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

외부 디자인

"원조다운 세련미"

CLS는 쿠페형 세단의 원조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3세대 CLS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출시 당시 최신 벤츠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유려한 측면 디자인과 독특한 후면부 페시아를 적용하며 아름다운 쿠페형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광고 문구 “Designed to Seduce”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남심 저격에 나섰습니다. 분명 유려한 디자인인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제원표를 살펴보면 3세대 CLS 450 4매틱은 높이가 1425mm로, 당시 E 300 4매틱(1470mm)보다 45mm 낮습니다. 여기에 길이는 40mm 더 길죠. 낮고 긴 덕분에 훨씬 늘씬해 보이면서 동시에 차가 한 체급은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디자인이 곧 혜택이라는 모 카드회사 광고 문구가 떠오르네요.

CLS는 기본적으로 E-클래스와 형제 사이입니다. 플랫폼부터 엔진까지 다양한 부품을 공유하죠. 하지만 그저 디자인만 다른 건 아닙니다. 측면부의 매끈함을 강조하기 위해 E-클래스에는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했습니다. 유리가 차체와 직접 맞닿는 덕분에 파팅라인이 그만큼 적어 옆면이 더 간결합니다. 문을 열었을 때는 당연히 더욱 멋지죠.

이렇듯 CLS는 E-클래스 그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S-클래스는 부담스럽고, E-클래스는 평범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제대로 공략하죠. 보다 역동적인 디테일을 더하는 AMG 라인 패키지를 적용하면 날씬한 스타일을 더욱 멋스럽게 꾸밀 수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

"화려한 벤츠 디자인 그대로"

벤츠의 인기가 유독 치솟은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7세대 S-클래스가 등장하면서부터인데요. 기존 투박하고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층 깔끔한 레이아웃과 듀얼 디스플레이를 쓰면서 최신, 최첨단 자동차의 느낌을 대폭 살렸습니다. 이 같은 특징은 이후 모든 벤츠 라인업으로 이어졌습니다.

10세대 E-클래스 역시 같은 듀얼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을 썼습니다. 그리고 E-클래스의 뼈대를 공유하는 CLS 또한 같은 디자인으로 무장했죠. 외모가 수려하다면, 실내는 화려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출시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세련된 실내는 이전 세대 자동차 같지 않습니다. 특히 실내 곳곳에 듬뿍 넣은 앰비언트 라이트는 향후 모든 브랜드가 따라할 만큼 유행을 선도한 디자인입니다. 설정할 수 있는 색상도 64가지로 다양하죠. 공조 장치 온도를 높이면 빨간색으로, 낮추면 파란색으로 바뀌는 디테일도 갖췄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E-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운전석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E-클래스인지, CLS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더 낮게 누운 앞유리와 룸미러 뒤로 비치는 루프라인이 묘하게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반대로 2열은 조금 평범합니다.

직선주행

"벤츠 세단 느낌 그대로"

우리나라에 출시한 CLS 파워트레인은 총 네 가지입니다. 4기통 디젤(300 d, 300 d 4매틱)과 6기통 디젤(400 d 4매틱), 6기통 가솔린(450 4매틱), 그리고 고성능 6기통 가솔린(AMG 53 4매틱+)이 있죠. 2세대까지는 8기통 모델(AMG 63)도 있었지만, 3세대부터는 GT 63 4도어 모델과 간섭 우려 때문인지, AMG 53 모델까지만 출시했습니다. AMG 모델은 제외한 일반 CLS 라인업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트리급인 300 d에는 OM 654M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들어갑니다. 6기통이 아닌 점이 못내 아쉽긴 합니다만, ‘220’이 아닌 ‘300’이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 출력이 높습니다.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에 달해 E 220 d(194마력, 40.8kg⋅m) 대비 한층 여유롭게 가속합니다. 게다가 자동차세도 저렴하고 연비도 뛰어나(복합 13.9km/L), 여러모로 실용적인 파워트레인이라 할 수 있죠.

상위 모델인 400 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얹어 가솔린 못지않은 정숙성과 회전 질감을 선사합니다. MSG를 조금 치자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가솔린인지 디젤인지 구분하지 못할 만큼 정숙한 실내가 특징입니다. 출력은 훨씬 강력한 340마력, 71.4kg⋅m를 냅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고성능 가솔린 엔진 부럽지 않습니다. 참고로 S-클래스에도 사용하는 엔진입니다.

CLS 450 4매틱 가솔린 엔진은 M256 직렬 6기통입니다. 부드러운 회전 질감이 특징이며 최고출력은 367마력, 최대토크는 51kg⋅m로, 아주 여유로운 성능을 내죠. 게다가 가변 배기 시스템까지 들어가 스포티한 감성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4기통 가솔린 대비 두 체급은 높은듯한 고급스러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단을 가장 잘 만드는 벤츠답게 CLS의 승차감은 훌륭합니다. 300 d 모델은 컴포트 서스펜션을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입니다. 4기통 디젤 엔진 소음은 속도를 높이면 금세 노면 소음과 바람 소리 뒤로 숨을 정도로 정숙한 편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국내 한정 9단 기어를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 시속 100km에선 8단을 주로 물고 9단을 강제하려면 최소 시속 110km는 넘겨야 합니다. 이마저도 수동 변속 모드 기준이고 자연스럽게 9단을 물리려면 훨씬 빠른 속도로 항속해야 합니다.

6기통 디젤 400 d 모델은 4기통의 아쉬웠던 회전 질감까지 해결합니다. 훨씬 부드러운 엔진 회전으로 저속과 고속 모두 여유롭습니다. 연비는 물론 가솔린보다 훨씬 높고요. 시내에서 기본 두 자릿수는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선 1L에 20km를 넘기는 일도 어렵지 않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6기통 가솔린 대비 엔진 진동이 조금 더 느껴진다는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연료를 높은 압축으로 자연 발화시키는 디젤 엔진 특성상 같은 6기통이라도 가솔린보다는 진동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450 모델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의 매끄러운 회전 질감이 매력적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풍요로운 엔진 소리가 듣기 편합니다. 평소엔 너무 조용해서 잘 들리지 않지만요. 엔진회전수를 높이면 367마력의 강력한 펀치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450에는 벤츠의 자랑 ‘에어 바디 컨트롤’이 들어갑니다. 3단계 조정 기능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경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죠. 또한 속도에 따른 셀프 레벨링 기능을 지원해 고속에서는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낮춰 연료 소비를 줄이고, 경사로나 거친 도로에서는 서스펜션을 올려 차체 손상을 막습니다.

곡선주행

"유유자적 여유로운 코너링"

스포츠 주행을 즐기기 위해 CLS를 선택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겁니다. 벤츠도 이를 잘 아는지, 운동성능보다는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죠. 그럼에도 기본기가 출중하고 서스펜션은 롤링을 든든히 억제해 코너에서 불안하진 않습니다. 벤츠답게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더 안정적이기도 하고요.

역동적인 스타일의 AMG 라인 디자인 휠은 시각적 성능을 높이고, 타공 처리된 두꺼운 스티어링휠은 운전 재미의 손맛을 보장합니다. 요리조리 돌리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스티어링휠을 꽉 쥐고 있기만 해도 차에 대한 믿음이 차오릅니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들어간 450 모델은 조금 더 똑똑하게 주행 상황에 대응합니다. 거친 도로에선 지상고를 높여 달리다가도 코너를 돌아나갈 땐 안정적으로 쏠림을 막습니다. 일반 서스펜션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역시 돈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에어서스펜션은 에어서스펜션입니다. 한 체급 높은 차를 타는 느낌입니다.

이처럼 성능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CLS이지만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원한다면 AMG CLS 53 4매틱+를 추천합니다. 편안함을 일부 포기하면서 스포츠성에 집중한 AMG 모델인 만큼, 운전 재미는 월등합니다.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건 벤츠답게 안전 장비는 풍족합니다. 더군다나 CLS는 이름 맨 끝에 영광스러운 ‘S’를 붙인 고급 승용차인 만큼, 안전 장비만 나열해도 카탈로그 여러 페이지를 꽉 채울 정도입니다.

많고 많은 안전 장비 중에 무엇보다 ‘PRE-SAFE’ 기능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충돌 사고가 예상되면 차가 미리 이를 인지하고 탑승자 부상을 최소화하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능입니다. 앞좌석 안전벨트를 미리 조이거나 옆 유리창, 선루프를 자동으로 닫습니다. 이 정도는 예사죠. 시트를 충돌 지점의 반대편으로 밀어내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오디오 시스템도 안전에 기여합니다. 충돌 직전 전기 노이즈를 퍼뜨려 청각 보호 반사 작용을 유발함으로써 강한 충돌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합니다.

이렇듯 안전 장비는 더 바랄 게 없는 정도입니다. 다만 차주 사이에서 나오는 불만이 한 가지 있는데,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이 너무 민감하다고 합니다. 옆 차선을 밟으면 브레이크가 개입하며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깜짝깜짝 놀란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능을 끄고 타자니 어딘가 불안하고…. 켜고 타자니 깜짝깜짝 놀라고….

편의장비

"터치스크린이 없다?"

당시 고급차에 기대할 수 있는 대부분의 편의 장비를 갖췄습니다.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을 포함하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스티어링휠 열선 기능, 고성능 LED 헤드램프, 어라운드 뷰 시스템, 스마트폰 미러링,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전동 트렁크 등이 대표적입니다. 450 4매틱 모델에는 더 많은 고급 장비를 더합니다. 에어서스펜션과 멀티빔 LED 헤드램프, 4존 공조 장치, 파워 클로징 도어 등이 들어갑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초기형 모델엔 인포테인먼트 화면 터치 기능이 없습니다. 2013년 9세대 S-클래스 출시 당시 벤츠는 “터치스크린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킨다”라며 멋진 듀얼 디스플레이에 터치 기능을 빼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세에 편승해 터치스크린에 누구보다 진심인 브랜드가 됐습니다. CLS 역시 2022년 부분변경 모델부터 터치스크린이 적용됐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스마트폰 미러링이 오직 유선으로만 작동합니다. 최신 벤츠에는 무선 미러링 기능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CLS는 후기형 부분변경 모델도 무선 연결 기능이 빠졌습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E-클래스와 뼈대를 공유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공간은 E세그먼트급입니다. 차체 크기는 길이, 너비, 높이가 4995x1895x1425mm로 넉넉하고, 휠베이스는 2940mm로 3m에 조금 못 미칠 만큼 깁니다. 1열에 앉으면 편안한 고급 세단의 분위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2열은 조금 아쉽습니다. 깎아내린 루프 탓에 머리 공간도 줄었습니다. 키가 175cm를 넘는다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2열 유리창 면적이 작고 파노라마 선루프도 없어 직접 앉아보면 조금 답답하기도 합니다. 2열 가운데 바닥에 불쑥 올라온 센터 터널도 불편하고요. 요약하자면, 차 크기에 비해서는 넓지 않습니다.

트렁크는 가솔린 490L, 디젤 520L입니다. 골프백 2세트까지는 무리 없이 넣을 수 있는 크기죠.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도 유모차나 카시트를 싣기에 충분합니다. 40:20:40으로 접는 2열 폴딩 기능까지 쓰면 더욱 활용도가 높죠. 트렁크 입구는 일반적인 세단처럼 열립니다. 아우디 A7처럼 뒷유리까지 통째로 여닫는 해치 방식이었다면 더 큰 짐도 편히 실었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 높이 1,430mm
• 너비 1,890mm

• 휠베이스 2,940mm
• 길이 4,990mm

크기ㆍ질량

연비

당연히 4기통 디젤 엔진을 얹은 300 d가 경제성에서 가장 우월합니다. 배기량이 작아 자동차세가 저렴할 뿐 아니라 공인 연비도 13.9km/L로 높습니다. 실제로 타보면 고속도로에서 1L에 20km도 쉽게 넘깁니다.

가솔린 모델인 450 연비는 복합 9.9km/L입니다.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고요한 실내, 367마력의 펀치력 등을 고려하면 수긍이 가는 연비입니다. 다만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답게 시내 주행에선 기름을 양껏 들이키기 때문에, 연비가 6-7km/L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고급스러운 회전 질감과 높은 연비를 한 번에 누리는 선택지는 6기통 디젤 400 d입니다. 공인 연비는 복합 12.5km/L로 300 d보다는 소폭 낮지만 실제 주행에선 1L 15km 정도는 우습게 넘습니다. 6기통인 만큼 회전 질감도 가솔린 못지않게 부드럽습니다. 장거리를 달리며 풍요로운 회전 질감과 트립컴퓨터에 찍힌 뛰어난 연비를 보노라면 이 차에 푹 빠지지 않을 수가 없죠.

정비

벤츠 서비스 센터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벤츠코리아는 전국에 79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 브랜드인 만큼 서비스센터도 꽤 촘촘히 구축해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벤츠를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사설 업체나 흔히 ‘성지’라 부르는 수리 장인들도 많기 때문에 비교적 정비 시설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물리적 접근이 쉬워졌을 뿐, 실제 부품 가격이나 공임은 국산차와 비교할 때 여전히 비쌉니다.

보증기간

기본 보증기간은 일반 부품 2년/4만km, 동력 계통 3년/10만km입니다. 새차 가격이 1억원이 넘는 값비싼 자동차임에도 보증기간이 일반 대중 브랜드보다도 짧은 점은 못내 아쉽습니다. 그나마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5년/16만km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벤츠코리아 외에도 딜러사 보증연장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필요에 맞게 고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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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무상수리와 리콜이 일부 존재합니다. 다만 대부분 전자장비와 관련한 문제인 만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조치가 가능합니다. 이외 12V 배터리 관련 리콜이 있습니다. CLS의 12V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에 들어가는데, 충돌 등 격한 충격에 배터리가 움직일 수 있는 결함에 대한 리콜입니다. 위급한 상황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벤츠는 추가 고정 장치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