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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 뉴 카니발

종합

장점 대안 없는 막강한 상품성

단점 셀프 아재 인증

5명 이상 탈 차로 강력 추천. 진동 수준만 잘 체크하세요

종합 모카평가 3.5 | 고객평가

이 차 타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족을 끔찍이 아끼죠. 자기는 좀 불편하더라도 다른 탑승자의 편의를 챙기는 겁니다. 사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썩 좋을 게 없는 모델입니다. 덩치가 커서 운전 재미는커녕 마을버스 기사가 된 듯한 기분 들죠. 하지만 이게 다른 탑승자들에게는 장점으로 승화됩니다. 5명 이상 탈 때의 여유는 일반 세단으로 범접할 수 없는 영역. 신형으로 넘어오며 스타일과 실내 품질도 좋아져 얼추 의전용으로도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결국 여러 사람이 이동할 상황이 잦다면 마땅한 대안조차 없는 최고의 미니밴이라는 것.

단, 소소한 약점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가령 디젤 모델의 진동 소음 문제를 꼭 짚어 봐야 합니다. 이른바 ‘공명음’ 이슈죠. 아울러 9인승은 실질적인 6인승 모델이라는 거라든가 11인승은 시속 110km에서 속도 제한이 걸리는 등의 포인트도 기억하시길. 7인승 모델의 경우는 버스전용차로 진입이 안 된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올 뉴 카니발, 혹시 이런 게 고민이세요?

  • 아내가 운전할 수 있을까요?
    ‘2종 보통’도 운전 가능합니다. 사실 이보다는 주차나 골목이 걱정일 텐데요. 폭은 좀 크지만 EQ900보다 길이가 짧아 괜찮을 거예요. 도리어 시야가 좋다는 장점도 있겠죠. 그래도 걱정이 가시지 않는다면 어라운드 뷰 달린 매물을 찾으세요!
  • 출퇴근 때도 탈 만해요?
    실제로 그렇게 쓰는 분들이 많아요. 2.2L 디젤 버전은 웬만한 가솔린 중형차보다 연비 좋으니 유지비 걱정도 없죠. 자동세차기 진입 가능한 것도 편한 관리를 돕습니다. 투박하지 않은 승차감 역시 출퇴근 용도로 적절한 이유예요.
  • 7인승과 9인승 중에서 고민이에요.
    9인승은 6명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탈 수 있습니다(7인승은 불가). 대신 7인승의 2열 시트 쾌적성은 9인승 대비 압도적 우세입니다. 보태어 2~3열 레그룸도 7인승이 더 여유롭지요. 짐 공간도 7인승이 더 큽니다.
  • 3.3 가솔린 모델은 어때요?
    실 차주들의 전언에 따르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V6 엔진이라 무척 조용하고 이로써 디젤과는 승차감과 쾌적성의 급이 다르답니다. 대신 디젤보다 기름 많이 먹는 건 자명한 일. 그러므로 차 많이 안 타는 분이 선택하는 걸 권합니다.
  • ‘공명음’ 이슈는요?
    NVH 관련 이슈는 감성적인 영역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극심하다”고 말하고, 또 어떤 분은 “내 차는 괜찮다”고 하십니다. 팩트만 말하자면 기아가 ‘무상수리’를 실시했다는 것, 그리고 중고차도 그 수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 디자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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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승차감

    다듬을 여지 많은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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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편의

    에어백6개 기본
    IIHS 충돌테스트2017 T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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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공간

    • 높이 1,755mm
    • 너비 1,985mm
    • 휠베이스 3,060 mm
    • 길이 5,11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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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관리

    메인터넌스 부담은 국산차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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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함문제점

    엔진 NVH 이슈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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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높은 리세일 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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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0)

    안심하세요

    올 뉴 카니발, 이런 게 고민이세요?

    Q. 아내가 운전할 수 있을까요?
    ‘2종 보통’도 운전 가능합니다. 사실 이보다는 주차나 골목이 걱정일 텐데요. 폭은 좀 크지만 EQ900보다 길이가 짧아 괜찮을 거예요. 도리어 시야가 좋다는 장점도 있겠죠. 그래도 걱정이 가시지 않는다면 어라운드 뷰 달린 매물을 찾으세요!
    Q. 출퇴근 때도 탈 만해요?
    실제로 그렇게 쓰는 분들이 많아요. 2.2L 디젤 버전은 웬만한 가솔린 중형차보다 연비 좋으니 유지비 걱정도 없죠. 자동세차기 진입 가능한 것도 편한 관리를 돕습니다. 투박하지 않은 승차감 역시 출퇴근 용도로 적절한 이유예요.
    Q. 7인승과 9인승 중에서 고민이에요.
    9인승은 6명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탈 수 있습니다(7인승은 불가). 대신 7인승의 2열 시트 쾌적성은 9인승 대비 압도적 우세입니다. 보태어 2~3열 레그룸도 7인승이 더 여유롭지요. 짐 공간도 7인승이 더 큽니다.
    Q. 3.3 가솔린 모델은 어때요?
    실 차주들의 전언에 따르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V6 엔진이라 무척 조용하고 이로써 디젤과는 승차감과 쾌적성의 급이 다르답니다. 대신 디젤보다 기름 많이 먹는 건 자명한 일. 그러므로 차 많이 안 타는 분이 선택하는 걸 권합니다.
    Q. ‘공명음’ 이슈는요?
    NVH 관련 이슈는 감성적인 영역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극심하다”고 말하고, 또 어떤 분은 “내 차는 괜찮다”고 하십니다. 팩트만 말하자면 기아가 ‘무상수리’를 실시했다는 것, 그리고 중고차도 그 수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디자인

    디자인

    역대 미니밴 중 가장 훌륭한 디자인

    외부 디자인

    "시에나, 오딧세이를 발라 버립니다"

    그랜드 카니발로 일컬어졌던 2세대 카니발. 걔는 생긴 게 딱 승합차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실내 널찍한 대신에 디자인은 포기하라”고 말하는 거 같았죠. 못생기고 큼지막한 눈과 트럭에 어울릴 법한 세로형 테일램프, 커다란 옆 유리에서 그 성격을 알 만합니다. 오히려 더 나중에 나온 진짜 승합차,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가 카니발보다 세련된 느낌 들 지경이었죠. 그런데도 2세대 카니발이 제법 잘 팔려 나간 걸 보면 우리나라 아저씨들은 디자인에 둔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0년대 중반과 달리 지금은 무조건 예뻐야 잘 팔리는 시대. 기아도 트렌드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올 뉴 카니발(3세대)은 분위기를 틀었어요. 세일즈 포인트를 멋진 디자인으로 내세워도 될 정도지요. 요즘 나오는 기아차 중 가장 잘 생겼다는 평가도 가능합니다. 아직 스팅어가 출시되지 않았으니까.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미니밴 역사를 통틀어 이 차보다 잘 생긴 미니밴이 있었던가? 헤드램프보다 앞쪽에 둔 라디에이터 그릴은 웅장함을 강조합니다. 가로형으로 돌아선 테일램프는 미니밴이라기보다 승용차 감각. 슬라이딩 도어 뒤쪽에서 치솟은 윈도 라인도 매력적이에요. 이런 터치는 차체를 늘씬해 보이게 하죠. 스포티한 느낌도 나고요. 슬라이딩 도어 레일을 숨기지 않은 것만 빼면 100점짜리 디자인입니다. 라이벌인 토요타 시에나나 혼다 오딧세이보다 훨씬 멋있어요.


    다른 현대나 기아차들이 다 그렇듯 등급에 따른 외관 차이가 존재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탑승 인원에 따라 겉모습을 달리한 것. 프로젝션 안개등과 ‘호랑이코’ 스타일 범퍼는 승용형인 7인승과 9인승 전용이고 세로형 사각 안개등에 별다른 장식 없는 범퍼는 승합인 11인승 전용입니다. 뒤 범퍼도 7/9인승은 아래쪽을 은색으로 마감했지만 11인승은 도장 안 한 플라스틱이 붙을 뿐이죠. 아울러 하이리무진은 스틸 재질의 하이 루프를 달고 아웃도어 모델은 루프 박스를 기본으로 탑재해 일반형과 키 차이가 확 벌어집니다. 한편 2017년 4월 등장한 매직스페이스 모델에 메르세데스 벤츠 다이아몬드 그릴 닮은 프론트 그릴이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내부 디자인

    "K5보다 우수한 감성품질"

    좌석 위치만 빼면 그냥 승용차라고 해도 될 듯합니다. 최신 BMW 닮은 실내는 미국보다 유럽 쪽 인테리어에 가까운 모습. 내비게이션 모니터나 계기판의 시인성 모두 좋습니다. 버튼 배열의 직관성과 디자인도 제법이지요. 작동감은 흐리멍덩하지만 값과 세그먼트를 생각하면 문제 삼기 어려울 것입니다.

    감성품질도 제법입니다. 기아의 승용 라인업에 대입할 경우 K5보다는 K7의 품질감에 가까워요. 굳이 따지면 K6.5랄까. 손이 닿는 부위에 말랑한 재질을 도입해 투박하지 않습니다. 조립감도 제법 좋아 미국산 라이벌에 비해 한 급 위처럼 느껴져요. 대신 시트 착좌감은 조금 더 끌어올렸으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적어도 7인승 모델에는 닛산 엘그란드처럼 푹신한 시트를 달아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아예 토요타 알파드/벨파이어처럼 프리미엄 시트 옵션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현대 브랜드로 그런 차가 나오면 어떨까.


    2열과 3열 시트 레일 부분의 마무리도 아쉽습니다. 싸구려 고무로 마감돼 있거든요. 이게 마치 공장 생산 라인 보는 듯해요. 시에나에 비하면 틈까지 벌어져 있어 과자 부스러기 흘렸을 때 ‘노답’입니다. 하지만 솔직한 얘기로 이런 건 필자가 억지로 잡아낸 흠에 불과합니다. 전반적인 실내 디자인과 품질은 대형 미니밴 세그먼트에서 최고로 꼽을 만합니다. 일본 럭셔리 미니밴도 카니발에 비하면 소재나 디자인이 한 수 아래더군요. 이런 차를 3,000만원 대에 팔아주는 건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인정할 건 해야지요.


    성능

    성능

    다듬을 여지 많은 퍼포먼스

    평가정보

    좋아요
    최고출력, 최대토크 202마력, 45kgㆍm
    아쉬워요
    변속기 멍청한 로직, 직결성
    스티어링 트럭 모는 감각
    NVH 큰 진동과 소음

    직선주행

    "고무줄 늘어지는 듯한 변속기, 출렁대는 리어 서스펜션이 약점"

    엔진은 현대 기아 SUV 라인업에 두루 들어가는 R엔진입니다. 4기통 2.2L 터보 디젤로 202마력, 45kgㆍm을 내죠. 변속기는 현대파워텍이 공급하는 토크컨버터식 6단 AT. 2018년형부터 8단 AT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설이 있었지만 여전히 6단을 고수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라이벌인 시에나와 달리 사륜구동은 마련되지 않고 동력은 100% 앞바퀴로 전합니다. 참고로 가솔린 6기통 3.3 버전도 있는데 판매 면에서 비중은 아주 적어요. 사실 필자가 타본 적도 없어서 이번에는 디젤 모델 위주로 다루고자 합니다.

    일단 첫인상. 운전석에 앉았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는 완전 승용차입니다. 근데 확 깨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덜덜거리는 디젤 특유의 소음이죠. 소개팅에서 얼굴 보자마자 반했는데 목소리가 걸걸대서 20점 정도 깎이는 느낌입니다. 새 차를 시승차로 받아 탔을 때는 ‘차음 대책이 훌륭하다’고 느꼈었는데 7만km 주행한 중고차를 타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심각할 정도로 시끄럽더라고요. 정숙성에 민감한 분들은 이 포인트를 잘 기억하길 권합니다.

    초반 가속은 ‘둔중하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실제로 무겁긴 합니다. 최소 2.1톤부터 시작하니 그럴 수밖에. 그런데 유독 끈적이고 안 나간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변속기예요. 카니발의 6단 AT는 저속 영역에서 엔진 파워를 바퀴까지 온전히 전하지 못합니다. 변속기가 미끄러지면서 힘이 새는 듯하지요. 변속기가 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면 이렇게까지 무거운 느낌은 아니었을 텐데. 유독 현대파워텍의 AT는 디젤과 만나면 멍충이가 됩니다. 이 차의 가장 큰 적은 변속기입니다.

    그래도 일단 속도가 오르면 얘기가 달라져요. 시내 주행에서는 소음과 느린 정지가속 때문에 짜증나도 조금만 기다리면 답답함이 사라집니다. R엔진 특유의 막강한 중속 영역 토크로 거대한 차체를 쭉쭉 밀어내는 맛이 묘합니다. 요컨대 시속 60km에서 가속 페달을 꾹 밟으면 우왁스럽게 치고 나갑니다. 무거운 탓에 의외로 고속안정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카니발들이 고속도로에서 빨리 가는 게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

    아랫도리 느낌은 확연히 ‘소프트’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쏘나타보단 별로고 싼타페보다는 좋은 승차감이에요. 원래 미니밴의 가치 중 하나가 ‘SUV보다 좋은 승차감’인데 카니발은 그걸 잘 지켜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앞뒤 바퀴의 딱 중간쯤 앉게 되는 2열의 승차감이 좋습니다. 반대로 뒷바퀴 위에 앉는 3열은 위아래로 움직임이 많고 살짝 덜렁거립니다. 3열은 유리창도 작아서 멀미 심한 분들은 어울리지 않을 듯. 아울러 7만km 달린 중고 카니발을 타봤더니 뒤쪽 댐퍼 수명이 다 됐는지 출렁거림이 심하기도 했습니다. 내구 품질이 의심스러웠죠. 이러나 저러나 분명한 사실은 SUV보다는 카니발 승차감이 좋다는 거예요.

    곡선주행

    "운전 감각 별로지만 높은 한계"

    운전 감각은 ‘승용보다 승합’에 가깝습니다. 2세대 카니발처럼 운전대가 많이 돌고 그에 따른 차체 반응도 느슨해서 승용차 모는 느낌하고 분명히 다르거든요. 앞서 말했듯이 정지가속 둔하고 디젤 소음도 심해서 오히려 트럭 모는 기분이 드는 적이 많았습니다. 차령이 늘어갈수록 심해지고요. 토요타 시에나나 혼다 오딧세이의 승용차 감각 핸들링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죠.

    하지만 코너링 한계나 운동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결국 운전 느낌은 별로일지언정 실제 움직임은 괜찮다는 소리. 2톤 넘기는 무게와 2m에 이르는 차체 너비 탓인지 고속도로 램프를 꽤 빠른 속도로 돌아 나가도 잘 버텨줍니다. 공차 상태에서 코너링 중 범프를 밟았을 때도 뒤쪽이 허우적거리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코너링 때 삐걱거리고 헐거운 그랜드 카니발에 비하면 한결 견고한 인상인 게 마음에 듭니다. 차체(BIW)의 52%가 초고장력 강판이라는 사실, 그 사전 정보에 따른 플라시보 효과라기에는 너무 확 와 닿았어요.

    성능 비교

    모델

    안전ㆍ편의

    성능

    안전과 편의장비 모두 충분히 만족

    평가정보

    좋아요
    에어백 6개 기본
    IIHS 충돌테스트 2017 TSP
    단점

    안전장비

    "충돌안전성 우수"

    에어백은 6개 들어갑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정면 에어백 두 개,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옆구리 찢고 나오는 사이드 에어백 두 개, 그리고 1~3열 창 막아주는 커튼에어백을 모두 더하면 여섯 개가 되죠. 2세대인 그랜드카니발 때는 커튼에어백이 2열까지만 막아준다며 내외수 차별 논란이 일었었는데 신형은 3열까지 커버합니다. 개선된 거죠.

    아울러 최신형 모델로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와 차체 자세제어장치 등의 필수적인 안전장비도 기본적으로 달았습니다. 2018년형 기준, 약 200만원을 내면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과 차선이탈 경보,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담겨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이걸로 사고 한 번만 막아도 본전 뽑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충돌 안전성 평가도 잘 받았습니다. 미국 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정면, 부분정면, 측면, 지붕 강성 등의 모든 항복에서 최고 등급(G)을 획득했어요. 이로써 2017년 탑 세이프티 픽에 꼽히기도 했으니 안심하고 탈 만합니다. 참고로 라이벌인 토요타 시에나는 카니발이 Good 받은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Acceptable이었습니다.

    편의장비

    "준대형차급 편의장비"

    K7 수준입니다. 듀얼 선루프를 탑재, 1열뿐만 아니라 2열에서도 하늘을 볼 수 있고 무거운 슬라이딩 도어는 버튼 하나로 여닫는 게 가능합니다. 전동식 테일게이트도 미니밴으로서 빠트릴 수 없는 편의 장비. 무엇보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 강력 추천 옵션입니다. 카니발은 워낙 차체가 크고 길어서 골목길 다닐 때나 주차가 만만치 않거든요. 하지만 어라운드 뷰가 있으면 난이도가 확 내려갑니다. 2~3열의 커튼, 1열 전동식 시트, 열선과 통풍 시트 등도 매력적입니다. 스마트키나 내비게이션, 열선 깔린 운전대 등의 소비자 선호 옵션 역시 빠트리지 않았어요. 미니밴으로서는 물론이고 신형 자동차로서도 상품성이 대단합니다.

    안전ㆍ편의 비교

    모델

    크기ㆍ공간

    성능

    여섯 명이 탈 때 가장 쾌적합니다

    이 차를 처음 타본 건 2014년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기자 시승회였습니다. 그때는 운전할 때 불편하다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워낙 외진 동네라 차가 없었던 까닭이죠. 한데 얼마 전 서울 시내에서 몰고 다녔더니 사정이 달랐습니다. 주차 부담은 당연하고 주행할 때도 차선을 신경 써야 했습니다. 마치 너무 큰 옷을 입어 어색한 느낌이었어요. 승용차만 몰던 분들은 적응 좀 필요하실 거예요.

    올 뉴 카니발의 길이×너비×높이는 5,115×1,985×1,740mm. 기아의 기함 더 뉴 K9이 5,095×1,900×1,490mm니까 비교가 될 겁니다. 선대 모델에 비하면 70mm나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2열과 3열에서 느껴지는 머리 쪽 여유가 별로 없어요. 원래 아파트도 층고 높이면 실제 평수보다 커 보이죠? 카니발은 그 반대 케이스의 아파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뭐, 스타일을 위한 희생이었을 테니 받아들여야겠죠.

    시트 배치는 7인승이 3열까지, 9인승과 11인승은 4열까지 존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9인승과 11인승의 4열은 사람 앉는 게 불가능해요. 어른뿐만 아니라 애들도 앉을 수 없습니다. 이 시트를 펼치면 짐 둘 곳도 없으니 아마 폐차 때까지 펼치지 않게 될 겁니다. 그냥 없는 셈 치세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9인승은 2/2/2 배치의 6인용, 11인승은 2/3/3 배치의 8인용 미니밴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9인승(실질적 6인승)과 7인승의 차이가 궁금하실 텐데요. 가장 큰 차이는 3열 구성이에요. 9인승은 3열이 독립 시트, 7인승은 3인용 벤치 시트거든요.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9인승의 3열이 7인승의 그것보다 좀 더 쾌적합니다. 대신 4열이 태초부터 배제된 7인승 모델의 레그룸이 9인승보다는 근소하게나마 우세합니다. 트렁크도 7인승이 9인승보다 더 크고. 아울러 7인승의 2열은 허벅지 쪽 받침이 장비되고 시트의 조절 폭도 9인승보다 넓습니다. 결국 2열과 3열의 사용성 비중에 따라 2열의 쓰임새가 많다면 7인승, 3열도 자주 쓴다면 9인승을 택하는 게 유리할 것입니다.

    • 높이 1,755mm
    • 너비 1,985mm
    • 휠베이스 3,060mm
    • 길이 5,115mm

    크기ㆍ질량

    길이(mm) 5,115
    윤거(전)(mm) 1,735
    너비(mm) 1,985
    윤거(후)(mm) 1,742
    높이(mm) 1,755
    공차중량(kg) 2,155
    휠베이스(mm) 3,060
    승차정원(인) 9

    유지ㆍ관리

    성능

    메인터넌스 부담은 국산차 평균

    평가정보

    좋아요
    보증기간 5년 or 10만km(파워트레인)
    아쉬워요
    연비 10.9~11.1km/L

    연비

    이 차 무게가 2.1톤이 넘습니다. 그러니까 설령 4기통 2.2L 디젤이어도 좋은 연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 변속기도 이제는 점차 구식이 되어가는 6단 AT라 썩 유리한 조건이 아닙니다. 역시나 공인연비는 10.9~11.1km/L입니다. 실연비는 시내가 L당 8~9km, 고속에서는 12~13km 간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필자가 느낀 바로는 시내 연비는 기대 이하였고 고속 연비는 의외로 좋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분하게 정속주행하면 14~15km/L도 어렵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변속기 효율이 나쁘고 무거워서 정지가속의 효율을 깎아먹는 듯합니다. 참고로 3.3L 가솔린 모델은 복합 8~9km/L가 나온다고 하네요.

    정비

    구동계의 핵심인 R엔진과 6단 AT는 내구성과 정비성이 좋습니다. 이른바 동네 카센터에 갖다 줘도 웬만한 소모품 교환이 즉시 가능하지요. 차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것도 아니라서 고장 날 구석도 딱히 없습니다. 일반적인 국산차 수준의 정비 부담으로 접근하면 될 듯해요.

    보증기간

    일반부품은 3년 또는 6만km,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은 5년 또는 10만km까지로서 부족하지 않은 AS가 제공됩니다.

    결함ㆍ문제점

    성능

    엔진 NVH 이슈 무상수리

    "디젤 버전의 진동과 소음 문제를 확인하세요"

    공명음으로 일컬어진 엔진 소음과 진동 문제. 2.2 디젤 모델에서 나온 이슈입니다. 증상은 변속기 D(드라이브)단에서 차체가 덜덜 떨리는 거였어요. 그와 동시에 두두두거리는 특유의 소음까지 수반했죠. 디젤차로서 납득할 만한 수준을 넘었던 겁니다. 게다가 카니발은 안락한 패밀리카를 표방하잖아요. 그런 가치를 기대하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더욱 실망했을 테죠.

    기아 쪽에서도 대응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나름대로 꾸준히 개선의 노력을 보였어요. 일단 인터쿨러가 달리는 곳과 앞쪽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타고 엔진 진동이 전해진다고 판단, 개선품을 장착해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요. 그런데 썩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부품 교체 직후에는 좀 잦아드는가 싶어도 날 추워지면 다시 덜덜 떨었다고. 기아는 부차적인 대책으로 시트에 진동 흡수하는 댐퍼를 달아 주었습니다. 누가 봐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죠. 결국 올 뉴 카니발의 공명음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특히 2018년형 이전의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예 3.3L 가솔린 모델을 사는 것도 대안이 되겠지요.

    가격

    성능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높은 리세일 밸류

    덩치나 차가 주는 가치에 비해 저렴한 가격표를 달았습니다. 현대 그랜저와 더불어 값 때문에 욕 안 먹는 대표적인 모델이죠. V6 가솔린 엔진의 일본 미니밴들이 5,000만원 넘는 걸 생각해 보세요. 3,000만원 대의 올 뉴 카니발은 특가입니다. 심지어 되팔기도 유리합니다. 감가가 적어 새 차 사서 실컷 타다 팔아도 큰 손해 안 봅니다. 물론 그만큼 중고로 사는 분들께는 메리트가 떨어지지만요.

    2018년형 모델 기준의 신차가는 디젤 11인승이 2,755만~3,630만원, 디젤 9인승 3,045만~3,885만원, 디젤 7인승 리무진은 3,540만~3,970만원입니다. 동일한 사양 기준, 3.3 가솔린은 디젤 대비 200만원 더 저렴합니다. 공명음 문제 신경 쓰기 싫고 주행거리 1만km 이하라면 디젤보다 좋은 선택이겠죠. 대개는 중간급 이상인 프레스티지나 노블레스를 많이 구입합니다. 이게 주력 트림이라는 소리. 시속 100km 속도 제한이 걸리는 11인승보다는 9인승이 주로 팔리는 것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진입 안 되는 7인승과 달리 9인승은 6명 이상 타면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9인승 인기 비결입니다. 9인승의 3열이 7인승의 그것보다 편하다는 것도 내세울 부분이죠.

    참고로 ‘연예인밴’ 포스의 하이리무진은 4,815만원부터 출발합니다. 9인승 하이리무진 최고급형(노블레스)도 5,544만원에 불과해 매력적이죠. 만약 하이리무진의 TV나 커튼 같은 장비가 쓸 데 없다면 그저 키만 높인 ‘하이루프’ 모델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 디젤 9인승 프레스티지의 사양을 바탕으로 하이리무진 천장 달아 실용성과 가격을 아울렀어요. 패밀리카로서 적격입니다. 높이도 2,040mm라 웬만한 지하주차장(전고 2.1m 제한)에 무리 없이 드나들 수 있어 출퇴근용으로도 쓸 만할 거예요.

    가격

    중고가
    신차가 3,045 - 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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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차가격표