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기아 뉴 프라이드(JB)

종합

장점 경차보다 효율 좋고 넓음

단점 경차보다 혜택이 적음..

첫 차로 딱! 스타일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소형차

종합 모카평가 3.5 | 고객평가

경차를 사자니 뭔가 아쉽고, 그렇다고 준중형차나 소형 SUV를 사자니 부담스럽고…. 예나 지금이나 가격, 크기, 유지비 등 경제적인 부분에서 소형차를 압도하는 차를 찾기 어렵습니다. 경차 수준의 경제성과 준중형차만큼의 공간성을 갖춘 교집합이라는 점에서 소형차는 1천만원대로 살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2세대 프라이드(JB) 역시 뛰어난 경제성을 바탕으로 10여 년 전 국산 소형차 시장을 이끌던 모델입니다.

프라이드는 기아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한 소형차입니다.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아름답고 강한 차’를 기본 콘셉트로 26개월 동안 21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전략 모델이었죠. 잠깐, ‘프라이드’라는 이름이 익숙하다고요? 맞습니다. 원래 이 차는 리오의 후속이지만, 부진을 만회하고자 옛 히트작 프라이드의 이름을 되살린 모델입니다(수출형에는 그대로 리오를 사용했습니다). 이름 덕분이었을까요? 프라이드는 출시 첫해 1만5429대, 이듬해 2만3045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2008년까지 4년 연속 소형차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라이드는 지난 2005년 정부가 디젤 승용차 출시를 허용한 뒤 등장한 첫 국산차입니다. 당시 작은 덩치에 효율 좋은 디젤 엔진을 얹어 국산차 중 가장 연비가 뛰어난 차로 꼽히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출시 당시 840만원(수동변속기 기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표를 자랑했습니다. 기아 모닝과 대우 마티즈는 부족하고, 기아 쎄라토와 현대 아반떼는 과한 이들의 틈새시장을 정확히 파고들었죠.

프라이드는 이후 한 번의 부분변경을 거친 뒤 2011년 9월, 3세대 프라이드(UB)에게 바통을 넘겼습니다. 후속작의 가격이 비싼 탓에 세대교체 이후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소형 SUV가 시장을 장악하고, 경차와 준중형차 사이 애매한 입지로 인기가 식으면서 소형 승용차는 조용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프라이드는 저렴한 가격, 넉넉한 공간, 부담 없는 크기 덕분에 세컨드카나 초보운전자를 위한 첫차로 안성맞춤입니다. 만약 경차와 준중형차, 소형 SUV 사이에서 어떤 차를 골라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프라이드를 고려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고질병인 부식만 피한다면, 비슷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차보다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뉴 프라이드(JB),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 경차랑 비교하면 어떤 점이 더 좋나요?
    프라이드는 소형차인 만큼 유료도로 통행료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유류세 환급 등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경차보다 공간이 넓고 성능이 여유롭습니다.힘이 약해 엔진회전수를 높게 쓰는 경차보다 실제 연비도 더 좋습니다.
  • 1.4L 모델은 힘이 부족할까요?
    1.4L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의 경우 95마력으로 1077kg을 이끌어 1마력으로 끄는 무게가 11.3kg에 그칩니다.1.6L 아반떼(CN7, 18인치 휠) 1마력당 무게가 10.7kg이니 이보다 살짝 더 둔한 셈이죠.무게가 1099kg에 불과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 엑센트(신형)를 알아보면 어떤가요?
    중고차 시세는 약 200만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최신 모델인 엑센트를 사는 편이 좋죠. 하지만 저렴한 차를 찾고 있다면 프라이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특히 운전연습용,통근용 차로 제격입니다.
  • 유류비를 아끼려면 디젤 모델도 괜찮을까요
    유류비는 저렴하지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프라이드 디젤은 DPF가 없는 배출가스 4등급 차로 2023년부터 조기폐차 지원금 대상에 속합니다.2025년부터는 서울 사대문 안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정비 비용도 가솔린 보다 부담스러울 수밖에...없습니다.
  • 세단과 해치백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초기 모델 기준 해치백이 세단보다 전장이 250mm 짧고 신차 가격은 10만원 더 비쌌습니다. 두 차의 가장 큰 차이는 트렁크 공간과 활용성입니다.해치백은 뒤쪽이 짧아 트렁크가 작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커다란 짐을 꿀꺽 삼키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 디자인

    4.0
    더보기
  • 성능승차감

    소형차 이상의 기본기, 승차감은 단단

    더보기
  • 안전편의

    운전석 정면충돌 안전성KNCAP ★★★★★
    스티어링휠 틸트 기능전 등급 기본
    ABS 부재전 등급 선택 장비
    더보기
  • 크기공간

    • 높이 1,470mm
    • 너비 1,695mm
    • 휠베이스 2,500 mm
    • 길이 3,990 mm
    더보기
  • 유지관리

    유지 부담이 적어요

    더보기
  • 결함문제점

    무상수리 1회 실시, 차체 부식(녹)에 유의하세요

    더보기
  • 가격

    중고가 300만원대, 후기형 SLX 등급 이상 모델을 추천

    더보기
  • 댓글(0)

    안심하세요

    뉴 프라이드(JB),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경차랑 비교하면 어떤 점이 더 좋나요?
    프라이드는 소형차인 만큼 유료도로 통행료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유류세 환급 등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경차보다 공간이 넓고 성능이 여유롭습니다.힘이 약해 엔진회전수를 높게 쓰는 경차보다 실제 연비도 더 좋습니다.
    Q. 1.4L 모델은 힘이 부족할까요?
    1.4L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의 경우 95마력으로 1077kg을 이끌어 1마력으로 끄는 무게가 11.3kg에 그칩니다.1.6L 아반떼(CN7, 18인치 휠) 1마력당 무게가 10.7kg이니 이보다 살짝 더 둔한 셈이죠.무게가 1099kg에 불과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Q. 엑센트(신형)를 알아보면 어떤가요?
    중고차 시세는 약 200만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최신 모델인 엑센트를 사는 편이 좋죠. 하지만 저렴한 차를 찾고 있다면 프라이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특히 운전연습용,통근용 차로 제격입니다.
    Q. 유류비를 아끼려면 디젤 모델도 괜찮을까요
    유류비는 저렴하지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프라이드 디젤은 DPF가 없는 배출가스 4등급 차로 2023년부터 조기폐차 지원금 대상에 속합니다.2025년부터는 서울 사대문 안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정비 비용도 가솔린 보다 부담스러울 수밖에...없습니다.
    Q. 세단과 해치백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초기 모델 기준 해치백이 세단보다 전장이 250mm 짧고 신차 가격은 10만원 더 비쌌습니다. 두 차의 가장 큰 차이는 트렁크 공간과 활용성입니다.해치백은 뒤쪽이 짧아 트렁크가 작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커다란 짐을 꿀꺽 삼키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디자인

    디자인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

    외부 디자인

    "유행 타지 않는 단정한 디자인. 완성도는 해치백이 더 높아"

    전체적인 외형은 동글동글합니다. 직선과 강한 캐릭터라인을 강조하는 요즘 차와는 사뭇 다른 인상이죠. 특별한 장식 없이 기본기에 집중한 당시 소형차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외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차체를 휘감은 두툼한 검은색 몰딩입니다. 초보운전자들이 많이 타는 점을 고려해 가벼운 접촉이나 ‘문콕’에도 티 나지 않도록 마련한 배려입니다.

    세단(4도어) 모델은 전형적인 3박스 형태입니다. 쿠페형 디자인을 따라 하기 바쁜 요즘 세단과 비교하면 윤곽이 무척 정적이죠. 루프라인을 아치 형상으로 둥글게 처리한 점이 독특한데, 자칫 껑충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을 펜더와 휠 아치를 부풀려 보완했습니다. 덕분에 옆에서 보면 볼륨감이 상당합니다. 후면 역시 앞과 옆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단정한 모습입니다.

    해치백(5도어) 모델은 2004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KND-1의 디자인을 따왔습니다. 당시 유럽에서 유행한 롱루프(지붕을 차체 뒤쪽 끝까지 연장한 디자인) 형태를 적용하되,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게 볼륨을 더했습니다. C필러 장식과 테일램프가 한 점에서 만나 이어지는 부분은 지금 봐도 세련됐습니다.

    2009년 7월에는 부분변경을 통해 인상을 바꿨습니다. 헤드램프 속을 검게 칠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당시 기아 패밀리룩이던 ‘호랑이코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유행 지난 검은색 몰딩은 과감히 없애고 차체 색으로 범퍼와 사이드 몰딩을 덧칠했죠. 사각형 안개등을 적용하는 등 범퍼 디자인도 새로 손봤습니다. 15인치 휠은 기존 5스포크에서 8스포크로 디자인을 다듬고, 사이드미러에는 LED 방향지시등을 넣었습니다. 후면부는 콧수염 같던 검은색 몰딩 대신 투톤 칼라 범퍼와 크롬으로 마감한 배기구를 더해 역동성을 강조했습니다.



    내부 디자인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실내. 소재는 차급의 한계가 뚜렷해"

    실내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높은 높이에 걸맞게 공간감이 상당하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곡선을 활용해 둥글둥글하게 꾸몄고, 주황색 조명과 금속 느낌 은색 장식을 활용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냈습니다. 초기형 모델 가운데 최고 등급인 레드 프리미엄에서는 시트를 붉게 칠하는 포인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형차답게 톡톡 튀는 모습입니다.

    2열 공간도 당시 소형차 중에서는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앞좌석 시트 두께를 줄여 무릎 공간을 확보했죠. 덕분에 성인 남자가 무리 없이 앉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2007년 11월에 출시한 2008년형 모델 이전에는 골드 등급 이상에 뒷좌석 팔걸이까지 마련했습니다. 당시 소형차로서는 획기적인 편의장비였죠. 뒷좌석 시트는 세단과 해치백 모두 6:4 비율로 나누어 접을 수 있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감 소재는 아쉽습니다. 시트와 도어 트림 쿠션을 제외하면 부드러운 재질을 찾기 어렵습니다. 가죽 재질이 고급스러운 편도 아니죠. 쎄라토, 포르테, 아반떼만 해도 손이 닿는 부위에 푹신한 재질을 사용하는 등 소재 고급화에 신경 쓰는 모습이 가득한데, 소형차라는 태생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실내 역시 2009년 7월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을 기점으로 인상이 확 바뀝니다. 주황색 조명은 과감히 버리고 다른 기아 모델처럼 빨간색 조명을 사용했습니다. 밝은 은색 센터페시아는 다크실버 메탈 재질로 바꿔 기존보다 분위기를 한층 차분하게 누릅니다. 스티어링휠도 윗급인 포르테와 쏘울에서 사용하는 형태로 바꿨습니다. 블루투스 오디오와 순간연비를 표시하는 새 계기판도 추가했습니다. 기능으로 보나 디테일로 보나 초기형보다 후기형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성능

    성능

    소형차 이상의 기본기, 승차감은 단단

    평가정보

    좋아요
    장점 가속 성능 1t에 불과한 무게
    코너 주파 능력 탄탄한 서스펜션
    아쉬워요
    답답한 변속 반응 4단 자동
    승차감 딱딱한 서스펜션

    직선주행

    "의외로 경쾌하지만 금방 드러나는 한계"

    프라이드는 1.4L, 1.6L 가솔린 엔진과 1.5L 디젤 엔진을 고를 수 있습니다. 기존 리오의 1.3L, 1.5L 가솔린 엔진에서 배기량을 각각 100cc 늘려 성능을 보완했죠. 1.6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14.8kg·m 힘을 냅니다. 요즘 엔진 성능과 비교하면 부족한 수치지만, 1톤을 약간 넘는 차체를 움직이는 데에는 충분합니다. 작은 엔진과 가솔린 엔진이 만나 되레 경쾌하죠.

    고속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시속 120km까지 꾸준히 가속하지만 이 이상부터는 속도를 내기가 망설여집니다. 차체가 높고 무게도 가벼워 마주하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기 때문이죠. 공회전과 저속 주행 때에는 조용하던 엔진 소리도 속도를 올릴수록 소리가 거칠어집니다. 시속 100km 부근에서 엔진회전수는 2500rpm을 기록하는데, 이때부터 풍절음과 하부 소음까지 도드라집니다. 배기량과 차급의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1.5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이 112마력, 최대토크는 24.5kg·m입니다. 1.6L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은 같지만 월등한 토크 덕분에 체감 가속 성능이 훨씬 뛰어납니다. 엔진회전수에 따라 터보 날개를 움직여 터보랙을 줄이는 가변형상터보차저 VGT가 들어가 출력은 높이고 연비까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모델입니다. 5단 수동변속기와 조합하면 운전 재미가 더욱더 뛰어나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 ‘프디수(프라이드 디젤 수동)’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곡선주행

    "뛰어난 움직임, 아쉬운 승차감"

    곡선 주행에서는 특유의 민첩함을 자랑합니다.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간의 거리인 휠베이스가 짧고 차체가 가벼운 소형차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차선 변경을 할 때나 곡선로를 달릴 때 스티어링 조작에 즉각 반응할 뿐 아니라 연이은 코너를 만나도 뒤뚱거림이 적죠. 최소회전반경 역시 5m에 불과해 좁은 길 주행도 거뜬합니다.

    승차감은 다소 단단한 편입니다. 서스펜션은 앞차축엔 맥퍼슨 스트럿, 뒤차축엔 일체형 토션 빔을 적용했는데, 요철을 밟으면 신경질적으로 흔들리는 편입니다 특히 뒷좌석 승차감은 실제 운전자 사이에서도 불편하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민첩한 주행 감각을 위해 희생한 부분이랄까요?

    4단 자동변속기는 부족한 기어 수만큼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답답합니다. 힘이 부족한데도 계속 고단 기어를 물고 있거나, 애매한 속도에선 기어 사이에서 어떤 기어를 물릴지 몰라 허둥대기도 하죠. 역시 소형차로 운전 재미를 누리고 싶다면 5단 수동변속기가 제격입니다.

    성능 비교

    모델

    안전ㆍ편의

    성능

    안전 장비는 전부 옵션

    평가정보

    좋아요
    운전석 정면충돌 안전성 KNCAP ★★★★★
    스티어링휠 틸트 기능 전 등급 기본
    단점
    에어백 개수 운전석만 기본
    ABS 부재 전 등급 선택 장비
    측면충돌 안전성 IIHS ‘나쁨’

    안전장비

    "충돌 테스트 결과는 우수하다"

    프라이드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수출한 모델인 만큼 지역별 안전 테스트 결과가 다양합니다. 국내 KNCAP에서는 별 5개(정면충돌), 유로 NCAP에서는 별 4개(성인 탑승객), 미국 IIHS에서는 ‘적합’ 판정(정면충돌)을 획득했습니다. IIHS 기준 정면충돌 시 치명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오른쪽 다리와 발 항목에서 ‘나쁨’ 등급을 받은 점을 제외하고는 전부 ‘좋음’ 또는 ‘적합’ 등급입니다. 당시 소형차 치고 준수한 결과입니다.

    2005년 프라이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소형차에 안전 장비는 사치품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안전성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더 중요했죠. 그래서 에어백은 운전석에만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동승석 에어백을 넣으려면 25만원을 더 내야 했습니다.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최고 등급에서 동승석 에어백을 고른 뒤 연식에 따라 64~66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만 누릴 수 있는 장비였습니다. VDC는커녕, ABS조차 후기형 골드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택 장비입니다.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는 ABS를 선택해야 적용할 수 있었고, 그마저도 2008~2009년형 모델은 원가절감으로 인해 모조리 드럼브레이크만 존재했습니다.

    편의장비

    "차급을 초월한 편의장비…는 높은 등급에서만"

    전동접이 사이드미러, MP3 오디오, 풀오토 에어컨, 후방 주차 센서, 스티어링휠 오디오 리모컨 등 출시 당시에는 차급을 뛰어넘는 호화 장비가 가득했습니다. 후기형에는 폴딩타입 리모컨 키, 블루투스 오디오, 경제운전안내 시스템,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 등을 더해 상품성을 끌어올렸죠. 요즘 차와 같이 커다란 화면은 없어도, 후기형 모델 기준으로 지금도 부족함 없는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사양을 누리려면 적어도 SLX 등급 이상 모델을 골라야만 합니다. 트립컴퓨터, 15인치 알루미늄 휠, 보조제동등, 선바이저 화장거울, 시트벨트 높이 조절 장치, 풀오토 에어컨 등 웬만한 옵션이 이 등급부터 들어가기 때문이죠. 기본 등급이던 L과 LX에선 선택조차 할 수 없던 장비입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크기ㆍ공간

    성능

    경차보다 여유로운데 운전하기도 쉽다

    프라이드 세단은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4240mm, 1695mm, 1470mm, 휠베이스는 2500mm입니다. 해치백은 길이만 3990mm로 조금 짧을 뿐, 나머지는 세단과 같습니다. 후기형은 앞뒤 범퍼를 바꾸면서 길이가 세단과 해치백이 각각 4250mm, 4025mm로 약간 늘었습니다. 해치백 기준으로 2023년 12월 현재 판매 중인 현대차 베뉴(4040x1770x1585mm)보다 약간 작습니다.

    프라이드는 경차는 너무 작고, 그렇다고 준중형차는 조금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최적입니다. 앞좌석에 두 명이 앉으면 서로 어깨가 닿는 경차보다 훨씬 넓죠. 사람을 태우기 민망했던 2열 공간도 훨씬 여유롭고, 트렁크 용량이 커 짐을 넣기에 수월합니다. 그러면서도 준중형차보다 작아 좁은 골목길이나 진입로를 쉽게 지나갑니다. 작은 차체를 이끄는 운전 재미는 덤입니다.

    물론 소형차 한계는 분명합니다. 어디까지나 경차보다 여유로울 뿐, 승차 정원인 5명을 태우고 멀리 가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점도 아쉽습니다. 운전석 스티어링휠 아래 공간에 작은 우산 보관함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2007년 11월 출시한 2008년형부터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뒷좌석 등받이를 접을 수 있는 기능은 작은 차를 요긴하게 쓰기 좋습니다. 해치백은 전 등급 기본 사양, 세단은 SLX 등급(2010년형 이후부터는 골드 프리미엄 등급)부터 들어가는 기능이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 높이 1,470mm
    • 너비 1,695mm
    • 휠베이스 2,500mm
    • 길이 3,990mm

    크기ㆍ질량

    길이(mm) 3,990
    윤거(전)(mm) 1,485
    너비(mm) 1,695
    윤거(후)(mm) 1,475
    높이(mm) 1,470
    공차중량(kg) 1,107
    휠베이스(mm) 2,500
    승차정원(인) 5

    유지ㆍ관리

    성능

    유지 부담이 적어요

    평가정보

    좋아요
    수리 비용 저렴한 부품값
    서비스센터 접근성 기아 오토큐
    아쉬워요
    보증기간 전 매물 보증기간 소멸
    실연비 14km/L 수준

    연비

    프라이드 공인연비는 1.6L 가솔린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 13.0km/L입니다. 후기형은 엔진과 변속기 최적화, 저마찰 실리카 타이어 등 연비 향상에 집중한 변화로 15.1km/L까지 늘어났습니다. 2009년 당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달성하기도 했죠. 그러나 실연비는 공인연비와 비슷하거나 살짝 낮은 편입니다. 시내주행 실연비는 10km/L 수준이며 고속도로를 달려도 14~15km/L에 불과합니다. 연료탱크 용량은 45L지만, 단거리 시내 주행을 자주 한다면 400km 전후로 주유소를 찾기도 합니다. ‘소형차니까 연비가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샀다 실망하는 운전자도 많습니다.

    1.5L 디젤 모델은 다릅니다. 수동변속기를 단 후기형의 공인연비는 무려 22.0km/L로 다른 차들은 명함도 내밀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연비를 자랑하죠. 초기형 모델 공인연비도 20.5km/L에 달합니다. 자동변속기를 단 모델은 초기형과 후기형 각각 16.9km/L, 18.3km/L. ‘기름 냄새만 맡아도 굴러간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차입니다.

    정비

    현대자동차·기아의 가장 큰 장점은 부담 없는 부품값과 정비 비용입니다. 소형차인 프라이드는 그중에서도 정비 관련 유지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단종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판매 대수가 많았던 덕분에 지금도 부품을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중고차 구매 후 예방 정비, 기본 소모품 교체만 제때 해도 운전하면서 속 썩이는 일은 드물겠죠. 아, 문제가 생겨도 걱정하지 마세요. 기아 오토큐 서비스센터가 전국 곳곳에 깔려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빠른 정비가 가능합니다.

    보증기간

    프라이드는 차체 및 일반부품 2년 또는 4만km, 엔진 및 파워트레인 주요 부품은 3년 또는 6만km까지 품질을 보증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보증 기간이 남은 프라이드는 없습니다. 2011년 9월 생산을 마친 뒤로 10년을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났으니까요.

    결함ㆍ문제점

    성능

    무상수리 1회 실시, 차체 부식(녹)에 유의하세요

    "null"

    판매 초기에 만든 일부 디젤 모델(2005년 5월 16일~31일 생산 1104대)을 대상으로 차량 진동 시 마찰 소음 발생 우려가 있어 무상수리를 진행한 내용 외에 특별한 리콜이나 무상수리 사항은 없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드는 부식이라는 치명적인 고질병이 있습니다. 세단과 해치백을 불문하고 뒷바퀴 펜더 쪽에서 부식이 발생합니다. 평점을 낮은 이유도 모두 부식 때문입니다. 판금, 교체, 부분 도색 등으로 조치해도 수개월이 지나면 다시 녹이 피어올라 운전자 사이에서 불만이 많습니다. 만약 프라이드 매물을 본다면 뒷바퀴 휠 아치와 펜더 부근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격

    성능

    중고가 300만원대, 후기형 SLX 등급 이상 모델을 추천

    프라이드의 중고 가격은 연식과 등급에 따라 100만원대부터 40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2가지 차체와 3가지 엔진 조합을 판매했던 만큼 지금도 여러 모델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모델은 2009년 7월 이후 출시한 2010년형 SLX 등급 이상 매물입니다.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당시 기아 패밀리룩으로 겉을 꾸미고, 빨간색 조명과 다크실버 메탈로 마감한 센터페시아, 편의장비를 개선한 실내 덕분에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낡은 느낌이 덜합니다. SLX 등급부터 15인치 알루미늄 휠, 최고급 인조가죽시트, 고급형 클러스터, 풀오토 에어컨,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미러 등 주요 편의장비가 기본이기 때문에 옵션이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SLX 등급을 기점으로 배기량이 1.4L에서 1.6L로 늘어나 힘도 훨씬 넉넉합니다. 다만 ABS, 동승석 에어백,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후기형도 선택 장비였던 만큼 찾는 매물이 안전 사양을 적용했는지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가격

    중고가
    신차가 신차 가격 정보를 준비 중입니다.
    중고차 매물보기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