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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알파드 4세대
종합
장점 카니발 타는 아빠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다
단점 카니발 오너가 부릅니다 '부럽지가 않어'
제대로 먹힌 토요타의 틈새시장 공략
종합
모카평가 4.5 고객평가
지난 2023년 2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관통하는 주제는 ‘멀티 패스웨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로 여러 모델 출시를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서 만나볼 수 없던 뉴페이스의 등장도 함께 예고했죠. 토요타의 출시 계획 리스트에는 반가운 이름도 있었지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모델 또한 있었습니다. 알파드가 그랬습니다. 알파드는 일본 내수 시장 특화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알파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지, 시에나 판매에 집중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은지, 기아 카니발이라는 큰 산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무엇보다 알파드의 복잡 미묘한 디자인이 국내 소비자에게 호감을 살 수 있을지 등 머릿속엔 수많은 물음표가 떠올랐습니다. 모든 의문은 2023년 9월, 토요타가 국내 시장에 알파드를 공식 출시하며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토요타는 알파드의 최상위 트림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만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VIP를 위해 초호화 공간으로 꾸민 미니밴 알파드의 가격은 9920만원, 연간 판매 목표는 700~800대 수준이었습니다.
애초에 토요타는 알파드를 한국에 많이 팔 생각도, 카니발을 뛰어넘겠다는 욕심도 없었던 셈입니다. 대단한 판매량을 기대하기보다는 법인 대표용 차와 같이 알파드가 정조준한 틈새시장만큼은 확실히 제압하겠다는 의도가 짙었습니다. 토요타의 틈새시장 공략은 제대로 통했습니다. 2023년 9월 18일 출시 후 12월까지 알파드는 500대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3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연간 판매 목표량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연 대단한 기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호불호 강하게 나뉘는 알파드의 디자인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조사가 직접 꾸미고 구성해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실내와 편의 장비, 믿음직스럽고 연료 효율 좋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바탕으로 완성한 안전 장비, 여느 미니밴은 흉내 내기도 힘든 정숙성과 승차감은 국내 소비자를 유혹하기 충분했습니다. 덕분에 알파드는 1억원에 가까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파는 자동차’ 중 하나로 등극했습니다. 2024년 1월을 기준으로 판매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어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토요타는 알파드를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자동차”라고 설명합니다. 토요타가 이렇게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알파드가 가진 매력을 살펴보시죠.
알파드 4세대,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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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더 좋나요?
귀빈 의전용으로도 손색없는 고급 미니밴입니다. 안팎 모두 시에나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하죠. 승차감과 정숙성 등 부드러운 주행 질감도 알파드가 한 수 위입니다. 시에나보다 차체 크기는 작지만 3열 공간은 한층 더 여유로운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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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너무 커, 운전이 불편하진 않나요?
알파드를 마주하면 웅장한 기운에 차가 커 보이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높이 때문이지 알파드는 여느 미니밴보다 차체 길이와 너비가 작습니다. 중형 세단인 쏘나타와 비교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일본 엄마들이 알파드를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
더 좋은 차가 출시한다는 말이 있네요?
렉서스가 2024년 중 알파드의 형제 모델인 LM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LM은 영어로 럭셔리 무버라는 뜻으로 알파드와 같이 호화 리무진 시장을 노립니다. 렉서스이기 때문에 한 단계 위 소비자를 겨냥한다고 봐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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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백은 몇 개 들어가나요?
토요타는 알파드를 국내 출시하면서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고 정확히 발표했습니다. 골프백을 싣고 나면 3열 탑승은 포기해야 합니다. 3열 폴딩 방식이 꽤나 힘이 들기 때문에 폴딩만 한 뒤 접어놓은 의자 위에 얹는 방식으로 실어야 합니다.
안심하세요
알파드 4세대, 이런 게 고민이세요?
- Q. 시에나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더 좋나요?
- 귀빈 의전용으로도 손색없는 고급 미니밴입니다. 안팎 모두 시에나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하죠. 승차감과 정숙성 등 부드러운 주행 질감도 알파드가 한 수 위입니다. 시에나보다 차체 크기는 작지만 3열 공간은 한층 더 여유로운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 Q. 차가 너무 커, 운전이 불편하진 않나요?
- 알파드를 마주하면 웅장한 기운에 차가 커 보이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높이 때문이지 알파드는 여느 미니밴보다 차체 길이와 너비가 작습니다. 중형 세단인 쏘나타와 비교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일본 엄마들이 알파드를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 Q. 더 좋은 차가 출시한다는 말이 있네요?
- 렉서스가 2024년 중 알파드의 형제 모델인 LM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LM은 영어로 럭셔리 무버라는 뜻으로 알파드와 같이 호화 리무진 시장을 노립니다. 렉서스이기 때문에 한 단계 위 소비자를 겨냥한다고 봐도 되겠군요.
- Q. 골프백은 몇 개 들어가나요?
- 토요타는 알파드를 국내 출시하면서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고 정확히 발표했습니다. 골프백을 싣고 나면 3열 탑승은 포기해야 합니다. 3열 폴딩 방식이 꽤나 힘이 들기 때문에 폴딩만 한 뒤 접어놓은 의자 위에 얹는 방식으로 실어야 합니다.
디자인
디자인
화려한데 호감 가지 않는 디자인
외부 디자인
"우람한 황소에서 영감받다"
토요타 알파드는 미니밴입니다. 그러나 여느 패밀리 미니밴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요. 바로 프리미엄을 지향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형태만 네모난 모양을 하고 있을 뿐, 토요타는 디자인에 플래그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고급 분위기를 녹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토요타는 4세대 알파드를 공개하면서 디자인 키워드를 ‘Forceful x Impact Luxury’라고 밝혔죠. 우리말로 해체하면 ‘강력한 존재감과 시선을 잡아 끄는 고급스러움’ 정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사진으로만 봤을 땐 설명에 과장이 심하다고 콧방귀를 뀌었는데, 실제로 마주하고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압도되어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알파드를 실물로 마주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또 하나 있습니다. 웅장한 기운이 퍽 대단해서 괜히 주눅 드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4세대 알파드 개발을 도맡은 요시오카 켄이치 치프 엔지니어의 설명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알파드에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듯한 힘찬 황소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죠. 덕분에 알파드의 디자인은 여느 원박스 미니밴과 달리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테마로 하는 전면 디자인에선 강렬한 인상이 배어 나오고, 차체 옆면은 일렁이는 파도를 보는 듯 역동적입니다. 곳곳에 그려 넣은 곡면에선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디자인이 만족스러운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리어 디자인은 아직까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네모난 얼굴에 삐죽 튀어나온 턱은 프로야구 팀 키움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차체 뒤쪽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다소 좁은 차체 너비 탓에 기아 레이가 겹쳐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쉬워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알파드의 진짜 매력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폭발하기 때문이죠.
내부 디자인
"세심한 배려로 가득 찬 실내"
운전석은 플래그십 세단을 방불케 합니다. 과연 이 차가 토요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죠. 엠블럼만 바꿔 렉서스라 말해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시트는 물론 팔걸이와 센터페시아, 계기판 상단 등 손에 닿는 모든 부위를 부드러운 가죽으로 감싸고, 대시보드와 스티어링휠은 짙은 갈색빛을 띄는 우드그레인으로 꾸며 멋을 더했습니다. 마감 품질과 디테일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히 대시보드를 수평으로 가르는 우드그레인 양 끝과 맞닿는 도어 패널 일부를 갈색 가죽으로 덧댄 디테일을 보면 쉽게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렉서스 장인을 데려와 알파드 실내를 빚었다는 의심이 피어납니다.
계기판은 최신 자동차답게 디지털로 물들였습니다. 센터페시아에 자리 잡은 14인치 디스플레이도 두 눈을 사로잡습니다. 화면 터치를 통해 전자장비 대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데, 공조기 조작을 위한 다이얼을 남긴 점은 칭찬할만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기능들의 버튼 또한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리어 슬라이딩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스티어링휠 좌측과 룸미러 바로 뒤 천장 두 곳에 버튼을 마련해 두었다는 점입니다.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되는데, 토요타는 조수석에 앉은 승객까지 뒷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버튼을 지우기는커녕 둘씩이나 마련한 점으로 두 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알파드는 원가절감과 거리가 먼 자동차라는 점. 둘째는 최신 디지털 장비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을 배려한 자동차라는 사실입니다. 알파드 운전석에 앉으면 왠지 모르게 푸근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높게 자리한 대시보드, 두툼한 도어 패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가로지르는 높다란 센터 콘솔이 몸을 감싸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승객을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 또한 푸근한 기분을 선사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파드의 실내 곳곳에서 이와 같은 세심한 배려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까닭이죠.
2열 공간은 1열보다 더 고급스럽고, 배려심이 깊습니다. 전용기를 자동차로 만들면 이와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싶죠. 포근한 시트에 앉아 등받이를 최대한 눕히고, 다리를 뻗으면 특별한 사람이라도 된 듯 마음이 들뜹니다. 천장에는 선루프를 좌우에 하나씩 마련했습니다. 블라인드를 열어젖히면 좌우에 앉은 승객 모두 차별 없이 하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를 비롯해 시트 위치, 공조기, 실내 조명, AV 시스템은 팔걸이에 마련한 작은 디스플레이로 조작 가능합니다. 버튼을 눌러 잡아 빼면 스마트폰처럼 손에 들고 쓸 수 있어 편리하죠. 측면 창문 블라인드는 여느 자동차와 달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블라인드를 원하는 만큼만 내려서 해를 가리는 동시에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성능
성능
2열 승차감은 준대형 세단 수준
평가정보
좋아요
연료 효율 13.5km/L
2열 좌석 비즈니스석 수준
안락한 승차감 고요한 실내
아쉬워요
에어서스펜션 부재 플래그십 세단에 못 미치는 이유
4기통의 한계 급가속 시 거친 소음
직선주행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이 돋보이는 실내"
알파드는 토요타가 자랑하는 2.5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고 있습니다. 직렬 4기통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 2개를 짝지었죠. 여기에 전기식 네바퀴굴림 시스템 E-four를 곁들였습니다. 뒷바퀴 구동을 담당하는 전기모터를 하나 더 추가해 주행 안정성을 높입니다. 시스템 출력은 250마력으로 알파드를 견인하기에 충분한 힘입니다.
토요타의 2.5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속도에 상관없는 부드러움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급가속 시 실내로 들이치는 거친 소음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회전수를 높이면 엔진은 비명을 내지르며 힘을 내죠. 그래서 알파드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품은 크라운은 급가속 시 정숙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그래도 알파드는 프리미엄 플래그십을 지향하는 만큼, 진동과 소음 저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뒷좌석 정숙성이 탁월합니다. 저속은 말할 것 없고, 고속에서도 엔진 소음은 물론 타이어 구름 소음, 바람 소리 등 쾌적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소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안락한 승차감도 알파드의 자랑입니다. 토요타는 기존 3세대보다 한층 더 나은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구현하기 위해 ‘환골탈태’했습니다. 기존 뉴 MC 플랫폼에서 TNGA-K로 뼈대부터 바꿨죠. 새로운 플랫폼에는 미니밴에 최적화한 환형 골격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 바닥에 스트레이트 사이드 실 가드와 하부 퍼포먼스 브레이스 등 철제 구조물을 덧대 바디 강성을 3세대 대비 50% 높였습니다. 토요타는 높은 강성 덕분에 실내 진동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더불어 2열 시트는 부위별로 단단한 정도가 다른 메모리폼을 넣고, 시트와 차체를 잇는 사이에 진동 방지 고무 부싱을 더했습니다. 덕분에 4세대 알파드의 2열 시트 진동 레벨은 3세대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서스펜션 구성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는 더블 위시본입니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해 실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합니다.
곡선주행
"튼튼한 차체에 깃든 빚은 든든한 주행 감각"
비틀림 강성이 높은 TNGA-K 플랫폼은 곡선 주행에서 빛을 발합니다. 알파드는 차체 앞뒤 무게 배분을 50:50에 가깝게 조율한데다, 기존보다 무게중심까지 낮춘 덕분에 코너를 돌아나갈 때 안정적인 감각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앞뒤 바퀴의 힘을 100:0에서 20:80까지 나눌 수 있는 E-four 네바퀴굴림 시스템까지 더한 결과 알파드는 굽잇길을 퍽 민첩하게 돌아나갔습니다.
여느 미니밴보다 작은 차체 크기는 날렵한 움직임 구현에 유리했습니다. 알파드는 카니발보다 차체 크기가 작습니다. 구체적으로 길이는 150mm 짧고, 너비는 105mm 좁습니다. 높이만 180mm 껑충할 뿐 휠베이스도 90mm 짧죠. 숫자로만 보면 큰 차이 없어 보이지만, 운전할 때 와닿는 크기 차이는 상당합니다. 미니밴을 운전할 때 느꼈던 둔한 감각이 알파드에선 도드라지지 않습니다.
중형 세단과 비슷한 차체 너비 덕분에 좁은 골목 운전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미니밴을 타고 자동차와 보행자를 피해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경험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일본에서 알파드는 엄마들의 드림카로 불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태우기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대형차와 달리 운전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서 카니발은 아빠들의 최고의 선택이지만 엄마들은 차체 크기가 너무 커서 운전이 어렵다는 불평을 늘어놓곤 합니다. 만약 아내가 이와 같은 이유로 카니발 구매를 거부한다면, 가까운 토요타 매장을 함께 찾아 시승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운전이 어렵다는 말은 꺼내지 않을 겁니다.
성능 비교
|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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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편의
성능
편의 및 안전 장비는 현존 최고라 해도 모자람이 없어
평가정보
좋아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커브길에서 스스로 감속
14인치 2열 모니터 스마트 TV와 지루할 틈 없어
단점
3열 접근성 2열을 지나기 번거로워
적재공간 차체 크기 대비 모자란 느낌 강해
안전장비
"없는 안전장비 없는 알파드"
토요타가 말하는 알파드의 개발 목표는 ‘모두의 쾌적한 이동’입니다. 뒷좌석 승객은 물론 운전자의 쾌적한 이동까지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바탕으로 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알파드는 최신 안전 및 운전자 지원 기능을 총망라하고 있다 말해도 부족함이 없죠.
특히 소위 말하는 반자율주행 성능이 탁월합니다. 알파드의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 내에서 도로 흐름에 따라 스스로 속도를 조절합니다. 더불어 도로의 커브를 인식해 코너 진입 시 차가 알아서 속도를 낮춰 주행 안정성까지 높입니다. 코너를 빠져나가면 다시 원래 속도로 돌아오죠.
뿐만 아니라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고속도로 또는 교량 위를 달릴 때 측면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경우 알파드는 차체자세제어 장치를 통해 차로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에어백은 전면과 앞 사이드 그리고 사이드 커튼 쉴드를 포함해 총 6개입니다.
편의장비
"고급 호텔 방에 앉은 기분"
알파드의 2열 오토만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은 물론, 몸을 180도에 가깝게 누일 수 있는 기능까지 품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덥힌 시트에 앉아 마사지 기능을 켜면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거대한 슬라이딩 도어를 열어젖혀도 2열 승객의 따뜻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습니다. 2열 슬라이딩 도어 양옆에 히터 송풍구가 있어 에어 커튼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밖에 뒷좌석 공간의 편의 장비로는 4존 독립식 에어컨 시스템, 14인치 디스플레이, AC 220V 파워아울렛, HDMI 단자 등이 있습니다. USB-C 충전 포트는 1열 4개, 2열 2개, 3열 2개 등 총 8개 달합니다.
운전석 편의장비 또한 부족함이 없습니다. 디지털 계기판과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14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메라로 앞뒤 좌우 등 360도로 주변을 살피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 전동식 스티어링휠 틸트&텔레스코픽을 지원합니다. 2열 못지않게 1열 시트 또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열선 및 통풍 기능은 물론 포근하게 몸을 감싸 안는 기본기도 충실했습니다. 토요타는 시트에 메모리 기능을 빼서 ‘다 된 밥에 재 빠뜨리기’ 일쑤지만, 다행히 알파드에는 메모리 기능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단, 운전석과 2열 좌우 시트만 가능하고 1열 조수석은 4웨이 전동 시트만 지원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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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ㆍ공간
성능
가장 쾌적한 이동은 최대 4인까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알파드는 여느 미니밴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005x1850x1950mm로 기아 카니발(5155x1955x1755mm)보다 키만 빼곤 길이와 너비는 아담합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에 불만은 없습니다. 게다가 3열 공간은 알파드가 한층 만족스럽습니다. 무릎 공간은 물론 높은 차체 높이 덕분에 머리 공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1, 2열 시트만큼은 아니더라도 3열 시트의 안락함도 만족스럽습니다. 여느 중형 세단의 2열 좌석과 쾌적함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3열 시트에 앉기가 쉽지 않습니다. 토요타는 알파드 2열 시트에 롱 슬라이딩 기능을 넣어 3열 접근성을 높였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쉽지 않았습니다. 덩치가 크거나 거동이 불편하다면 불편은 배가 됩니다. 또 3열 시트 이용 시 트렁크 공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알파드와 함께 가장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 4인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3열 탑승 시 2열의 우월한 편안함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는 점도 이유입니다.
- 높이 1,950mm
- 너비 1,850mm
- 휠베이스 3,000mm
- 길이 5,005mm
크기ㆍ질량
| 길이(mm) | 5,005 |
|---|---|
| 윤거(전)(mm) | 1,600 |
| 너비(mm) | 1,850 |
| 윤거(후)(mm) | 1,600 |
| 높이(mm) | 1,950 |
| 공차중량(kg) | 2,330 |
| 휠베이스(mm) | 3,000 |
| 승차정원(인) | 7 |
유지ㆍ관리
성능
가격은 1억원이지만 유지관리비는 중형 세단 수준
평가정보
좋아요
보증기간(5년/10만km) 사치스럽지 않은 이미지
아쉬워요
법인 대표용 차 운전기사 고용 시 유지비 수직 상승
연비
미니밴은 연료 효율이 좋은 차종은 아닙니다. 덩치 큰 신체 조건이 발목을 잡기 마련이죠. 2330kg에 이르는 묵직한 차체 무게와 공기 저항에 취약한 껑충한 키는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알파드엔 비장의 무기,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죠. 공인연비는 복합 13.5km/L(도심 14.3km/L, 고속 12.7km/L). 물론 토요타답게 실제 연료 효율은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불구불한 와인딩 도로는 연비가 나쁠 수밖에 없는데요, 알파드는 1시간 남짓 중미산 주변을 달리는 동안 1L에 12km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정비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는 걱정이 토요타의 내구성 걱정이라는 말이 있죠. 출신 배경 때문에 구매가 꺼려진다는 말은 있어도 내구성 또는 정비 걱정 때문에 토요타 구매를 고민한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내구성은 오랜 시간 동안 토요타가 쌓아 올린 최고의 재산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또한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정비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습니다. 만약 정비를 받을 일이 생긴다 해도 걱정 마세요. 전국 28개 서비스 센터를 갖추고 있는데, 판매량에 비해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이 훌륭해서 예약이 수월한 편입니다.
보증기간
토요타는 구매 고객에게 3년 또는 10만km 이내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인 크라운과 하이랜더, 알파드는 5년 또는 10만km 이내로 보다 긴 보증 기간을 약속합니다. 최초 3년은 제조사 보증이며, 3년 이후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 또한 5년 또는 10만km까지 보증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단 배터리는 24개월 또는 10만km까지 100% 보증, 25~36개월 또는 10만km까진 50% 보증 수리가 가능합니다.
결함ㆍ문제점
성능
리콜 및 무상수리 전력 없음
"null"
글로벌 출시 후 아직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습니다.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들이 셀 수 없이 많은 전자 장비로 무장하면서 자잘한 결함으로 속 썩고 있다는 이야기가 즐비한데요, 토요타나 렉서스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죠. 알파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장으로 속 썩이기 싫은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가격
성능
여러모로 생각해도 착한 가격
토요타는 국내 시장에 알파드를 단일트림으로 출시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가격은 9920만원. 미니밴 가격이 1억원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꽤 비싸 보입니다. 하지만 럭셔리 리무진 또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굉장히 ‘착한’ 가격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다른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 없이 편안하고 화려하기 때문이죠.
기아가 판매하고 있는 카니발 리무진과 노블클라쎄 등 특장 업체가 만드는 카니발과 비교해도 알파드 가격은 합리적입니다. 알파드와 비슷한 구성으로 뒷자리를 꾸미면 카니발 또한 9000만원에 이르는 까닭입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알파드가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3.5L 가솔린 엔진 얹은 카니발보다 저렴한 자동차세도 장점입니다.
알파드의 인기는 이와 같이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알파드는 3개월 조금 넘는 기간 동안 2023년 판매 목표로 세운 500대를 해치웠다고 말했는데요. 사실은 출시하고 한 달 만에 준비한 재고의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럭셔리 리무진에서 알파드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알파드와 편의장비를 비슷하게 꾸린 카니발 리무진의 가격이 대폭 줄지 않는다면 말이죠.
가격
| 중고가 | |
|---|---|
| 신차가 | 9,920 - 9,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