본
    틸트 스티어링 전 모델 기본
    단점
    ABS 최상위 등급에만 기본
    동승석 에어백 있는 매물이 없음

    안전장비

    "기본 안전 장비는 운전석 에어백이 유일"

    기아는 유럽에서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모닝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은 별 5개를 만점으로 하는데, 모닝은 별 3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로앤캡에 따르면 모닝은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차체 프레임과 가속 페달이 운전석 쪽으로 크게 밀려 에어백이 있는데도 부상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측면 충돌에서도 취약했습니다. 뉴모닝에 타고 있는 더미의 가슴과 복부에 큰 충격이 가해져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 유로앤캡은 척추가 손상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평했습니다. 기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2010년형에 사이드 에어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선택 비중이 높지 않아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사이드 에어백이 달린 매물을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사이드 에어백뿐만 아니라 동승석 에어백, 심지어 ABS 또한 선택 사양이었습니다. 기본 적용된 안전 장비는 운전석 에어백이 유일무이한 셈이죠. 과거에 경차는 위험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안전 장비보단 방어 운전 습관이 안전에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속도를 낮추고 안전 운전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뉴모닝은 도심에서 훌륭한 탈것이 되어줄 것입니다.

    편의장비

    "열선시트가 필요하다면 블랙프리미엄,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가 필요하다면 SLX를 기억하세요"

    요즘 경차는 중형 세단 부럽지 않은 편의장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뉴모닝이 출시하던 때만 하더라도 경차는 화려한 편의장비보단 합리적인 가격이 더 큰 무기였습니다. 그래도 기본엔 충실합니다. 중간 트림 즉 LX부터 스피커 6개와 AUX 및 USB 단자를 포함한 MP3 CDP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입니다. 사이드 미러에 열선도 들어갑니다. 전동으로 각도 조절까지 가능합니다. 버튼으로 뒷좌석 창문을 개폐할 수 있는 기능도 LX부터 기본입니다.

    LX 블랙프리미엄으로 올라가면 폴딩타입 리모컨 키가 적용됩니다. 속도가 오르면 문을 스스로 잠그는 속도감응형 오토도어록도 LX 블랙프리미엄부터 기본입니다. 이보다 더 주목할 점은 앞좌석 열선시트입니다. 요즘 ‘엉따’는 자동차의 기본 아이템이나 다름없죠. 만약 열선시트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 트림명에 블랙프리미엄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높은 트림인 SLX로 올라가면 하이패스 기능이 내장된 룸미러가 기본입니다. 6:4분할 폴딩 시트 또한 SLX부터 가능합니다. SLX를 구매해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도 SLX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카시트 장착이 필요하다면 꼭 SLX를 구매해야 합니다.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장비이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크기ㆍ공간

    성능

    작지만 알찬 수납공간

    뉴모닝의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3550, 1595, 1480mm입니다. 실내 공간의 가늠자, 휠베이스는 2370mm입니다. 경차는 규격이 정해져 있다 보니 가장 최신 모닝(3595x1595x1485mm, 휠베이스 2400mm)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실내 공간도 오늘날 경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성인 남성 둘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으면 아주 오붓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2열은 무릎 공간이 적다 보니 성인은 짧은 거리 이동에도 금방 지칩니다. 공간 활용도는 좋은 편입니다.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조수석 앞 대시보드 서랍이 굉장히 유용합니다. 스마트폰을 올려두기 제격이라 옆에 타는 사람마다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200L에 조금 미치지 못합니다. 트렁크 바닥을 줄자로 측정해 본 결과 가로 길이는 95cm, 세로는 48cm였는데, 세차 용품을 싣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그 이상 짐을 넣고 싶다면 2열을 접어야 합니다. 2열 폴딩 시 꽤 쓸만한 적재공간이 드러납니다. 최대 110cm 길이 물건도 들어가 미니멀 캠핑 정도는 문제없을 듯합니다.

    • 높이 mm
    • 너비 mm
    • 휠베이스 mm
    • 길이 mm

    크기ㆍ질량

    길이(mm)
    윤거(전)(mm)
    너비(mm)
    윤거(후)(mm)
    높이(mm)
    공차중량(kg)
    휠베이스(mm)
    승차정원(인)

    유지ㆍ관리

    성능

    쉽고 편안한 정비, 저렴한 부품 가격도 장점

    평가정보

    좋아요
    저렴한 부품 가격 오토큐
    뛰어난 정비성 간단한 구조
    아쉬워요
    연비 실연비 13~14km/L

    연비

    2010년형 기준 뉴모닝의 공인연비는 5단 수동변속기 21.2km/L, 4단 자동변속기 18.0km/L로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공인연비만 보고 구매했다간 실망할 수 있습니다. 실연비는 공인연비만큼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력도 약하고, 4단 자동변속기의 한계가 명확해서 도로 흐름에 맞춰 달리려면 엔진회전수를 높여야 합니다. 때문에 생각보다 높은 연료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5단 수동변속기 실제 연비는 1L에 14km 수준입니다. 고속도로 비중을 높이면 17km/L까지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4단 자동변속기는 이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1L당 10~12km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료 탱크가 35L에 불과해 생각보다 주유소를 자주 들러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뉴모닝 LPG 모델은 시내 주행만 하는 경우 180km에 한 번 충전소를 들르기도 합니다.

    정비

    손쉬운 정비와 관리, 합리적인 부품 가격은 국산차를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국산차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경차는 이와 같은 장점이 한층 더 극대화됩니다. 주변에 널린 기아 오토큐, 어디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 저렴한 부품 가격, 간단한 구조 덕분에 높은 정비성 등 여러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유지 관리에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무엇이 고장 나도 큰돈 들일이 없어서 언제든 평화로운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

    출시 후 10년이 훌쩍 지난 모델이라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매물은 당연히 없습니다. 오래된 중고차를 구매할 땐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성능보증보험과 엔카에서 제공하는 보증보험(유상)을 적극 활용하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결함ㆍ문제점

    성능

    변속기 주위 엔진오일 누유가 있는지 확인 필요

    "null"

    크랭크축 오일씰 누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크랭크축에 끼우는 동그란 고무 부품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일이 새는 문제인데, 부품은 저렴해도 공임비가 20만원이 넘습니다.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복불복으로 발생하는 문제이니 구매 전 변속기 하부에 누유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

    성능

    가격은 250만원 정도가 적당

    뉴모닝의 중고 가격은 80만~399만원까지 다양합니다. 150만원으로도 주행거리 10만km 이내의 깔끔한 매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뉴모닝을 구매한다면, 250만원 이내에서 2010년형 이후에 나온 풀옵션 스페셜 모델을 선택할 듯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뉴모닝은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며 작지만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훨씬 젊어지고, 출력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MDPS의 개선으로 스티어링 이질감도 크게 줄었고요. 게다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인 SLX 스페셜 모델은 2010년형 이후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SLX 스페셜 모델은 풀옵션인 만큼 뉴모닝에 들어간 모든 편의 및 안전장비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연식과 주행거리의 기본형과 비교할 때 가격 차이는 100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구매한 뒤 부족함을 느끼고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면 100만원은 우습게 오르기 마련. 그러니 처음 구매할 때 100만원을 투자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간혹 주행거리가 5만km를 채 넘지 않는 300만원대 매물도 볼 수 있는데요. 연식이 오래된 만큼 주행거리는 짧아도 소모품 교체는 10만km 이내 매물과 마찬가지로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주행거리가 조금 더 많더라도 250만원 이내의 매물을 구매하고 찻값에서 아낀 돈으로 소모품을 교체하는 데 투자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면 300만원으로 꽤 괜찮은 상태의 경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겁니다.

    가격

    중고가
    신차가 754 -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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