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

외부 디자인

"어딜 가나 시선 집중"

“실린더 2개를 떼어주고 잘생긴 외모를 얻었네?” 3세대로 진화한 콜로라도를 처음 보고 든 생각입니다. 사실 이전 모델도 못생긴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굵직한 선과 면, 뚜렷한 이목구비, 거대한 차체 크기가 어우러져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죠. 배우 황정민 같다고나 할까요? 다소 투박하고 잘생기진 않아도 매력 넘치는 외모를 자랑했습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며 매력도 함께 씻겨 내렸습니다. 10년 전에 나온 차 같다는 표현이 딱이죠.

3세대 콜로라도는 우리가 동경하던 미국산 픽업트럭의 올바른 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종종 남자가 봐도 마음이 혹하는 남자가 있는데요. 3세대 콜로라도가 꼭 그렇습니다. 날카로운 콧날과 강렬한 눈매로 상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뒤, 남성미 터지는 근육질 몸매로 결국 두 손 두 발 들고 무릎 꿇게 하죠. 보기만 해도 도파민이 뿜어져 나올 만큼 잘생겼습니다. 콜로라도를 운전하고 다니다 보면 뭇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는 신선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시선을 어디로 돌려도 상용차다운 분위기도 느낄 수 없습니다. 기존 모델은 누런 할로겐 헤드램프가 멋진 디자인에 초를 쳤죠. 차체 곳곳에 들러붙은 크롬 장식도 촌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신형은 누가 보더라도 레저 활동을 위한 픽업트럭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죠. 새까맣게 칠한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인 LED 헤드램프, 헬스장에서 단련한 듯 우락부락한 범퍼, 우뚝 솟은 파워돔이 눈길을 끄는 보닛 등 그 어떤 멋진 오프로더를 옆에 세워도 꿀리는 법이 없습니다. 콜로라도는 정말 얼굴에 김 좀 떼야 해요. ‘잘생김’이요.

내부 디자인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속살"

실내에도 극적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투박한 스타일을 걷어 내고 최신 SUV 부럽지 않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물론 개성 있는 디자인과는 조금 거리가 멀죠. 수평형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디자인은 요즘 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테리어 구성입니다. 그래도 더 이상 실내에서 화물차의 쿰쿰한 냄새는 나지 않아요. 한국에 수입하는 모델은 빨간 바느질로 실내 곳곳을 장식해 고성능 SUV의 역동적인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젯블랙 아드레날린 레드 포인트 인테리어’라는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죠.

실용성은 여전히 훌륭합니다. 큼지막한 버튼이 조금 촌스럽긴하지만 모두 픽업트럭 제조 100년 노하우가 담긴 디자인입니다. 픽업트럭 운전자는 짐을 싣고 난 뒤 장갑을 그대로 낀 채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버튼이 작으면 누르기 어렵고, 또 한 번에 여러 개가 눌릴 수도 있습니다. 커다란 버튼은 픽업트럭 운전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쉐보레의 배려입니다. 대시보드 중앙에 11.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마련했지만 공조기를 비롯해 다양한 장비를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을 빠뜨리지 않은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갑을 끼고 화면을 터치할 순 없으니까요.

3세대 콜로라도 실내는 오프로더로써 부족함도 없습니다. 먼저 파트타임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센터 터널에 자리한 다이얼을 돌려 조작 가능합니다. 기어 시프트 레버보다 운전석 가까이에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죠. 계기판과 중앙 화면에는 오프로드 주행 시 도움을 주는 정보를 띄울 수 있습니다. 가령 네 바퀴 각각에 구동력이 어떻게 나뉘고 있는지, 스티어링 각도는 얼마인지 한눈에 파악하기 좋습니다. 또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체 밑바닥을 훤히 들여다볼 수도 있죠. 노면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오프로드 주행 시 큰 도움을 줍니다.

직선주행

"동급 픽업트럭 중 승차감 으뜸"

신형 콜로라도는 보닛 속에 직렬 4기통 2.7L 터보 엔진을 품습니다. 가속 성능을 크게 기대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원래 하나를 주면 하나를 잃는 법이니까요. 시승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린더 2개와 잘생긴 외모를 맞바꾼 대가가 있지 않을까 의심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6기통 엔진의 빈자리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최고출력은 이전보다 단 2마력 높지만, 순간적으로 힘을 분출하는 최대토크는 16kg⋅m 더 강력하기 때문이죠. 넉넉한 토크를 3500rpm부터 뿜어내는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답답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마치 성난 황소 등 위에 올라타 질주하는 듯 시원한 가속감이 인상적입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체 앞쪽에서 ‘슉슉’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 소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탄탄하되 안락한 승차감은 변함없습니다. 지난 2019년 콜로라도를 처음 시승했을 때 기억이 아직도 훤합니다. 익히 알고 있던 픽업트럭과 거리가 먼 승차감이 퍽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3세대 콜로라도는 확실히 더 좋습니다. 보디온프레임 특유의 거친 느낌은 남아있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에 찬물을 끼얹는 정도는 아닙니다. 편안한 세단을 타고 다녀온 듯 오랜 시간 운전한 뒤에도 몸에 피로가 적었습니다. 2열은 1열만큼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뒤쪽 서스펜션에 짝지은 판 스프링 방식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포근한 분위기를 즐기긴 어렵지만 장거리 여행을 떠나도 무리는 없습니다.

네바퀴굴림 시스템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도심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험로 주행 성능을 뽐내죠. 폭우로 흠뻑 젖은 흙바닥도 콜로라도를 막아 세우지 못합니다. 그저 다이얼을 돌려 구동방식을 네바퀴굴림으로 바꾸면 그만입니다. 길쭉한 트럭이지만 차체 바닥이 땅에 닿는 일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전보다 12mm 더 높은 최저지상고와 29.1도에 이르는 접근각 덕분에 어떤 장애물도 거침없이 뛰어넘습니다. 뒷차축에 마련한 디퍼렌셜 락 기능 역시 험로 탈출에 도움을 줍니다. 본격 오프로더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어요. 넉넉한 적재 공간을 곁들인 오프로더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곡선주행

"직진 안정성은 합격, 그래도 과속 금물"

콜로라도는 고속 주행 시 탁월한 안정성이 돋보입니다. 키는 껑충하지만 무거운 사다리 모양 뼈대가 바닥 낮게 위치한 덕분이죠. 흔들림 없이 속도 높여 나아가는 발걸음이 진중하기 그지없습니다. 실내로 들이치는 풍절음과 타이어 소음도 말끔하게 틀어막아 높은 속도가 피부에 잘 와닿지 않아요. 콜로라도를 시승하면서 계기판 속 숫자를 보고 화들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고속 커브에 들어섰다가 놀란 적도 많습니다. 제아무리 무게 중심이 낮다고 한들 물리 법칙을 거스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직진 안정성이 좋다고 무작정 코너에 들어갔다가는 차체가 바깥쪽으로 밀려나갈 듯한 두려움이 순식간에 들이닥칩니다. 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균형이 무너지는 감각이 꽤 무섭습니다. 그러니 과속은 금물입니다. 순정으로 적용된 올터레인 타이어를 온로드 전용으로 바꾸면 조금은 나아질 수도 있겠네요.

와인딩 코스에서도 여느 도심형 SUV의 움직임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앞뒤 바퀴축 사이 거리가 3337mm에 이르는 픽업트럭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코너에 진입한 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탈출하지 못한 뒷바퀴를 보고 있으면 기다란 휠베이스를 실감할 거예요. 조금이나마 빨리 탈출하겠다고 가속을 서두르는 순간 타이어는 곧장 비명을 내며 거부 의사를 밝힙니다. 꼬부랑길에서 속도에 대한 욕심이 자연스레 사라지는 이유입니다. 콜로라도와 함께할 땐 느긋하게 마음먹는 편이 좋습니다. 애초에 아스팔트를 짓이기기 위해 태어난 차가 아니니까요.

성능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안전장비

"쓰임새 고려해 마련한 안전장비"

기존 2세대 콜로라도는 출시한 지 오래된 탓에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아쉬웠습니다. 차로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등이 있긴 했지만 단순히 소리나 불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보조 장비에 불과했죠. 이마저 하위 트림에선 선택조차 어려웠습니다. 신형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안전한 운행을 돕는 다양한 능동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입니다.

285만원짜리 테크놀로지 팩을 추가하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앞차와 거리를 맞춰 달릴 뿐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이 빠진 점은 아쉽습니다. 참고로 기본 장비로 포함된 차선유지 보조는 단순히 스티어링휠을 돌려 순간적으로 차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소위 말하는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죠.

픽업트럭 쓰임을 고려해 마련한 안전장비에선 쉐보레의 100년 노하우가 묻어납니다.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꽁무니에 매단 트레일러 무게에 따라 제동력을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죠.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습니다. 적재 공간에 실은 짐 무게에 따라 설정값을 바꾸고, 뒤에 매달아 놓은 트레일러가 흔들리는 경우에도 안전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합니다.

편의장비

"없는 것 없는 요즘 트럭"

운전석은 남 부럽지 않은 편의장비로 가득합니다.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실내를 화려하게 수놓고, 6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시트 역시 만족도가 높습니다. 8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동시트를 바탕으로 요추받침, 열선 및 통풍, 메모리 기능이 편의성을 높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티어링휠 틸트 & 텔레스코픽은 수동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외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켜고 끄는 열선 스티어링휠은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안전장비’ 설명에서 285만원짜리 테크놀로지 팩을 추가하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밖에 테크놀로지 팩에는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7스피커, 앰프), 차체 주변 360도를 비추는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차체 밑바닥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언더바디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 대비 구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추가하기를 권합니다.

적재 공간에도 다양한 편의 장비를 기본으로 갖췄습니다. 외부에서 쉽고 편하게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220V 400W 파워아울렛, 어두운 밤 적재함을 환히 밝히는 카고 램프, 그리고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를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콜로라도의 최대 견인력은 3492kg이며, 커넥터는 미국식 7&4핀 규격을 사용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제조사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GM대우) 르노코리아(삼성) KG모빌리티(쌍용) BMW 닛산 닷지 도요타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렉서스 로터스 롤스로이스 링컨 마세라티 마이바흐 맥라렌 머큐리 미니 미쯔비시 벤츠 벤틀리 볼보 뷰익 사브 쉐보레 스마트 스바루 스즈키 시트로엥/DS 아우디 애스턴마틴 이네오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캐딜락 크라이슬러 페라리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폰티악 폴스타 푸조 피아트 혼다 BYD 모델 연식 등급 세부등급

3세대 콜로라도의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5410×1905×1810mm입니다. 2세대보다 20mm 넓을 뿐, 길이는 5mm 짧고, 높이는 20mm 낮습니다. 그런데 앞뒤 바퀴 사이 거리인 휠베이스는 3337mm로 79mm 더 길쭉합니다. 한층 여유로운 실내와 적재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죠. 실제로 2열에 올라타 보면 답답함이 기존보다 한층 덜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재 용량 역시 1170L에서 1186L로 소폭 늘어났습니다. 테일게이트에는 길이를 측정할 수 있는 눈금자를 새겨넣었죠. 낚시에서 잡은 물고기 크기를 재기 딱입니다. 또 테일게이트 안쪽에 토우 플렉스라고 부르는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넣어두기 좋고, 야외 활동 후 젖은 옷이나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훌륭합니다.

• 높이 1,810mm
• 너비 1,905mm

• 휠베이스 3,337mm
• 길이 5,410mm

크기ㆍ질량

연비

픽업트럭은 커다란 차체 크기로 누리는 여유로운 공간, 넉넉한 출력이 선사하는 풍요가 장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비롯한 단점도 명확합니다. 연료 효율이 아주아주 좋지 않아요. V6 3.6L 자연흡기 엔진을 품었던 2세대 콜로라도의 공인 복합연비는 7.9km/L에 불과했죠. 쉐보레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으로 약점이었던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개선한 연비도 8.1km/L에 그칩니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만 하면 10~12km/L를 기록할 수 있지만, 도심 주행이 조금만 섞여도 연비 수치는 두 자릿수 아래로 뚝 떨어집니다. 체감 연비는 7km/L 대입니다. 다만 출력과 토크를 높이는 동시에 연료 효율까지 개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죠.

정비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입차지만, 전국 400여 곳에 자리한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는 국산차만큼 쉽고 편합니다. 단, 부품 가격이 정말 살벌합니다. 차값을 낮춰 파는 대신 부품값에서 이윤을 남기려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의 전형적인 특징이죠.

얼마나 비싸냐고요? 놀라지 마세요. 2세대 콜로라도 범퍼 교체 비용은 400만원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도 부품값이 비싼 탓에 OEM을 이용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OEM 부품 가짓수가 적은 한국에선 비싼 돈을 주고 정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증기간

쉐보레는 일반 부품에 대하여 3년 또는 6만km 보증 서비스를 약속합니다.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은 5년 또는 10만km까지 무상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품 가격이 걱정이라면 보증 연장 서비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차체 및 일반 부품에 제한되지만, 상품에 따라 보증 기간을 4년/8만km 또는 5년/10만km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 긴급출동 서비스는 5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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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3세대 콜로라도는 자잘한 문제로 여러 번 리콜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조수석 시트를 제대로 용접하지 않은 문제부터 안전벨트 볼트를 제대로 조이지 않는 등 조립 품질 이슈가 있었죠. 전자 장비도 자주 속을 썩이는 편입니다. 비상 제동이 예기치 않게 작동할 수 있고, 센터 디스플레이가 먹통 되는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적 있습니다. 다만 모두 한국에 수입하기 전인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의 문제입니다. 3세대 콜로라도는 현재까지 한국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신차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