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

외부 디자인

"마음을 사로잡는 외모"

2021년 등장한 캐스퍼는 귀여운 외모와 SUV스러운 강인함을 조화롭게 버무린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디자인도 내연기관 캐스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 현대자동차 전기차를 상징하는 픽셀 문양과 갖가지 디테일로 캐스퍼 일렉트릭만의 개성을 강조했습니다.

앞모습은 위아래로 분리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으로 꾸몄습니다. 현대차 최신 SUV에서 찾을 수 있는 디테일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디자인을 그려내기 위해 표면을 태워 원하는 모양을 내는 레이저 패터닝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그리고 테일램프에서 네모난 픽셀 디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엔진과 변속기가 없어 큼지막한 그릴은 없습니다. 대신 온도에 따라 알아서 열고 닫히는 액티브 셔터 그릴과 충전포트가 앞 범퍼에 있습니다.

옆으로 돌면 SUV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각이 진 형태와 볼륨을 강조하는 펜더, 그리고 높은 지상고가 그렇습니다.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길이는 230mm, 휠베이스는 180mm 늘어나 더욱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2열 도어 손잡이 위에 붙은 귀여운 캐릭터와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해 디자인한 휠 역시 캐스퍼 일렉트릭만의 특징입니다.

뒷모습은 앞과 마찬가지로 픽셀 디자인을 십분 활용합니다. 테일램프, 범퍼에 붙은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15mm 넓은 너비 덕분에 작지만 SUV다운 당당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 디자인

"오밀조밀한 디자인"

운전석에 앉으면 ‘소형차 맞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다양한 장비가 눈에 띕니다. 한국 소비자 취향을 저격하는 구성입니다. 한 단계 위 차급에서 누릴 법한 기능 덕분에 호사스러운 기분마저 듭니다. 대표적으로 10.25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꾸민 대시보드가 그렇습니다. 각각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역할을 합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에 사용한 UI가 구식이라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리 버튼을 그대로 남겨둬서 사용의 편리함을 높인 점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전기차만의 특징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기어 레버 대신 스티어링휠 칼럼에 붙은 전자식 변속 레버와 드라이브 모드를 바꿀 때마다 색이 바뀌는 스티어링휠 위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그렇죠. 캐스퍼 일렉트릭은 고급스러운 소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대신 각기 다른 색상과 소재로 실내를 꾸며 톡톡 튀는 개성을 강조합니다.

작은 크기를 고려할 때 실내에는 꽤 다양한 수납 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어 레버가 사라진 공간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마련했습니다. 조수석 앞에도 물건을 올려 둘 수 있는 널따란 공간이 있죠. 컵홀더도 빠짐없이 담아 운전 중에도 편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 디자인한 도어 손잡이도 눈에 띕니다.

앞서 설명했듯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큽니다. 혜택은 2열이 고스란히 물려받았죠.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230mm 기다란 차체와 180mm 여유로운 휠베이스 덕분에 2열 공간은 준중형 세단 못지않습니다. 보통 2열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무릎 공간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하곤 하는데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버전보다 무려 80mm 더 넓습니다. 숫자만 보더라도 ‘공간이 부족하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죠.

직선주행

"탈 경차급 직진"

앞서 설명했듯 캐스퍼 일렉트릭은 더 이상 경차가 아닙니다. 경차 규격(길이 3400mm, 너비 1480mm, 높이 2000mm 이하)을 한참 벗어나는 커다란 차체 때문이죠. 커다란 크기는 비단 공간을 넓히는 데만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을 더하죠. 게다가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모터와 배터리까지 달아 답답지 않은 가속이 매력입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경차에 사용하는 3기통 엔진의 불쾌한 진동이나, 구닥다리 4단 자동변속기의 답답함은 전혀 없죠. 최고출력은 115마력, 최대토크는 15.0kg.m입니다. 내연기관 캐스퍼(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와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 게다가 캐스퍼 터보(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와 비교하면 최대토크는 오히려 부족하죠. 하지만, 실제로 달려보면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질감이 월등히 좋습니다. 출발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덕입니다.

그렇다고 힘을 과시하지는 않습니다. 여느 전기차처럼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차가 움찔거리며 나아가지 않습니다. 가속 페달을 깊이 밟아도 부드럽고 점진적으로 속도를 붙입니다. 적당히 느슨하고 여유로운 가속 페달 세팅은 정체가 많은 서울 도심에서 운전할 때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오토홀드도 있어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이나 노면 포장 상태가 고르지 않을 길을 달릴 때도 운전자나 승객이 느끼는 불쾌함은 적습니다. 휠베이스가 길고 무게가 무거운 배터리 덕분입니다. 15mm 늘어난 너비만큼 좌우 바퀴 사이의 거리도 넓어 고속으로 달려도 안정적입니다.

작은 차는 시끄럽다는 편견은 그만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차체 떨림을 분석해 바닥 소음이 많이 올라오는 지점에 진동을 줄이는 제진재를 뿌리고, 두께가 3mm에 불과한 트렁크 매트 대신 8.4mm로 두꺼운 트렁크 바닥 보드를 사용해 소음을 잡았습니다. 유리 두께도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0.3mm 두껍죠. 조금의 소음이라도 더 막기 위해 문짝과 차체 사이를 단단히 막는 웨더스트립의 사용 범위도 늘렸습니다.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로 포장된 고속도로를 달려도 여느 경차보다 확실히 조용합니다.

곡선주행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물려받았다"

전기모터 성능이 강력하지 않은 만큼 짜릿한 가속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낮게 깐 배터리 덕분에 곡선 주행을 할 때 안정적이죠. 일반적인 속도 영역에서 기대하는 수준보다 훨씬 더 빠르게 코너를 돌아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우 바퀴 간격을 16mm 벌린 덕분에 코너를 돌 때도 든든합니다.

하지만 드라이브 모드(에코, 노멀, 스포츠, 스노)를 이리저리 바꿔도 체감되는 성능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스포츠를 선택해도 ‘드라이브 모드가 바뀐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최고출력이 그리 높지 않은 탓도 있지만, 출력을 단번에 쏟아내지 않도록 세팅했기 때문입니다. 에코 모드는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극적으로 변합니다. 가속 페달이 둔하게 반응해 원하는 만큼 속도를 높이려면 아주 깊숙하게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빠르게 달리기보다 높은 전비를 기록하기 위한 세팅이 돋보입니다.

똑똑한 회생제동 시스템이 궤를 같이합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사용하는 레이더로 교통 흐름을 판단해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회생제동의 양을 결정하는 모드도 있습니다. 가령 앞차와의 거리가 멀 땐 회생제동 개입을 차단하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회생제동을 강하게 걸어 배터리에 전력을 차곡차곡 쌓습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15km(15인치 휠)로 그리 길지 않지만, 마음만 먹으면 400km 이상도 손쉽게 달릴 수 있습니다.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똑똑한 캐스퍼"

소형차지만 안전장비는 대형차 부럽지 않습니다. 최신차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안전장비를 품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트림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자동차, 보행자, 자전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와 같은 안전장비가 기본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유용한 앞뒤 주차 센서와 후방 모니터도 빠짐없이 담았죠.

최근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페달로 착각해 발생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캐스퍼 일렉트릭은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라는 기술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특정 조건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오조작으로 판단해 출력을 제어하고, 브레이크를 잡아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입니다. 앞 범퍼에 달린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시속 3km 이하 속도로 달리거나 정차 중에 물체가 1m 이내에 있으면 작동합니다. 조건은 평지 기준 0.25초 이내에 가속 페달을 100%로 밟았을 때입니다. 스티어링휠이 430도 이상 돌아가 있거나, 경사가 25도를 넘는 도로에서는 활성화하지 않도록 해 오작동을 방지합니다.

더 폭넓은 안전장비를 누리고 싶다면 현대 스마트 센스 1 옵션을 추가하면 됩니다. 후측방 충돌 보조는 물론, 차간 거리를 스스로 유지해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과속 단속 카메라와 곡선 구간에 진입했을 때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합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해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배터리팩을 바닥에 깔아 사고 발생 시 충격을 줄이고, 1열은 물론 사이드, 그리고 전복했을 때 전개하는 6개의 에어백이 사고 충격에서 탑승객을 보호합니다. 과거 대형 세단에서나 누릴 수 있던 장비가 이제는 현대 엔트리 전기차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편의장비

"이런 것도 있어?"

과거부터 현대차는 편의장비를 정말 많이 넣기로 유명했습니다. 저렴한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소비자가 사랑해 마지않는 옵션은 정말 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열 시트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이 있죠. 계기판은 기본 트림부터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차별이 없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대형 디스플레이나 통풍 시트보다 스티어링휠 거리 조절을 할 수 있는 텔레스코픽 기능입니다. 나에게 알맞은 운전자세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신 전기차답게 IT 기술도 듬뿍 머금었습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으로 차의 시동을 걸거나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블루링크는 물론,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는 현대 카페이 기능도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파킹 어시스트 옵션을 추가하면 내 차 주변을 360도 카메라로 비추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좌우 영상을 계기판에 띄우는 후측방 모니터까지 더해집니다. 이보다 더 많은 편의장비를 바라는 건 사치 아닐까요?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캐스퍼 일렉트릭은 엄연한 소형차입니다. 캐스퍼 내연기관보다 모든 면에서 크죠. 길이 3825mm, 너비 1610mm, 높이 1610mm입니다.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길이, 너비, 높이 모두 각각 230mm, 15mm, 15mm씩 큽니다. 무엇보다 2580mm에 달하는 휠베이스가 인상적입니다.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180mm 긴 수치죠.

늘어난 크기만큼 실내 공간은 한층 여유롭습니다. 더 이상 옆 사람과 어깨를 부딪힐 염려를 하거나, 1열 시트 등받이에 2열에 앉은 승객의 무릎이 닿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 2열 시트는 앞뒤 간격 조절과 등받이 각도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시트를 가장 뒤로 밀고 등받이를 뒤로 한껏 눕히면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만큼 큰 차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게다가 머리 공간도 넉넉해 답답함이 없습니다.

단, 트렁크 공간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100mm 깊숙하지만, 여전히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닙니다. 2열 시트를 앞으로 최대한 당기면 28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작은 숫자에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트렁크 바닥을 지탱하는 보드 아래에는 숨은 수납공간이 있고, 5:5로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를 활용하면 2인 캠핑 장비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차박이 하고 싶으신가요? 문제없습니다. 1열 시트도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앞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매트 한 장만 깔면 어디서든 차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캐스퍼 일렉트릭은 배터리에 저장한 전력을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V2L 기능까지 지원하니,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나요?

• 높이 1,575mm
• 너비 1,610mm

• 휠베이스 2,580mm
• 길이 3,825mm

크기ㆍ질량

연비

전기차는 필연적으로 무겁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도 피할 수 없는 명제입니다.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300kg 무겁습니다. 하지만 다른 전기차와 비교하면 1300kg 공차중량은 매우 가벼운 편이죠. 참고로 현대 코나 일렉트릭보다는 300kg 이상 가볍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기본형과 항속형 2가지 모델로 나누어 판매합니다. 트림명은 각각 프리미엄과 인스퍼레이션입니다. 배터리 종류는 리튬이온(NCM)으로 동일합니다. 먼저 프리미엄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인치 휠은 단 프리미엄 공인전비는 5.8km/kWh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느리게 달리는 도심전비는 6.5km/kWh, 높은 속도로 항속 주행하는 고속전비는 5.1km/kWh입니다. 42.0kWh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면 278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49.0kWh 배터리를 사용하는 인스퍼레이션은 15인치 휠과 17인치 휠 버전이 있습니다. 복합전비는 각각 5.6km/kWh와 5.2km/kWh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15km와 295km입니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퍼레이션 15인치 버전이고 전비가 가장 좋은 모델은 프리미엄 트림입니다.

하지만 어떤 트림을 구매해도 주행거리 걱정은 크게 할 필요 없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도로의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리거나 급가속을 하지 않는다면 실주행 전비는 공인전비 수치를 쉽게 웃돌기 때문입니다. 똑똑한 회생제동 기능과 가벼운 무게 덕입니다. 게다가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 충전도 재빠릅니다(최대 충전 속도 120kW).

정비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는 현관문만 나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 공식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가 전국 1200개 이상 있는 덕분이죠. 블루핸즈는 수리 범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기본적인 경정비는 ‘전문 블루핸즈’를 방문해도 손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수리나 판금 또는 도장 같은 작업이 필요하다면 ‘종합 블루핸즈’로 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정비가 가능한 ‘그랜드 블루핸즈’가 있습니다. 규모가 작다고 전기차 수리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EV 블루핸즈 인증을 받았다면 전기차 정비를 위한 인력/장비/시설 등을 갖춘 곳이니 안심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현대차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를 가고 싶다면 ‘하이테크 센터’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이만하면 수리 때문에 골머리 앓을 필요는 없겠죠?

보증기간

크기가 작아도 보증기간 차별은 없습니다. 여느 모델과 동일한 차체 및 일반부품 3년 또는 6만km, 동력전달장치의 주요 부품 5년 또는 10만km를 보증합니다. 고전압배터리, 구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ICCU(LDC+OBC), VCU와 같은 전기차 전용 부품은 10년 또는 16만km까지로 보증 기간과 주행거리가 늘어납니다. 구매 시기에 따라 고전압배터리 보증 기간이 10년 20만km까지인 경우도 있으니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 점도 꼭 확인해 보세요.

"계기판에 등장한 거북이 경고등"

고객에게 신차 인도를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에 무상수리 3건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제어장치(VCU) 오류로 인해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가 하면, 배터리 제어 시스템의 통신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출력이 제한돼 계기판에 거북이 모양 경고등이 표시되는 문제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전동식 워터펌프의 작동 불량으로 인한 냉각수 부족 오진단이 발생해 총 3건의 무상수리를 진행했습니다.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